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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의 맛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어때요?

“문경을 방문하는 분들이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경시가 재단법인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지역특화 음식으로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를 개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약돌돼지특화거리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문경중앙시장,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점촌점빵길’의 삼복이네밥상, 레퍼토리, 포항물회, 현대순대, 진미순대, 고기, 김가네해물칼국수, 새이삭식당 등 8곳에 있는 음식이다. 약돌돼지는 ‘약돌(거정석)’을 먹고 자란 돼지로 잡내가 적고 육질이 쫄깃하며 고소하다. 여기에 단짠한 감칠맛 가득한 ‘궁물’이 더해져 중독적인 맛의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신선한 야채와 약돌돼지,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밥과 술안주로 즐기기 딱 좋은 깊은 맛을 낸다.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맛을 알리기 위해 두 차례 영수증 리뷰이벤트를 연다. 1차는 오는 20일까지, 2차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이다. 리뷰 방법은 궁물두루치기 맛있게 먹고→네이버 마이플레이스 검색, ‘영수증 인증 촬영’→리뷰 쓰기(사진 2장, 글 50자 이상)→인증사진 캡쳐 후 전송(010-5405-3040) 하면 된다. 김동현 문경시일자리경제과장은 “많은 상인들이 바쁜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약돌돼지궁물두루치기 조리법 교육에 참석하는 등 문경의 특화 음식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금오공대 학생 40명 박열의사기념관 찾아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동 주관한 ‘나라사랑 호국길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고 있는 금오공대 학생 40명이 15일 오후 마지막 코스로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을 찾았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경북 도내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유적지를 일주하면서 독립운동가 후손 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학생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 참배, 질의응답 순으로 관람했으며, 박열의사가 독립운동을 하게 된 동기와 일본에서의 독립운동, 해방 이후의 활동, 박열의사의 정신 등을 질의했고, 서원 이사장이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행군단장을 맡은 박건하(건축토목환경공학부 4학년) 학생은 “독립과 자유 수호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을 지켜낸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더운 날씨에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슴 한편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명언을 상기하면서 나라사랑의 정신을 잊지 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인시 포곡읍 벤치마킹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는 15일,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과 담당 공무원 등 33명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다양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읍면동 협의체의 특화사업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문경출신 윤보영 시인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도척면 ‘휴이야기터’를 찾아 ‘커피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씨의 특강을 들었다. 이곳은 시와 그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협의체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처럼 우리 지역에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실천이 가능하도록 민관이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문경시 송희영 사회복지과장은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화사업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향후 문경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7

문경관광공사, ‘2025년 휴게소 음식 FESTA’에서 홍보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 ‘농특산물직판장’은 15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휴게소 음식 FESTA’에 특별 홍보부스를 운영해 오미자청 등 20여 종의 문경시 농·특산물을 알렸다. 이 행사는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음식에 대한 고객수요 증가,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 등 트렌드를 반영, 휴게소 음식의 맛,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다. 이날 문경농특산물직판장 특별관에서는 오미자 음료 시음을 비롯해 오미자 스낵, 오미자 김 등 다양한 시식 행사로 시원한 맛을 선사했다. 신필균 사장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지역 특산물과 문경 관광지 홍보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질 좋은 문경시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농특산물직판장은 문경새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상·하행선 휴게소 내 오프라인 매장,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문경사랑 새재장터’가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500여 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00여 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경새재직판장 054-571-9600,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상행선휴게소직판장 054-552-7900, 문경하행선휴게소직판장 054-572-7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6

