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문경시의원 역사 새로 쓴 임휘철 당선자

문경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탄생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문경시의원 나선거구(점촌2·4·5동)에서 임휘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단 한 명의 민주진보계열 시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던 문경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문경에서 민주당 후보가 기초의회에 진출한 것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문경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 당선자는 “지난 3개월 동안 점촌2·4·5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시의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시장의 전횡을 견제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전했고, 누군가는 시의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으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임 당선자는 “많은 어르신들이 ‘왜 빨간 옷을 입지 않고 파란 옷을 입었느냐’, ‘사람은 멀쩡한데 왜 민주당이냐’고 묻기도 했다”며 “시의원이 되기 위해 정치적 소신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 시민들의 보수 성향을 확인하면서도 관행적인 선거운동 대신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선거운동원을 법정 정원인 8명 대신 청년 4명만 운영하고, 선거 로고송 사용을 최소화하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유세차량에서도 확성기 방송보다 육성 연설과 대화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임 당선자는 “처음에는 인사도 받아주지 않던 시민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응원해 주기 시작했다”며 “민주당도 결국 시민들과 같은 평범한 이웃이라는 점을 알아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의회에서 중요한 것은 정당의 색깔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라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 협력하겠다.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초심을 잃는다면 언제든 회초리와 쓴 소리를 해달라”며 “문경 최초 민주당 시의원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 당선자는 문경읍 지곡리 출신으로 문경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에서 성장했다. 대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학사장교로 복무했으며, 2002년 제11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경북본부 노무팀장으로 약 20년간 근무하며 노동·노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고, 12년 전 고향 문경으로 귀향해 농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해 왔다. 또한 문경비상행동 집행위원장, 문경파란바람봉사단장 등을 맡아 시민사회 활동과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당선으로 임휘철 당선자는 문경시의회 역사상 첫 민주당 시의원이라는 기록과 함께, 보수 일색이었던 지역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4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 “통합과 화합으로 새로운 문경 만들겠다”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통합과 화합의 시정으로 새로운 문경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김학홍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문경을 염원한 위대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선거 기간 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은 물론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뜻까지 품는 통합과 화합의 시장이 되겠다”며 “이제 갈등과 대립을 넘어 문경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의 실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시민들에게 드린 약속은 반드시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 모든 시민이 기회를 누리는 문경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신뢰에 행동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시민만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문경의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된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학홍 당선인은 앞으로 통합과 소통, 공정한 시정을 핵심 가치로 시정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4

문경에 분 정치 새바람…현역 시장 교체부터 무소속·민주당 약진까지

6·3 지방선거에서 문경 민심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변화’였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당락을 가른 선거가 아니라, 오랫동안 유지돼 온 지역 정치 구도에 적지 않은 균열을 낸 선거로 평가된다. 그 중심에는 문경시장 선거가 있었다. 정치 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현역 신현국 후보가 정치 신인인 김학홍 당선인에게 15.44%포인트 차로 패배한 것은 이번 선거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김학홍 당선인은 전체 14개 읍·면·동 가운데 신 후보의 고향인 가은읍과 농암면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전체 유권자의 상당수가 거주하는 점촌권 5개 동 지역에서는 예상보다 큰 격차를 보이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선거 과정만 놓고 보면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장 분위기와 조직력, 지지자 결집도는 오히려 신 후보 측이 우세해 보였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유세 현장과 활발한 SNS 활동은 현역 시장의 저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실제 표심은 달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이미 선거 전부터 감지됐다고 분석한다. 신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것도 이런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김학홍 당선인은 국민의힘 공천 확정 이후 보수층 결집 효과를 등에 업고 빠르게 지지세를 확대했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 ‘행정 전문가’, ‘변화론’이 결합하면서 막판으로 갈수록 표심이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또 하나의 특징은 민주당의 존재감 확대다.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 직전 출마를 결정하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 지역 기반이나 조직, 혈연·지연·학연 등 전통적인 지역 선거 자산도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601표(11.2%)를 얻으며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넘어 기존 지역 정치에 대한 변화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더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그동안 문경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정당 지지율만큼의 득표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임휘철 후보가 정당 지지세를 실제 득표로 연결하며 당선에 성공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환경에서 민주당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지역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평가된다.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과거 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통상 1석 정도를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2석을 무소속 후보들이 차지했다. 이는 정당 간 경쟁보다는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활동, 인물 평가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권자들이 정당만 보고 투표하기보다 후보 개개인의 능력과 지역 기여도를 따져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6·3 지방선거는 문경 정치에 불어온 ‘새바람’을 확인한 선거였다. 현역 시장 교체, 정치 신인의 약진, 민주당의 의미 있는 득표, 시의원 선거에서의 무소속 확대 등은 모두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표로 나타난 결과다. 물론 이것이 곧바로 문경 정치 지형의 근본적 재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시장과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지역 정치의 중심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보여준 민심은 분명하다. 유권자들은 더 이상 정당과 경력만으로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다. 변화와 성과,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분명히 드러냈다. 6·3 지방선거는 그렇게 문경 정치에 작은 변화가 아닌, 의미 있는 ‘새바람’을 남겼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4

