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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준비 본격화

포항시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는 APEC 개최시기를 전후해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6월 개최 이외에 한차례 더 축제를 열 것을 검토중이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준비 상황 점검보고회를 열고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재단, 포항남부소방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시 실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업무 추진 보고를 시작으로 20여 개 부서별 준비 상황 발표, 행사대행사와의 협업 사항 논의, 안전과 교통, 연계 행사 진행 상황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축제 기간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교통, 안전, 편의시설, 동시 개최 행사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동북아 CEO포럼, 동북아 기업인 무역상담회, 맨발걷기 축제 등 연계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의 대표 축제인 국제불빛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실무부서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포항운하 라이트웨이(포항운하관~플라워트리광장), 송도해수욕장 불빛테마존, 프린지 공연 등 ‘빛’을 테마로 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본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20일에는 데일리 불꽃쇼가 펼쳐지며, 21일에는 캐나다, 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가 예정돼 있다. 또 올해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1천 대의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가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8

“밤에도 즐기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포항시는 27일 대해불빛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2025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 상인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뜻을 모았다. 대해불빛시장은 사업 1년 차를 맞아 ‘문화·야간·체류형·지역연계’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대해불빛광장 조성 △대해불빛 만발(滿發) 야시장 운영 △국제불빛축제·포항운하 등과 연계한 스토리텔링형 시장 브랜딩 등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대해불빛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항운하, 포스코 야경, 국제불빛축제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콘텐츠 운영을 준비 중”이라며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모델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으로,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장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 중심의 프로젝트다. 포항에서는 지난해 오천시장이 공모에 선정돼 올해 2년 차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대해불빛시장이 선정돼 1년 차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7

포항시 북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코딩 클래스’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 최제민) 북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7일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코딩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중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마련됐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개념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업은 블록형 코딩 교육 플랫폼 ‘엔트리(Entry)’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하는 프로젝트 기반 방식으로 구성돼 높은 참여도와 몰입을 이끌어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성취감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다. 유성재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코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언어”라며 “청소년들이 이번 수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디지털 사회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중학교 1~2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 학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운영은 남구 오천읍민복지회관과 북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이뤄지며, 현재 2025학년도 참가자를 연중 모집 중이다. 참여 및 상담은 남구(☎054-240-9164~6), 북구(☎054-240-9161~3)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7

‘수소특화단지’ 핵심 기반 마련 첫걸음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부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소특화단지 조성의 핵심 기반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보고회는 △사업 대상지의 현황 분석 △도시관리계획 및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관계부서 간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약 28만㎡ 부지에 사업비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특화단지다. 기업집적화 코어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여 개사의 입주를 목표로 하며,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에는 수소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연료전지 평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료전지 실증코어는 입주 기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최대 4MW까지 동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행정절차와 부지 및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입주 예정 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약 30개 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8000억 원의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이 본격화됐다”며 “도시계획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을 미래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7

이강덕 시장, 사사키 미사오 APCTP 신임 소장 접견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신임 소장으로 취임한 사사키 미사오 교수를 접견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국제 연구 교류와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서 사사키 소장은 “APCT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과학자들의 교류와 공동연구를 이끄는 국제 연구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포항과 긴밀한 협력으로 기초과학 저변 확대와 과학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석학인 사사키 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포항이 글로벌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데 APCTP와의 협력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사키 소장은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 권위의 이론물리학자다. 현대 우주론의 핵심 개념인 ‘사사키–무카한 변수’를 제안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 이론은 우주의 구조 형성과 진화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학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 독일 훔볼트 연구상, 2010년 일본 다이와 아드리안상, 2024년 대한민국 이론물리 분야 최고 권위의 이휘소상 등 세계적 학술상을 다수 수상했다. 올해는 국제일반상대성이론학회(ISGRG) 펠로우로도 선정되며 학문적 권위를 재확인했다. ISGRG 펠로우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제한된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는 명예로, 고(故) 스티븐 호킹과 로저 펜로즈 교수 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들이 다수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확충,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등 APCTP와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이다. 포항에 본부를 두고 아태지역 19개국 35개 협력·협정기관과 활발한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포항가족과학축제’와 ‘과학자와의 만남’ 등 지역 행사를 개최하며 과학 문화 확산과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7

