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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은흥해도서관, 개관 3개월 만에 국내외 벤치마킹 잇따라

포항시가 조성한 음악 특성화 공공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이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개관 3개월 만에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중앙기관은 물론, 싱가포르·독일 등 해외 도서관 관계자들의 견학이 잇따르며 포항시의 공공문화 인프라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과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등 관계자 5명이 포은흥해도서관을 찾았으며, 다음 날인 14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와 독일 뮌헨시 국제청소년도서관 소속 도서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제10회 한-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업무교류’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포은흥해도서관의 독창적인 운영 모델과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견학에 참여한 국내외 관계자들은 쾌적한 도서관 환경과 디자인 요소, 특색 있는 공간 구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LP, CD, DVD 등 폭넓은 음악 자료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는 방문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지진피해 밀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피해시민의 정서 치유를 위한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기획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관계자도 “음악자료실은 해외 주요 도서관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내외 도서관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세계를 잇는 선도적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대구·경북지구협의회 소속 14개 기관의 관장 및 담당자들도 포은흥해도서관을 견학할 예정으로, 국내외 도서관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6

‘시원한 여름나기’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대책 마련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행된다. 시는 복지정책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가 공동으로 폭염대비 취약계층지원 복지국 합동 T/F팀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폭염 대책 수립부터 현장 대응까지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장 지원을 위해 독거노인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489명의 재난도우미가 배치됐다. 이들은 폭염 정보 전달과 함께 전화·방문을 통한 대상자 안부 확인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641개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폭염 기간 동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에는 연간 33만 원,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에 따라 월 10~50만 원의 냉방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강화된다. 포항시는 공공·민간 수행 인력을 활용한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과 함께 ‘행복이음 복지대상자 발굴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 ‘똑똑안부확인서비스’, ‘포항희망톡’ 운영,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병행해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을 체계화한다.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포항시 함께모아행복금고’ 사업을 통한 냉방기기 등 필수 가전품 지원과 재가의료급여 선택급여 서비스도 함께 추진된다.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아동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하루 최대 2식까지 제공하는 급식 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245가구에 인견이불, 유산균, 미숫가루 등 10만 원 상당의 여름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된 요즘,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폭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6

포항시, 미혼남녀 커플 매칭 행사 성황리 개최…15커플 탄생

포항시는 지난 14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행사인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에 열린 1차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남성과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81년부터 1998년 사이 출생한 직장인 미혼남녀로, 1·2차 행사를 통해 총 40쌍, 총 8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5쌍이 커플로 맺어져 약 38%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게임, 플라워 클래스, 1:1 로테이션 토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B씨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래 기다린 행사라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다”며 “생활반경이 좁아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포항시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행사에 신청한 인원이 모집 인원의 8배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총 40회의 커플매칭 행사를 개최해 지금까지 1920명이 참여하고 365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커플매칭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6

배달앱 ‘먹깨비’에 포항사랑카드 결제 연동 도입

포항시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에 포항사랑카드 결제 기능을 지난 10일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먹깨비’ 앱에서 포항사랑카드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화폐의 활용 범위가 확대돼 지역 내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먹깨비’는 별도의 홍보비, 관리비, 가입비가 없고, 중개수수료도 1.5%로 저렴해 기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10일부터 전국 단위 배달 쿠폰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먹깨비 앱에서 2만 원 이상을 3회 주문하면 1만 원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결제 연동이 지역화폐 활성화는 물론, 디지털 유통망 확충과 지역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먹깨비와 포항사랑카드 결제 연동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포항형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6

포항시, 민간업체 90억 인건비 소송 ‘승소’

포항시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대규모 인건비 증액 요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시는 최근 민간투자사업자가 제기한 약 90억 원 규모의 소송에서 완전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유사한 분쟁을 겪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에게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제한되면서, 장량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자는 잔여 운영 기간 동안 약 90억 원의 인건비 증액을 요구하며 2022년 12월 대구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15일 포항시의 주장을 전면 수용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시는 소송에 대비해 민간투자사업 운영비용 관련 유사 판례 18건을 철저히 분석하고, 법률·회계·연구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 논리를 구축했다. 특히 재판부가 두 차례 변경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긴 준비로 승소를 이끌어냈다. 이번 승소의 의미는 단순히 90억 원의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포항시는 또 다른 민간투자사업자가 제기한 120억 원 규모의 인건비 증액 요구 분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인건비 증액 문제는 전국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과제라는 점에서, 파급력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시는 2022년부터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관련 감독 명령 처분 비송사건, 손해배상금 중재사건, 대수선비 반환 중재사건 등 10건의 분쟁에서 모두 승소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민간투자사업자와의 협상과 중재를 통해 총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민간투자사업은 매우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로,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비대칭 분쟁이라 승소가 쉽지 않다”며 “이번 소송은 공무원의 집념과 사명감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사례를 공유해 지방재정 건전화와 책임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6

