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026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개막… 체험·공연·특가 판매 등 풍성
경북 울진의 앞바다, 대게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왕돌초’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울진군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2026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 대게’다. 단순한 먹거리 소비 행사를 넘어, 관광객이 지역 문화에 스며들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 첫날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대게잡이 원조 마을인 ‘거일마을’의 유래를 담은 홍보관과 울진 대게 팝업스토어가 운영돼 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 캐릭터 ‘대빵이’는 귀여운 외모로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포토존’ 명물로 등극할 전망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읍·면 대항 게줄당기기’가 열린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울진 대게 플래시몹과 함께 가수 박서진, 박주희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셋째 날은 열기가 절정에 달한다. 총상금 240만 원이 걸린 ‘게판 끼 자랑대회’가 열려 방문객들이 재능을 뽐내는 소통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정수연과 진해성이 출연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먹거리 축제의 본질에도 충실했다.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형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울진의 넉넉한 인심을 담은 무료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직접 대게를 낚는 ‘붉은 대게 낚시 체험’과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낙찰받을 수 있는 ‘대게 즉석 경매’는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 효자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는 관광객 편의와 즐길 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후포 마리나항에서 축제장까지 운항하는 ‘셔틀 보트’와 ‘무료 요트 승선 체험’은 후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어린이 관광객을 위해 VR 스케치, 캐리커처, 아쿠아 모스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키즈 체험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장 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돌초라는 천혜의 환경과 천년의 역사가 빚어낸 울진 대게의 진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초봄의 길목에서 동해의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