상생·협력으로 산업위기 대응

포항시가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과 만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지난 3월 체결한 ‘안전한 포항 만들기’ 업무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 권익 보호 및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상생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는 철강 제조업 등 지역 주력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고용노동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산업 환경과 건강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현업 근로 및 도급사업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교육이 진행됐으며, 두 번째 교육은 6월 9일 평생학습원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법규의 현장 적용 사례, 소통 및 협력 방법, 안전 문화 확산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실전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포항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안전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2025년 상반기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법적 의무 이행 사항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6

포·울·경 ‘해오름동맹’ 결속 끈 단단히 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를 열고 포항·울산·경주 세 도시의 상생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과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달 수립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43개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종합 검토와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도심항공모빌리티(UAM)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 조성 △환동해 해양관광라인 구축 등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또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해오름동맹 자문단’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자문단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인프라·방재 △문화·관광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로 도시별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해오름동맹의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토대로 이차전지, 수소, 원전 등 핵심 신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해오름동맹 20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협의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6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재해위험 선제 대응

포항시가 본격적인 우기와 태풍에 대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의 재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산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들이 참석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 현황과 위험 지역 현황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자연재해 발생 시 읍면동별 역할과 긴급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산사태 및 토사유출 우려 지역의 주민 대피 계획을 재확인하고, 모두베기 사업 대상지의 위험 요소 점검 결과와 주민 홍보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전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읍면동별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재해 대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유관 부서 및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주민 홍보를 통해 재난 예방 의식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상길 부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이후 산림 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전대책 회의를 통해 산림 재해 저감 대책과 사업 이후 생태 복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자연재해에 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6

포항시, 日 시장 공략… 크루즈 관광 활성화 나서

포항시가 일본 크루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크루즈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해 영일만항의 매력을 알리며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총력을 펼쳤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NYK 크루즈, MOL 크루즈, 오세아니아 크루즈, MSC 크루즈 일본, 프린세스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JTB, 유센트래블 등 일본의 유력 여행사와 국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이날 1대1 포트세일즈 미팅을 통해 영일만항의 인프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 크루즈 선사 지원 정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포항만이 지닌 독특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 콘텐츠, 관광 인프라를 집중 부각시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포항은 다른 주요 항만에 비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럭셔리 크루즈선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 II)’가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 크루즈선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와 죽도시장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6월 5일에는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하는 모항크루즈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포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5

포항 ‘흥해아이누리플라자’, 선진 복합보육 인프라로 주목

포항시가 영유아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한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지난 3월 개관 이후 지역 사회의 좋은 호응을 받으며, 선진 보육 인프라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누리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어린이집을 한 곳에 모아놓은 복합보육 공간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포항시 보육 정책을 대표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경북도 주관으로 22개 시군 장난감도서관 센터장 및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난감도서관 운영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이 이곳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장난감 수리 실습, 회원 관리, 노후 장난감 교체 지원 등 실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포항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흥해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흥해아이누리플라자의 개관은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으며, ‘오픈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장난감도서관은 단순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넘어 오감체험실과 부모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박정태 포항시아이누리센터장은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특히 젊은 학부모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포항의 우수한 보육 인프라가 경상북도 내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영유아 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포항시가 지향하는 선진 보육 정책의 핵심 인프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영유아 돌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양질의 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 최초로 24시간 365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현재 포항시북구청, 시립힐스테이트포항(오천), 시립흥해 등 3개소에서 야간, 새벽, 휴일 등 돌봄 공백 없는 ‘포항형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구에 24시간 365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로 확충하여 더욱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4

5월의 눈부신 ‘포항운하’

포항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포항운하가 5월을 맞아 만개한 금계국 꽃길과 새롭게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운하 앞 1만 5000㎡ 산책로에는 노란 금계국이 활짝 피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산책로 정비와 환경 정화 활동을 강화하며,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운하를 따라 6개 구간에 동물 모형 테마존, LED 장미꽃, 달 모양 조형물 등 다양한 경관조명이 설치돼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인도교 위에 설치된 달 모형은 인근 포스코의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밤 풍경을 연출하며, 운하를 흐르는 물결과 어우려져 색다른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야간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해 조성됐다. ‘달빛운하’를 테마로 한 문보트(Moon Boat) 조명도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야경을 즐기려는 젊은층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포항운하를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찾고 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힐링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꽃길과 경관조명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황금빛 금계국과 야경이 어우러진 포항운하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2

