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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강덕 포항시장, 정국 불안 속 행정 안정 강조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행정의 안정성 유지와 민생 중심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과 민생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 상황에 대비해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 확보를 언급했다. 특히 “정국 불안으로 시민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정은 더욱 원칙에 충실하고 차분하게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지연에 대비해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의 추진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 사업은 일정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선거 국면에서의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 유지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선거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치적 발언이나 선거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대선 국면에 맞춰 포항시의 주요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정권 교체기에도 시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의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산불 예방 활동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에도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신산업 경쟁력 강화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포엑스(POEX) 중심의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포항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관 농업이 관광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유채꽃 단지 등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홍보 강화도 언급했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더욱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7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 유채꽃 만개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5일과 6일로 계획했던 호미반도 유채꽃밭 개장식은 최근 인근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취소됐지만, 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채꽃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는 이 기간동안 유채꽃을 활용한 체험행사 및 지역 농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농산물 홍보 판매 부스에는 지역 상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난전 분위기의 부스를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경관 작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과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포항시 최초로 행사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호미곶 보리를 활용해 만든 수제 맥주를 로봇이 직접 따라주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맥주를 시음하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채꽃 단지 내에는 이색 캐릭터 인형과 소품이 비치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는 유채꽃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유채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는 15만 평의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규모를 100ha(30만 평)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채꽃밭은 오는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메밀재배조성에 들어간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6

포항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최종 보고회 개최

포항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송남운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신혜인 한동대학교 교수, 오윤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와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제시됐다. 용역은 국제회의 산업 현황 및 환경 분석, 전략별 세부 사업과 육성 로드맵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됐다. 발표된 핵심 과제는 △글로벌 마이스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 기반 품질 제고 △지속가능한 산업 포지셔닝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8개 전략과제, 31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요 전략과제로는 △첨단컨벤션 시설 확충 △참가자 친화형 편의지원 인프라 확충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포항 국제회의 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및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는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인근 관광·숙박 시설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 및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 국제회의 관련 시설이 집적한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로 간주돼 용적률 완화, 재정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5

이강덕 포항시장, “헌법재판소 결정 존중, 안정과 화합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이강덕 포항시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후,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 생활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 지역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호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준비라는 시정의 중심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전진하겠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관리를 약속했다. 현재 국내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역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시는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4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예방’ 총력 행정

포항시가 청명·한식 기간을 앞두고 성묘객과 산행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3일 오전 덕수공원에서 ‘산불 차단을 위한 등산로 폐쇄, 입산 금지, 모든 지역 소각행위 금지’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청명·한식(식목일) 및 주말 기간 읍면동 산불 계도 지역책임관 배치 등 산불 방지를 위한 계도 단속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이상갑 회장)와 출동!무조건봉사단(이상광 단장) 소속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중한 산림을 우리 손으로 지켜요’라는 슬로건 아래 덕수공원 인근 산책로와 주요 지역에서 산불 예방 및 행동요령 홍보물을 배포했다. 현재 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 상황 전파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읍면동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지방세 납부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3일 피해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신고 지방세에 대한 기한 연장과 부과 지방세에 대한 징수유예 등의 납세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지방세 기한 연장이나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기존에 요구되던 납세보증보험증권이나 저당 설정 등의 담보물 없이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징수유예 및 기한 연장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 화재, 도난 등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어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 납부 기한을 조정해주는 제도다. 일반적인 유예기간은 결정일 다음 날부터 6개월이며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대형산불과 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은 최대 2년까지 지방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산불 피해로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세무조사 연기 신청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지방세 지원방안이 피해 주민들의 상처와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3

포항시, 25억 투입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포항시는 올해 총 25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주택, 건물(민간, 공공)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분야는 융복합 지원사업, 주택·건물 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 세 가지로 이뤄진다. 먼저 융복합 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산업)건물 등이 혼재된 특정 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경우 해당된다. 올해 남구 읍·면 지역에 태양광 167개소(584kW), 태양열 11개소(183.2㎡), 지열 21개소(367.5kW)를 보급할 예정이다.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및 포항시 내 복지시설 등의 건물 157개소에 자가 소비목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공동주택 베란다 난간 등에 태양광 모듈 설치비 80%를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니태양광 시설은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수 있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 태양열·지열을 이용한 온수 및 난방 공급 등으로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2억 2400만 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사업(2억 8300만 원)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3300만 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보규 수습기자

2025-04-03

지역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장보러 GO~’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경훈)는 3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마지막 주자로 참여해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센터 직원들을 비롯해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원, 포스코 와이드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 임직원 등 총 50명이 참여해 죽도시장 농·축·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특산물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죽도시장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체험했다. 이어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훈 센터장은 “전통시장 릴레이 마지막 장보기 주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기업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포항시는 창업과 혁신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3

