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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공개최 총력

포항시가 국제 마이스(MICE) 산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기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국제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리는 본행사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행사 운영계획, 세션 구성, 국내외 연사 초청 현황 등 주요 사항이 공유됐다. 또한 참가자 동선, 교통·숙박·안전 대책 등 현장 운영 전반에 관한 부서 간 협력 사항도 면밀히 검토됐다. 포럼은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300명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녹색성장,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전통적인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 도시가 기후·환경 국제 의제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이후에는 이 포럼을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산업 투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을 바탕으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의 녹색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포럼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wggf.co.kr)를 통해 오는 7일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1

포항시,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 간다

포항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CIBF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박람회로,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글로컬 대학, 기회발전특구 등 다양한 국책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재산업 전주기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는 전시회에서 지역 내 3개 기업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으로는 엔다이브(ENDIVE), ㈜다원화학, 피엠그로우가 선정됐다. 엔다이브는 사용후 배터리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재사용 및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다원화학은 폐수나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건식열분해 공정으로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국내 최초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AI 기반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배터리 엑스포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안전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산업 구조를 갖춘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특화 도시”라며, “이번 CIBF 2025 참가로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임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1

포항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 최종 선정

포항시가 농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되며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에 포항시와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업 생산 현장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하고, 농업용 로봇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억 원의 국비가 전액 지원된다. 포항시는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싸인랩, 기술지원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로봇의 유지보수와 농가 대상 기술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지역 내 다축수형, 세장방추형, 고목 과원 등 총 13헥타르 규모의 사과 과원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농업용 로봇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 로봇은 방제, 운반, 생육모니터링 등 무인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로봇으로 구성되며, 각 과원 유형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실증 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공모에 함께 선정된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는 지역 내에서 다축 수형의 미래형 사과원 모델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농가 단체다. 이들은 이번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적용이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30

포항 가볼까… 황금연휴 여행지 검색 1위

포항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산업도시로 알려졌던 포항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포항시는 최근 해양레저 활성화,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신개념 관광지 조성,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개발 등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며 ‘찾고 싶은 해양관광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인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연이어 등장하면서, 드라마 촬영 로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테마 여행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 포항 특유의 관광 명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힐링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탁 트인 해안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 포항 물회로 대표되는 지역 미식 문화 역시 포항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기에 발맞춰 5월 연휴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식당·숙박업소·전통시장 등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 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관광지 주변 교통 동선과 주차장 정비를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과 식당 위생 관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인기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9

‘포항사랑카드’ 내달 2일부터 7% 할인판매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 판매는 모바일 앱 ‘iM샵’에서는 5월 2일 0시 15분부터, 시내 105개 판매대행점에서는 각 영업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판매대행점 목록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와 ‘iM샵’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포항사랑카드의 월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 원, 보유 한도는 70만 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이번 판매에서 제외된다. 포항사랑카드는 iM뱅크와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 금융기관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카드 실물 결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결제, BC QR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이 상품권은 포항 지역 내 음식점, 서비스업 등 약 2만 2천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예산 범위 내에서 5월 16일까지 타보소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최대 20%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청소년층의 이용 확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사랑카드 이동뱅크’를 운영한다. 이동뱅크는 신청 학교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초 발급 학생에게는 5천 원 상당의 포항사랑카드를 지급한다. 또 같은 기간 만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용 금액에 따른 환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5만 원 이상 사용 시 5천 원, 10만 원 이상 사용 시 1만 원을 각 100명씩 총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환급할 예정이다. 환급금은 8월에 지급된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5월부터 포항역,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경주공항 등 주요 관광안내소에 포항사랑상품권 홍보물과 카드를 상시 비치해 방문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상시 발행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4월 7일부터 가맹점 서포터즈 10명을 시내 상가 밀집지역과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현장 홍보와 신규 가맹점 등록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9

코로나 예방접종 6월까지… 고위험군 추가 접종 가능

포항시가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접종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이다. 대상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감소 등을 고려해 이미 24-25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한 번 더 접종이 가능하다. 단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나야 하며, 5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5월 중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지만, 5월 이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5월 중으로 예방접종 하시기를 바란다"면서 " 특히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미 접종을 했더라도 추가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8