‘포송마차’ 축제, 포항 송도의 여름밤 뜨겁게 달군다

포항시가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 중인 ‘포송마차’ 축제가 지난 13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해 포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 첫날부터 이틀간 약 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며 축제 열기를 보여줬다. ‘포송마차’는 ‘포항 송도 포장마차’의 줄임말로, 송도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포장마차 거리와 해변 야경,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포항형 야시장 축제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행축제’와 연계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8년 만에 재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1980년대 송도포차거리’의 향수를 재현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총 30여 개 부스에서는 회오리 감자, 닭꼬치, 연탄불고기 같은 인기 길거리 음식부터 돌문어 숙회, 오징어무침 등 포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먹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지역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 시민의 손맛과 정을 전하는 장으로 주목받았으며 식품위생과 신뢰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모든 부스는 식품위생교육 이수자가 운영하고, 가격표와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했다. 또한 ‘포항사랑카드’ 사용이 가능해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송도 해변과 인접한 골목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방문객들이 주변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인근 상점까지 찾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는 ‘인생네컷’ 포토부스, 친환경 나무 놀이터, 미니 오락실, 미니 오징어 게임, 샌드아트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해변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가스·전기 안전 점검, 응급의료 대응체계,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 등 철저한 안전·위생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축제는 송도해수욕장 재개장과 동행축제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상권과 연계된 야간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포항의 맛과 멋, 야경이 어우러진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5

포항시, 마이스 산업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서

포항시가 국제회의·전시·이벤트 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개강한 ‘포항 마이스 아카데미’는 총 7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입문·심화 교육과 1차 현장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를 넘어 이론-실습-자격증-성과공유회로 이어지는 단계별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5월 마이스 산업 구조와 국내외 트렌드, 국제회의 유치 전략 등 기초 이론을 다룬 입문 과정으로 시작됐다. 이어 6월에는 행사 기획과 예산 수립 등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과정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14~15일 개최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행사 운영 스태프로 참여해 등록·안내·운영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오는 7월에는 국가공인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이론 강의와 실전 문제 풀이를 병행해 실질적인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포항 지구촌 엑스포’ 현장 실습이 예정되어 있으며, 교육생들은 실제 행사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실무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교육은 11월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우수 수료생 선발과 전문가 특강,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 아카데미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포항만의 차별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독창적인 도시브랜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 말 완공 예정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마이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아카데미는 인재 기반 구축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희 마이스산업과장은 “마이스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마이스산업의 미래를 이끌 실무형 인재를 실질적으로 길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7개월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으로 포항 마이스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5

포항시, 불빛축제 연계 숙박 할인 프로모션 진행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시즌에 맞춰 여가 플랫폼 ‘놀(NOL)’과 협업해 지역 내 펜션 및 풀빌라를 대상으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축제 관람객들이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포항에 머물며 관광지와 맛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심에 집중된 축제 분위기를 외곽 지역까지 확산시켜 포항 전역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된다. 할인 쿠폰은 이번 달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놀(NOL)’ 앱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10만 원 이상 숙소 예약 시 4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SNS와 ‘놀(NOL)’ 앱 내 기획전 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축제와 연계한 관광 정보도 함께 제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숙박 할인 이벤트로 관광객들이 포항에 머물며 다양한 매력을 더 깊이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5

포항시, 내달 12일 8개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포항시가 7월 12일부터 지역의 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특히 2007년 이후 폐쇄됐던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조종면허시험장 회의실에서 ‘2025년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8개 해수욕장 대표자 등 총 19명이 참석해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올여름 개장하는 지정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해수욕장 총 8곳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샤워장 요금과 기타 시설 사용료는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동결됐다. 지난해 신규 개장한 신창 해수욕장에 이어, 올해는 송도해수욕장이 18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문을 연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을 앞두고 시설 점검과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8개 지정해수욕장에 상어퇴치용 그물망을 설치하고, 해파리 방제 인력과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각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10명을 배치해 24시간 교대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남·북부경찰서와 소방서, 해양경찰서와 협력해 현장 대응 인력도 운영한다. 현장 대응 인력들은 바다시청에서 인명구조, 이상기상 감시, 해양사고 초기 대응, 실시간 인파 및 해양 상황 확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해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변 정비와 부대시설 정비도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5

