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시, 민원 공무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위해 '카드형 녹음기' 도입

포항시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한다. 시는 이달 2일부터 말까지 시청을 비롯해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총 145대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카드형 녹음기는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민원 응대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이나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법적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민원 공무원의 권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녹음기 보급 외에도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특이 민원 대응 교육 △악성 민원 위법행위 법적 대응 전담 부서 지정 등 민원 현장 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보호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최일선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공무원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로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폭언·폭행 등 고질적인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1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 건립 추진

포항시가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빛의 시계탑’ 조형물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 북구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푸른 바다 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으나, 기존 시계탑의 노후화로 인해 해수욕장 이미지가 저하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조형물 건립 계획을 본격화했으며, 총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수욕장의 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되는 ‘빛의 시계탑’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야간에는 LED 패널 조명을 통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조형물 주변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되어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장소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 조형물은 해안가의 열악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해풍, 염분, 온도 변화에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식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LED 패널을 통해 현재 시각과 날씨 정보는 물론, 포항시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소식 등을 제공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연인 프로포즈 이벤트 기능’을 마련해 영일대해수욕장을 연인들의 특별한 추억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전 ‘빛의 시계탑’ 조형물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2심 판결에 강력 반발 입장 발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지진범대위)가 지난 13일 선고된 포항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진범대위는 2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대구고등법원이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을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이중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대법원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국가는 포항지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신적 피해 구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소송을 맡은 법률대리인단에게는 합심하여 상고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과 상고심 대응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싸움은 단순한 손해배상 소송이 아니라, 국가책임과 공동체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역사적 정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민들은 기억하고, 질문하고, 행동할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이 또 다른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은 1심에서 정부의 책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피해자들에게 200~3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2심에서는 포항촉발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및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열발전사업 관련자들의 과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유성찬 수석부위원장, 포항 철강산업 미래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 정책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유성찬 수석부위원장(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이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로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제시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금은 이재명,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주제의 정책제안문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 철강산업을 일으킨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제철보국정신을 이어받아 포항 철강산업의 제2도약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철강주권을 지키고, 국민과 포항시민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년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포항 지역의 인명 피해를 언급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이제 포항철강산업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산화탄소제로의 용광로를 만들어야 하기에 수소환원제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면서 포항 철강산업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또 이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예산과 정부 재정지원, 포항시와 정부 간 수소인프라 건설 협력, 시민들의 탄소중립 환경운동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수소환원제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국민 세금에 대한 수익공유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아울러 총리실 산하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지원센터’ 설치로 민관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포항 쌀’ 일본 밥맛 잡으러 갑니다

포항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항 쌀’을 일본에 첫 수출하며 경북 최초의 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은 총 50톤 규모 계약 중 첫 선적분으로, 5톤이 일본으로 출하됐다. 물량은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도정한 쌀이다. 현재 일본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쌀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쌀값 급등과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통상㈜(대표 김현규)은 이러한 일본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며 포항 쌀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왔으며 많은 노력 끝에 일본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수질 환경에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며, 적당한 찰기와 은은한 단맛을 지니고 있다. 특히 찬밥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유지되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예철 대풍영농조합 대표는 “단단한 식감의 대풍 쌀이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품질 관리에 더욱 힘써 일본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포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인 수출 지원과 마케팅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0

영일만항서 일본 2개 도시 경유 ‘팬스타 미라클호’ 내달 5일 출항

포항시는 내달 5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하는 특별 크루즈가 일본 마이즈루시와 사카이미나토시를 경유한 뒤, 8일 다시 영일만항으로 돌아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국내 최초로 건조된 전용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된다. 마이즈루시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와 전통 해상 수상가옥을 감상할 수 있고, 사카이미나토시에서는 일본 대표 정원인 유시엔, 국보 마츠에성,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요괴마을’ 관광이 예정돼 있다. 크루즈 선사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이번 특별 크루즈는 트로트 공연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더한 선상 문화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트로트 멀티테이너 박진의 무대와 3인조 밴드 ‘리얼플레이어즈’의 공연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만내 셔틀버스 운행, 대기공간 확보, 입출국 수속 간소화 등을 CIQ 기관(세관·출입국·검역)과 협의할 것”며 “크루즈 운항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크루즈 예약 및 문의는 팬스타라인닷컴(☎ 02-6420-2253)에서 가능하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써왔으며,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국내외 포트세일즈와 크루즈 선사 대상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0

