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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 도자기 명장’ 선정 작업 시작

문경시는 도자기 종사자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문경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을 14일 공고했다. 전통 찻사발의 본고장으로서 전통도자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문경시 도자기 발전에 공헌한 도예인이 대상이다. 2017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문경시 도자기 명장’은 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방문요 유태근, 도광요 김경선, 관문요 김종필, 가은요 박연태 등 총 6명이다. 선정된 명장들에게는 문경시 축제, 행사에 초청해 시연을 하거나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우대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공고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문경시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신청자격은 문경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도예산업에 20년 이상 종사한 주민등록법상 50세 이상인 도예으로 소재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10월 중 ‘명장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현장 심사를 하며 명장으로 선정되면 11월에 명장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번거롭고 힘들지만 문경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유능한 도예 작가가 새로운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 홍보 및 도예 산업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3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영화 촬영지 각광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올해 들어 드라마, 영화, OTT 등 다양한 장르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매출은 3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00만 원 증가했고, 수지율은 199%에 달했다. 이는 전통미가 살아있는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우수한 촬영 인프라를 갖춘 촬영지로서의 강점이 부각되며 국내외 제작사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말까지 약 20편의 작품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종영된 SBS 드라마 ‘귀궁’은 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MBC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 JTBC ‘신의 구슬’,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tvN ‘폭군 셰프로 날아 남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이 곧 방송을 앞두고 있다. OTT 플랫폼 작품 ‘스캔들’과 넷플릭스 ‘동궁’ 역시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 과정에서 지역 보조출연자의 고정 출연이 이뤄지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필균 사장은 “제작사들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찾는 이유는 문경시와의 MOU를 통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전통 사극 촬영지를 넘어 현대극과 OTT 작품까지 소화하는 다목적 촬영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2

문경하늘 물들인 쌍무지개…‘행운 온다’는 속설에 지역민들 “우리 삶도 기대”

비 갠 하늘 위에 두 개의 무지개가 걸리자 문경 시민들의 일상도 잠시 멈췄다. 지난 11일 오후 7시 10분쯤 문경 전역에서 선명한 쌍무지개가 관측되자 시민들은 “처음 보는 모습”이라며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고 지던 해가 서쪽 하늘에 잠시 얼굴을 비추자 그 햇살 사이로 동쪽 하늘에 두 개의 무지개가 나란히 걸렸다. 점촌 시내에서 바라본 쌍무지개는 동쪽 산양면에서 시작해 상주시 함창읍 경계까지 이어진 반원 형태였다. 동로면 수평리 박한구 이장은 천주봉과 숫돌봉을 잇는 반원 모양을, 마성면 외어리 이미자씨는 단산과 선암산을 잇는 무지개를 목격했다. 점촌 주민 고홍림씨(66)는 “무지개 사진 찍으신 분은 모델료 5만원씩 입금 바란다”며 “미입금 시 행운이 사라진다”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영신숲으로 운동을 나가던 신동호씨(32)는 “무덥던 날씨가 시원해진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쇼까지 보여준 자연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삶에도 이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지개는 대기 중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원형으로 나타나는 일곱 색깔의 띠이다. 주로 비가 멎은 뒤 해의 반대편 하늘에 걸린다. 바깥쪽부터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 순으로 나타나며 보통 10분 이내 사라진다. 특히 쌍무지개는 빛이 물방울 속에서 두 번 반사돼 나타나는 드문 현상이어서 예로부터 ‘행운이 찾아온다’는 징조로 여겨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2

문경시, 경북 무궁화 품평회 3년 연속 수상

(사)무궁화연대 무궁화 관리지도사 장우관-이선홍 부부<본지 8일 보도>의 무궁화 분화(盆花)가 8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품작은 이들이 기른 백단심계(선덕) 2점, 홍단심계(칠보) 2점 등 총 7점이다. 문경시는 이들 부부의 무궁화를 이 행사에 출품해 2023년 금상, 2024년 금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부부는 2015년 군 장교로 예편하고 고향인 문경으로 귀향해 2017년부터 무궁화를 재배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주최한 이번 품평회는 무궁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 함양과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외부 무궁화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작품성, 관리성, 심미성, 대표성을 고려해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문경시 지성환 산림녹지과장은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으로, 문경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으며, 앞으로도 무궁화 보급과 관리에 힘써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1