문경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본격 가동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급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문경시는 15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김대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소비 쿠폰 전담 TF 회의를 열고, 총괄 운영·인력 관리·지급 결정 등 3개 TF팀 관련 부서와 읍면동 TF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지침 전달, 업무처리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전담 TF는 사업 총괄, 지급 수단 준비, 예산 편성, 민원 대응 체계 구축, 정보 시스템 운영 역할을 하며,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 등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온·오프라인 모두 시행 첫 주(21일~25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 중 출생년도 끝자리가 해당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다. 문경시 1차 지원 규모는 6만 5천여 명으로, 인구감소지역인 문경시는 1인당 5만원이 추가되어 일반 시민에게 20만 원, 한부모·차상위계층은 35만원, 기초수급자는 45만원을 1차로 지급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시민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시의 소비쿠폰 지급 수단은 문경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형) 또는 신용·체크카드로,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문경사랑상품권 앱(chak)이나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경사랑상품권은 관내 37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은 문경시 홈페이지나 문경사랑상품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는 관내 연매출 30억 이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1·2차분 모두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김대식 부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하여 기한 내 신청 및 지급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6

불역시호(不亦詩乎)의 여름 한시 캠프

한시 학습모임인 ‘不亦詩乎(회장 신종섭)’ 여름 한시캠프가 13일부터 15일까지 문경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不亦詩乎(불역시호=이 또한 시 아닌가)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한시를 알리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과 김성곤 교수와 함께하는 한시 학습모임이다. 회원들은 한시와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방송대 중문과 출신들과 중문과 현역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전문경력들을 가지고 있는 40대부터 80대(평균연령 65세)로 구성돼 있다. 가입 회원은 전국에 150명이지만, 활동하는 인원은 80명 정도. 이들은 매월 1회 온오프라인 강의에 참가하며, 매년 1회 중국 한시 테마 기행, 여름과 겨울에는 국내 시 유적지와 지방 문화를 탐방한다. 2박3일 진행하는 이번 캠프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13일 전 적벽부 강의와 음송경연, 14일 2차 강의와 연찬회, 문경의 시 유적과 한시 퀴즈, 벽운시사(碧雲詩社) 회원 시작 발표, 문경새재길 걷기, 시 유적 답사해설 등을 했다. 15일에는 문경의 역사와 문화 소개, 관음요 방문으로 문경찻사발과 다완문화 소개, 봉생정(鳳苼亭)에서 풍류운사(風流韻事)를 갖는다. 문경시 점촌 소못골 출신으로 문경중학교 23회 졸업생인 신종섭 회장은 “저는 고향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번 기회에 문향이 가득한 문경을 알리고 싶어 문경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많은 회원들에게 고향이 많이 홍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통신대 김성곤 교수는 강의실이 아닌 컴퓨터, TV 등 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을 진행한다. 교수와 학생이 직접적 감정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그는 강의 녹화 시 학생이 앞에 있는 것처럼 동작을 취하고 유머를 곁들인 강의를 선보이며 흥미를 제공했다. 또한 문학 교육은 책만 읽는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자신만의 교수법을 실시, 고전시가에 음율을 넣은 ‘음송’을 학습훈련법에 적용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시 모임을 통해 자작시 300여 편을 발표한 김 교수는 한시 등 고전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4