문경시장 선거 막판, ‘밀착유세’ vs ‘집중유세’ 전략 대결

6·3 문경시장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주요 후보들이 서로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을 펼치며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학홍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밀착유세’를 선택한 반면, 신현국 무소속 후보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 김학홍 후보, 가족과 함께 골목 누비는 ‘밀착 유세’ 김학홍 후보는 선거 막바지 주말인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집중 유세 대신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 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선거운동을 이어온 운동원들 역시 우리가 섬겨야 할 소중한 시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잠시 휴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 후보는 아내와 두 딸 등 가족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문경 시내와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로고송과 율동 대신 가족이 함께 인사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택했다. 김 후보는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시민들을 만나니 더욱 힘이 난다”며 “선거운동원의 피로를 줄이고 시민들의 소음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민생을 생각하는 선거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 신현국 후보, 대규모 ‘집중 유세’로 지지층 결집 반면 신현국 후보는 30일 모전도서관 앞, 31일 구 삼일극장 네거리에서 잇따라 집중 유세를 열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세 현장에는 자유와혁신 신봉식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시의원 후보 진영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31일 집중 유세에서는 신 후보의 딸이 부친의 정치 활동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지지 발언에 나서는 순서가 이어졌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신 후보는 주흘산 케이블카 조기 완공, 포내지구 아파트 800세대 조기 완공, 돈달산 명품공원 조성, 사과공판장 건립,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문경사랑 튼튼지원금 지급 등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면서 “이번 선거는 축제이자 화합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당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서로 다른 방식, 같은 목표 선거 막판 주말, 김학홍 후보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접촉 중심의 밀착 유세가 신현국 후보의 대규모 집중 유세와 어떤 차이를 보일지, 오는 3일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1

문경 오지 건강지킴이 보건진료소, 더 깊은 산골마을로 찾아간다

문경시 오지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진료소가 진료실을 벗어나 더 깊은 산골마을로 찾아가 건강 돌봄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건강교육과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경시 문경읍 갈평보건진료소는 지역주민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중평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평리 관할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중평리 마을회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사후 혈압 및 혈당 측정, 근력검사를 비롯해 건강교육, 스트레칭과 건강체조, 각종 운동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레크리에이션과 인지기능 향상 활동 등을 함께 실시한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적으면서도 유연성과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관리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 간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에는 문경읍·가은읍·영순면·산양면·호계면·산북면·동로면·마성면·농암면 등 9개 읍면 지역에 모두 13개의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보건진료소는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농촌과 산간 지역 주민들의 1차 건강관리 기관으로서 진료는 물론 건강증진사업,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보건의 최일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체조교실이 주민들의 신체 기능 향상과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진료소는 단순한 진료 기능을 넘어 지역주민의 건강 파수꾼으로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확대하며 농촌지역 건강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문경에서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살피는 보건의료 첨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1

문경시, 치매안전망 촘촘히 구축… 가은분소 개소로 읍·면 주민 접근성 강화

문경시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사회적 과제 중 하나인 치매 예방과 관리에 더욱 촘촘하게 나서고 있다. 문경시 치매안심센터는 1일 가은읍 보건지소 내에 치매안심센터 가은분소를 개소하고, 오는 8일부터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은분소 개소는 치매관리 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치다. 그동안 치매안심센터 본소와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가은읍과 농암면 주민들은 치매 관련 상담과 검사, 각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문경시는 읍·면 보건지소를 활용한 권역별 분소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밀착형 치매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가은분소에는 치매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치매 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 조기검진사업, 치매환자 및 가족 지원서비스 신청·관리, 치매 예방·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치매돌봄지원사업(인공지능 스피커 지원) 등 치매 예방부터 관리, 돌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 선별검사는 60세 이상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관련 서비스 이용이나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치매안심센터 가은분소(054-550-8155)로 하면 된다. 권상명 문경시보건소장은 “가은분소 개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치매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과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가은분소 개소로 기존 본소권·문경권·산양권 등 3개 권역 체계에서 가은권을 추가한 4개 권역 체계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치매 예방과 조기검진, 환자 관리, 가족 지원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보다 세밀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01

