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개최해 8만 명 이상을 끌어모은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3~4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헬로부대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참가 브루어리(양조장)와 먹거리 부스를 대폭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간 체류형 도심 축제’로 업그레이드했다.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 양조장이 참가하며, IPA·페일 에일·스타우트에서부터 무알코올 맥주까지 선보이며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폭을 넓혔다.
현장에서는 포항 로컬푸드를 주제로 한 야간 부스를 통해 해산물, 육류, 디저트 등과 맥주의 페어링(궁합)을 제안한다. 맥주 스타일별 개성과 어울리는 메뉴를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도 제공한다.
행사는 친환경에 중점을 뒀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리유저블 전용컵을 도입했고, 분리배출 스테이션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 밖에도 인근 상점들과 연계한 페이백 쿠폰 제도를 통해 저녁 시간대 유입 촉진 등 야간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