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APEC 포항해양미식축제’를 개최한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한 국제 축제로 ‘푸드테크와 바다의 감성이 어우러진 미식의 향연’을 주제로 포항의 해양자원과 미식문화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한다. 낮 시간에는 포항 대표 음식과 수제 맥주, 푸드테크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 밤에는 낙화놀이·미니 불꽃쇼·EDM 파티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메인 프로그램인 ‘포항 SEA 푸드존’에서는 과메기, 물회, 문어 등 지역 대표 해양 음식이 소개되며, ‘바다 치맥 라운지’에서는 송도 해변의 야경을 배경으로 K-치맥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푸드테크 로봇 시식 퍼포먼스’에서는 로봇이 직접 감자튀김을 조리·제공하는 등 첨단 기술과 미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바다 위 건배’ DJ 퍼포먼스, K-POP 커버댄스, EDM 공연 등 젊은 세대를 위한 무대도 마련된다. 또 텀블러 지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회용기 캠페인,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ESG 실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로 글로벌 해양도시이자 APEC 연계 미식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