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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이병탁)는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 조성한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지난해 12월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회룡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는 2024년 5월 착공해 약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으며, 발전 규모는 999kW이다. 저수지 수면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산림 훼손과 난개발을 최소화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약 4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농업용 저수지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익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탁 지사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 수익금 전액을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 사업에 재투자해 국가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 증진과 농어촌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3

문경시, 표고버섯으로 청년일자리·귀농정착·산림자원 개발 ‘일석삼조’

문경시가 지역 대표 임산물인 표고버섯을 매개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산림자원 활용 소득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문경시는 표고버섯 산업 육성과 임산물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순면 의곡리 표고버섯 재배단지 운영자 25세대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비 귀농·귀촌인과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재배 경험과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해 농산촌 정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운영자에게는 1세대당 표고버섯 재배하우스 1동(219㎡)이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문경시 전입 예정자 또는 문경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시민이며, 올해부터는 재배단지 활성화를 위해 관내 시민까지 신청 대상이 확대됐다. 특히 청년과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1년 농촌 인구 유입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올해부터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시험 재배와 실증 중심 운영을 통해 시민 소득 증대와 임산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 임대 지원을 넘어, 표고버섯 재배 경험 축적과 향후 자립 영농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며, 심의를 거쳐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재배하우스 운영에 따른 임대료(연 68만 원)와 전기·수도·인터넷 통신료 등 제반 공과금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문경시청 산림녹지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문경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성환 문경시 산림녹지과장은 “문경시 대표 임산물인 표고버섯 재배 경험을 통해 정착을 희망하는 시민과 예비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림자원 활용 소득사업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2

“침착한 한 번의 선택이 큰 불을 막았다”

문창고등학교 3학년 김태욱 군이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로 자칫 크게 번질 수 있던 불길을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지난 20일,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김태욱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군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7시 38분경, 문경시 모전동 문경제일병원 외부 휴게실에서 발생한 작은 화재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은 야간이었고, 불길이 번질 경우 다수의 이용객이 있는 병원 시설로 확산될 위험이 컸다. 김 군은 당황하지 않고 즉시 주변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 불길을 향해 분사하며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이뤄진 김 군의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만약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민병관 서장은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매우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평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진 소방안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표창을 받은 김태욱 군은 “학교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이 떠올라 그대로 행동했을 뿐”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2

“현장에서 답을 찾다”…문경시, 14개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 마무리

문경시가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 9일 마성면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년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 주요 시정 현안과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주민 제안에 즉각 답하는 ‘현장 중심 소통’이 핵심이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도로·교통, 환경정비, 농업, 관광 활성화, 복지·안전 등 지역 실정과 맞닿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소규모 생활 개선 요청부터 중·장기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며, 각 읍면동의 특성과 필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마성면에서 만난 한 주민은 “그동안 건의해 온 농로 정비와 배수 문제를 현장에서 바로 설명할 수 있어 답답함이 해소됐다”며 “즉시 가능한 부분과 시간이 필요한 사안을 구분해 설명해 준 점이 신뢰를 높였다”고 말했다. 점촌동의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 통학로 안전과 노후 골목 조명 개선을 요청했는데, 담당 부서가 직접 메모하고 일정까지 안내해 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문경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추진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단기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처리 결과는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행정이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주민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를 시정에 신속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민 중심 시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2

사랑의 이불 56채로 취약계층 겨울 품다

성금 540만 원이 따뜻한 이불 56채로 바뀌어 문경지역 취약계층 56가구의 겨울을 덮었다. 민·관의 협력으로 모인 정성이 생활 속 체감 복지로 이어진 것이다.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는 20일 문경시청에서 ‘사랑의 이불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이불 56채(54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경범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문경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임원 등 25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문경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지난해 지자체 우수 봉사단으로 선정되며 받은 상금과 모금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성금을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면서 추진됐다. 협의체는 이 성금을 전액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56가구에 가구당 이불 1채씩을 지원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따뜻함이 됐다”며 “앞으로도 읍면동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따뜻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이불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연대의 결과물로 평가되며 문경형 나눔 복지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1

