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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녹색성장포럼,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선정

포항시 대표 국제회의로 개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선정된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은 전국에서 총 5개가 선정됐으며, 대경권으로는 포항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향후 4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 및 포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포럼에서 △지역 산업계의 녹색 전환 노력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실천 행동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 국내 기반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후 행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특화 마이스 행사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공모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세계녹색성장포럼 외에도 지역의 산업 및 문화와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를 발굴·육성하며 지역 경제 및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참석을 위해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ggf.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23

5월까지 산불 예방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포항시가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대응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 회의는 지난 22일 산불위기 경보단계가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 및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북구청장과 국장, 29개 읍면동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가용자원 파악과 역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주요 대비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경남 산청군의 산불이 사흘간 이어지고 경북 의성군 산불 역시 강풍으로 확산되면서 산불진화헬기, 소방진화 인력과 장비가 대형 산불 발생지로 동원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병1사단에 헬기 초동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하고, 대형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유관기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전국 대형산불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산림 연접지 예취기 작업 금지, 영농부산물 등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홍보와 구청장 및 각 읍면동장 정위치 근무와 휴일 현장 근무 체계 확립, 마을 홍보방송 강화 등도 지시했다. 남·북부소방서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주문했고,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안전한 주민 대피를 최우선으로 둘 것과 읍면동장의 요청 시 경찰력의 적극 지원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봄철, 산림 인접 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산불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전 직원 1/4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3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포항시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손잡았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는 포항시 주관으로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산업계에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정재 의원은 “모든 포항시민의 염원을 모아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 PD의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동향과 국내 대응 방안’ 발표와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의 ‘배터리 소재 기업 현황 및 정책 지원 필요성’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법조계,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환경시설 투자 부담과 전기료 상승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강력한 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초기에 대규모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지만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3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본격 착수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포항 청년친화도시 조성 5개년(2026부터 203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9월까지 진행하며, 시의 청년정책(5대 분야 73개 사업)을 기반으로 포항시의 지역성을 담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의 방향성을 설정했으며, 청년 수요 분석으로 중점 추진사업을 발굴하고 관리 방안 등을 도출했다. 또한 지역 청년정책 전문가들과 질의응답 및 정책 제언 시간을 가져 사업의 추진 방향과 계획이 지역 여건에 부합하도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가지고 있는 문제 해결과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청년정책 관련 지·산·연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방향성과 추진 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포항의 각종 청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꾸준히 논의해서 용역 결과의 완성도를 높일예정이다. 또 청년정책학교를 통해 양성한 청년정책 활동가 청년네트워크의 참여를 유도해 청년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청년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포항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23

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선정 쾌거

포항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중 17곳을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 포항시의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 프로그램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취업까지 연계되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및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연계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포항시는 특성화고-대학-기업을 잇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의 학과를 이차전지 관련 전공으로 개편하고,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36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의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교육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포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 교육 혁신 정책이다. 현재 포항시를 포함해 7개 광역지자체와 83개 기초지자체에서 56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항시의 성공 사례는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통한 지방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서, 향후 포항형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1

포항시 남구보건소,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 간담회 개최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지난 21일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에는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과 보건소 담당 직원들이 참석해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의 활성화와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자원봉사단’은 총 8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강리더(금연·절주) △9988건강강사(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해바라기(재가암 방문관리) △맘스베이비(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마음플러스(정신건강 상담) △심장지킴이(심폐소생술 교육) △내(뇌)기억지킴이(치매 예방) △암예방 알리미(암 예방 홍보 및 검진 독려) 각 팀은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팀별 2024년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봉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건강증진 캠페인, 지역 행사 참여 확대,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주시는 자원봉사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 앞으로도 보건소와 봉사단이 함께 협력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1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주부기자단·공무원 대상 영상콘텐츠 제작 교육