포항시, 동북아 지방외교 거점도시 위상 다져

포항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총회에 특별회원 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동북아 지방외교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NEAR 사무국과 랴오닝성 인민정부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7개국 31개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에서 총 109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총회는 분과위원회 보고, 정책 공유, 신규 회원 가입 심의, 우호교류도시 행사 등 동북아 지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김병권 전 주중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가 포항시 명예자문대사 자격으로 대표단에 공식 합류해 포항시의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협력사업, 투자유치 가능성을 전략적으로 홍보하는 등 전문 외교 자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중국 산둥성과 산시성 지방정부 대표단과 개별 교류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문화·산업·관광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의의 기반을 다졌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총회 참석은 단순한 의례적 참가를 넘어 동북아 지방정부와의 실질적 협력 채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NEAR 사무국 소재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명예자문대사의 전문 외교 역량을 적극 활용해 포항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교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NEAR 사무국 소재 도시로서 앞으로도 동북아 도시 간 국제협력 활성화와 국제회의 유치, 투자·관광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4

“최종심 앞두고 시민 집단지성 모아 총력대응”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대시민 토론회가 12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개최됐다.<관련기사 3면> ‘그 날’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소송 경과 설명과 더불어 전문가 토론,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진 피해 문제를 되돌아보고 대법원 상고심을 앞둔 상황에서 시민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문가 및 시민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법률·사회 분야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회는 공봉학 변호사(공동소송단 대표)의 소송 개요 및 경과 설명을 시작으로,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김정희 포스텍 교수의 분야별 전문가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백강훈 시의원, 이진한 교수, 이국운 한동대 교수, 김정희 교수, 공봉학 변호사가 참여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이국운 한동대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는 개회사와 인사말씀, 사진촬영 및 퍼포먼스, 소송 개요 및 경과 설명, 분야별 전문가 토론, ‘그날’ 지진 극복방안 모색 등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개요 및 진행 경과, 항소심 판결 관련 전문가 의견 공유, 사회·과학 전문가의 질의 응답, 그리고 지진을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각과 지역사회의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됐다. 공봉학 공동소송단 대표변호사는 토론회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실질적인 심리없이 한차례 변론만 진행한 뒤 곧바로 판결을 내린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방대한 소송자료와 시민들의 오랜 노력, 그리고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보다 심층적인 판단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전문가들의 토론을 바탕으로 ‘그 날’ 지진 극복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응답도 청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1심과 달리 2심에서 완전히 뒤집힌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포항시의 책임자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최종심을 앞두고 시민사회 전체가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그동안 소송을 이끌어온 시민단체, 전문가, 수송 대리인 등과 함께 집단 지성을 발휘해 총력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대응을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항소심 판결 분석·검토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이 직접 대법원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호소문을 제출한 바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2

포항시, 폭염 대비…온열 질환 응급 감시체계 가동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감시체계는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 등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조기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3704명이고 이 중 추정 사망자는 34명이었다. 포항에서도 6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폭염 대비 건강수칙으로 △더운 시간대에 야외작업, 운동 등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이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의식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온열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야외작업자 등은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2

‘2025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 개최

포항시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경북요트협회가 후원하며 포항시요트협회를 비롯해 대구,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세일링 클럽과 동호인 등 1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서생중학교 학생요트팀이 특별 초청됐으며 이들 학생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열정과 패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의 신규 교육생들도 초급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고 해양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챔피언십은 요트, 윈드서핑, 카이트 보딩, 윙 포일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종목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대회가 우수한 해양스포츠 인재 양성은 물론 영일대해수욕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원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 해양레저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2