포항시, 대형산불 피해기업과 시민 대상 지방세 지원 결정

포항시가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지방세 납부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3일 피해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신고 지방세에 대한 기한 연장과 부과 지방세에 대한 징수유예 등의 납세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지방세 기한 연장이나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기존에 요구되던 납세보증보험증권이나 저당 설정 등의 담보물 없이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는 산불 피해 납세자의 행정적 부담을 크게 줄이는 조치로 평가된다. 징수유예 및 기한 연장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 화재, 도난 등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어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 납부 기한을 조정해주는 제도다. 일반적인 유예기간은 결정일 다음 날부터 6개월이며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대형산불과 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은 최대 2년까지 지방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산불 피해로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세무조사 연기 신청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지방세 지원방안이 피해 주민들의 상처와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3

포항시, 3조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 편성해 시의회 제출

포항시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295억원(4.48%) 증가한 3조 195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2025년 본예산 2조 5440억 원보다 1295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조 5440억 원으로 본예산보다 1200억 원(4.7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555억 원으로 95억 원(2.75%) 늘어났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87억 원, 조정교부금 112억 원, 국·도비 보조금 18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침체된 경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과 법정 필수경비, 국·도비 보조사업 등 긴급 현안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에는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핵심 현안 사업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민생 예산과 지역 역점 투자사업 등 적기 예산 지원으로 지역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4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2

포항시, 지역 특색 살려 전통시장 방문객 만족도 높인다

포항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의 만족도 높이기에 나선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대해불빛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고도화)에 구룡포 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은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특색과 연계한 문화·관광·역사 등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상인 중심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선정된 대해불빛시장은 인근의 포항 운하, 포스코 야경과 연계한 상품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2년간 관광 문화 시장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시는 대해불빛시장이 올해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효자시장(2017~2019) △큰동시장해시장(2019~2020, 2021~2022) △구룡포시장(2023~2024) △오천시장(2024~2025)에 이어 9년 연속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디지털 전통시장(고도화) 사업은 온라인 입점 강화,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지원,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며, 2년간 최대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구룡포시장은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진행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디지털 전통시장(고도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판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에도 죽도농산물시장과 큰동해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돼 2년간 시장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역 내 전통시장 경영현대화와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에 힘쓴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전통시장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온라인으로도 전통시장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2

포항시,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비상 대응

포항시는 2일 통합관제센터에서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가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 예방을 위한 강력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최근 경북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통합관제센터에서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강력한 예방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수년간 청명·한식 기간에 발생한 산불의 원인과 피해 상황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27일부터 전면 입산 통제와 야외 소각,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이 시장은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산불 예방 대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고 강조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방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명·한식 기간 입산 시 반드시 읍면동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청명·한식 기간인 4일부터 6일까지는 국·과장급 책임 담당관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산림 인접 지역 순찰도 강화한다. 포항시는 야간 산불 감시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감시 훈련을 실시했으며, 읍면동 비상소화장치 및 관정을 사전 점검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재점검하고 긴급 대응 매뉴얼을 재확인했다. 시는 또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372개 등산로에 대한 입산 통제를 실시하고, 주요 지역 450곳에 산불 예방과 입산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차량용 산불 홍보 깃발 1,000개를 제작해 택시, 택배 차량, 공무원 차량 등에 부착하도록 조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건조한 날씨로 청명·한식 기간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산불 예방의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2

산불 이재민 구호성금 창구 32곳 마련

포항시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재해구호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시청과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32개소에 성금 모금 안내 창구를 설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내 모금 안내 창구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기탁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안내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과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인근 지역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포항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금 기탁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맣했다. 이번 모금 창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읍면동에서는 현수막 설치, 배너 홍보, 자생단체 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특별모금 캠페인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포항시는 모금 활동과 함께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긴급 급식, 생수 및 생필품 제공 등 실질적인 구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피해지역별 필요한 수요를 파악하고, 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강창호)와 파라다이스 온천(대표 강창호)은 각각 3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중앙동 개발자문위원회(회장 장두대)에서도 380만 원을 전했다. 의료법인경진의료재단 경희요양병원(이사장 안우섭) 300만 원, 포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봉순)는 100만 원을 기탁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포항시인플루언서협회(회장 정아영), 함성(대표 정아영), 포항위드마마스(대표 김나경), 전주온더테이블(대표 남윤서)에서 총 650만 원을 기부해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1

