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저동 행남 해안산책로 공동 관리 협약 2027년까지 환경 정화·시설 점검 추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대표 탐방로 ‘해담길’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관(官)과 군(軍)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울릉군은 해군 제1함대 118 조기경보전대와 ‘사계절 참 아름다운 해담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담길 1코스(도동~저동 행남 해안산책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담길 1코스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파도와 염분 등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및 노후 부위를 사전에 파악하는 ‘시설물 보수 대상지 조사’를 공동 실시,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유효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만료 전 상호 협의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장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해 최동단 요충지에서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118 전대는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해안 산책로 가꾸기에 동참해 지역 상생과 ‘국민을 위한 해군상’ 정립에 앞장설 예정이다.
최덕현 울릉군 관광산림과장은 “행남 해안산책로는 울릉의 핵심 관광 자원이지만 지형적 특성과 해풍으로 인해 지자체 인력만으로는 상시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촘촘한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 만큼, 탐방객이 안심하고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명품 산책로를 가꾸는 데 실무적인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군 118 전대 장병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