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02세대에 울릉의 맛·인심 담은 온기 전달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로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빚어낸 ‘맛있는 온기’가 울릉 전역에 퍼졌다.
울릉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취약계층 102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명절 음식 꾸러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이틀간 땀 흘려 준비한 꾸러미는 울릉도의 맛과 정성이 가득 담겼다. 메뉴는 떡국 세트(떡국 떡, 칡소 고명, 두부전, 감자 부꾸미)를 비롯해 곰국, 그리고 울릉 특산물을 활용한 6종의 전(오징어, 칡소 육전, 동태, 고구마, 김, 부추)과 4종의 나물(고비, 콩나물, 무, 시금치)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직접 조리에 나선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집집이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한 삼봉 봉사회와 MCS 봉사단 회원들이 힘을 보태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숙희 자원봉사센터장은 “양일간 조리와 배달에 헌신해주신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자분들 덕분에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됐다”라며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