산불 진화 소방관들에 손편지·도시락 전달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시현) 소속 꿈나누리 봉사동아리(이하 꿈나누리)는 지난 25일, 경북 지역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경북 지역 산불 진화에 헌신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김제동과 어깨동무’ 재단이 주최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꿈나누리 청소년들은 포항북부소방서를 찾아 산불 현장에서 고생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손 편지와 직접 만든 샌드위치 도시락 50여 개를 전달했다. 참여한 한 청소년은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 존경심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현 센터장은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봉사와 실천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기를 바라며, 소방관님들께 전한 감사의 마음도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자기 계발, 자격과정 지원, 학습 멘토링,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40-9171~4) 또는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28

환호공원서 어린이날 큰잔치… 부모·아이들 함께 ‘환호’

포항시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2025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주최, 경북매일신문사 주관으로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특설무대에서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레크리에이션, 가족 미니 운동회 ‘Dream Park(꿈)’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전 9시 30분부터는 ‘Play Park(놀이)’가 문을 열어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영아존에서는 놀이기구와 공룡 바운스가, 유아존에서는 핸들링카와 블록놀이터, 챌린지, 바운스가 운영된다. 키즈존에서는 레이싱, 바운스, 슬라이드 등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Funny Park(체험)’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함께 경찰차 체험 및 미아 방지 사전 지문 등록, 소방 안전 홍보관, 어린이 이동 안전 체험교육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포항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5일 가족사진 촬영과 룰렛 돌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과메기문화관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3일 포항 연안여객선터미널 대형함정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열고 경비함정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날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원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 주최로 ‘제19회 포항 과학 싹 잔치’가 개최된다. 또 포항시 청소년재단은 오는 17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디지털 체험과 힐링 플레이존 등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꿈틀과학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즐기며, 포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멋진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8

포항시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 위한 도시계획 절차 착수

포항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해도동 일원 건립 예정 부지가 도시혁신구역(구 입지규제최소구역)에 위치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사항을 중점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해동기술개발공사가 주요 과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계 부서와 입지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차장 등 기반 시설 확보와 도시조직과의 연계, 입체적 공간 활용 가능성 등 도시계획 전략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포항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2028년 전문과학관 완공을 목표로 핵심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의 대중화는 물론 청소년의 상상력을 키우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으로 도시계획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은 지질·기후·해양 특화 과학관으로 포항의 우수한 R&D 역량과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등 지역 과학 인프라와 연계해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체험·연구기능이 융합된 ‘차세대 과학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7

포항시, 2025년 일자리 창출 계획 확정

포항시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립한 ‘2025년 포항시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일자리 정책 비전을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시민 중심 좋은 일자리! 지속 가능한 일자리 도시 포항!’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실천 과제로는 △미래 신산업 기반 일자리 △선진도시형 인프라 일자리 △수요·공급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일자리를 제시했다. 시는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총 609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00개 많은 3만 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철강 고도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 이 밖에도 온·오프라인 고용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5

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환경교육 확대

포항환경학교가 지난 1일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환경교육을 시작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포항환경학교는 기후변화, 자원순환, 생태보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실천 중심의 체험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통해 학교와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는 남구 연일읍 중명생태공원으로 이전해 더욱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깊이 있는 환경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경옥 포항환경학교 교장은 “지난 12일 강사 임용식을 열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교육”이라며 “포항환경학교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환경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유아·청소년 대상의 기초 과정부터 성인을 위한 심화 과정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054-262-7469)로 신청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4

