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선제 대응 논의

포항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영일만항의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따른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한국석유공사,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었다. 또한 지난해 7월 포항시·경상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MOU’의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추가 시추 로드맵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 참여 방안 등 협약의 구체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영일만항을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받아 보급선 하역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의 글로벌 투자 유치 계획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시추 작업 진행 시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영일만항 확장개발 용역(1억 원)’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 용역(2억 원)’ 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 확장 등 항만 인프라 개선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을 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포항 영일만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1

해오름동맹 상생발전 청사진 나왔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해오름지역(포항, 울산, 경주)의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서 초광역 도시 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5대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 도시는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개 분야에서 43개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해양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등 계속사업 11개와 신규사업 2개를 추진한다. 도시기반(인프라) 분야는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및 공동생활·경제권 도시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계속사업 7개와 신규사업 3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2개로 구성했다. 또한 방재·안전 분야는 재난·사고 공동대응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미래 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등 계속사업 5개를 시행한다. 추진체계 및 제도 분야는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한다. 이번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사업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오름동맹과 같은 초광역 협력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을 계기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인 포항시, 울산광역시, 경주시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이석윤기자

2025-03-31

“모든 역량 동원해 빠른 정상화 힘쓸 것”

포항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거 자연재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지역 내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범시민 동참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의회,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지역 금융권, 종교계, 자생 단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이들 지역으로부터 성금과 인력, 장비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포항이 과거 자연 재난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 지역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었다”라며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 포항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참석한 유관 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산불 예방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속옷, 내의, 양말, 수건, 화장품 등 생활 필수품과 의료품, 응급 구호 키트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인력과 중장비를 각 시·군의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포항시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상황실을 설치·가동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북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범시민 성금 모금에 회원사와 지역 내 기업체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위문품 전달과 봉사를 원하는 기관, 단체, 개인의 요청을 받아 피해 지역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시민 자발적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성금은 피해지역별 전용 계좌를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지역에 지정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일부터 입산 통제 및 야외 소각, 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한편,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이하 트라우마센터)는 31일 산불피해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된 영덕군 대피소에서 심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트라우마센터는 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평가와 상담을 진행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산불 확산 위험으로 놀라고 지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1

포항시, 지진때 큰 도움받았으니 산불 피해 지역 범시민차원에서 지원키로 결정

포항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거 자연재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지역 내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범시민 동참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의회,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지역 금융권, 종교계, 자생 단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이들 지역으로부터 성금과 인력, 장비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포항이 과거 자연 재난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 지역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었다”라며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 포항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시는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속옷, 내의, 양말, 수건, 화장품 등 생활 필수품과 의료품, 응급 구호 키트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인력과 중장비를 각 시·군의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포항시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상황실을 설치·가동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북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범시민 성금 모금에 회원사와 지역 내 기업체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위문품 전달과 봉사를 원하는 기관, 단체, 개인의 요청을 받아 피해 지역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시민 자발적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성금은 피해지역별 전용 계좌를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지역에 지정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참석한 유관 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산불 예방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일부터 입산 통제 및 야외 소각, 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1

포항시 “그간 받았던 도움 보답할 때”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와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피해 당시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범시민 모금운동과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30일 산불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이재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준의 재앙”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에 삶의 터전이 불타고,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한 이재민들을 보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9일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영덕·청송의 산불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생수·칫솔 세트 등 생필품 전달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과 2022년 힌남노 태풍 당시 이번 산불 피해 지역들로부터 성금과 인력, 물품 등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가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그 온정의 손길에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기관·단체·시민을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급식, 생수, 생필품 등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31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활동도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진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0

포항시, 산불 피해 영덕·청송군 현장 잇달아 방문

포항시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을 찾아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달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시에서는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1만 3천 병), 마스크 1천 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을 비롯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적극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이웃인 영덕과 청송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포항시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군과 청송군은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는 도시로 포항시가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성금 지원은 물론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0

포항시, 안전한 포항만들기에 총력...‘노동안전보건위원회’ 개최

포항시는 지역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노동안전보건위원회’를 출범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노동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당연직 위원인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시의원, 노동계, 학계, 법조계, 유관 기관 관계자, 예방기관 등 산업안전보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2년간 포항시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안전보건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회의에서는 올해 지역 내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대책 수립과 실행 계획 보고 및 노동안전 관련 현안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 대책의 수립·점검·평가 △노동안전보건 지원에 관한 사항 △노동안전보건 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향후 산업 안전보건 분야 유관기관 및 전문가인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의 노동안전보건 정책 기본 방향을 정립하는 등 최적의 실행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안전보건위원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며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9