APEC 준비기획단,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정박 현장점검

포항시는 20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하 APEC기획단)과 함께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일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제크루즈 정박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정상회의 부대시설로 활용될 정박 인프라와 인근 숙소, 교통편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APEC 준비위원회 공동 단장인 장호진 외교안보특보를 비롯해 외교부, 포항시, 해양수산 관련 유관기관 실무진이 참석해 정박 시설의 보완 사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크루즈 정박과 이를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영일만항이 가진 지리적 장점과 정박 여건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APEC 회의 기간 중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00여 명의 경제인이 탑승하는 ‘플로팅 호텔’ 크루즈 정박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포항이 국제 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기회”라며 “국가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0

“포항지진 항소심 대응 모든 조치 강구”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결과는 왜 그렇게 났나요?” 포항 지진 2심 선고를 두고 지역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시민들의 불만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심 판결 후 시민들이 재판 결과에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이번 항소심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시는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검토를 거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항소심 판결 직후 13일부터 운영 중인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에는 일 평균 20~30건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의 주요 내용은 항소심 판결 내용과 상고 절차 대법원 선고시 추가 비용 발생 유무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대법원까지 패소하면 변호인단에 지불했던 착수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도 많았다. 이에 포항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빠른 시일 내 포항지진 공동소송단, 지역변호사회, 시 법률고문단 등과 변호사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법률전문가들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부 차원의 책임 촉구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촉발지진에 대한 정책적·도의적 책임 인정을 요구하고, 대법원 상고장 제출 시점에 맞춰 지역 정치권과 대법원을 방문해 정의 판결에 대한 결단도 촉구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20

포항시, 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 3년연속 최우수

포항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4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경북 내 계약원가심사 분야에서 최고 기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계약원가심사는 사업 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예방적 제도로,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포항시는 예산 절감 실적과 우수사례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2024년에는 공사·용역·물품 등 총 729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건축물 준공 이후에도 외부 전문감사관, 전문 기관, 담당 공무원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하자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하자담보 기간 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치와 보수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시설물 유지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태일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원가심사로 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완공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하자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0

포항시,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4개소 72홀 추가 조성한다.

포항시는 노령인구 증가와 최근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파크골프장 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소 108홀에 더해 올 연말까지 3개소 45홀, 내년에 1개소 27홀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남구 형산강(36홀), 지곡(18홀), 장애인(18홀), 북구 곡강(36홀) 등 4개소 108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시는 총 8개소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올해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원 약 1만6375㎡ 부지에 59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남포항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또한 남구 장기면 임중리 산65-5 일원 약 8000㎡ 부지에는 6억원을 들여 9홀 규모의 ‘장기 임중리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흥해읍 용천리 곡강천 생태공원 일원에는 약 1만3500㎡ 부지에 15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곡강 제2파크골프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구 일월동 679-3번지 일원 약 2만5000㎡ 부지에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1개소 27홀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시 공유재산을 파크골프장 최우선 부지로 고려하고, 하천둔치 등을 활용해 원활한 시설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동거리 및 수요를 고려해 장기 임중리와 같은 면단위 지역에는 가용 유휴부지 내 9홀 이하의 소규모 시설도 꾸준히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고령층에게 적합한 스포츠로, 지역 주민간 소통의 장이 되며 생활체육의 중심지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노인건강 증진 관련 생활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잔디 보호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임시 휴장했던 곡강파크골프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재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0

대학 캠퍼스서 ‘청년정책 알리미’ 홍보

포항시는 19일 지역 대학 캠퍼스를 찾아 ‘2025년 찾아가는 청년정책 알리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일자리청년과 직원들이 직접 한동대학교와 선린대학교를 방문해 진행됐다. 이들은 청년정책 가이드북과 리플렛을 배부하며 청년 맞춤형 정책을 안내했다. 시는 대학 진학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게 청년정책을 직접 알림으로써 정책 수혜율을 높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홍보를 기획했다. 이날 소개된 주요 내용은 △취·창업 △주거·교육 △문화·복지 등 분야별 지원사업과 함께, 포항청춘센터 및 청년창업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됐다. 해당 대학교 대학생들은 “청년 지원 사업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잘 몰랐는데, 찾아가는 청년정책 알리미로 많은 정보를 얻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청년들이 정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19

빅데이터 분석으로 인구변화 본격 대응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분석과 전략 수립을 목표로 △인구 관리 지표 개발 △인구 변화 예측 △예측 기반 대응 전략 수립 △분석 결과의 빅데이터 플랫폼 탑재 등 4대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시는 국내외 인구 관리 지표 사례를 조사하고, 포항시의 인구 구조와 변동 추이를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행정동·산업단지 등 소지역 단위 인구 변화 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포항시 맞춤형 인구 관리 지표를 개발하게 된다. 또 도시 인프라, 일자리 등 사회적 요인과 영일만, 융합기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의 성장과 투자 유치 효과를 반영한 인구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특화 산업의 육성에 따른 단기·장기 인구 변화 시나리오를 수립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신산업 기반의 인구 증가 유도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포항시 빅데이터 플랫폼에 시각화 콘텐츠로 탑재돼 전 직원이 내부 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로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교한 분석이 필수”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래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9

