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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 ‘특별상’ 수상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11-10 18:00 게재일 2025-1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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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서 ‘방어의 신’으로 활약
지역 홍보·판매 소비촉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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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에서 양준혁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경북매일신문 DB

‘한반도 동쪽 땅끝’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바다에서 방어 전문 양식 수산인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치는 양준혁씨(56)가 특별한 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어조합법인을 만들고 포항 구룡포에서 방어양식장을 직접 운영해 지역 해양수산업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씨는 지역의 수산물 홍보 영상에 출연하거나 수산물 홍보·판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수산업의 매력을 소개했다. 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이끈 것이다. 

포항시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양준혁 선수의 활동을 통해 지역 수산업 전반에 미친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라면서 “포항시 수산물 전체의 긍정적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라고 말했다. 

대구 토박이인 양씨는 포항 구룡포에 터를 잡아 방어 양식과 더불어 카페, 바다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으며,지난 5월에는 수협 조합원 가입도 했다. 2006년 양식장 인수 이후 고군분투한 끝에 방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프로야구 '양신'에서  ‘방신’이 됐다. 몇 해 전 노량진수산시장에 출하한 방어가 1㎏당 3만8000원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 오를 정도로 양씨의 방어가 최고라는 인정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경북도로부터 ‘2025 해양수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돼 해양수산 산업 육성과 국민적 관심 높이기를 위한 활동도 했다. 그는 해양수산엑스포 홍보 영상 출연, 야구공 팬 사인회, 지역 수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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