문경새재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 논란 ‘전국 환경 이슈’로

문경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하늘길 조성사업에 대해 여권 성향의 시민단체인 문경시민희망연대가 이재명 정권 출범에 맞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이들의 주장은 정치적인 환경과 지역정서에 묻혀 낮았다가, 민주당이 집권하자 그 목소리가 표면화 돼 정치권과 전국적인 환경 이슈로 번지는 모양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9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만안구),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이 발표한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보고서 문제점은 △멸종위기종 산양 조사 부실 △생태자연도 등급 낮추기 위한 문경시의 고의적인 벌목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업 ‘쪼개기’ 등 3가지다.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연대는 멸종위기종 산양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본안부터 산양서식지에 대한 자료가 누락됐고, 환경부 요청에 따라 1차 보완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조사 기간(13일)이 짧고, 건설 영향권 내에 산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 고의적인 누락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경시민희망연대는 자신들이 지난 6월 조사에서 상부정류장 등에 산양 배설물을 확인했다며 “문경시장이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상부정류장 부지에 올려 보내 산양배설물을 치우게 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전환연대는 “야생동식물조사는 적어도 1년에 걸쳐 조사해야 서식 환경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산양과 같은 멸종위기종은 계절별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서식환경, 서식지 영향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생태자연도 재평가를 7개월 동안 두 차례 요청했는데, 조사 기간 사이에 33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벌목)’ 사업을 진행한 것도 문제로 언급됐다. 이 사업 이후 생태자연도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아 졌는 것이다. 녹색전환연대는 “생태자연도 재평가 요청이 케이블카 사업 추진 전후로 이루어져, 고의적인 벌목사업이라고 본다”며 “벌목 사업으로 생태 교란과 훼손이 이뤄졌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굳이 숲 가꾸기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문경시가 ‘케이블카 건설’과 ‘하늘길 조성사업’을 ‘쪼개기’로 각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진행하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문경시는 주흘산 개발 사업을 1단계 문경새재(주흘산) 케이블카 건설, 2단계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하늘길조성사업, 3단계 문경새재 4주차장 인근에 체류형 숙박단지(리조트)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전환연대는 “환경부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없다는 문경시의 주장을 수용하여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며 “환경부가 하늘길조성 사업을 몰랐다고 하면, 환경영향평가서를 심의할 때 국가와 지자체의 상위계획을 검토해 사업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해 심의하지 않은 것이 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를 부실 심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카 건설 후 진행될 주흘산 관봉~주봉(2Km)간 암벽잔도 하늘길 사업은 주흘산 경관과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통합 평가를 할 경우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케이블카가 건설되지 않으면, 왕복 5~6시간 등산 후 암벽잔도를 이용해 관광하기 때문에 하늘길 사업과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문경시의 부실조사가 확인되었고, 거짓조사 의혹이 있기 때문에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조사하고, 한국환경연구원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재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

문경 동남부지역 사과유통 숨통, 산지유통센터 준공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은 문경시 동남부지역 사과 유통에 숨통을 트는 APC(산지유통센터)를 짓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2021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설립에 나선 후 4년 6개월 만으로, 2022년 8월 문경시 산북면 대상리 5-6번지 부지 매입, 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월 B동 저온저장고 공사를 시작으로 토목, 건축, 설비공사를 순차 완료했다. 이 유통센터는 59억여 원을 들여 연간 6000t을 처리할 수 있는 중규모로, 7956㎡ 부지에 2601.11㎡ 건물 3동을 지었다. 센터의 중심구역인 A동은 1층에 선별장, 입출고장, 저온창고 1364.54㎡, 사무 공간 225.81㎡, 2층에 식당과 휴게실 240.84㎡로 만들었고, B동은 저온저장고 696㎡, C동은 창고 73.92㎡ 등을 갖췄다. 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칼리스타 방식 선별기’를 갖춰, 기존 ‘컵 선별기’ 2대로 하루 1000상자 처리하던 것에서 3500상자, 200톤 이상 처리하게 됐다. 또 사과 세척라인도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사과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산지 유통시설이 문경시 북부지역에 집중됐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동남부지역까지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관계자들과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경과를 보고하고, 감사패 수여, 이효진 조합장의 기념사, 강호동 중앙회장의 격려사,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효진 조합장은 “우리 농협이 좋은 사과유통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와 문경시, 농협중앙회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품질의 사과를 유통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 실익이 되는 유통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역 농협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사업을 펼쳐 농업, 농민,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며, “동문경농협이 산양의 쌀과 동로의 오미자를 특화해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과 유통시설을 갖춰 산북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생산되는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 동남부 과수 농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고, 문경시 전체적으로 사과 재배 면적이 균형 있게 확대되고 있으며, 문경 사과의 가치 상승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3

