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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두번째 `다문화가정 희망의 등대`

최근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검찰이 이들을 위한 법률안내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김홍창)과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회장 김영동)는 8일 포항시청 9층 대외협력실에서 `다문화가정 희망의 등대`제2판 발간기념 책자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대구지검 포항지청 김홍창 지청장, 법사랑위원 포항연합회 김영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발간된 `다문화가정 희망의 등대`제2판은 지난해 발간된 제정판의 기본취지를 살리면서도 결혼이민여성의 질문사항을 추가로 취합하는 등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책자는 결혼이민여성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법질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 정착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직 검사, 변호사,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각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다문화가족관련 질문과 답변 총 63문항을 3개월여 동안 정리하는 작업을 거쳐 발간됐다. 제2판에서는 기존의 내용도 더 이해하기 쉽게 바꾸고 법 개정사항을 반영하는 등 구성을 대폭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책 내용 전체를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해 포항지역 다문화가정 1천800여세대 중 70%를 차지하는 중국, 베트남 출신 여성들로 하여금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했다.대구지검 포항지청과 법사랑 포항연합회는 이날 포항시에 1천500권의 책자를 전달했다.포항시는 책자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배포하고 시청과 대구 출입국관리사무소 포항출장소 민원실 등에 상시 배치해 민원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대구지검 포항지청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결혼이민여성과 자녀들이 우리사회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갖고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11-09

100세 시대 걸맞는 최종 복지시책 논의

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복지시책기획단 5개팀 민·관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시책보고회를 가졌다. 기획단은 복지지원팀, 출산·보육팀, 아동·청소년팀, 일자리창출팀, 노인·장애인팀 등 모두 34명, 5개팀으로 나눠져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생애주기별 포항형 신규복지시책` 발굴을 위해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기획단은 6개월 동안 팀 리더간담회 7회와 5차에 걸친 팀 미팅 및 토론회를 열어 자율적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이날 보고회에서 최종 발굴된 시책발표와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최종 발굴된 시책은 △공공부조 제도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위기 가구에 즉각적이고 실질적 서비스 지원으로 위기해소와 빈곤예방을 위한 `포항형 더 플러스 긴급복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산재한 복지자원을 목록화해 민·관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포항 사이버 복지플랫폼「옹달샘」`△공공시설을 활용한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비용을 절감하는 `품격있는 나만의 작은 결혼식` 등 7개이다.포항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참석자들의 제언과 현재 진행 중인 용역결과를 고려해 단기과제와 장기과제로 구분해 선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11-09

“구룡포 말목장성 탐방로 걸어요”

오는 12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읍장 허윤수)에서 `제7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개최된다.이날 오후 3시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연규식)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구룡포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말목장성 정상까지 왕복 10㎞정도 코스를 등반하게 된다.산행을 즐기며 가을산과 어우러진 통기타 연주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고, 봉수대 정상에서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신유식의 색소폰 공연과 초청가수 하수영, 포항의 천사밴드 노래하는 좋은사람들 공연으로 풍성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축제 참가자들에게는 손전등과 야광팔찌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약 600명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순금 1돈, 자전거, 식사이용권, 해산물세트 등 지역기업과 상가에서 출연한 푸짐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아울러 축제를 기념하고 포항과 구룡포 말목장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행사 당일 촬영한 다양한 풍경, 문화행사, 정상배경, 볼거리를 주제로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공모 참가자는 1인당 2점 이내 미발표 자유작으로 11㎝×14㎝ 컬러사진(필름, 디지털동일)을 구룡포읍사무소 총무팀으로 오는 18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심사결과는 오는 30일 구룡포읍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2016-11-08

市, 내년부터 도로환경 일제정비

포항시가 `도로환경 일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총 180억원을 투입해 불량한 도로 노면, 시야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계획에 따라 연간 90억원씩 예산을 투입해 시가지를 중심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여 동안 간선도로 노면불량지구, 도로배수 불량지구, 도로환경에 지장을 주는 도로변 시설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면불량지구 81㎞(재포장, 폭 3.5m기준), 인도정비 7천700㎡, 소규모 배수불량지구 36곳, 차선도색 360㎞, 가로등 정비 및 도색 5천600본, 표지판 및 지장주 581주를 조사했다.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시청 도로시설과와 교통지원과, 남·북구청 건설교통과 등 각 관련부서의 역할에 맞게 협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불량한 전주 및 통신주 등 지장주에 대해서도 해당 공사와 통신사로 정비를 시행토록 요청하는 등 타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로환경 정비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포항시의 대대적인 도로환경 일제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미관개선과 통행 편의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실질적인 효과와 함께 포항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사업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6-11-08

야생동물 피해보상 현실화 추진

포항시의회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 개정에 나섰다. 그동안 산림생태계 훼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먹을거리가 부족한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내려와 농지 및 과수원을 훼손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나 피해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포획방지단이 포획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것도 조례 개정의 이유라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백강훈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우선 보상 제외대상의 기준을 완화하고 보상금 지급기준을 합리화했다.현행 `총 피해보상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와 `농가소득이 해당 농가소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에 보상금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던 것을 삭제했다.또 현지 출하가격의 70%를 보상해주던 것을 현지 출하가격에 피해율로 보상하기로 했다.아울러 멧돼지를 포획한 경우에는 한 마리당 5만원, 고라니를 포획한 경우에는 한 마리당 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명문화했다. 다만, 당해연도에 피해예방시설의 설치비용을 지원받거나, 다른 법령 등의 규정에 따라 피해에 대한 보조 또는 지원을 받은 경우는 보상에서 제외한다.이외에도 시의회는 복잡하던 보상 위원회를 단순화하기도 했다. 기존 시장과 도시안전국장, 일자리경제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여하던 것을 포항시장과 복지환경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줄였다.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11일까지 `포항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다./박순원기자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