문경교육, “올해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19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공·사립 유·초·중·고 학교(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협의회 임원, 담당 교사 등 교육공동체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문경교육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문경교육의 기본 방향과 중점 과제를 공유하고, 각 학교의 연간 교육계획 수립에 실질적 기준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성과 보고에 이어 올해 교육계획과 핵심 과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발표에서 학교의 자율성과 연속성을 존중하되, 행정 부담은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가”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올해 문경교육 6대 중점 과제는 △질문이 넘치고 앎에 이르는 수업으로 사고력 신장 △문희경서 배움의 길에서 삶의 힘 기르기 △디지털·정보 미래 역량교육으로 미래 주도 △생태 전환 교육으로 공존의 가치 학습 △지역 연계 문화예술·체육교육으로 꿈 응원 △회복과 안정의 교육복지로 행복한 학교 조성이다. 이는 새 정책의 추가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하는 ‘교육의 약속’으로 제시됐다. 또한 문경교육지원청은 문경시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9개 프로그램(에듀 드림 버스, 영호남 교류 체험학습, 학교교육과정 지원, 지역 연계 예술교육, 오미마을학교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진선 교육장은 “교실의 배움이 학교의 변화로,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함께하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문경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리 가 보는 2026 문경교육’ AI 제작 영상도 공개돼 미래 교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설명회는 계획 발표를 넘어 변화와 지속성을 함께 고민한 자리로 평가됐으며, 문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지역·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1

민족통일문경시협의회 황준범 회장 취임

민족통일문경시협의회는 지난 20일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회원 화합과 통일·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온 전재홍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으며, 황준범(69) 신임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황준범 회장은 문경시에서 산북면장과 보건소장,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한 뒤 정년 퇴임했으며, 퇴직 이후에는 (재)문경문화관광공사 이사장과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장을 지내는 등 유림단체와 문경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황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부터 화합해 하나가 되고, 북한을 조금 더 알고 이해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진정한 통일운동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통일협의회는 ‘남북이 하나 되면 세계가 우리 무대’라는 슬로건 아래 1981년 창립된 안보·통일운동 단체로, 정치 활동을 배제한 순수 민간 통일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1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17개 시·도협의회와 230개 시·군·구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문경시협의회는 1981년 12월 창립돼 현재 4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안보 탐방, 통일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통일역량 강화 지원 등 지역 기반의 통일 공감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1

문경시, 1500억 원 규모 하천재해예방사업 본격화

문경시가 총 1500억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하고, 이상기후로 빈번해지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천재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하천 정비 전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해에 강한 도시 문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홍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협소한 하천 폭을 확장하고, 통수 단면을 확보하는 한편 여유고가 부족한 구간을 개선해 치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간장과 여유고가 부족해 집중호우 시 월류 위험이 컸던 교량은 개체 사업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높여 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기능이 저하된 취입보는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재해 예방과 주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현재 문경시는 문경읍 신북지구, 가은읍 양산2지구, 산북면 종곡지구 등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개 지구에 총 898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산북면 우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개 지구에 290억 원, 석봉천·상위천 소하천 정비사업 2개 지구에 29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각 사업지별 재해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하천 정비를 추진하며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하천 정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각서천 등 지역 내 26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총 34억 원을 투입해 제방 보강, 노후 호안 정비, 각종 하천 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집중호우 시 수해 피해를 줄이고 하천 통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퇴적토 준설과 유수 지장목 제거 등 하도 준설사업에 5억 원을 추가 투입해 우기 전 조기 완료할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을 비롯한 하천재해예방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정 과제”라며 “기후변화로 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하천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에 강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20