문경시 사전투표율 34.3%…실제 투표자 절반 넘을 듯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문경지역에서 큰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30일 오후 6시 사전투표 마감 결과, 문경시는 전체 선거인 5만8628명 가운데 2만132명이 투표에 참여해 3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문경지역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38.65%였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문경시 사전투표율 33.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제8회 지방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62.9%였고, 당시 사전투표자가 실제 투표자 가운데 53% 안팎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사전투표자가 전체 실제 투표자의 절반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64% 안팎까지 오를 경우, 문경지역 전체 투표자는 약 3만7458명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사전투표자 2만132명은 실제 투표자의 약 53.7%에 해당한다. 사실상 유권자 절반 이상이 본투표일 전에 이미 표심을 행사한 셈이다. 읍면동별로는 점촌1동이 46.88%로 가장 높았고, 점촌4동이 26.28%로 가장 낮았다. 경상북도 전체 사전투표율은 22.42%였으며, 울릉군이 40.81%로 가장 높고 경산시가 16.37%로 가장 낮았다. 문경시는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7위, 10개 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에도 문경시는 경북 시 지역 가운데 높은 참여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 첫날 경북 사전투표율은 11.80%였고, 문경시는 20.00%로 시 단위에서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 결과는 본투표일을 앞두고 문경지역 선거 열기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사전투표율 상승이 곧바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최종 투표율과 본투표일 투표 흐름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31

동곡 신태영 선생 훈학불망비 제막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주흘산 아래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30일 오전, 마을 어귀에는 오랜 세월 제자들을 가르쳐 온 한 선비의 학덕을 기리는 뜻깊은 제막식이 열렸다. 동곡(東谷) 신태영(申泰英) 선생의 훈학불망비(訓學不忘碑)가 문도(門徒) 73명의 이름으로 세워지며, 평천리 마을은 스승의 가르침과 향촌 교육의 전통을 되새기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세워진 비석에는 ‘처사동곡신선생훈학불망비(處士東谷申先生訓學不忘碑)’라는 비명이 새겨졌으며, 1901년 연일 우복리에서 태어나 9세 때 평천리에 정착해 평생 후학 양성과 향촌 교화에 힘쓴 선생의 생애와 학덕이 음기(陰記)에 담겼다. 행사는 제1부 고유 추모제(告由追慕祭), 제2부 제막식, 제3부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서는 유학 풍산후인 류시호 선생이 직접 고유축문을 읽으며 동곡 선생의 삶과 학문, 덕행을 기렸다. 축문이 낭독되자 행사장은 숙연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文章卓犖 行儀俊秀(문장이 뛰어나고 거동이 준수하였으며), 講學經史 門庭常滿(경사를 강학하니 문정에 항상 사람들이 가득했다)”는 대목에서는 생전 평천리 사랑채에 모여들던 제자들과 유생들의 모습이 떠오르듯 참석자들의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또 “弟子訓誨 其恩如海(제자들을 가르친 그 은혜가 바다와 같도다)”라는 구절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문도들도 보였다. 이날 비석은 1958년 결성된 ‘동곡신선생 훈학동문계’의 뜻에 따라 제자 73명이 연명으로 세운 것이다. 동문계는 선생의 가르침을 잊지 않기 위해 수십 년간 이어져 왔으며, 이날 마침내 후학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비석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기에 따르면 동곡 선생은 안동인 번와 김용규 선생 문하에서 경사(經史)를 깊이 탐구했다. 학문은 정밀하고 깊었으며 문장은 아정하고 강건해 일찍부터 주변의 추중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말년에는 인근의 젊은 유생과 수재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학문과 도를 물었고, 선생은 조금도 게으름 없이 직접 가르침을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주민들은 “예전에는 집집마다 한학을 배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동곡 선생 사랑방이 바로 그 중심이었다”고 회고했다. 제막식은 황준범 문경향교 장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현조 주손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신종호 문도 대표 인사, 김제윤 문경문화원장과 이용원 문경향교 전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제윤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훈학불망비는 단순히 한 분의 선비를 기리는 차원을 넘어, 문경 향촌사회가 이어온 스승 공경의 정신과 교육의 전통을 후세에 전하는 상징”이라며 “평천리의 아름다운 유풍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원 전교는 “예전 향촌 사회는 훌륭한 선비 한 분이 마을의 정신적 중심 역할을 했다”며 “오늘 제막된 비석은 문경 유학의 맥을 잇는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중현 전 상주향교 전교가 비문 찬창(讚唱)을 맡아 음기의 내용을 읊조리듯 낭독하며 현장의 품격을 더했다. 이어 차자인 신정 선생의 자손 인사와 기념촬영이 이어지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비석 앞에 모인 문도들은 하나둘 비문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스승의 이름을 다시 새겼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서당에서 들었던 훈계를 떠올렸고, 또 다른 이는 “이제야 제대로 은혜를 갚은 것 같다”며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평천리 주흘산 아래로 초여름 바람이 불어오던 이날, 후학들은 오래전 한 선비가 남긴 가르침을 다시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31