광복절 특별기념작 ‘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출간

문경시는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를 통해 8.15광복 제80주년을 맞아 대하장편 역사소설 ‘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전 3권을 11일 출간했다. 이 소설은 1988년 소설 ‘마루타’로 유명한 정현웅 소설가가 3년 전 문경으로 귀촌해 쓴 것이다. 소설은 120여년 전 조선 말기, 나라가 망하는 시점에 국권을 찾기 위해 투쟁했던 독립투사 운강 이강년(雲岡 李康秊)의 일대기이다. 운강을 1인칭으로 설정해 그가 보고, 듣고, 느꼈던 당대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간다. 운강이 역사를 관망하는 입장과 실제 몸을 던져 구국의 일념으로 투쟁한 두 가지 측면에서 당대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조명돼 있다. 실존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소설적인 전개를 위해 가상의 인물도 포함하고 있다. 실존 인물에 이름을 약간 비틀어서 가상의 인물로 묘사되기도 하고, 아예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서 꾸미기도 했다. 정현웅 소설가는 “나라를 잃을 수밖에 없었던 존망의 시점에 투쟁하여 산화한 인물 운강에게서, 오늘날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역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일에 일조하기를 바라며, 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영국 회장은 “작가의 운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장으로 쓴 이 소설이 앞으로 웹툰,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번져 국민들 속에 운강 선생의 구국정신이 전파되기를 바라며, 운강이 문경에서 처음 을미의병을 일으키면서 항일 의식을 선두 지휘한 업적을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1

문경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동

문경시는 6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올해와 내년 2년간 국비 48억을 확보했다. 지방비 포함 총 96억의 예산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형 인재 양성사업을 위해 종합적으로 투자하게 된 것이다. 문경시는 ‘모두 함께, 힘이 되는 교육 실현, K-문희경서특구’를 목표로 △공동체를 통한 따뜻한 책임교육 △지역특화형 공교육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협력 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문경시는 앞으로 지역 내 학교, 교육청,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정주 여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경형 진로·진학 맞춤 프로그램 운영, 돌봄체계(늘봄맛집) 지원, 신산업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대학 연계 평생교육 강화, 문경 미래교육지구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비 48억 원 확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문경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투자”라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문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10

국내 최대 순회 프로젝트 ‘STO 한국현대미술’ 문경 전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 ‘STO 한국현대미술’ 전시회가 11일부터 29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인천에서 시작해 매달 새로운 지역으로 향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서울, 거제, 여수, 고흥, 정읍, 속초를 거쳐 일곱 번째로 문경에 오는 것이다. 한국예술가협회와 엑트아이가 주최하고, 경남박물관과 미술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152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문경에서는 엄재국 작가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학연, 지연, 기성 네트워크로 엮인 문화예술 고리가 아닌, 미술관이라는 제도적 공간에서 진정성 있는 작업을 전시한 경험이 있는 작가들만을 참여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금보성 한국예술가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미술계의 흐름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며, 전국 단위의 균형 잡힌 미술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라며 “작가와 관람자 모두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문화와 현대미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금 회장은 “‘STO 한국현대미술’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하나의 예술 운동으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다시 그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문경 전시 후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전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는 전체 기록을 종합 전시와 출판물로 발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8

독립기념관 연수단 ‘박열의사기념관’ 방문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6일에는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주관하는 교원직무연수 참가 교원 42명이 방문했다. 제55기 독립기념관 교원직무연수는 학교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형성하고 독립운동사 교육에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돼 동·하계 방학 기간 동안 1년 2회 운영된다. 으로 기획돼 동·하계 방학 기간 동안 1년 2회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원직무연수의 과정명은 ‘한국 근현대사의 이해 심화과정’으로 ‘일본 제국주의와 한반도 침략’을 주제로 총 30시간 강의와 현장답사로 구성됐다. 이날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 질의응답 순으로 관람했다. 박열의사가 독립운동을 하게 된 배경과 일본에서의 독립운동, 법정에서 보여준 당당함과 기개의 원천, 재일거류민단장으로서 주요 활동상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서원 이사장이 상세히 답변했다. 연수에 참가한 이은숙 교장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 박열의사님의 나라사랑에 존경을 표하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원 이사장은 “박열의사기념관은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두 분의 부부 독립운동가를 모신 전국 유일의 기념관인 만큼 교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7

광복 80주년 예비역 중령의 ‘무궁화 사랑’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일부터 10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아자개정터에서 무궁화 전시회가 열린다. ‘무궁화 아자개 장터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우리꽃’ 장우관 대표(64)와 ‘희양상회’가 여는 순수한 민간 행사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관광객과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회에는 우리꽃 장우관 대표 부부가 재배한 30~40cm 크기의 분화(盆花)를 광복절 80주년 주기에 맞게 80점이 선보인다. 무궁화는 배달계, 홍단심계, 백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겹꽃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전시된다. 장 대표는 예비역 육군 중령이다. 그는 2015년 대대장으로 예편하면서 고향인 문경시 가은읍 상괴리 봉암사 밑 마을로 귀향해 부모님을 모시며, 2017년부터 무궁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무궁화가 100여종 1만여 본에 이른다. 중령 계급장에 무궁화가 들어 있는데다 현재 그의 아들이 육군 소령이고, 딸이 공군 소령으로 재직중이다. 가족들의 남다른 무궁화 인연으로 무궁화를 길러 나라 사랑의 정신을 선양하자는 뜻으로 무궁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장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무궁화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꽃 모양도 너무나 다양하고 아름다워 신비롭게 여겼다”며 “이번 전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7