[6·3지선 기획] 문경시장 선거, 누가 뛰나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문경시장 선거는 현재 신현국(73) 현 시장, 김학홍(59)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엄원식(56) 문경시 교육지원과장 등 3명이 경쟁하는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세 사람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본선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랜 정치 경륜을 지닌 현직 시장, 광역과 중앙을 넘나든 정통 관료, 지역 문화행정을 이끌어온 실무형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경험의 종류’를 놓고 시민들의 선택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 신현국 시장 ― 압도적 정치 경험, 그러나 사법리스크라는 그림자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정치사에서 가장 오래 이름을 남긴 인물 중 한 명이다. 30년 가까이 지역에서 쌓아온 정치적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며, 강한 체력과 집요한 추진력, 행정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은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징검다리 3선’을 통해 약 10여 년간 문경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은 다른 후보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자산이다. 평산신씨 집안의 혈연 네트워크 역시 지역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연보다는 혈연과 지연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지 기반은 신 시장 특유의 결집력을 만들어 왔고, 실제로 과거 무소속 출마에도 당선된 경험은 그의 정치적 생존력을 입증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신 시장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부담은 단연 사법리스크다. 직권남용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상급심에서 벌금형 이하로 감형되지 않을 경우 당선되더라도 곧바로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유권자뿐 아니라 공천권을 쥔 임이자 국회의원에게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 문제 역시 변수다. 강한 체력과 의지를 강조해 왔지만, 변화와 속도를 요구하는 행정 환경에서 연령은 일부 유권자들에게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시장이 공천 여부와 관계없이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현국을 빼고 문경 선거를 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 김학홍 전 부지사 ― 정통 관료 출신, ‘안정과 관리’의 상징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말 명예퇴직과 동시에 문경시 호계면 부모님 집으로 전입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 지역 곳곳을 돌며 조용하지만 꾸준한 인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고시 합격 이후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근무하며 중앙과 광역 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경산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기초자치단체 행정 경험도 쌓았다. 특히 지난해 APEC 경주 정상회의 당시 도지사를 대신해 행사를 안정적으로 총괄한 경험은 위기관리 능력과 행정 조정 능력을 보여준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김 전 부지사의 또 다른 강점은 학연과 혈연이다. 문경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유일한 후보라는 점은 지역 정서에 상당한 호소력을 갖는다. 김학문 전 문경시장을 배출한 경주김씨 가문이라는 점도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임이자 의원, 그리고 그의 중학교 은사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관계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다부진 체격으로 카리스마 있는 인상, 온화한 미소, 그리고 성실하게 쌓아온 공직 경력은 김 전 부지사의 이미지를 ‘안정형 후보’로 만든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아직까지 장단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은 약점이자 동시에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정치적 색채가 옅은 만큼, 향후 어떤 비전과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그의 확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엄원식 과장 ― 문화행정 전문가, 그러나 ‘수장’ 검증은 과제 엄원식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올해 초 문경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그는 “그동안 연구해 온 문경 문화관광 발전 구상을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실무적 사령탑이 되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분명히 했다. 학예연구사 출신으로 26년간 문경시청에 근무하며 지역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온 인물이다. 전국학예연구사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문화예술과장과 문화예술회관장을 거치며 문경 문화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문경 문화행정의 상당 부분에 그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현장 이해도는 세 후보 중 가장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점촌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 오랜 기간 총동창회장을 맡아왔고, 500년 세거한 영월엄씨 집안이라는 점에서 학연과 혈연 역시 무난한 편이다. 늘 미소를 잃지 않는 태도와 활기찬 인사성,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은 공직사회와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쌓아온 그의 역량이 ‘참모’로서의 능력에 머물러 있었던 만큼, 한 도시를 총괄 경영하는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시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관광 분야를 넘어 경제·안전·복지 등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비전 제시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선택의 기준은 ‘경험의 무게’ 이번 문경시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어떤 유형의 경험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정치 경험의 신현국, 안정적 행정 관리형 리더 김학홍, 전문성과 현장성을 앞세운 엄원식. 공천 경쟁과 본선 레이스를 거치며 이들 3인이 어떤 비전과 해법을 제시할지, 문경의 미래를 가를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박열 의사 묘소, 언젠가 고국으로 모실 준비하겠다”

박열 의사 추모식에서 ‘묘소를 고국으로 이장하기 위한 준비를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제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7일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봉행된 박열 의사 제52주기 추모식에서 “현재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박열 의사의 묘를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열 의사의 손자인 박현해 씨(46)와 유족을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항일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식전 행사에서는 박열 의사의 생전 애창곡인 ‘이별의 부산정거장’이 문경문화원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주로 울려 퍼지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글 낭독, 헌시 액자 기증 및 낭독, 헌화·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박열 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직접 작성한 추모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0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박열 의사는 3·1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일왕 폭살 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22년 2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는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으로 평가된다. 해방 이후에는 재일교포 권익 신장을 위해 재일본조선거류민단을 조직해 단장(초대~5대)을 역임하는 등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6·25전쟁 당시 북한으로 강제 피랍돼 1974년 1월 17일,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손자 박현해 씨는 “이렇게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할아버지를 기억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후손으로서 큰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원 이사장은 “올해 추모식은 유족이 직접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박열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문경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낸 박열 의사의 정신이 앞으로도 이 땅 위에 길이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확 달라졌어요” 문경시, 점촌3동 노후주택 79가구 주거환경 개선

문경시가 추진한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민들의 생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79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이 완료되면서,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됐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내부 중심의 개·보수를 실시했다. 노후화로 불편을 겪어온 주택에 대해 단열·방수 공사를 병행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겨울철 한기와 누수 문제 등 주민들의 오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별로 일정을 나눠 진행됐으며, 시공 전 과정에서 해비타트와 협력해 품질관리와 안전점검을 병행했다. 이로 인해 공사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수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3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이 오래돼 비만 오면 걱정이 앞섰고, 겨울에는 난방비 부담도 컸다”며 “언제까지 살게 될지 몰라 수리를 계속 미뤄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꼭 필요했던 공사를 마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 안이 밝아지고 따뜻해진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작은 고장도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사람답게 산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행정에서 직접 주민들의 삶을 살펴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가 아니라, 주민 일상에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체감형 생활 밀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연계해 추진되고 있으며, 문경시는 2028년까지 주택 개보수와 함께 주민편의시설 신축 등 다양한 생활 SOC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점촌3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문경소방서 황학산 조난객 ‘길 없는 험로’ 뚫고 구조