“국가 R&D 프로젝트 ‘지열발전사업’ 책임은 국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포항지진 대시민 토론회 ‘그날’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공봉학 공동소송단 대표 변호사는 포항촉발지진 소송 개요와 경과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공 변호사는 “1심에서는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정반대의 결론이 나왔다. 시민들은 물론 저희 소송 대리인단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열발전은 단순한 민간 사업이 아니라 국가 R&D 프로젝트였다.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지역에 사업지를 선정한 점,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정부와 연구기관이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담보로 무책임한 실험을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정부와 국가기관이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한 사업의 실패“라며 “저희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재난 피해자들에게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대법원에서 분명히 확인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고려대 교수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지열발전사업 추진 과정의 중대한 과실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연구사업단은 미국 Fenton Hill Project의 교훈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지진구름 형태의 인공저류 층이 만들어지기 전에 주입정과 생산정을 무리하게 연결 시키려고 엄청나게 높은 수압을 가해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과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사업단은 지진자료와 지질자료의 관리 부실과 과학적 분석 미비로 PX-2 주입정과 PX-1 생산정 사이의 물 흐름을 막고 있는 대규모 포항지진단층의 특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과학적 분석 결여로 이 단층대가 잠재위험단층임을 모르는 채 이 단층대에 거의 직접적으로 고압의 물을 주입해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희 포항공대 교수는 ‘지진 재난과 포항 시민의 자아 불확실성’을 주제로 재난 이후 남겨진 피해 시민들의 불안, 고통, 소외감, 차별, 자존감 훼손 등의 고통과 상처를 인문 사회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국운 한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법률, 심리, 지역사회 문제를 폭넓게 짚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은 토론자로 참여해 항소심 판결의 쟁점과 소송 과정의 문제점,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포항지진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들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정부 입장만 대변하는 편파 판결”이라며 “지진 피해자들이 엄청난 실망감과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 만큼 대법원에서는 반드시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이 느낀 충격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합당한 배상 판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방안을 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향후 대응을 위한 전략과 정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대법원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2

미래 먹거리 새 가능성 ‘에어팜’ 첫 수확

포항시가 첨단 농업 기술로 재배한 채소를 활용해 만든 음식으로 특별 한 시식회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12일 시청 솔라갤러리 에어팜 전시장에서 ‘에어팜 수확물 시식 행사’를 열고 미래 농업 기술의 결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흙 대신 공기 중 미세 안개 형태의 영양액으로 재배하는 인도어팜(에어팜)에서 첫 수확한 채소들이 다양한 요리로 선보였다. 유럽형 상추 ‘카이피라’를 활용한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주요 메뉴로 제공됐다. 특히 포항산 분질미(가루쌀)로 구운 빵과 콩으로 만든 식물성 인공육,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들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회는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로컬푸드와 미래 식품 기술이 결합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모델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 4월 시청 내에 설치된 인도어팜은 도심 속에서 식량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채소 재배 과정을 직접 둘러보며 첨단 기술 기반의 농업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변화를 체감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어팜 기술을 활용한 도시형 식량 생산, 식물성 단백질 산업 육성을 통한 자급 기반 확대, 분질미 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요 다변화라는 세 가지 미래 농식품 전략을 시민 생활과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시식회는 기술과 지역 자원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식탁과 지역 농업, 미래 식품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2

포항시, 장마철 대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현장 점검 실시

포항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9일부터 11일까지 KTX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현장 13곳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과 지도·감독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현재 추진 중인 KTX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외 4개 지구 도시개발사업, 기타 대규모 개발행위 사업장 등 총 13곳이다. 시는 점검반 2개조 6명을 편성해 △배수시설(우수관, 집수정 등) 정비 상태 △토사 유출 및 산사태 예방조치 여부 △임시 시설물(비계, 가설 울타리 등) 고정 상태 △비상 대응체계 구축 및 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계획서와 수해방지관리계획서 등과 관련법에 따라 상시 지도·감독이 이뤄지고 있으나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공무원 주관의 별도 점검반을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과거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인근 주택 밀집 지역은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 사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점검 결과 안전관리 미흡 또는 재난 위험이 높은 현장에는 즉시 시정조치를 내리고, 필요 시 관련법에 따라 공사 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도정현 도시계획과장은 “최근 몇 년간 국지성 폭우가 잦아진 만큼 자연재해에 대비해 대규모 개발사업장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산사태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 간 비상 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1