포항시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소셜미디어기자단과 주부기자단을 대상으로 ‘SNS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최신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기자단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포항시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들도 참여해 영상 홍보 역량을 함께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1부 교육은 포항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유튜버 ‘흥삼이’가 실제 유튜브 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성공 전략, 영상 기획과 제작 노하우 등을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교육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상 크리에이터 ‘에딧킴’ 강사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영상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보며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엽 대뱐인은 “요즘은 영상 콘텐츠가 시민 소통과 홍보에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기자단과 공무원 한 명 한 명이 포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1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포항 긴급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숙소 협의’ 목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포항을 긴급 방문했던 것은 올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숙소 문제 협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하루 앞선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 내려와 경북도 등과 APEC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후 18일 영일만항을 찾았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나와 최 회장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영일만항을 둘러 본 후 포항에 대형크루즈 선을 띄워 APEC에 참가하는 관계자들의 숙소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항상의는 경주 APEC 개최와 관련, 현재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 APEC를 전후 글로벌 경제리더들이 대거 한국과 경주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대한상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이 이 의제를 내놓음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실현 부분을 해수부 등 정부 등과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SK에코플랜트가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한 ‘육양육 연계 데이터센터’ 조성에 최 회장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9월 이 사업을 발표했었다. 육양육은 국가 간 연결된 해상케이블을 지상통신망과 연결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로, 그동안은 부산에 집중돼 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0

포항과 이스라엘, ‘혁신의 다리’ 놓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하임 호센 전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포항과 이스라엘 간 협력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만남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김아람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임 호센 전 대사는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로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한이스라엘대사직을 역임했다. 특히 한동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의 지원으로 지역 이재민들에게 1만 달러 상당의 도움을 주는 등 포항과 의미 있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기술벤처 창업 분야에서 세계적 노하우를 가진 이스라엘과 포항 지역 청년 벤처의 연결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한국 내 외국 공관장 중에서 드물게 포항시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신 분”이라며, “포항의 산업 인프라와 이스라엘 기술벤처가 손잡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포항시와 이스라엘 국가 벤처센터 간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그는 재임 시절 한동대학교와 예루살렘 헤브루 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및 벤처 연구시설인 한동 글로벌 센터 설치에 기여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9

포항시, AI 산업 선도 중심도시로 도약 박차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을 초청해 ‘지금, AI 고속도로에 올라타라’를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AI가 경제와 안보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포항시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 나선 송경창 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3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4차산업 지식 산업지구 조기 완공, 스마트팩토리 정책 도입, 경북AI거점센터 설립 등 경북 지역 AI 산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AI 산업 패권 확보 정책 동향과 함께 챗GPT, AI 인플루언서 등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일상으로 확장된 구체적 사례들이 소개됐다. 송 원장은 포항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AI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8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AI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AX 엑스포 개최 △국제 해저케이블 고속도로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는 “포항은 풍부한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AI 인재,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3박자를 두루 갖춘 최적지”라며, 센터 유치를 통해 AI 컴퓨팅 경쟁력과 소버린AI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버린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또한“AI 신경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첨단 AI인프라를 집적하고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초격차 AI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총력전에서 AI 주도권 선점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고, 우리나라가 AI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현재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AI 융자·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포항형 AI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해 국내외 클라우드·데이터기업·통신사·투자기관 등과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산업 강국 도약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전력난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민관 합작 형태로 약 2조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5월 사업자 공모 등 선정 과정에 돌입해 올해 하반기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8

‘청년 친화 도시 포항’ 370억 투입한다

포항시가 ‘청년과 미래를 잇는 도시! 청년 친화 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올해 청년 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는 370억6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교육 △복지·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의 7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일자리-교육-자산-주거’로 이어지는 희망사다리 구축과 청년들의 참여와 주도를 강화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발맞춰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POBATT(Pohang Battery) 프로젝트’ 등 다변화하는 지역 산업 구조를 반영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취·창업 지원으로 일자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저소득청년) 등 자산 형성 지원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 월세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신혼부부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징검다리 주택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며, 빈 건축물 및 빈집 혁신 대책 추진으로 청년 주거 공간 제공을 확대해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 향상을 도모한다. 또,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정책학교와 정책 제안대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청년대로(大路) 포항 프로젝트로 배출한 청년 정책활동가 지원을 강화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들의 실질적 성장과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청년 정책이 점점 고도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관부서·지역대학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청년 정책 전담 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 정책 발굴과 일자리 연계로 자립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매년 청년 포럼과 청년 주간 행사 개최 등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이석윤기자