‘환경도시로 대전환’ 포항 그린웨이 전세계 알려

포항시가 그린웨이 성과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해 ‘포항,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50여 개국 70여 명의 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핵심 정책으로 회색 산업도시에서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포항의 그간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강덕 시장은 “거점 도시숲 5곳이 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전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도시숲을 축구장 670개 면적인 478만여㎡까지 늘려 연간 2010톤의 온실가스 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그린웨이 비전 2030’으로 사람 중심의 녹지 공간을 지속 확충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쾌적한 정원과 같은 도시를 만들고, 기후위기 대응력을 강화해 한 단계 더 높은 녹색도시로 도약한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연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은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대표적 철강 도시로만 알고 있던 포항이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같은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린웨이를 더욱 확장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포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축구장 107개 면적인 76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기자대회’는 세계 각국 기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및 브랜드를 홍보하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교류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기후 환경 변화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서울, 인천, 제주 등에서 진행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1

포항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선제 대응 논의

포항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영일만항의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따른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한국석유공사,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었다. 또한 지난해 7월 포항시·경상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MOU’의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추가 시추 로드맵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 참여 방안 등 협약의 구체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포항시는 이미 지난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영일만항을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받아 보급선 하역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의 글로벌 투자 유치 계획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시추 작업 진행 시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영일만항 확장개발 용역(1억 원)’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 용역(2억 원)’ 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 확장 등 항만 인프라 개선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을 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포항 영일만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1

해오름동맹 상생발전 청사진 나왔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해오름지역(포항, 울산, 경주)의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서 초광역 도시 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5대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 도시는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개 분야에서 43개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해양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등 계속사업 11개와 신규사업 2개를 추진한다. 도시기반(인프라) 분야는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및 공동생활·경제권 도시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계속사업 7개와 신규사업 3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2개로 구성했다. 또한 방재·안전 분야는 재난·사고 공동대응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미래 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등 계속사업 5개를 시행한다. 추진체계 및 제도 분야는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한다. 이번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사업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오름동맹과 같은 초광역 협력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을 계기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인 포항시, 울산광역시, 경주시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이석윤기자

2025-03-31

“모든 역량 동원해 빠른 정상화 힘쓸 것”

포항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거 자연재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지역 내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범시민 동참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의회,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지역 금융권, 종교계, 자생 단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이들 지역으로부터 성금과 인력, 장비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포항이 과거 자연 재난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 지역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었다”라며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 포항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참석한 유관 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산불 예방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속옷, 내의, 양말, 수건, 화장품 등 생활 필수품과 의료품, 응급 구호 키트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인력과 중장비를 각 시·군의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포항시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상황실을 설치·가동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북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범시민 성금 모금에 회원사와 지역 내 기업체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위문품 전달과 봉사를 원하는 기관, 단체, 개인의 요청을 받아 피해 지역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시민 자발적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성금은 피해지역별 전용 계좌를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지역에 지정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일부터 입산 통제 및 야외 소각, 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한편,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이하 트라우마센터)는 31일 산불피해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된 영덕군 대피소에서 심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트라우마센터는 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평가와 상담을 진행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산불 확산 위험으로 놀라고 지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1

포항시, 지진때 큰 도움받았으니 산불 피해 지역 범시민차원에서 지원키로 결정

포항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거 자연재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 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지역 내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범시민 동참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의회,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해 지역 금융권, 종교계, 자생 단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이들 지역으로부터 성금과 인력, 장비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포항이 과거 자연 재난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 지역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었다”라며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 포항 시민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시는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속옷, 내의, 양말, 수건, 화장품 등 생활 필수품과 의료품, 응급 구호 키트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인력과 중장비를 각 시·군의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포항시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상황실을 설치·가동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북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범시민 성금 모금에 회원사와 지역 내 기업체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위문품 전달과 봉사를 원하는 기관, 단체, 개인의 요청을 받아 피해 지역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시민 자발적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성금은 피해지역별 전용 계좌를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지역에 지정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참석한 유관 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산불 예방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일부터 입산 통제 및 야외 소각, 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1

포항시 “그간 받았던 도움 보답할 때”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와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피해 당시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범시민 모금운동과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30일 산불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이재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준의 재앙”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에 삶의 터전이 불타고,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한 이재민들을 보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9일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영덕·청송의 산불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생수·칫솔 세트 등 생필품 전달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과 2022년 힌남노 태풍 당시 이번 산불 피해 지역들로부터 성금과 인력, 물품 등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가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그 온정의 손길에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기관·단체·시민을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급식, 생수, 생필품 등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31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활동도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진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0

포항시, 산불 피해 영덕·청송군 현장 잇달아 방문

포항시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을 찾아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달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시에서는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1만 3천 병), 마스크 1천 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을 비롯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적극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이웃인 영덕과 청송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포항시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군과 청송군은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는 도시로 포항시가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성금 지원은 물론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