김정재 국회의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19억여원 확보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포항 북구 관내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19억 53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세화고 특별교실 증축에 18억 6200만원, 신광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9100만원 등 총 2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화고는 2017년 포항 지진과 2019년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교사동(165㎡) 철거 이후, 음악 이론과 실기 수업을 체육관이나 일반 교실에서 진행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또한 포항 일반계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12학급 규모로 운영되며, 인근 24학급 규모 학교들과 비교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번 특별교실 증축 사업을 통해 세화고에는 총 825.6㎡ 규모의 창의융합실, 음악실, 체력단련실, 스터디룸, 세화랑 전시실 등 미래형 창의학습 공간이 조성된다. 증축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AI·AR·VR 등 신기술 기반 교육과 도시농업 프로젝트, Creative Zone, 건강해 GYM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창의 교육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광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사업은 그린스마트스쿨 개축과 연계해 당초 마사토로 조성될 예정이던 운동장을 친환경 인조잔디(1,300㎡)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미세먼지 감소와 낙상이나 마찰화상 같은 부상 위험 예방 효과과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 지진으로 교사동이 철거된 이후 수년간 예체능 수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세화고와,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쓸 예정이었던 신광초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다른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된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포항 북구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9

포항-日 후쿠야마, 장미축제로 국제 교류와 우호 협력 강화

포항시가 일본 자매도시 후쿠야마시의 ‘제58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1979년 체결된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사절단은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관계자, 민간 공연단, 포항장미사랑회 회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한일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또 시는 현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포항 퀴즈 이벤트’를 통해 현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가 선보인 택견과 대북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전통 무예와 북소리가 장미향과 어우러져 현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참여한 손해늘 회원은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포항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장미축제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세계장미회의(ROSE EXPO)’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약 40개국의 장미협회가 참여하는 이 회의에 한국은 2018년 정식 가입했다. 포항시와 포항장미사랑회는 이번 참여를 통해 ‘천만송이 장미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강수 단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후쿠야마시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며 “포항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장미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축하사절단은 장미축제에 앞서 16일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깊은 우정을 재확인하고 문화·관광·민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 도시는 1979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공무원 파견, 청소년 스포츠 교류, 민간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한일 자매도시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9

저출산·고령화 대응 중장기 인구전략 짠다

포항시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중장기 인구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장상길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국장과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정책 추진에 관한 자문과 심의, 신규 사업 제안,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신규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출산율 저하,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지역이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과제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저출생 극복 지원 △고령사회 맞춤형 복지 △도시브랜드 및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18

세계최대 배터리시장 중국 협력 네트워크 ‘탄탄히’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CNGR의 친저우 기지를 방문해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포항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서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으며, 두 기업과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개최된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8

선린대서 ‘청년고민상담소’ 운영정서적 어려움 겪는 청년 위로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13일 청년 정신건강 증진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선린대학교에서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개입을 목적으로 청년들이 자주 머무는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진행됐다. 상담소 현장에서는 △마음건강검진 △정신건강 퀴즈 △마약·음주·스마트폰 중독 예방 홍보 △스트레스 해소 및 고민 상담 △금연 및 혈압 바로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년고민상담소’는 올해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지역 기업체 1곳에서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일상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항청년마인드링크가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곁에서 돕는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054-270-4769으로 하면 된다. 한편,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불안 장애를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로, 청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18

‘깨끗한 포항 구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포항시는 대시민 신뢰 향상 및 도시 청렴이미지 확립을 위한 '2025년 반부패 청렴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향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청렴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전 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 대상 청렴도 설문조사, 그리고 전국 최초로 인증받은 국제표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의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마련됐다. 시는 △부패방지 체계 제도 구축 △기관장 및 고위직 청렴 솔선수범 △맞춤형 청렴교육 제공 △민·관 협력 청렴문화 확산 △부패취약 분야 집중 점검 △부패 대응능력 강화 등 6대 전략과 3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재·세정 업무, 소극 행정, 갑질 근절을 위한 정기점검 강화 △강력한 문책 기준 확립 및 사전 예방활동 △공무원 참여형 대면교육과 맞춤형 청렴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간부공무원 부패위험도 평가를 성과연봉 기준에 반영하고 FGI(표적집단면접조사)를 통해 직원의 부패 인식 이해도를 높이며 청렴시책 공유로 실질적인 내부 청렴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ISO 37001을 기반으로 지난해 도출된 부서별 부패리스크 개선 목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2025년 신규 목표 발굴로 부패취약분야의 체계적 개선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등록 공익신고단체와의 협업 △부패리스크맵 개발 △부패방지 지침에 대한 시민 대상 홍보 등으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청렴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과학기술·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에 걸맞은 청렴문화 조성과 내·외부 청렴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한 자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8