포항시, ‘포스코PHP 봉사단’ 후원 푸드마켓에 냉동탑차 기증

포항시는 23일 푸드마켓에서 ‘포스코PHP 포항지역 봉사단’의 냉동탑차 기증에 따른 전달식을 개최하고, 공로가 큰 단원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포스코PHP 포항지역 봉사단이 총 3200만 원 상당의 냉동탑차 1대를 푸드마켓에 기증한 것으로, 기부식품을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수송·분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달식에는 편준 복지국장을 비롯해 김성조·김민정 시의원, 신인숙 다솜빌리지 원장, 이용동 포스코PHP봉사단장 및 단원들, 고관봉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 이상근 경북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형 포항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봉사단은 2009년 포항제철소와 포스코 협력사 임직원을 중심으로 창립된 이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신인숙 다솜빌리지 원장은 “이번 차량 후원 덕분에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 유통이 가능해져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준 포스코PHP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가 민·관 협력의 좋은 모범사례가 돼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24

교육 소외계층에 1인당 35만원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포항시는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년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평생교육 이용권은 사회 ·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삶의 질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19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디지털 분야(30세 이상) 등 총 1018명에게 이용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오는 5월 1일부터 21일까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는 6월 중 노인 및 디지털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은 ‘경상북도 평생교육 이용권 누리집’에서, 장애인은 ‘보조금24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학습자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포인트) 35만 원을 제공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4

“미래청정에너지 산업 최적지는 포항”

포항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포항을 알린다. 이날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포항관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인공태양이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공동주관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포항 특별 홍보관을 찾아 포항의 미래에너지 전략을 소개하고, 시가 중점 추진 중인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에서는 핵융합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핵융합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을, 최두환 인애블퓨전 대표이사가 ‘핵융합의 산업적 가치와 제조업 첨단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부는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최두환 대표이사, 이현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문위원, 조항진 포스텍 교수가 참여한 전문가 패널 토론으로 이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서 포항의 청정에너지 산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기반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포스텍과 한동대 등 핵심 연구인력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거대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의 빠른 산업 현장 적용과 신기술 상용화로 미래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4

포항 정치권 “지열발전이 부른 인재, 국가 책임져야”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정재 · 이상휘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24일 국회소통관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2017년 포항지진의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며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구성한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포항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본진과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1인당 300만 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약 4만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은 공동입장문에서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은 “포항은 늘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해 온 도시”라며, “이번에도 50만 시민이 정의로운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으며,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윤·고세리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4

포항시, 에스퓨얼셀과 200억 투자협약 체결

포항시는 23일 국내 대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에스퓨얼셀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하게 된다.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완공 시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및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 지게차용 파워팩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업은 23건의 특허와 KS 인증 제품 16종을 기반으로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포항 수소특화단지에 입주하는 이번 협약이 포항시가 수년간 준비해 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협력과 함께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연료전지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다양한 난방 형태를 갖춘 기존 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과 도심형 분산 전원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은 포항시가, 기술 검토와 품질관리, 실증 데이터 제공은 에스퓨얼셀이 맡아 사업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료전지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입증하고, 향후 전국 기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성민 에스퓨얼셀 대표는 “포항시는 수소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뛰어난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료전지 기술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인증,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에스퓨얼셀의 투자를 계기로 포항이 국제적 수준의 수소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연료전지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3

포항시, 민간투자사업 441억 예산 절감

포항시가 4개 민간투자사업 운영 과정에서 총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3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운영과 관련한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4년에 걸친 협상과 소송, 중재 과정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포항시는 지금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낮은 구조 속에서 하수처리장 사용료를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 왔다. 포항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협약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사업자들과 587회 접촉하고, 회계사·변호사·연구원 등과의 자문 회의도 149회 진행했다. 포항시는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청구한 운영비용, 손해배상금, 하수 사용료 등에 대해 중재와 소송을 통해 대응했다. 그 결과 법원으로부터 113억 원의 지급 청구에 대한 각하 판결을 받거나, 46억 원을 환수했다. 포항시 자문회계사는 “자문요구가 과도하다며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중도에 2차례 사임한 중재대리인, 법 위반 논란으로 기피 신청을 당한 중재인 등 여러 난관이 많았지만 지속적으로 예산절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후 2021년 협상에서 54억 원, 2022년 중재 및 협상에서 45억 원, 2024년 중재에서 159억 원, 올해 협상에서 183억 원 등 약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P-waters사와의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는 그동안 무상으로 처리했던 농축수 처리비용 등을 포함해 재이용수 사용료를 20%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2034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재정 절감 뿐 아니라, 사용료 구조를 개선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에 무상으로 처리되던 민간투자사업 운영비용을 운영 기간 중 유상으로 전환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이다. 재이용 농축수 처리비 공급가액 166억 원에 부가세 17억 원을 더해 세입까지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항시는 협약식에서 본 사업의 자문과 협상 과정에 기여한 박형준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BDI) 센터장과 최지은 책임연구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밀한 분석과 공무원의 집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재정을 지킨다는 각오로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극행정 사례는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에는 기획재정부에서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협상 경험과 노하우를 각종 강연과 연찬회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 전파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3