“금빛 스매시·힘찬 질주”… 문경 학생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메달 14개 획득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문경 학생 선수들이 전 종목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28일 “문경 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문경 학생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 선수단 약 2만여 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축제다. 선수들은 40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정구 종목의 활약이 눈부셨다. 모전초 조서영 선수는 여초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차지했고, 문경중 조승현 선수도 남중부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어 문경중은 조승현, 김정우, 윤지후, 이정모, 전태양, 정유준 선수로 구성된 남중부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문경여중의 활약도 돋보였다. 문혜리·백서윤 선수는 여중부 개인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오유나·권현·문혜리·백서윤 선수로 구성된 단체팀은 단체전 우승과 함께 대회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점촌중앙초 권서진 선수는 남초부 개인단식에서 준우승했고, 권서진·김상규·이정우 선수는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점촌중 김현종 선수와 문경여중 신혜빈 선수는 각각 육상 5000m 경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동메달도 이어졌다. 점촌초 배수민 선수는 검도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문경중 김현우 선수는 복싱 페더급에서 입상했다. 모전초 조서영 선수와 문경초 김혜란 선수는 정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점촌중앙초 김상규 선수는 정구 개인복식, 점촌중 김기백 선수는 씨름 역사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진선 교육장은 “학생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9

박근혜 전 대통령, 문경 청운각 방문… 시민 수천 명 운집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옛 하숙집인 문경 청운각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고 국민의힘 후보들을 격려했다. 청운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1940년까지 문경공립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머물렀던 곳으로, 젊은 시절 국가의 미래를 구상했던 상징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날 현장에는 임이자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임종식·김상동 도교육감 후보,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를 비롯해 문경·상주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시민 수천 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 도착 1시간 전부터 청운각 마당과 주변 도로에 모여 기다렸으며,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7분경 청운각 앞 도로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뒤,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로 인사하며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청운각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하숙방을 둘러본 뒤, 마당 담벼락에 서 있는 ‘충절의 살구나무’를 살펴봤다. 그 앞에는 ‘박근혜 오동나무’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어 사당으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며 “며칠 전 옥천의 어머니 생가에 다녀왔고, 그날 아버지 생가도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 강원도를 거쳐 내려오는 길에 청운각에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나라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아버지께서 청운각에서 하숙하시던 젊은 시절에도 국가에 대한 고민이 참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곳에 오니 당시 아버지의 모습이 마음속에 그려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청운각을 보존해 온 문경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당의 살구나무를 가리키며 “이 ‘충절의 살구나무’는 아무 데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잘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때도 아닌데 두 송이 꽃을 피운 살구나무”라고 회고했다. 또한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애국자”라며 “나라를 걱정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국민의 힘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향해 “그동안 경북도정을 잘 이끌어오셨으니 한 번 더 하셔서 지역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말씀을 꼭 집어서 잘 하신다”고 평가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등 참석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해서도 “모두 힘을 합쳐 지역 발전에 앞장서 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청운각 방문은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방문 내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청운각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9