문경소방서가 ‘길 없는 험로’를 직접 개척하며 등산로를 벗어나 깊은 산중에 고립된 조난객을 구조했다. 낭떠러지 사이 좁은 지형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 요청을 한 등산객은 GPS 기반 위치 파악과 소방대원의 과감한 접근 작전 덕분에 무사히 구조해 한겨울 산악 사고 대응 소방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지난 17일 오후 6시 8분쯤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황학산에서 하산 중 길을 잃고 고립된 등산객 A씨를 집중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산행 도중 등산로를 이탈해 약 9시간 동안 산을 헤매다 탈진 상태에 이르러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 당시 A씨는 낭떠러지 사이의 좁은 지형에 고립돼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문경소방서는 즉시 GPS 앱을 활용해 조난객의 위치를 파악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일반 등산로에서 크게 벗어난 지점에 고립돼 있어 통상적인 접근로로는 구조가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출동대원들은 최단거리 직선코스를 설정한 뒤, 험준한 지형을 직접 개척하며 접근하는 구조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야간 산악 구조와 저체온증 등 2차 사고를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보온 장비와 비상식량을 갖춘 추가 구조대를 투입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탈진한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 처치와 식수를 제공했다. 이후 체력 저하를 고려해 안전을 확보하며 하산을 유도한 끝에, 밤 10시 30분쯤 무사히 구로를 완료했다. A씨의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중 길을 잃었을 경우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GPS 기능을 활성화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악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M83영화종합촬영소 문경시에 마스크 12만 장 기탁

M83영화종합촬영소(대표 문루도)는 지난 15일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마스크 12만 장(약 4천만 원 상당)을 문경시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힘을 보태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마스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67개소에 배부될 예정이다. M83영화종합촬영소는 국내 영화·드라마·OT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대규모 종합 촬영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실내 촬영 스튜디오와 세트 제작 공간, 후반작업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종합 VFX(시각효과) 기업으로서 봄내영화종합촬영소를 인수해 촬영 인프라와 시각특수효과 기술을 결합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작 스튜디오와의 협업과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촬영소는 실내 스튜디오와 실외 세트, 장비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춘천·안동·문경에 지점을 운영하며 전국 단위 촬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문경을 중심으로 한 촬영 유치와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문루도 대표는 “기탁한 물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문루도 대표와 M83영화종합촬영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투명하고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8

문경시청실업선수단 신규선수 9명 임명하고 새로운 도약 알려

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신규 선수 임명장 수여식을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지도자, 선수 4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테니스 3명, 육상 2명, 씨름 4명 총 9명의 신규 선수가 임명장을 받고 문경시의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임명장을 받은 신규 선수들은 문경시청실업선수단으로 올해 출전하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훈련 하나하나에 혼신을 다해 문경시의 명예를 높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선수 충원이 아닌, 문경 체육의 미래를 향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9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 체계적인 훈련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문경시청 실업선수단은 현재 소프트테니스, 육상, 씨름단 3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소프트테니스단은 지난해 남자 3명(김형준, 박상민, 문대용), 여자 1명(엄예진)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육상단은 지난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000mSc(장애물)에 조하림 선수가 출전해 우승했으며 개인 통산 7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씨름단은 ‘2025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급(72kg이하) 박대한, 태백급(80kg이하) 홍승찬 선수가 장사에 등극했고, 신현준 선수는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90kg 이하)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실업선수단은 문경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며,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결국 문경의 이름을 빛내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더 큰 무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도전해주시길 바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8

문경시 신성장동력 TF로 미래 성장엔진 점화

문경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신성장동력 TF팀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간 추진해 온 핵심 전략사업의 현재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며, 문경형 신성장 모델의 완성을 향한 행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9월 정책기획단 신설 이후 매월 두 차례 운영 중인 신성장동력 TF팀의 정례 회의로, 단순한 실적 나열이 아닌 사업의 진행 단계별 성과, 축적된 행정 경험, 향후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략 회의로 진행됐다. TF팀은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관광지 개발사업 등 총 26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이 실제로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들이 ‘완성된 결과’보다는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 성공을 담보할 행정·재정·제도적 토대를 구축한 단계라는 점에 공감대를 모았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장기간 정체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현실적인 추진 단계로 진입하면서, 문경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신성장동력 TF팀은 그동안 문경의 도시 정체성과 산업 구조를 재편할 핵심 사업들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 사업은 단순 관광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고, 야간 경관조명사업은 관광 콘텐츠의 시간적 한계를 넓히는 실험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문경 감홍사과 프리미엄 프로젝트와 오미자 생산 재도약 프로젝트는 지역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화의 거리(닻별) 테마길 조성은 도시 공간에 이야기를 입히는 문화관광 모델로서 잠재력을 발현하고 있다.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사업 역시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이라는 장기 과제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가고 있다. 문경시는 이러한 성과를 ‘완성된 결론’이 아닌 ‘성공을 향한 축적된 과정’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TF팀 중심의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정기적인 성과 점검을 통해 관광·체육·주거 분야 전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3년 6개월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올린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가능성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진정한 문경의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5