2025-03-17

생활 속 불편 줄이는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포항시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17일부터 4월 11일까지 ‘2025년 포항시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국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신산업 등이며, 행정규제기본법에서 ‘규제’에 해당하는 모든 사무에 대해 제안할 수 있다. 다만 행정규제와 관련 없는 사항,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단순 민원이나 진정 또는 타 제안제도로 이미 제출된 의견은 제외된다. 규제 개선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 민원·참여(규제개혁-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게시판,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수할 수 있다. 포항시는 접수된 공모 아이디어를 심사해 5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최우수 제안자 1명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 2명 및 장려 5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 원과 1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전으로 접수된 제안 중 자체 개선이 가능한 규제는 관련 부서 검토로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단위 규제는 소관 부처 건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7

대형 산불 대비 신속대응 체계 구축

포항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불방지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3~4월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와 산림 인접지 관행적 소각 산불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와 봄철 동해안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협력체계를 강화해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협의회는 먼저 산불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손초희 녹지과장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및 협조 사항을 전달하고, 유관기관 별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농부산물 소각 및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불가항력적인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 헬기, 인력 등 진화 자원의 신속한 공조로 산불 진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시는 현재 산불 감시원 283명을 배치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는 감시활동을 탄력적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조망형 감시카메라 3개소를 추가한 총 13개소를 가동하고, 농·산촌 자발적 소각 근절 유도를 위해 지난 2월 산불 취약지 432개소를 방문해 ‘산불방지 서약서’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부터는 야간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야간 대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연중 발생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산불 진화 헬기 임차 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봄철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철저한 관심과 인식 개선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7

포항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고립·은둔 청소년 맞춤형 지원 사업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포항시청 제공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5년 고립·은둔 청소년의 일상 회복 및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방문 상담, 체험활동, 부모 교육, 학습 활동 등을 지원하며, 청소년이 심리적·사회적 관계를 조기에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북에서는 포항이 유일하다. 고립·은둔 청소년은 전국에 약 14만 명 규모로 추정되며, 학업 또는 사회경제적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만 머무르면서 가족 외의 관계가 거의 없는 청소년이다. 청소년의 고립·은둔은 사춘기 특성과 혼재돼 있어 적절한 지원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고립·은둔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립·은둔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54-240-9177)나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phyf.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17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 시범운영 돌입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위치한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이하 문화쉼터)가 1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쉼터는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36억 원과 시비 16억 원 등 총 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상 2층, 연면적 976.51㎡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쉼터 1층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열람실과 회의실로 구성됐다. 특히 2층 옥상정원은 구룡포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서관에는 신규 도서를 포함해 총 6000권의 장서가 비치됐다. 다목적 체육관은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휴관한다. 체육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대출·반납 및 열람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4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영환 어촌활력과장은 “문화쉼터 운영으로 구룡포 인근 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촌을 활성화하도록 다방면으로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6

‘도시형 케어팜’ 시민 텃밭 체험 기회… 120명 최종 선발

포항시는 지난 13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2025년도 도시형 케어팜(도시텃밭) 및 청년텃밭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도시형 케어팜은 도시민들에게 도시텃밭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회복과 치유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200여 명이 신청했고 추첨으로 120명의 최종 이용자를 선발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도시형 케어팜 사업 취지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으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텃밭 운영 및 관리 방법, 유의 사항을 교육했다. 시는 시민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흥해읍 성곡리에 ‘활력팡팡 케어팜’을 대송면 장동리에 ‘철강상생 텃밭’을 운영하면서 도시형 농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오는 4월에 ‘활력팡팡 케어팜’에서 첫 모종심기 행사를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철강상생 도시텃밭’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주민 화합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현주 소장은 “도시텃밭은 단순한 농업 체험 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 텃밭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16

포항시, 어린이놀이시설 사고 예방위한 안전점검 실시

포항시가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번 안전점검은 설치 연수와 이용객 수, 안전 민원 다수 발생 등을 고려해 선정된 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놀이시설의 안전기준 충족 여부, 안전 점검 실시 대장 작성의 적절성, 설치검사와 안전교육, 보험 가입 등 안전관리 의무이행 적정성 여부 등이 포함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사고 총 174건 중 3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3%인 93건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해당 기간에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해결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할 과제인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며 “이번 점검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4

