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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16 15:15 게재일 2025-07-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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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지자체 대상 평가에서 90.25점 획득, 전국 평균 크게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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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종합평가에서 거둔 성과로, 포항시의 재난관리 역량이 전국 상위권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종합 점수 90.25점을 획득해 전국 기관 평균인 78.1점을 12.15점 상회하며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에 올랐다.

세부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시는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복구 분야에서 9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대응 분야 91.4점, 대비 분야 81.4점, 예방 분야 69.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포항시가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실전과 같은 시민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명피해 차단을 위한 재난 사전 예방 대책, 주민안전 계획 수립, 실전 같은 주민 대피와 재난대응 훈련,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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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산불 대응 회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시는 지난 4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극한의 풍수해 재난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기적인 도시침수 대비 훈련을 시행하고, 재난 상황별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및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예찰해 주민 보호 대책을 운영해왔다.

포항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재난 대책들을 재점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철학과,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평가 분야 | 포항시 점수 | 비고 |
| 예방 | 69.1점 | - |
| 대비 | 81.4점 | - |
| 대응 | 91.4점 | - |
| 복구 | 98.3점 | 최고점 |
| 종합 | 90.25점 | 전국 평균 78.1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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