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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민원 공백 최소화···포항시, 민원실 운영시간 오후 6시→8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09-29 15:52 게재일 2025-09-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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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납기인 재산세 등 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 10월 15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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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장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등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9일부터 민원실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시청과 구청, 읍·면·동 민원실은 전산망이 안정될 때까지 평일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연장시간에는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제증명 발급 등 긴급 민원을 처리한다. 점심시간에도 교대근무를 실시해 민원서류 발급 공백을 막고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발급 가능한 민원은 등·초본, 인감, 가족관계, 부동산·지방세 증명 등이다. 타 시스템 오류로 일부 전산 연계 업무는 처리가 불가해 해당 기관 및 대체사이트를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국민신문고 온라인 접수가 중단됨에 따라 불편 민원은 기관 방문, 우편, 팩스 접수 등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원실 방문 전 반드시 사전 확인 전화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비상 대응 조치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 차원의 전산 장애 상황이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행정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복지센터와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민원 접수와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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