‘포항시 안전보건지킴이 발대식’ 산업현장 위험 선제적 대응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안전보건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산업안전 관련 자격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내 발주공사 및 수행사업 현장과 민간 사업장을 방문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작업환경 점검 및 안전시설 설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안전기준 위반 사항 발견 시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더욱 강화된 산업재해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를 12명으로 늘리고, 2인 1조로 배치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또 민간 사업장의 사업주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노동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산업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안전”이라며 “안전보건지킴이 활동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더욱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안전보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시가 수행하는 각종 사업과 도급·용역·위탁 사업, 발주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사업장별 법적 의무사항을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의 위험 요소를 분석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보건 의무 이행을 강화해 산업재해 예방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13

청하면에 경북 1호 ‘숲경영체험림’ 들어선다

포항시가 북구 청하면 고현리 일원 산림경영계획지에 임업후계자가 신청한 ‘숲뜰애’ 숲경영체험림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경북에서는 1호, 전국에서는 2호에 해당하는 사례다. ‘숲뜰애 숲경영체험림’은 산림청과 포항시 산림부서 등의 컨설팅을 받아 송이버섯·표고버섯 재배체험과 목공예·원예치료, 숲체험 등이 가능한 숲경영체험림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일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 체험림의 운영자는 산림공학기술자, 버섯산업기사, 유기농기능사 등 산림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숲해설가, 복지원예사, 보육교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활용해 전국 유일의 자연산 송이버섯 재배체험 등 특색 있는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매주 토요일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에는 임업 활동에서 발생한 목재를 재활용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숲해설,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앞으로 더 많은 숲경영체험림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는 산림 체험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구조 개선으로 소득 창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림을 활용한 임업 경영과 산림휴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숲경영체험림이 주목받고 있다. 체험과 교육, 경제활동을 결합한 이 모델은 임업소득을 높이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산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산림휴양법에 따르면, 숲경영체험림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임업후계자나 독림가 중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5ha 이상 산림을 5년 이상 경영한 경력이 필요하다. 또한 1ha 이상의 숲경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3

지진 아픔 치유… ‘음악 특성화’ 포은흥해도서관 18일 개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터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며 흥해는 재난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의 개관식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지신밟기가 시작되며, 이어서 축하 공연과 악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2017년 촉발 지진으로 전파돼 철거된 구 대성아파트의 부지에 세워진 문화·복지시설이다. 이 시설들은 2021년 12월 착공해 작년 연말에 준공됐고,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 도서관은 영남권 최초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가 갖춰져 있고, 작곡실, 연주실, 음악 감상실이 조성돼 있어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기존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흥해어린이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보육실도 마련돼 있다. 아이누리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영유아기 아이들의 보육과 신체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긴급한 상황에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인 아이누리 플라자가 들어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인 중심 시설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3-13

시민과 함께 가꾸는 포항 영일대 장미원, 봄맞이 준비 한창

포항시는 13일 시민과 함께하는 ‘봄마중 영일대장미원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녹지분야 비영리 민간단체인 장미사랑회, 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맨발학교 포항지회, 포항시 정원아카데미연합회, 녹색도시 시민연대와 더불어 지역 자생단체 등 1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4개 조로 나눠 장미 전정과 고형 비료 주기, 원형 화분 봄꽃 식재로 영일대장미원 가꾸기 활동을 이어갔다. 봄철 장미 전정은 통풍이 잘되게 해 병충해를 예방하고 좋은 눈만을 남겨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우는 데 도움을 주며, 고형 비료는 봄철에 뿌려주면 영양분이 서서히 토양에 녹아들어 장기간 효과를 볼 수 있다. 원형 화분에는 ‘나를 사랑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봄꽃 펜지와 크리산세멈 1200여 본을 식재해 올 봄 영일대장미원을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주 찾는 영일대 장미원에서 장미 가꾸기와 아기자기한 봄꽃을 식재하는 시간을 가져 행복했다”며 “올봄에도 장미도시 포항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맘껏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시민들이 새봄을 맞아 영일대장미원에서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자연과 교감했기를 기대한다”며 “장미 향기로 가득한 포항, 오감이 즐거운 천만송이 장미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녹지분야에는 장미사랑회, 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맨발학교 포항지회, 포항시 정원아카데미연합회, 녹색도시 시민연대 등 5개 비영리 민간단체가 구성돼 시화 장미 홍보와 장미 가꾸기, 산림산업 활성화 및 임업인 권익 증진, 맨발걷기 활성화, 정원문화 확산, 도시녹화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