“적은 인원, 더 큰 기회”…농암초 5·6학년 일본 체험학습 전액 지원

문경 농암초등학교(교장 정영복)가 농촌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기회로 바꾼 차별화된 해외 체험학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암초등학교는 전교생 대상 세계시민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원에서 해외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6학년 학생 10명과 교직원, 안전요원 등이 참여했으며, 항공료와 숙박비, 체험비 등 전 일정 비용을 학교 측이 전액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없앴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문화·창의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오사카 국제공항 도착 후 현지 적응을 시작으로 시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교토의 청수사와 전통 신사를 방문하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해유관 아쿠아리움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글로벌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혔다. 농암초는 ‘적은 인원, 더 큰 기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소규모학교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학생 수가 적은 만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촘촘한 안전 관리와 개별 맞춤형 지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대규모 학교와 차별성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농촌이라는 환경적 한계를 오히려 교육 혁신의 기회로 전환했다”며 “전액 무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참여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정영복 교장은 “농촌에서도 세계를 배우고 꿈꾸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중심에 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부모는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가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농암초만의 자랑스러운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농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글로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7

문경돌리네습지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 개최

진흙이 발목까지 빠지는 논 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번졌다. 장화를 신고 논에 들어선 학생들과 주민들은 허리를 굽혀 모를 한 포기씩 정성껏 심으며, 잊혀가던 농촌의 시간을 온몸으로 되살렸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문경돌리네습지 일원 친환경 생태 논에서는 27일, 산양중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탐방객,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습지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줄지어 논에 들어가 손으로 모를 심으며, 기계화된 농업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전통 방식의 농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진흙을 밟고, 물결을 가르며 이어지는 모내기 풍경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생태 교육장이 됐다. 행사는 문경시를 비롯해 대구지방환경청, 돌리네마을 영농조합법인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했다. 특히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곳 생태 논은 습지 보전과 생물 다양성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은 단순한 농경지가 아니라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일부다. 이곳에서는 생태복원 활동을 통해 수서생물과 조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가을철 수확한 벼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고, 일부는 야생동물의 먹이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나눔과 공존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흙을 직접 밟고 모를 심어보니 농부의 노고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고,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 농경문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손 모내기를 통해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경돌리네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생태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7

문경대 국제교육원, 외국인 유학생 부산서 한국문화 체험

문경대학교 국제교육원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부산에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국제교육원(원장 우희철)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어학당과 글로벌실버케어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재학생 등 외국인 유학생 19명을 대상으로 부산 일대에서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부산의 해양·생활·전통문화를 아우르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학생들은 해변열차를 타고 부산 해안 경관을 감상한 데 이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아 바다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과 국제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생활문화와 전통시장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또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을 찾아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해양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부산 바다와 해운대가 특히 인상 깊었고 친구들과 함께한 문화 체험이 즐거웠다”며 “아쿠아리움과 국제시장 방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4차 유지취업률 85.6%를 기록하며 전국 130개 전문대학 중 4위, 대구·경북권 20개 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7

“전통 속에서 어른의 책임 배워요”... 문경문화원, 전통성년례 개최

문경문화원(원장 김제윤)은 18일 오후 4시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2026 문경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예법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체험하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대학교 재학생 17명이 참여했으며, 내국인 학생 10명과 외국인 유학생 7명이 함께 전통성년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통 한복 차림의 학생들은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단정한 자세로 의식에 임하며 성인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함광식 문경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와 한애란 명연예다원장의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관자빈은 김제윤 문경문화원장, 계자빈은 이경임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맡아 집례했다. 전통성년례는 초가례·재가례·삼가례·초례·명자례·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성년자들은 갓과 비녀를 착용하고 절하는 예법을 배우며 어른의 책임과 올바른 삶의 자세를 다짐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과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문경문화원 문경학연구소 김학모 자문위원이 직접 뜻을 담은 아호를 지어주었으며, 김제윤 문경문화원장과 양재동 시민명륜학교장이 붓글씨로 작성한 족자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문경향교가 전통 복식을 지원하고, 문경시청년센터가 축하공연을 준비하는 등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와 청년문화를 연결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성년례에 참여한 문경대 한 학생은 “평소에는 성년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전통 의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어른이 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부모님께 더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한 학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한복을 입고 성년례를 하면서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윤 문경문화원장은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전통성년례를 진행해 더욱 뜻깊었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9

