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가 해양경찰청 주관 ‘2025년 해상화학사고 대응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전국 2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해상 유해화학물질(HNS) 유출 사고를 가정해 현장 대응력을 평가하는 국가 단위 경쟁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전국 5개 지방청과 20개 해양경찰서에서 45명의 대응요원이 참가해 △위험·유해물질 보호장비 착용 및 운용 능력 △화학사고 대응 전문용어 및 절차 이해도를 집중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방제 전략 결정 능력과 열화상카메라 활용 역량이 새 평가 항목으로 추가되면서 실제 사고 대응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수상은 변화하는 해상화학사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울진해경의 준비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확대 흐름에 맞춰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