문경교육지원청, 방학에도 학생 돌봄 지속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지난 14일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인 ‘다온안전망 협의회 및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학생 지원에 나섰다. ‘다온안전망’은 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과 결식 위험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으로, 학교를 비롯해 문경시희망복지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흥덕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지원청과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학생과 가정의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가정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온안전망’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방학 중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총 26명의 학생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유진선 교육장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5

신현국 문경시장, 재선 도전 출마 뜻 밝혀

신현국 문경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문경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선 도전이다. 간담회에는 문경시 출입기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선 8기 3년 6개월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본 신 시장은 “이제는 시작이 아니라 마무리의 시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형 핵심 사업들은 인허가와 토지 매입 등으로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지난 임기는 문경의 가능성을 준비한 시간이었고, 다음 임기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재선 출마 배경과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신 시장은 문경의 미래를 좌우할 3대 핵심 과제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기 준공 △하초 관광지구 개발과 테르메(온천·휴양시설) 유치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확정을 제시했다. 문경은 인구 숫자 경쟁으로 평가받을 도시가 아니라, 잠재력을 극대화해 시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또 “감홍사과, 오미자, 케이블카 같은 문경만의 강점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는 전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기채 발행 없이 부채 제로를 유지하며 모든 사업을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했다”며 “건전 재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시정 운영이 자리잡게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축제 가수 초청 예산에 대해서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문경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향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기소돼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선 “2심 재판은 선거 이전에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고,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공천을 신청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일간에 나도는 무소속 출마설 등에 선을 그었다. 신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지난 시간은 문경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준비해 온 토대 위에서 잘사는 문경·행복한 문경을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4

문경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대폭 확대

문경시가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문경시 시민안전보험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올해 보험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 이 보험은 시민이 개인적으로 가입한 다른 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고,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국내 어디서든 보장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시민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가스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실버존 교통사고 치료비 △의사상자 상해 보상 △성폭력범죄 피해 보상 △강력범죄 상해 △야생동물 피해 사망 및 치료비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개인형 이동장치(PM)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공유형 제외) △개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일반 병·의원 치료 가능) 등 22가지다. 특히 올해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보장과 개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 보장을 새롭게 신설해, 그동안 제도권에서 보호받기 어려웠던 생활 속 빈번한 사고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며, 피해를 입은 시민 또는 법정상속인이 보험사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출퇴근할 때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주 이용하는데 사고가 나면 보장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제는 시에서 보험으로 챙겨준다고 하니 훨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유한규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보장 항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4

“기후 위험 선제 차단”… 문경시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총력

문경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절차부터 현장 공정까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13일 자연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조기추진단은 이동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됐다. 각종 인·허가 절차와 보상 협의를 신속하게 이행해 오는 6월 말까지 주요 공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장마철 이전에 재해 취약 요소를 최대한 해소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해예방사업에는 총 10개 지구, 22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별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개 지구 119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개 지구 1052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개 지구 10억 원 규모다. 시는 하천 정비, 배수로 확충, 사면 보강 등 지역별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복되는 침수와 붕괴 위험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유한규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해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북면에 거주하는 김모(67) 씨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도로가 잠기고 불안했는데, 장마 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니 안심이 된다”며 “행정이 이렇게 선제적으로 움직여 주는 게 시민 입장에선 가장 든든하다”고 말했다. 동로면 주민 박모(72) 씨도 “최근 몇 년 사이 비의 양과 강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사고가 나고 나서 대처하는 게 아니라 미리 막아주는 사업이라서 꼭 필요하고, 이런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추진을 계기로 재해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난 행정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문경시 중소기업 정규직 전환 ‘전폭 지원’

