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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국가산단, 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7-15 20:12 게재일 2025-07-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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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8년까지 1918억 투입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인력양성 지원·세금 우대 혜택
AI·배터리·수소  등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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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국가산단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미래 100년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60% 정도로 ‘이차전지 캐즘’에 따른 일부 대규모 투자유치가 철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40여 개 기업의 입주를 끌어냈다.

향후 MOU를 체결한 기업들까지 입주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5조 1000억 원, 고용인원은 3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28만㎡ 부지에 총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30여 개 수소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8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R&D 및 인력양성 지원 △법인세·소득세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감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제도적 강점과 입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배터리, 수소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병행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특화산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첨단전략 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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