초등학생들이 제안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대안

문경 모전초등학교(교장 박창진) 6학년 학생 24명은 9일 오후 2시,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 의원 간담회장에서 열린 ‘문경시의회 청소년 정책 제안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경시의회가 지역사회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세대와 소통하며,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문경시의회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확대를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모전초 6학년 학생들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문경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세대 통합 교육, 노인 평생학습 및 외국어 교실 운영, 출산‧양육 지원, 노인 워치 제공 등 6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모전초 학생들은 사전 학급 토론과 자료 조사를 통해 정책 초안을 마련했고, 의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제안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의원들은 실질적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했다. 박창진 교장은 “초등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책 제안 과정에 참여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인구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걸 의장은 “문경시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준 학생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문경시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문경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이번 주말에도 문경은 전국스포츠대회로 북적인다

각종 스포츠대회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문경시에는 이번 주말에도 2개의 전국대회에 1500여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북적댈 전망이다. 11일 금요일부터 13일까지는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제35회 한국장년연맹회장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와 ‘제10대 한국장년연맹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제25회 아시아 시니어 소프트테니스대회’ 파견 한국 대표선수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11일 전국 장년 소프트테니스대회 개인전 겸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선수 2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12일과 13일에 전 종별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또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20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문경실내체육관과 학교 체육관 등 총 7곳에서 열린다. 전국 배구 동호인 1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중년부와 장년부, 클럽3부, 국제부 총 4개부로 진행되며, 9인제 생활체육 배구경기 규칙을 적용한다. 예선전은 조별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문경을 방문하는 참가선수와 임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겨루고,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40여 개 대회가 열렸다. 하반기에도 하계 전국 초중고 유도연맹전, 대통령기 전국 탁구대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불에 탄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쓴 시의 울림

경북도 사립문학관 1호인 문경문학관(관장 정영미)이 ‘제1회 경북문경연가 디카시 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상금 1500만원의 전국 최고 대회로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디카시 작가들이 11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성공적으로 출발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김영빈 작가가 지난 3월 경북 대형 산불로 전소된 의성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시를 쓴 ‘파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윤석광 작가의 ‘연가’가 금상을 차지하는 등 은상, 동상, 경북문경연가상, 가작 등 78명이 수상했다. 이 작품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청, 13일부터 20일까지는 문경문학관에서 전시회가 이어진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문경의 인문학적 정신을 일상 속으로 이끌어오는 장이자 문화예술로 지역을 새롭게 읽는 통로로 이번 공모전이 특히 문경의 깊이와 이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근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화에 사람과 자연, 기억과 풍경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영미 관장 “문경문학관은 앞으로도 디카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통해 문경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과 세대, 시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허브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디카시의 새 이정표를 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어르신 예술가 11인의 사계절 이야기… ‘할머니의 사계’展

2023년 대구·경북 제1호 작은미술관으로 선정된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은 오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문희도서관 1층에서 어르신 예술가 11인이 참여하는 전시회 ‘할머니의 사계’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봄부터 문경읍에서 시작된 지역주민참여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참여 어르신들이 1년간 그린 사계절의 풍경과 마음을 담은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할머니 11인이 함께 그린 200호 대형 캔버스 공동작품은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이다. 각자의 계절이 한 화면 안에서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기록이자 상징적인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명식, 김분임, 김순열, 김원순, 나상분, 윤영자, 이년항, 이복기, 전명자, 정경자, 표순옥 어르신들은 일상의 틈에서 오랜 시간 감추었던 ‘나’를 다시 부르며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계절을 열었다. 붓과 펜을 따라 펼쳐낸 사계절의 색과 선에는 잊고 있던 기억, 자연, 감정들이 녹아 있어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지역 어르신의 삶과 예술이 만나는 치유와 발견의 장이다. 이들과 함께한 지태섭, 두두사티, 황유빈, 박효주 예술가가 어르신들과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도왔다.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은 지난 3년간 전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민과 예술의 접점을 넓혀왔다. 주민참여 예술교육, 지역 예술가 네트워크 형성,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 등 주민 밀착형 문화 활동을 통해 문경읍에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들어왔다. 올해 지원사업이 종료되는 틔움은 내년부터는 자립적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9