문경시는 13일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을 동시에 잡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오는 19일부터 사업 참여 기업과 인턴을 모집하고, 고용지원금과 근속장려금을 연계 지원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이번 사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미취업 청년 등 구직자에게는 인턴 근무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 기간 2개월 동안 인턴사원 1명당 월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이 지원된다. 인턴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에는 근로자에게 정규직 전환 후 3개월차와 10개월차에 각각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근속장려금이 분할 지급된다. 참여 기업 신청 자격은 문경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인턴 약정 체결 시 최저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계약해야 한다. 고용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은 신청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054-550-6764)로 문의하거나, 문경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는 실질적인 고용 부담 완화를,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 정착을 지원하는 상생형 일자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문경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아이들 웃음으로 채운 겨울” 문경 ‘산양위만겨울축제’ 성료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에서 열린 ‘산양위만겨울축제’가 아이들의 웃음과 주민들의 정성 속에 따뜻하게 막을 내렸다. 기후 변화로 전통적인 얼음썰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도, 영월엄씨 집성촌 특유의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마을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청년회(회장 엄장수)는 12일 “주민과 지역사회의 후원,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산양위만겨울축제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위만1리는 오랜 세월 영월엄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온 마을로, 대를 이어 형성된 끈끈한 공동체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마을의 정서가 이번 겨울축제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청년회는 기후 변화로 얼음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기존 ‘우마이 얼음썰매장’을 올해부터 ‘산양위만겨울축제’로 새롭게 이름 붙이고,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와 가족,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겨울 공동체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 축제는 1월 초부터 이어졌으며, 얼음썰매를 중심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겨울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향수를 선물했다. 특히 ‘아이들 1인 1컵라면 무료 나눔’은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마을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이번 축제는 수익 창출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겨울 놀이터를 지켜보자”는 주민들의 공감에서 출발했다. 얼음 상태에 따라 놀이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 점 역시,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는 MK모터스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이 컵라면과 물품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고,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안전 관리와 현장 운영도 원활히 진행됐다. 엄장수 청년회장은 “이름은 바뀌었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겨울 풍경을 지키려는 마을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며 “영월엄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온 서로 돕는 공동체 정신이 있었기에 축제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의 한 어르신도 “한동안 조용했던 겨울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니 마을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이런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양위만겨울축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이 스스로 길을 찾아 이어가는 겨울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으며, 다음 겨울을 기약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문경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문경시가 올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조기 추진하며, 재정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한 해 동안 총 570건, 사업비 240억 870만 원 규모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상으로 ‘합동설계반’을 운영해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이를 통해 실시설계 용역비 약 4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설계반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되며, 본청과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토목직 공무원 30명이 참여해 7개 반으로 편성됐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과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내부 인력이 직접 설계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식은 단순한 예산 절감 효과를 넘어 △지역 여건을 정확히 반영한 설계 △불필요한 설계 변경 최소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행정 절차 단축이라는 실질적인 행정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농로 정비, 배수로 설치, 소규모 도로 확·포장 등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의 설계 역량이 사업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평가다. 문경시는 올해 사업 추진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 확보 단계부터 공사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예산 신청과 동시에 공사 구간에 포함된 토지에 대해 사용 승낙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설계 완료 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영농기 이전 조기 착공 △상반기 내 공사 완료 △장마철·농번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빨리 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 생활 리듬을 고려한 행정 운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는 지역 건설업체와 자재업체, 장비업체에 즉각적인 일감을 제공한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건설업체들에게는 상반기 물량 확보 자체가 경영 안정으로 직결된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 발주를 통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 효과 △지역 내 자금 순환 촉진 △일자리 유지 및 창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대학 문경시 건설과장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금액은 작지만 주민 체감도는 가장 큰 사업”이라며, “합동설계반 운영과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주민 체감형 사업을 우선하는 행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동시에 가능한 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관광도시 문경시의 첨병,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관광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통해 완성된다. 관광객이 한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은 화려한 풍경이나 시설보다 그 장소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전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관광의 최전선에서 문경의 얼굴이 되어 활동하는 이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다. 문경시가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 대상자 2차 모집을 실시하고, 외국어와 수어 해설이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영어 2명, 중국어 1명, 수어 1명 등 총 4명이다. 접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경은 문경새재, 석탄산업 유산, 전통 도자 문화, 의병과 독립운동의 역사 등 다층적인 관광 자산을 보유한 도시다. 최근에는 KTX 문경역 개통, 각종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생태·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 등으로 방문객층이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현장에서는 단순 안내를 넘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과 장애인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문경시가 이번 모집에서 영어·중국어·수어 분야를 별도로 선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 곳곳에서 문경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광객이 ‘스쳐 가는 방문객’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손님’이 되도록 만드는 핵심 인력이다. 말 그대로 관광도시 문경의 첨병이자 얼굴인 셈이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문경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만 70세 이하 시민으로, 문경의 문화·역사·관광 분야에 대한 기본 소양과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장기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순한 언어 능력만이 아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 그리고 꾸준히 현장을 지킬 수 있는 책임감이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단기 인력이 아닌, 문경 관광의 장기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최종 합격자는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의 현장 실무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는 해설 기법, 관광 서비스 마인드, 현장 응대 능력 등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문경시는 이 같은 체계적인 양성 과정을 통해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광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주원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기억되는 존재”라며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통해 문경 관광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과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만큼, 문경을 사랑하고 관광 발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가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사람의 언어로 풀어내는 주체가 없다면 관광의 감동은 반감된다. 문경시가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 이유는 분명하다. 관광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모집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문경 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의 이야기를 품고, 세계와 소통할 새로운 첨병들이 관광 현장에 나설 날이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문경에 연극의 씨앗 다시 심다