포항시, ‘UN해양총회(UNOC3)’ 사전 행사 참석…도시 위상 높여

포항시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 중인 제3차 UN해양총회(UNOC3)의 공식 사전 행사인 ‘연안회복 연합체 출범식’에 참석해 국제 사회에서 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상길 부시장을 포함한 7명의 사절단은 지난 7일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안 도시 간 연대 강화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니스시, 프랑스 정부, 코스타리카 정부, Ocean & Climate Platform이 공동 주최했다. 출범식에는 세계 각국의 연안 도시 시장, 섬 국가 대표, 과학자, 시민사회, 금융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포항시는 부산시와 함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날 장 부시장은 ‘해양 도시와 지역의 다양한 단계별 거버넌스’ 세션에서 힌남노 피해 극복 등 포항시의 주요 연안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 도시 조성과 녹색 생태도시로의 전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어 9일 이탈리아 산레모의 ‘Porto di Sole’를 방문해 크루즈 및 마리나 항만 시설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포항 지역 마리나항 조성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이루어졌다. 10일에는 이탈리아 제노바를 방문해 산업도시이자 항만도시인 포항시와 제노바시 간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교류와 항만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장상길 부시장은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을 받고 참석해 포항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포항시도 POEX 건립을 조속히 진행해 국제행사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세계 연안 및 해양 환경 동참에 대한 약속 이행은 물론 유럽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세계 속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1

“포항지진 상고심, 정의로운 판결을” 대법원에 호소문 전달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의 본격적인 심리를 앞두고 대법원에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 포항지진범대위와 범대본 관계자 등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지난달 13일 대구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포항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호소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2017년 포항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국가의 관리 책임 아래 진행된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수많은 시민들이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로 현재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항소심 판결은 이러한 피해의 실질적 고통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가 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관계자들의 과실은 부정한 판단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결론이자 피해자 중심 사법 정의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대법원에 전원합의체 구성을 통한 신중하고 공정한 심리를 요청하며, 이번 판결이 단지 포항 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책임과 법적 기준의 선례를 세우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포항지진은 명백한 인재로, 시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상고심은 사법 정의를 실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고통을 절대 외면하지 않는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정부가 이미 촉발지진을 공식 인정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만 피해 부담을 지우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포항시의회는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 실상을 반영해 대법원 상고심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포항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포항지진이 명백한 인재임에도 시민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판결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라며 “시민들이 정당한 권리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번 호소문 전달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항소심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실질적 정의 실현을 촉구하고자 진행됐다. 한편, 포항시는 상고심 대응과 시민 지원을 위해 △지진·지질·법률·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대한 정책 건의 △지역 변호사회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1

‘이차전지산업 선제 대응 정책협의체’ 구성

포항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이차전지산업의 지속 성장과 국정 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10일 포스텍,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이차전지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지역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정부 정책 방향 변화를 분석하고, 지역공약을 새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새정부가 발표한 이차전지산업 공약인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 강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에너지고속도로 연계 ESS 보급으로 분산형 전략망 구축 △사용후 배터리산업 전략적 육성 등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공약인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 핵심 거점 육성’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또 차세대 소재 관련 R&D사업과 실증 인프라 구축, 사용후 배터리산업 거점 조성,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포항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새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 계획안을 마련해 시 이차전지위원회, 포럼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산업은 철강과 함께 포항의 주력산업으로 정부 정책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포항이 배터리 삼각벨트의 중심이 되도록 전방위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10

포항시, 청하~죽장 잇는 국지도 68호선 구간 교통 환경 개선 추진

포항시는 청하면과 죽장면을 잇는 국지도 68호선 수목원로 구간의 교통 불편 해소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국도·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청하와 죽장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임에도 도로 폭이 좁고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겨울철 적설·결빙 시 통행이 자주 차단되는 등 상습적인 교통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은 물론 경상북도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도로 개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 구간의 개량을 통해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고, 상시 통행이 가능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경상북도수목원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시는 이 노선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요청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청하~죽장 간 국지도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자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주요 노선”이라며 “국도·국지도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도 69호선(죽장~달산)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면 인근 지역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지도 68호선 개선계획이 중장기적인 지역 교통 환경 개선과 교통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0

포항시, 포항대학교 재학생 대상 ‘찾아가는 수소 시민 아카데미’ 운영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10일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 이해 증진을 위해 포항대학교 수소·전기에너지계열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소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직접 체험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론부터 실습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이 포함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소의 기초 개념과 안전성에 대한 교육부터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기술 설명, 소형 키트를 활용한 연료전지 실습, 수소산업 관련 진로 특강까지 풍성한 커리큘럼을 체험했다. 특히 진로 특강에서는 수소산업 동향과 직무 정보가 제공돼 관련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들에게 수소산업을 친숙하게 소개하고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수소산업 기반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며 “기술 인프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포항대학교와 수소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포항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관련 학과명을 ‘수소전기에너지계열’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0