신현국 시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 뜻 밝혀

신현국 문경시장이 8일 “현재 추진하는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내년 선거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3주년 언론인 공감소통간담회’에 “저에게 시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내년 4월 예정된 케이블카 조성 사업과 주흘산 하늘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참여를 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신 시장 간부직원들과 함께 ‘문경시 도전엔 끔이 없다. 시민과 함께 앞으로도 끝없는 도전’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 시장은 직접 시정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시민 교통복지증진, 삶의 쉼표를 더하는 도시공원 재창조, 구도심 상권 활성화, 새재권역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5개 큰 분야로 나눠 시정을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체대 유치, 숭실대와 문경대 통합,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 유치를 들었다. 시민 교통복지증진은 ktx 문경역 개통,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버스 노선 개편, 시청 주차타워 준공을 제시했다. 삶의 쉼표를 더하는 도시공원 재창조는 시내 공원을 조금 더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모전공원의 경우 장미공원을 보완했고, 중앙공원은 20년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흥덕생활공원도 80억 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보완했고, 모전천 정비는 105억 원을 들여 야간 경관 조정까지 설치해 어느 중소도시의 소하천보다도 잘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는 점촌점빵길 빵 축제, 중앙시장 토요 장터, 문화거리를 닻별의 거리로 9월까지 조성을 마쳐 박서진 팬클럽의 노란색 물결로 단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재권역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은 영상을 틀어 먼저 보게 한 후, 주흘산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 워터파크 조성 사업을 공감각적으로 소개했다. 하늘길은 27년 4월까지 500여억원 들여 조성하고, 글로벌 웰빙 리조트는 테르메하고 연결해 19만 2000 제곱미터 약 6만평 정도를 지난달 30일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받아 관광지 지정을 고시했고, 현재 300억원으로 예상되는 부지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언론의 역할이 행정을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저희들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앞만 보다 보면 주변을 잘못 살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제라도 지적해 주시고, 또 저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시간이 짧아서 못 하신 부분은 어느 때라도 지적해 주시고, 저는 더욱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

‘문경미디어콘텐츠랩’ 운영자 모집

문경시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문경미디어콘텐츠랩’ 물품 대부 입찰을 공고하고 운영자를 모집한다. ‘문경미디어콘텐츠랩’은 ‘문경청년공동작업장·셰어오피스 설치 지원사업’으로 조성됐으며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운영자를 입찰한다. 이곳은 2019년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 작업환경 제공과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청년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스튜디오·셰어오피스·영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2021년부터 1인 미디어 창업인큐베이팅, 기업화 지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입찰대상 물품은 총 153종 367개 품목으로 영상촬영·스트리밍 장비, PC 등이다. 대부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 대부료는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한 최종 낙찰금액으로 결정된다. 참여자격은 입찰공고일 전일까지 문경시에 주된 영업소가 소재한 법인 또는 주민등록이 등록된 개인으로서 입찰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문경미디어콘텐츠랩은 지역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역 확산과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문경의 거점 공간이며, 이곳의 물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미디어 제작과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할 수 있는 법인 또는 개인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 참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온비드에 이용자 등록을 하고 15일 오후 4시까지 입찰 등록하면 되고, 개찰은 16일 오전 10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

문경시청년센터 농촌봉사활동 전개

문경시청년센터(센터장 황지은)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책연구단체법인 ㈜스노우볼과 함께 문경시 문경읍 고요1리에서 청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스노우볼 임직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학생 19명과 문경시청년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촌 일손 돕기, 환경 정비, 주민 교류 등을 활동을 했다. 황재용 문경시청년센터운영위원장(문경시의회 의원)도 현장에 함께해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스노우볼은 청년스타트업 기업으로 매년 도시 청년들과 함께 농촌일손을 돕고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환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활동 무대를 문경으로 넓히고 문경시청년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김소원 학생(23)은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농촌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마을 어르신들도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농촌 현장에서 직접 일손을 도우며 농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문경시청년센터는 이번 농촌 교류활동을 시작으로 지역특화 공모사업인 시니어와 함께하는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청춘은 마을에 있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