지진항소심 대응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시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직후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판결 당일인 13일 즉시 설치했다. 이 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에서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를 추가한 후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8

포항시, 중국서 이차전지 및 AI · 로봇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CNGR의 친저우 기지를 방문해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포항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서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으며, 두 기업과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개최된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지진 항소심 대응...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시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후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판결 당일인 13일 즉시 설치했다. 이 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에서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를 추가한 후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5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등급(SA)’ 달성

포항시가 공약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달성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모범적인 공약 이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세부지표로 90일간 평가해 이뤄졌으며 SA부터 F까지 6단계 등급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민선7기 공약 이행평가에 이어 2023년 민선8기 공약계획 수립과 2024년, 2025년 공약 이행평가까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평가에서 70%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이행 완료율인 53%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포항시 민선8기 공약은 총 5개 분야 8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신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지속성장하는 환동해 경제도시(22개),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14개),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 도시(16개), 차별화되고 빈틈없는 모두의 복지,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19개), 기후변화 시대, 재난위기 근본적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12개) 등이다. 또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 구현,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포항시 추모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강덕 시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민선8기 공약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재난 트라우마 회복, 사회적 연대 중요”

포항에서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장이 마련됐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15일 북구보건소 대강당에서 ‘대형 재난이 바꾼 트라우마와 치유’를 주제로 ‘2025년 포항시 트라우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안산마음건강센터 등 전국 주요 심리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경북 산불’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의 심리 지원 개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대형 재난 피해자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국가기관, 지자체, 전문 기관의 역할과 재난 발생시 대응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현장 중심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협력과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전문적인 대응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트라우마센터는 흥해 신청사로 이전해 재난 및 각종 사고에 대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트라우마센터(☎054-270-4747)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15

포항시, 대륙서 포항의 ‘TPO 총회’ 개최 역량 피력

포항시가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2025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 참가해 포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집중 홍보했다. TPO의 2025년 첫 공동마케팅 사업인 이번 관광전에서 포항시는 첫날 진행된 공동홍보설명회를 통해 회원 도시 대표단과 관계자들에게 TPO 총회 개최지로서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포항의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해맞이광장, 해상 스카이워크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강조했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국제 규모 행사 운영 경험을 부각시키며 총회 유치를 위한 실질적 준비와 역량을 적극 피력했다. 또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대규모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 사례와 시민 참여 중심의 안정적인 행사 운영 기반을 강조함으로써 TPO 총회 개최지로서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부각시켰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포항시는 아시아 주요 도시와 직접 소통하며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유치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포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아시아 주요 도시와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관광기구와의 전략적 연계로 TPO 총회 유치를 현실화하고, 포항을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TPO(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2002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 관광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7개국 130개 도시의 지방정부와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5

“글로벌기구와 녹색성장 협력 추진” 포항시 양해각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이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이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및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포항시가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도시를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GGGI 관계자와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항 타운홀 COP’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5

포항시,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주민 보상금 11억 8천만 원 확정

포항시는 군사 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급할 보상금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제1회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보상 기준과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총 4651건의 보상금 지급 신청과 추가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확정된 보상금 총액은 약 11억 8100만 원으로, 지급 대상에는 전년도에 신청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소급 신청 건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소음 피해보상 대상은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인근의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며 포항시의 소음대책지역으로는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군용비행장 인근)과 흥해읍, 장기면 일부 지역(군 사격장 인근)이 포함된다. 보상 금액 산정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종별 구역과 지급 단가, 보상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보상금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이며 “군 소음 피해로 오랜 기간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과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들에게는 5월 말까지 개별 통보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보상 결정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환경정책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금은 8월 말부터 개별적으로 지급되며,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10월 말경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4

포항시, 국제크루즈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국제크루즈 및 카페리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크루즈(카페리) 유치 지역경제 연계효과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영일만항의 크루즈·카페리 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경제와의 연계 효과를 분석해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을 수행한 기관은 포항시가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포항 특색의 관광상품 및 기념품 개발과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도시 재방문율이 63%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크루즈 여행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개별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크루즈·카페리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영일만항에 국제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미 구체적인 크루즈 운항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해 돌아오는 크루즈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이 크루즈는 국내에서 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인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될 예정이며, 최신 편의시설과 다양한 선내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상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