박춘남 문경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박춘남 문경시의원 후보가 1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박 후보의 3선 도전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문경시의회에 입문한 뒤, 지난 선거에서 문경시 최초 여성 지역구 시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남편 고재만 약사가 문경시의회 초대부터 3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내, 부부 합산 5선이라는 이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박 후보는 고씨 집성촌의 며느리로 연로한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가정을 바로 세웠고, 1남 1녀의 자녀들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시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조례로 제도를 만들고, 시정 질문으로 방향을 바로 세우며, 예산 확보로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 놀이터와 물놀이터 문제 해결, 교육용 수영장 건립 추진, 도시가스 확대와 지원조례 발의, 문화의 거리 공중화장실 설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조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지원조례,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 야간·휴일 진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목욕·이·미용권 지원 확대, 과밀경로당 확장·신축 문제 제기, 호계 견탄1리 자연재해 배수펌프장 완공 추진, 행정복합센터 신축 착공 예정 등도 언급하며 “생활 속 불편을 하나라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1·3동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중장년 창업 지원, 소상공인 시설·경영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조성, 흥덕시장 간판 정비와 야간 조명 설치, 시내버스 정류장 화장실 개선, 통학차량 안전공간 확보, 단독주택 밀집지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 LED 가로등 교체, 농산물 판매장 조기 완공, 호계 강변 벚꽃길 야간 조명 설치, 만세지 공원 조기 추진, 중소형 농기계 보급 확대, 청년 후계농업인 스마트팜·영농자금 확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금 문경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경제 활력이 저하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3선 도전은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책임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검증된 일꾼 박춘남이 겸손한 마음으로 경험과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지금은 새로운 경험이나 실험이 아니라 하던 일을 바로 실행해 안정과 완성이 필요한 때”라며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8

문경시, 벼 재배 농가에 육묘대 52억 원 지원

문경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해 총 52억 원 규모의 벼 육묘대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가 경영 안정과 영농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농촌 현장에서는 모판 자재 값과 육묘 비용, 인건비까지 크게 오르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육묘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아 “모 한 판 키우는 것도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육묘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모내기 이후인 5월 말부터 농가별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지원 단가는 1ha당 120만 원이다. 시는 영농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신속한 지급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이번 지원이 육묘 자재 구입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육묘대 지원 외에도 객토 지원, 저습답 개량, 병해충 공동방제 등 벼 재배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김유신 농정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으로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7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 슈퍼마켓협동조합과 간담회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가 12일 선거캠프에서 문경시슈퍼마켓협동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역 유통 구조 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합원들은 김 후보에게 △슈퍼마켓협동조합의 ‘공공형 식자재 마트’ 전환 지원 △조합 운영 내실화 및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통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대형 유통망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류 시스템의 공공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강화가 절실하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학홍 후보는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요한 존재”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자생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형 식자재 마트 전환은 유통 비용을 절감해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실무 협의를 통해 조합 운영 내실화와 물류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들은 소중한 제안들을 꼼꼼히 정책에 반영해 문경의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소상공인들이 생업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학홍 후보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각계각층의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 체감형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4