지진 ‘상고심 대응’ 지역 법조계 뭉친다

포항시가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을 위해 지역 법조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포항지역 변호사 공동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항소심 패소 판결 이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상고심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회장단, 포항지진 공동소송단, 포항시 법률고문 변호사 등 지역 법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은 시민들의 고통과 기대를 외면한 유감스러운 결과”라며 “단순한 배상을 넘어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억울한 시민이 단 한 명도 없도록 법조계뿐 아니라 지질, 지진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자료를 확보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변호사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반드시 판결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시민들과 뜻을 함께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변호사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법정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 변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선고된 항소심에서는 1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으며, 이에 공동소송단은 즉각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고 포항시는 이에 따라 시민 권리 보호를 위해 지역 법률 전문가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진소송 안내센터 운영, 관련 기관·단체와의 대책 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대한 정책 건의, 지역 법률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상고심 대응과 시민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2

파크골프장 4곳 확충 ‘어르신친화 스포츠’ 활성화

포항시는 노령인구 증가와 최근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파크골프장 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소 108홀에 더해 올 연말까지 3개소 45홀, 내년에 1개소 27홀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남구 형산강(36홀), 지곡(18홀), 장애인(18홀), 북구 곡강(36홀) 등 4개소 108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시는 총 8개소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올해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원 약 1만6375㎡ 부지에 59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남포항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또한 남구 장기면 임중리 산65-5 일원 약 8000㎡ 부지에는 6억원을 들여 9홀 규모의 ‘장기 임중리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흥해읍 용천리 곡강천 생태공원 일원에는 약 1만3500㎡ 부지에 15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곡강 제2파크골프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구 일월동 679-3번지 일원 약 2만5000㎡ 부지에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1개소 27홀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시 공유재산을 파크골프장 최우선 부지로 고려하고, 하천둔치 등을 활용해 원활한 시설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동거리 및 수요를 고려해 장기 임중리와 같은 면단위 지역에는 가용 유휴부지 내 9홀 이하의 소규모 시설도 꾸준히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고령층에게 적합한 스포츠로, 지역 주민간 소통의 장이 되며 생활체육의 중심지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노인건강 증진 관련 생활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잔디 보호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임시 휴장했던 곡강파크골프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재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2

이강덕 포항시장, 선거 공보물 발송 작업 현장 방문해 봉사자 격려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보물과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중인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철저한 선거사무 추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오천읍민 복지회관을 방문해 선거사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한 첫걸음은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차질 없는 공보물 발송과 선거사무 추진으로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 행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위해 약 800명의 공무원과 민간인을 동원해 총 24만 부의 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유권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포항 시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투표 안내문 발송은 물론 사전투표와 본투표 업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선거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2

포항시, 민원 공무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위해 '카드형 녹음기' 도입

포항시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한다. 시는 이달 2일부터 말까지 시청을 비롯해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총 145대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카드형 녹음기는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민원 응대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이나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법적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민원 공무원의 권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녹음기 보급 외에도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특이 민원 대응 교육 △악성 민원 위법행위 법적 대응 전담 부서 지정 등 민원 현장 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보호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최일선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공무원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로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폭언·폭행 등 고질적인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1

