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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월 1일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인파 안전관리 집중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2-25 12:40 게재일 2025-12-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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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해맞이 광장을 찾은 수만 명의 해맞이객이 첫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매일 DB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야·심야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우는 호미곶해맞이한민족축전이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해맞이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8회 맞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 전날부터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전야 공연인 ‘기원의 밤’을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한 호마의 춤(월월이청청), 호미 영화제, 음악 명상존 등 다양한 전야·심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미곶의 상징인 등대와 상생의 손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2026년 병오년 새해 일출과 함께 이어지는 신년 사자성어 발표로 모두가 함께 새해 희망을 다짐하며 시민 화합과 결속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에는 해맞이축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해맞이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떡국 나눔 행사, 호랑이·말 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호미곶 탈놀이터’, 신년운세 뽑기 등 타 지자체 해맞이 행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포항 로컬 상인들과 함께하는 ‘호미곶간 팝업스토어’, 한파 속 관람객을 위한 ‘호미곶 먹거리존’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는다. 

안전대책도 대폭 강화한다. 에어돔 형태의 TFS 텐트를 설치해 강풍과 한파에 대비하고, 해안가 등 위험 구간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안전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24일 남·북부경찰서, 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통해 △주차관리 및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과 바가지요금 근절 △주요 일출 명소 안전관리 △새로 개통된 포항휴게소 안전대책 등 부서별·기관별 대응 방안이 공유되며 행사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맞이 인파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호미곶을 비롯한 주요 일출 명소의 빈틈 없는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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