포항시, 입산통제·야외소각 전면 금지

경북 의성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전면 입산통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될 때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산불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7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회의에서는 산불 방지 추진 상황과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했으며, 야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오후에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와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음달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에만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보경사 국가 유물의 이송,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의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또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산불 발생 위험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마을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지역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산불 경계지에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일대에는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산림인접지 노인 및 장애인 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대피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으며, 불법 소각 등 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7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산불대응 긴급 훈련

포항시는 2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산불 대응 긴급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현장의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을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재난 대비 전용 무선통신망이다. 시는 지난해 구청과 29개 읍면동에 재난안전통신망을 보급하고, 정기 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경찰, 소방, 군부대, 유관 기관과 정기 교신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재난안전통신망 확대 보급과 교육으로 재난 안전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훈련으로 현장 대응 직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재난 발생 시 돌발상황에 대한 상황을 빠르게 공유해 현장 중심 대응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반복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현장에서의 신속한 전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27

AI산업 중심지로 육성… 전문가 의견 청취

포항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날 박재훈 막스플랑크 포스텍연구소장, 신훈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 등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AI 시대에 포항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포항을 AI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언급하며, 양자산업 육성 및 글로벌 양자연구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양자 이니셔티브’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지역대학과의 AI 기술개발 및 응용 분야 확대를 목표로 기관 간 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AI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포항형 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지역에 유치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G3 강국을 견인하는 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풍부한 첨단 연구 인프라, 우수한 인재,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지로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단정민기자

2025-03-27

포항시청소년재단, 위기청소년의 울타리…1388청소년지원단 출범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1388청소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최제민 재단 대표이사, 신규 위촉된 1388청소년지원단 금수연 단장(구산한의원) 외 9명의 단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규 지원단원 위촉 △1388청소년지원단 활동 안내 △지원단 연계 활성화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원단은 청소년 안전망의 일부로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돕는 역할을 하는 자발적 민간 봉사 조직이다. 역할과 기능에 따라 발견구조지원단, 의료법률지원단, 복지지원단, 상담멘토지원단 총 4개의 하부지원단 11명으로 구성된다. 금수연 단장은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지원단에 참여하였으며,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해 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함께해주신 지원단원님께 감사하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위기를 이겨내고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위기 청소년(9세~24세) 조기 발견 및 긴급구조, 보호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청소년 심리지원 및 도움이 필요한 경우 청소년전화 1388로 전화하면 24시간 365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27

포항시, 산불 확산 긴장감 속에 비상대응체제 유지

경북 의성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전면 입산통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될 때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산불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7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회의에서는 산불 방지 추진 상황과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했으며, 야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와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음달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에만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보경사 국가 유물의 이송,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의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또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산불 발생 위험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마을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지역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산불 경계지에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일대에는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산림인접지 노인 및 장애인 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대피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으며, 불법 소각 등 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7

‘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책사업 도전장

대한민국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포항시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관광협회, 포항시체육회 등 해양레저관광업계와 영일만관광특구 내 지역 주민대표, 경북도 해양레저관광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기존 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를 유치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는 1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민간투자 8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지역이 응모 자격을 갖추며, 최종 선정 시 국비 약 1000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도심형 해양관광지인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이번 사업지구로 추진하고 있으며, 실무추진단 운영, 첨단해양RD센터 구축·운영, 국제 해양레저대회 개최, 대규모 민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월 말까지 경북도와 함께 공모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5월 중 평가를 거쳐 6월 중 전국에서 2개소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인 이 사업에 향후 시정을 더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포항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이번 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이러한 기존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1000만 글로컬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 영일만관광특구 내에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건립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 차원에서 영일대 및 환호지구 내 특급호텔 건립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가정용 음식물 감량처리기 200대 구매 지원