황재용 문경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문경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 국민의힘 황재용 후보가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우현 국민의힘 상주·문경지역위원회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직자, 문경읍 김인득 노인회장 등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고우현 상임고문 등의 축사, 부모님 소개, 배우자와 후보자의 큰절, 황재용 후보의 정견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용 후보는 “지난 8년간 56개의 조례를 제·개정했고, 시정질의와 5분 발언에서도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이번 3선 도전은 지역발전 사업들을 정확하게 마무리하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마지막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 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필요한 조례와 정책을 만들고,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로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한 부자 농촌 건설, 1만 원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청년 주거 해결, 빈 점포 활용 청년 창업 활성화, 경로당 행복밥상 지원 확대, 아이와 어르신 통합돌봄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실버타운 조성, 인구 늘리기와 일자리 창출, 주흘산케이블카·관광테마열차·단산모노레일 등 중단되거나 논란 중인 사업의 정상 추진도 약속했다. 지역별 공약도 내놓았다. 문경읍에는 석화산 둘레길 2.5km 조기 완성, 마고산성 복원과 출렁다리 연계 관광코스 조성, 옛 문경역사 파크골프장 54홀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완공, 시내 전선 지중화 등을 제시했다. 마성면에는 삼태극 스포츠파크 조성과 부운령 임도 확장 개통을, 가은읍에는 도시재생사업 완성과 양산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마무리, 가은 스포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농암면에는 생활문화센터 건립, 배추·콩 축제 개최, 배추·콩 특화 특산물 지정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이 모든 사업은 일머리를 알고,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다”며 “공약은 빈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채워 완수하는 공약으로 만들겠다. 4년 안에 모든 사업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할 줄 아는 황재용, 일 열심히 하는 황재용, 검증된 일꾼 황재용이 기꺼이 해내겠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황재용 후보는 제8기 문경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후반기에는 문경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당과 의회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단수추천을 받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 치유농업 첫걸음…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치유농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치유농장 및 농촌체험농장 운영자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일반 문경시민으로, 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자원팀(054-550-8240~1)으로 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기초이론을 비롯해 치유농장 운영 관련 법률, 치유농업농장 인증 과정, 우수 치유농장 사례 소개 및 현장 체험 등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 회복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텃밭 가꾸기, 원예활동, 동물교감, 농촌 체험 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치유, 사회적 관계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정서 지원,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허브·꽃농장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이나 반려동물 교감 체험, 농촌 숲길 명상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미자 소장은 “최근 치유농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 중동전쟁 여파 비료 값 상승, ‘과학영농’으로 극복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최근 신축 이전한 과학영농실에 액비성분분석기와 액비부숙도 측정기를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비 구축은 가축분뇨 액비의 적정 활용과 과학적인 양분관리를 통해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된 액비성분분석기는 액비 내 질소, 인산, 칼리 등 주요 성분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농가별 맞춤형 시비지도가 가능하며, 액비부숙도 측정기는 액비의 부숙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안전하고 적정한 액비 사용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액비 등 유기자원의 활용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경시는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와 함께 액비 활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적정시비 실천 결의 공동선언’을 실시하고, 토양검정 기반 과학적 시비관리와 비료 절감 실천, 퇴·액비 활용 확대 및 심층시비 기술 확산 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과학영농실 장비 구축을 통해 액비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과 농사를 짓는 문경읍의 한 농업인은 “비료값이 크게 올라 올해 농사 부담이 상당했는데, 액비 성분을 정확히 분석해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다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토양 상태에 맞춘 시비 지도가 이뤄지면 생산성 향상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오미자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예전에는 액비를 사용할 때 냄새나 부숙 상태가 걱정됐는데, 이제는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친환경 농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응했다. 김미자 소장은 “액비의 성분과 부숙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과학영농 기반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과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청 육상단,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빛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이 전국 최고 권위의 육상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목포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차지원이었다. 차지원은 여자 일반부 800m와 1500m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운 그는 두 종목 모두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특히 중거리 종목에서 보여준 뛰어난 레이스 감각은 전국 정상급 선수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조하림은 여자 일반부 5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현우는 남자 일반부 3000m 장애물경기(3000mSC)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문경시청 육상단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전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메달을 일궈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 육상 유망주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육상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선수들의 기록 경쟁은 물론 국제대회 대표 선발과 경기력 평가의 기준이 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단거리와 중·장거리, 장애물, 도약, 투척 등 육상 전 종목이 펼쳐져 한국 육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실업팀과 대학, 일반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 육상의 세대교체와 경기력 향상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과 지도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청 육상단이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문경시청 육상단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문경 체육의 위상 또한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미래의 슛돌이 ‘2026 풋볼 페스타’ 개최

