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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협력주간 ‘포항 영일만항 세션’···영일만항 북극 전략 제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2-04 13:56 게재일 2025-12-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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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3시 부산 벡스코
지방정부 최초·유일 북극협력주간 공식 세션 개최 
12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북극 영화 상영의 날’ 무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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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북극협력주간. 

포항시는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5A홀에서 ‘2025 북극협력주간(APW) 포항 영일만항 세션’을 운영한다. 

올해 10회째인 북극협력주간은 대한민국 대표 북극 관련 행사로,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 기간인 10~12일 국내외 북극 전문가와 북극권 기관들이 참여해 기후·해양·물류·에너지·도시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포항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흐름에 맞춰 주도적인 북극항로 시대 대응하고, 영일만항의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 세션을 연다.

이번 세션의 주제는 ‘포항 영일만항, 북극과 만나다–친환경 해양도시와 북극 지속가능성: 포항의 전략적 역할’이다. 시는 이번 세션을 바탕으로 북극권 주요 도시·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영일만항을 북극 항로 시대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션에서는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북극 관련 국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노르웨이 트롬쇠에 소재한 대표적인 북극 기관인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 AEC)의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사무총장, 중국해양대 궈 페이칭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북극 연구 및 북극항로와 관련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한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펼쳐지는 패널토론에는 이희용 영남대 교수와 김경태 포스텍 교수, 권래형 포스코플로우 리더 등이 참석해 북극도시 협력의 지속가능성과 포항 영일만항의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누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AI·로봇·위성 등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필요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며 “포항이 보유한 기술력과 영일만항의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북극 해운정보센터 조성을 추진해 북극항로 개척의 전초기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북극협력주간을 맞아 시민들의 북극 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북극 영화 상영의 날’을 무료 운영한다. 

북극 생태·문화·기후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3편과 특별상영 1편 등 4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북극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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