포항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200세대를 선정하며, 세대당 감량기 한대 구입 비용의 50%(최대 30만 원 한도)를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포항시청 자원순환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및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세대원 수 △공고일 이전 포항시 연속 거주 기간 △다자녀 가구 △주거 형태 △저소득 가구 △장애인 가족 △국가유공자 가족 등이다. 지원 대상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공인기관의 품질·전기안전 인증을 받고 감량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가열에 의한 건조와 발효 또는 발효건조 방식이어야 한다. 단, 인증받은 제품이라도 음식물을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 분쇄기 방식의 제품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 선정 통보 이전에 구매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도명 환경국장은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7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지원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감량기) 보급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포항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전화 054-270-3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25

포은흥해도서관·흥해 아이누리플라자, 벤치마킹 잇따라

포항시 흥해읍에 조성된 복합 문화복지 시설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흥해아이누리플라자와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와 돌봄 지원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아이누리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어 포항의 영유아 돌봄 정책의 핵심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이 시설은 포항형 돌봄 정책과 저출생 극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진주시 관계자들이 이 시설을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아이누리플라자의 계획부터 설계 및 공사 과정, 개관 및 운영시스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단순히 건물만 새로 지어진 게 아니라 자진 피해를 극복하고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만든 것에 놀랐고, 24시간 365돌봄 어린이집 운영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증명하는 것이라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24시간 365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온라인예약시스템 구축, 장난감도서관의 특별프로그램, 키즈카페 운영 및 향후 계획 등 포항형 돌봄 정책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로 좋은 정책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개관한 포은흥해도서관에도 타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공공도서관경상북도협의회 정기총회의 일환으로 타 지역 도서관 관계자 130여 명이 단체로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도서관 관계자들은 영남권 최초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의 다양한 디자인가구와 조명, 멀티음악자료실의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악 자료와 장비 등을 둘러보며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구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은흥해도서관은 아름다운 도서관 공간과 특색있는 음악 자료,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포항시,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행보 나서

포항시가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방문해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건의했다. 이날 진흥원 기술동향조사실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지역의 그래핀 산업 잠재력을 설명하고, 전략적 육성과 보호를 위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신소재로,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고강도를 지닌 차세대 물질이다.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그래핀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한 ‘포항 그래핀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그래핀 분야 선도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가 2021년 10월 경기도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 양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그래핀스퀘어는 제조 관련 국제 특허 8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 CES 2023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 CES 2024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래핀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이미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분야들에 비해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어 경제적 파급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포항시는 그래핀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 그래핀 산업계와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첨단산업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비가 중요하다”며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고 나아가 특화단지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포항시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과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력,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 안보 기여도, 국민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다. 이 지정을 받게 되면 투자지원,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 등 광범위한 행정특례가 적용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박차

포항시는 최근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당위성에 대해 발표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8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 발전, 지원 기능에 따른 구역을 설정, 지난 2월 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핵심구역은 현재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육상의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일부를,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의 보호와 함께 지역 경제와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협력 구역은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을 제외한 곳으로 농어업 활동, 주거지, 경제활동 등이 이용될 수 있는 곳으로 설정했다. 시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의 검토에 대한 보완 자료 제출 후 신청서 작성을 위한 추가 현장 조사와 분석 및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호미반도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 사회의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항 호미반도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생태 복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5-03-24

‘심각’한 산불 대응, 모든 역량 동원하라

포항시가 전국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22일 전국 산불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강덕 시장은 24일 포항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포항시는 위기 경보 격상 직후 즉각 산불 대응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전체 직원의 1/4을 산불 예방 순찰 인력으로 편성해 주요 산림 인접 지역과 산불 취약지에 대한 집중 순찰, 계도,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을 인식하고 골프, 음주 자제 등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정 위치에서 근무하고, 전 직원들은 신속대응이 가능하게 비상연락망을 유지토록 조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예방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지속 시행하며,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4

민·관·군 협력 봄철 산불 대응책 집중 논의

포항시는 올해 첫 통합방위협의회를 갖고 지역 안보태세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는 2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대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포항 지역 안보의 중심지이자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2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안보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재난 발생 시 기관별 대응계획 보고, 기관별 홍보·협조 사항, 안보 사안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방문해 훈련병들에게 간식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 안보태세 점검과 함께 민·관·군 관련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제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봄철을 맞아 기관별 산불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비상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동시다발적으로 전국에서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포항 지역에서도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강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군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방위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