문경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2026 문경 풋볼 페스타’가 영강체육공원과 문경시민운동장,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와 베스트일레븐이 공동 주최하고, 베스트일레븐과 문경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까지 전국 68개 클럽, 20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축구를 통한 소통과 교류, 가족 중심의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참가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문경을 찾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혁 문경시 새마을체육과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올해도 풋볼 페스타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우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도 함께 즐기며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카네이션에 담긴 따뜻한 사랑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문경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이날 흥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300송이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기원했다. 새마을회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카네이션 150송이를 직접 달아드리며 정성 어린 인사를 건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덕담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나머지 카네이션 150송이는 문경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새마을지회에서 해외 인턴으로 활동 중인 아이작 씨(우간다)와 린다 씨(캄보디아)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한국의 어버이날 문화와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아이작 씨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뜻깊은 활동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효 문화와 새마을회원들의 봉사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수 지회장은 “오늘 어르신들께 전한 카네이션에는 새마을회원들의 정성과 존경,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문경중,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전 2연패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문경중은 지난 1일부터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김정우·윤지후 조는 개인복식에서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개인단식에서는 정유준이 결승에서 대만 국적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3대2로 패했지만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승현도 개인단식 3위에 입상하며 문경중의 두터운 전력을 보여줬다. 전재욱 지도자는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단체전 2연패와 개인전 우수 성적을 함께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1920년대 시작된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의 소프트테니스 대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로 104회를 맞았다.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의 산실로 불릴 만큼 수많은 국가대표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 왔으며, 선수들에게는 전국 정상급 실력을 검증받는 대표적인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문경중학교의 단체전 2연패는 이러한 권위 있는 전국대회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권정찬 화백 작품 세계,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

문경에 거주하며 한국 민화풍과 채묵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모락 권정찬 화백의 작품 세계가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된다. 콘텐츠 기획·출판 전문 기업 디엠가(DMGA, 대표 윤금희)는 지난 4월 24일 한국 현대 채묵의 거장 모락 권정찬 화백과 ‘저작재산권 전부 양도’ 및 ‘독점적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 화백은 호랑이, 토끼, 붓 등 한국적 상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로,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서사와 캐릭터, 세계관이 결합된 ‘확장형 예술 IP’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작가와 기업 간 일반적인 협업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 자산을 현대 콘텐츠 산업과 연결해 글로벌 ‘슈퍼 IP’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는 지식재산권을 뜻하며,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정보·기술·표현 등 무형의 창작물에 부여되는 재산적 권리를 말한다. 디엠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권 화백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K-Mythic Art Universe(신화적 예술세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주요 IP는 채묵화 속 영물들의 모험을 담은 〈토랑이傳〉, 예술적 창조의 고뇌와 초월적 힘을 다룬 〈신필(神筆)〉, 역동적인 액션을 스포츠 포맷으로 풀어낸 〈토랑이 리그: Beast Cup〉 등이다. 특히 ‘칼과 총이 아닌 붓이 액션이 되는 세계관’은 기존 글로벌 히어로물과 차별화되는 핵심 콘셉트다. 한국 채묵의 번짐과 여백, 필선을 액션 요소로 승화시켜 ‘창조와 회복’을 주제로 한 새로운 K-히어로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엠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작품의 저작권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적 상징과 미학을 글로벌 산업 가치로 전환하는 실험의 시작”이라며 “K-콘텐츠를 넘어 한국의 정신적 원형인 K-정체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플랫폼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엠가는 첫 행보로 서울 강남 소재 전시실에서 대규모 전시와 라이브 채묵 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브랜드가 결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OTT 플랫폼, 게임사, 패션·테크 기업 등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국 순수미술이 보존과 감상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가는 앞으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Mythic Art Universe’를 전 세계 대중이 함께 향유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문경찻사발축제 10일 대장정 돌입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1일 오후 1시 30분 문경새재 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개막하며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연태 축제위원장,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예비후보, 신현국 무소속 예비후보,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과 관광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공식 의례행사에 이어 가수 신현지, 박서진, 안성훈, 윤윤서, 영기 등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안성훈 공연 이후 팬클럽 ‘후니애니’가 문경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150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 답례품을 다시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에는 문경 지역 33개 도요가 참여해 문경새재 드라마오픈세트장 일원에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작가들의 개성 있는 도자 작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차(茶) 단체들이 말차, 보이차, 우전, 세작 등 한·중·일 전통 차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찻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개편된 패스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확대된 쉼터, 먹거리 공간도 운영된다. 무대에서는 매일 공연과 도자기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연태 축제위원장은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 도자의 가치와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권한대행은 “문경찻사발축제가 전통과 현대 감성을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3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불출마 선언…“30년 공직 마침표”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이후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의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오랜 공직의 책무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지역사회와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제8대와 제9대 문경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정치와 행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 의장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문경 발전을 위해 걸어온 시간은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비록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단순한 개인 결단을 넘어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 의장의 불출마로 시의회 내부 권력 구도 재편과 함께 시의원 선거 전반에서 새로운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과 함께 “공천 이후 혼탁해진 선거 구도 속에서 차별화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의 불출마가 향후 공천 구도와 지역 정치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30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