“마음의 고향 포항 알리미 역할 다할 것”

포항시는 22일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활약 중인 플라이급 파이터 최동훈 선수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동훈 선수는 국내 단체인 ‘더블지 FC(Double G FC)’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로드 투 UFC’ 시즌 3 토너먼트 우승으로 UFC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떠오르는 차세대 격투기 스타인 최동훈 선수는 포항과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학창 시절 엘리트 유도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해군 부사관 복무 중 포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우연히 접한 UFC에 매료돼 ‘포항 팀매드’에서 프로 격투기 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현재까지 9전 9승 무패라는 놀라운 전적으로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압도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포항을 떠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가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최 선수는 “포항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포항을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포항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동훈 선수의 도전 정신은 우리시가 지향하는 스포츠 정신과 닮아 있다”며 “앞으로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앞으로 2년간 포항시의 스포츠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하고, UFC 출전 시 포항을 대표해 도시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2

포항문화재단 ‘숨쉬는 기계’ 전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공모에 22일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문화재단은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포항 지역의 특화형 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공모 사업은 지역 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미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총 68건의 신청 중 단 17건만이 선정됐다. 포항문화재단은 국가산업단지 지역 특화형 전시 분야 ‘숨쉬는 기계’로 이름을 올렸다. ‘숨쉬는 기계’는 철강과 과학기술로 성장한 포항의 도시 정체성을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 등 기술 기반 예술로 재해석한 융합전시다. 기술과 인간, 도시 사이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색하며, 도시가 품은 이야기를 창의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진우 총괄기획자와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인공지능으로 창작된 노진아의 ‘로봇 1의 초상’을 비롯해 AI 기반의 신교명, 키네틱 아트의 한승구, 지역 설치미술가 안효찬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전시의 풍성함을 더한다. 전시는 오는 9월부터 약 2개월 간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개최된다. 동빈문화창고1969는 과거 냉동창고를 개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산업 유산과 예술이 공존하는 장소로, 전시는 이 공간의 역사성과 포항의 산업적 맥락을 반영해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기획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콘텐츠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 문화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2

포항,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나섰다

포항시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에 나선다. 22일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로 미래 모빌리티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앙정부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혁신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포항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전략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동향 분석과 함께 포항의 산업·기술 기반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모빌리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포항시는 향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포항만의 차별화된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만드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항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2

인플루엔자 유행 ‘심각’… 학생 중심 급속 확산

포항 지역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정부 기준치를 크게 웃돌며 심각한 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시가 최근 발표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15주 차(4월 6일~12일) 기준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인구 1000명당 1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설정한 유행 기준치(8.6명)를 크게 넘는 수치다. 특히 연령대별 분석 결과, 초등학생(7~12세)의 경우 인구 1,000명당 58.8명, 중고등학생(13~18세)은 50.8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이는 학교 환경이 인플루엔자 확산의 주요 경로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질병관리청의 병원체 감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B형 인플루엔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겨울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어 “백신 미접종자는 늦지 않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실내 자주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학령기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1

지역 농산물 직거래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 26일 개장

포항시가 오는 26일 시청 광장에서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를 개장하고 11월 중순까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정례형 직거래장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와 포항시산림조합이 공동 응모해 선정됐다. 장터는 개장일인 26일부터 약 5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지역 내 35개 농가가 참여해 꿀, 채소, 과일, 장류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장터를 통해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생산자로부터 직접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장 첫날에는 포항초를 활용한 파스타 시식 행사와 타로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