포항시,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평가 대상 쾌거

포항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달성도,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수출 정책 참여 등 12개 분야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딸기, 토마토, 시금치, 쌀, 배추, 무 등 다양한 품목을 기반으로 한 수출 다변화 전략과 틈새시장 공략, 수출 전문단지 육성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기존 배, 사과 등 과실 중심의 수출 한계를 뛰어넘어 수요 맞춤형 품목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강덕 시장은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대상을 거머쥐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항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8년 수출전문관을 채용하고 포항의 지리적·환경적 강점을 살린 신선 농산물 수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그 결과 농식품 수출액은 2018년 34억 원에서 2024년 89억 원으로 약 261%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0

도민체전 선수단 해단식 ‘종합우승’ 쾌거

제63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시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선수단이 지난 9일 라메르 웨딩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올해 경북도민체전에서 포항시는 30개 종목 83개 부에 127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종합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입상 종목 단체는 △1위(13개) 육상(트랙, 필드), 농구, 탁구, 핸드볼, 자전거, 레슬링, 사격, 태권도, 골프, 보디빌딩, 우슈, 산악 △2위(7개) 축구, 배구, 역도, 유도, 볼링, 롤러, 합기도 △3위(5개) 수영, 소프트테니스, 검도, 배드민턴, 승마 등이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여중 100m, 여중 400mR 등 육상(트랙)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대흥중의 손예린 선수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또 농구 중앙여고 안세미, 사격 전자여고 장가윤, 수영 유강중 김은율, 핸드볼 대동고 이완우 선수가 각각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지도자상은 골프 일반부 이상길, 산악 남일부 금진원, 우슈 고등부 김경환, 자전거 남일부 임세열, 탁구 여고부 윤미경 지도자가 선정됐다.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한 포항시 선수단 모두가 포항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체육회가 중심이 돼 포항 체육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민 참여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선수단의 땀과 열정,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져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선수, 지도자, 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 학교 관계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 육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0

포항시, 어린이 대상 ‘연오세오호 해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

포항시는 9일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에서 어린이 대상 ‘2025 해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해양 안전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대에 나섰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당시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체험 횟수를 늘리고 교육 내용을 더욱 알차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명조끼 착용법, 화재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참가 어린이들은 연오세오호를 타고 포항 앞바다를 항해하며 선박 비상탈출 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으며 해양 안전에 대한 이해와 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상 안전 교육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해양도시로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춘 해양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09

‘핵융합·플라즈마 산업 최적지 포항’ 홍보부스 운영

포항시는 오는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FPC 2025’에 참가해 포항이 핵융합 및 플라즈마 산업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핵융합·플라즈마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교류, 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홍보관 운영으로 핵융합 관련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체계,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며 미래청정에너지 산업 유치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IFPC 2025를 통해 포항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핵융합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다소비 도시인 포항이 무탄소·고효율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주권 확보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광역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

포항시·TP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45억 확보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테스트베드 조성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에 대응하고 AI 및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지원 분야는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장비·SW 기업 육성(개발·실증) △해외 진출 지원 △비수도권 전문 인력 양성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홍보 및 인식 개선 등이다. 포항TP는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분야에 ㈜GS ITM, ㈜서원정보, 텍넷㈜, ㈜락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으로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포항TP는 제5벤처동에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GPU 서버 실증 △L4/7 네트워크 성능 실증 △DCIM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실증 등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 7개 분야에 대한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증 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 시험·인증기관과 협력해 공정한 실증 체계를 마련하고 포항시와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적극 알리며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AI가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포항TP는 테스트베드 조성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도입과 기획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며 포항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센터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 미래 디지털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해 대한민국 AI 산업 강국을 견인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

밤하늘 물들일 ‘포항국제불빛축제’ 최종점검 마쳐

포항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최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축제 주관기관인 포항문화재단을 비롯해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20여 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시는 축제 일정이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연기된 만큼 보다 내실 있는 준비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준비와 철저한 현장 운영으로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슬로건으로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시민퍼레이드, 불빛콘서트, 라이트아트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메인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로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는 푸드트럭존, 포토존, 체험마켓, 불맛‧매운맛 요리를 테마로 한 ‘불맛미식로드’가 조성돼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