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901㎡에 연꽃 2만본···내연산보경사 자연학습장 개장

수생식물·연꽃 식재된 5개 연지와
산책로·정자 등 갖춰진 생태 공간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일원에 조성한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 자연학습장’ 개장식이 8월 29일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보경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일원에 조성한 ‘내연산보경사 시립공원 자연학습장’이 문을 열었다. 

4만901㎡ 규모인 이 자연학습장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2만여 본의 연꽃 식재된 5개의 연지가 있고, 데크 산책로와 전망 정자 등을 갖췄다. 숲과 물이 어우러진 생태 학습 공간이다.

8월 29일 경과보고와  자연학습장 탐방, 미꾸라지 방류 등으로 진행된 개장식 이후 시민들은 시민들은 직접 학습장을 거닐며 수생식물을 감상했고, 보경사와 함께한 미꾸라지 방류 행사에서는 생태 복원과 수질개선, 친환경 해충 방제의 의미를 되새겨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자연학습장 입구에 연화 광장을 조성하고 기존 수림 내 산책로를 보강하는 등 자연 친화형 시설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연학습장은 시민들이 생태를 배우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