연극을 떠나기 위해 문경으로 내려왔던 한 연극인 부부가, 결국 다시 연극으로 돌아와 문경에 공식 연극협회를 세웠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인준을 받으며 문경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문경지부 설립의 중심에는 연극인 부부 남우성, 안선영 씨가 있다. 이들은 약 10년 전 도시의 삶과 연극계를 떠나 문경으로 귀촌해, 점촌에서 ‘남안골’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한 생활을 시작했다. 연극과 거리를 두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눌러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결국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남우성 지부장은 “AI와 자동화의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살아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실성과 즉각성이 연극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의 위기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문경 연극 여정은 2018년 ‘새재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연출가 윤우영과 극단 나마스떼가 의기투합해 문경에 연극의 씨앗을 뿌린 이후, 포항과 김천 등지의 소극장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연극 기반을 다져왔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문경 연극인들의 구심점이 될 협회 창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문경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남우성 씨는 “관객과 만나기로 한 약속된 시간과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연극”이라며 “부모상을 당해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연극인의 숙명이라는 선배 연극인의 말처럼,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경에도 연극 소극장 하나가 마련되기를 소망하며, 또 다른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이자 제작자인 안선영 씨는 “문경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겠다는 남편과 수없이 다퉜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지원사업 없이 사비로 운영해 온 극단 살림은 쉽지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문경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문경지부 창립을 기념해 오는 30일 19시 30분과 31일 15시, 미디어아트홀 무대에 오를 작품은 블랙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암울한 시대와 어긋난 현실을 유머로 풀어내면서도, 웃음 뒤에 숨은 사회적 상처를 관객에게 되묻는 작품이다. 남 지부장은 “마냥 웃고만 볼 수 없는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연극계의 기대도 크다. 경북지회 김용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극은 도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연극이 생산·유통·소비되는 도시는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지부가 머지않아 경북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남시욱 씨는 “연극 소극장이 없는 문경에도 하루빨리 공연 공간이 마련돼 문화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극단 나마스떼와 문경 연극인들의 창작 여정에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예술이 가장 먼저 외면 받는 시대. 그럼에도 문경의 연극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를 꾸미고 관객을 만나러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꿈꾸는 일, 그 아이러니한 여정이 바로 연극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의 창립은 단순한 단체 하나의 출범을 넘어, 문경이라는 도시가 다시 인간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선언으로 읽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1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문경에서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문경시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문경시를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만 명이 참가하는 경북 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국제·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쌓아온 풍부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경기시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도민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가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관광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체육시설 확충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장기적 성과도 함께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정비는 물론 교통·숙박·안전·의료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민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개최 확정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2) 씨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열리면 손님이 늘고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며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34) 씨는 “도민체육대회는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고 문경의 매력을 외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4년 만에 다시 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문경의 역량과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박열의사기념관, 서울신문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 선정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이 서울신문이 선정한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인문 여행의 대표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지난해 연말, 서울신문이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25 렛츠고’ 선정 결과를 8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여행지 가운데 역사성·이야기성·시대성을 두루 갖춘 곳을 선별해 ‘렛츠고’ 관광지를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2025 렛츠고’ 10선에는 ‘일제와 해방공간의 영웅들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비롯해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충북 청주 예술기행’,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서울 종로 북촌 한옥마을’,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이 함께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박열의사기념관을 소개하며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이라며, 그 실마리로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를 꼽았다. 두 사람은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가네코 후미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의 나이로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다. 매체는 특히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가 생전의 뜻에 따라 박열 의사의 고향인 문경에 안장된 사연을 전하며, 박열 의사가 현재 북한 땅에 영면 중이어서 ‘함께 묻히고 싶다’는 두 사람의 바람이 아직 이뤄지지 못한 현실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문경뿐 아니라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지에 남아 있는 두 사람의 발자취를 짚었다. 기사에서는 두 사람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괴사진’을 남긴 장소로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를 소개하며, “비록 작은 기념비만 남아 있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도시락 폭탄’으로 알려진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장소이기도 하다. 서원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박열의사기념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현충시설로서 국민정신교육의 장이자 살아 있는 역사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챙기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설 역량 강화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열의사기념관은 최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역사 체험 수요가 꾸준히 늘며,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인문 관광지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문경대학교 학생 해외직무실습 ⋯ 싱가포르·말레이서 3주간 실무 경험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혁신지원사업단(단장 강창교)은 7일,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해외직무실습’에 참여할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했다.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미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습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간호학과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재학생 25명이 참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어학연수와 전공 연계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현지 기관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공과 연계된 실무를 체험하고, 글로벌 직무 환경과 선진 기업문화를 몸소 경험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게 된다. 문경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2021년부터 매년 해외직무실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며,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창교 단장은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공과 연계된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직무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해외에서도 문경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한 뒤 값진 경험을 안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간호학과(4년제)를 비롯해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합격자 전원에게 매학기(2년제·4년제) 등록금 실 납부금의 50% 감면 혜택과 함께 매년 문경시 지역대학생 생활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문경시의회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상’ 구현 ⋯ 기관표창과 의원 수상 이어져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3개의 기관 표창을 잇따라 수상하며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를 입증한 문경시의회가 이번에는 의원 개인의 입법 역량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의회 진후진·박춘남·서정식 의원이 최근 열린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관 차원의 성과에 이어, 실제 조례를 만들고 제도화해 온 개별 의원들의 정책성과가 연이어 평가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수상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것으로,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끈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단순한 활동 실적이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제도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는 점에서 지방의원들에게는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경북도내 22개 기초의회 전체에서 선정된 수상자가 단 5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명이 문경시의회 소속 의원이기 때문이다. 중소도시 기초의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로, 문경시의회가 평소 강조해 온 입법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경쟁력이 객관적 성과로 확인된 셈이다. 수상 의원들의 조례 역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후진 의원은 ‘문경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춘남 의원은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해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 보건정책을 강화하며 시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서정식 의원은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를 발굴·제정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들 조례는 모두 단순한 선언적 규정이 아니라, 예산·행정과 연계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생활 밀착형 입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조례라는 제도적 장치로 완성해 온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은 “기관 차원의 표창에 이어 의원 개인의 입법 성과까지 연이어 인정받은 것은, 의회 전체가 정책과 조례를 중심으로 일해 왔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의 이같은 성과는 단순한 심의·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제도적으로 책임지는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엄원식 가은읍장 문경시장 출마선언