영일대해수욕장에 새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빛의 시계탑’ 조형물과 만남의 광장이 조성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푸른 바다 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으나, 기존 시계탑의 노후화로 인해 해수욕장 이미지가 저하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조형물 건립 계획을 본격화했으며, 총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욕장의 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 증대에 나섰다. 새롭게 건립되는 ‘빛의 시계탑’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야간에는 LED 패널 조명을 통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조형물 주변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조형물은 해안가의 열악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해풍, 염분, 온도 변화에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식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또한 LED 패널을 통해 현재 시각과 날씨 정보는 물론 포항시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소식 등을 제공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연인 프로포즈 이벤트 기능’을 마련해 영일대해수욕장을 연인들의 특별한 추억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상징조형물이 건립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 전에 ‘빛의 시계탑’ 조형물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2심 판결에 강력 반발 입장 발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지진범대위)가 지난 13일 선고된 포항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진범대위는 2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대구고등법원이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을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이중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대법원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국가는 포항지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신적 피해 구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 소송을 맡은 법률대리인단에게는 합심하여 상고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과 상고심 대응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싸움은 단순한 손해배상 소송이 아니라, 국가책임과 공동체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역사적 정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민들은 기억하고, 질문하고, 행동할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이 또 다른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은 1심에서 정부의 책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피해자들에게 200~3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2심에서는 포항촉발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인과관계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및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열발전사업 관련자들의 과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유성찬 수석부위원장, 포항 철강산업 미래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 정책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유성찬 수석부위원장(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이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로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제시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금은 이재명,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주제의 정책제안문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 철강산업을 일으킨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제철보국정신을 이어받아 포항 철강산업의 제2도약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철강주권을 지키고, 국민과 포항시민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년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포항 지역의 인명 피해를 언급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이제 포항철강산업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산화탄소제로의 용광로를 만들어야 하기에 수소환원제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면서 포항 철강산업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또 이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예산과 정부 재정지원, 포항시와 정부 간 수소인프라 건설 협력, 시민들의 탄소중립 환경운동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수소환원제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국민 세금에 대한 수익공유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아울러 총리실 산하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지원센터’ 설치로 민관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포항 쌀’ 일본 밥맛 잡으러 갑니다

포항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항 쌀’을 일본에 첫 수출하며 경북 최초의 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은 총 50톤 규모 계약 중 첫 선적분으로, 5톤이 일본으로 출하됐다. 물량은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도정한 쌀이다. 현재 일본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쌀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쌀값 급등과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통상㈜(대표 김현규)은 이러한 일본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며 포항 쌀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왔으며 많은 노력 끝에 일본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수질 환경에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며, 적당한 찰기와 은은한 단맛을 지니고 있다. 특히 찬밥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유지되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예철 대풍영농조합 대표는 “단단한 식감의 대풍 쌀이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품질 관리에 더욱 힘써 일본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포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인 수출 지원과 마케팅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0

영일만항서 일본 2개 도시 경유 ‘팬스타 미라클호’ 내달 5일 출항

포항시는 내달 5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하는 특별 크루즈가 일본 마이즈루시와 사카이미나토시를 경유한 뒤, 8일 다시 영일만항으로 돌아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국내 최초로 건조된 전용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된다. 마이즈루시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와 전통 해상 수상가옥을 감상할 수 있고, 사카이미나토시에서는 일본 대표 정원인 유시엔, 국보 마츠에성,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요괴마을’ 관광이 예정돼 있다. 크루즈 선사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이번 특별 크루즈는 트로트 공연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더한 선상 문화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트로트 멀티테이너 박진의 무대와 3인조 밴드 ‘리얼플레이어즈’의 공연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만내 셔틀버스 운행, 대기공간 확보, 입출국 수속 간소화 등을 CIQ 기관(세관·출입국·검역)과 협의할 것”며 “크루즈 운항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크루즈 예약 및 문의는 팬스타라인닷컴(☎ 02-6420-2253)에서 가능하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써왔으며,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국내외 포트세일즈와 크루즈 선사 대상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0

APEC 준비기획단,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정박 현장점검

포항시는 20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하 APEC기획단)과 함께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일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제크루즈 정박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정상회의 부대시설로 활용될 정박 인프라와 인근 숙소, 교통편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APEC 준비위원회 공동 단장인 장호진 외교안보특보를 비롯해 외교부, 포항시, 해양수산 관련 유관기관 실무진이 참석해 정박 시설의 보완 사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크루즈 정박과 이를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영일만항이 가진 지리적 장점과 정박 여건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APEC 회의 기간 중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00여 명의 경제인이 탑승하는 ‘플로팅 호텔’ 크루즈 정박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포항이 국제 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기회”라며 “국가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