엄원식(57) 가은읍장이 7일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읍장은 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엄 읍장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길이며, 지금이 그 꿈을 펼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숙고 끝에 사표를 제출했고, 지금은 혼자 충혼탑에 참배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명예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문경시장 출마 준비를 차분히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엄 읍장은 1999년 문경시 학예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줄곧 문화·예술·지역 정체성을 축으로 한 행정의 길을 걸어왔다. 2019년 12월 14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전국학예연구회 출범식’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5년간 재임하며 전국 학예연구사들의 위상을 높였다. 2021년 1월 1일 문경시 학예연구관으로 승진한 뒤 문화예술과장을 맡아 2022년 8월 30일까지 재직했고, 이후 문경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는 가은읍장으로 근무해 왔다. 엄 읍장은 영월엄씨 집성촌인 산양면 위만리 출신이다. 이 마을은 1560년 엄한의 선조가 입향한 이래 466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사사(賜死)된 뒤 시신을 수습한 충신 영월호장 엄흥도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다. 마을 곳곳에는 엄흥도 선생을 기리는 신도비와 상의재, 충절사와 공원이 남아 있으며, 70여 호 전 가구가 영월엄씨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마을 청년회가 조성한 ‘우마이 얼음썰매장’이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며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문중과 지역의 영향을 받은 엄 읍장은 늘 ‘문경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역 문화유산과 그 안에 깃든 선조들의 정신을 강연과 신문 기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가은읍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읍장일지’를 연재하며 행정과 일상을 투명하게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3일, 그는 읍장일지 제145일을 끝으로 SNS 게재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알렸다. 당시 그는 공직선거법상 제한 시기를 언급하며 “순수한 기록 활동이 오해를 낳을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집필 중이던 ‘가은별곡’의 발간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공지해, 이미 그 무렵부터 중대한 진로 선택을 고민해 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엄 읍장의 명예퇴직은 향후 2주가량의 행정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정치적 중립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한 시민으로서, 또 문경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문화행정과 현장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젊은 인물의 도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문경시장 선거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