문경 전통시장,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 시장 진출

문경시는 디지털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찾아가는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문경시는 5일 ㈜카카오, (사)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문경중앙시장상인회, 점촌전통시장상인회, 행복상점가상인회, 점촌역전상점가상인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 상권과 상인을 대상으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단골 고객을 모으고, 홍보와 소통을 돕는 지역 중심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문경시를 포함해 서울 성북구, 공주시, 충주시, 목포시 등 9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단골 고객에게 내 가게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카카오맵/카카오톡 스토어/카카오톡 예약하기)’을 활용할 수 있는 1 대 1 맞춤교육,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지원 등 지역 상권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채널을 운영한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이사는 “문경시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축하드리고, ㈜카카오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여 지역내외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등 상권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6

NH농협은행 ‘APEC 성공개최 예금’ 문경시 1호, 2호 가입자는?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대한민국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에 문경시 1호로 신현국 문경시장이 4일 가입했다. 5일에는 2호로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이 가입했다. 이정걸 의장은 NH농협은행 출신이다. 이 예금은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예금액의 0.1%(최대 3천만원)와 기부금(최대 7천만원)을 더해 최대 1억원 이내에서 APEC 개최지인 경주시에 기부하기 위한 상품으로, 가입기간 1년인 정기예금이다. 가입은 개인이 1인당 1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과 비대면 ‘올원뱅크’에서 할 수 있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예금가입을 통해 경주 APEC의 성공개최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뜻을 모아 APEC 성공개최를 응원하겠다” 고 말했다. 이정걸 의장은 “2025 APEC 성공개최를 위해 문경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문경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진창 NH농협 문경시지부장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APEC으로 성공개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농협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6

변동걸 변호사, 고향 문경서 공직 특강

문경출신 변동걸(77)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4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시 초청을 받아 ‘법은 누구편인가?’라는 주제로 공직자 소양 함양 특강을 가졌다. 이날 사회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법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제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법이 실질적으로 누구의 편인지, 그리고 왜 ‘법 앞의 평등’이 종종 현실과 괴리를 보이는지를 공유한 것이다. 변동걸 변호사는 “법은 원칙적으로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지만,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법이 누구의 편이 되는지 결정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공정한 행정과 시민 중심의 법 집행을 위한 공직자의 법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경을 방문하여 특강을 해주신 변동걸 변호사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법적 상황에 대해 공정성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실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동걸 변호사는 1948년 문경시 산양면에서 태어나 대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제1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기를 수료했다. 197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5년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장까지 28년간 재직하고,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있으며, 2008년에는 한국도산법학회 회장을 4년 역임하고, 2010년부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등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5

문경시, 9개 품목 농축산물 가격 생산비 보장

문경시는 3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5년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9개 품목에 대한 생산비와 최저가격을 확정했다. 심의 결과, 한우·사과·오미자 등 문경을 대표하는 주요 품목에 대해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결정된 생산비와 최저가격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 올해 말까지 게재한다. 문경시가 제2025-137호로 이날 고시한 9개 품목은 쌀, 한우, 육우, 돼지, 육계, 사과, 오미자, 콩, 배추이며, 이들 품목의 kg당 최저가격과 생산비가 게시됐다. 발생 건별로 지원이 발동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을 위해 1년 동안 발생 내역을 취합한 뒤 다음 해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생산에 대한 의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품목별 특성과 유통 시기,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운용 기준이 마련돼, 기금이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경시는 향후에도 도매가격, 생산비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가격 하락이라는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 농업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금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03

문경 동로중 ‘발명캠프’ 성황리 개최

문경 동로중학교(교장 성은순)는 28, 29일 이틀간 교내 기술실에서 ‘발명교육 실천학교 발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발명에 대한 열정을 가진 1~3학년 학생 2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발명품으로 탄생시키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꿈을 향한 아이디어 발상과 발명 따라 하기’를 시작으로, 전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설계도면으로 옮겼다. 또한, ‘작품 설명서 및 대회 출품서 작성의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출품을 대비하고, 특허출원 절차를 직접 배우고 실습하며 미래 발명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상상만 하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보는 값진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성은순 교장은 “이번 발명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꺼내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구체화하며 실제 발명품으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로중학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을 키우고, 경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준비와 함께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31

문경 점촌마을 벽화로 단장, 석탄과 시멘트 이미지 변신

문경 ESG애쓰지봉사단(단장 김한배)은 지난 1일 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과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를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 UNKRA 팩토리아 점촌4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전문가가 그리는 벽화 제작 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점촌4동에 있는 신기초등학교, 점촌북초등학교 5학년, 6학년은 9일, 유치원생은 11일, 점촌4동 자율방범대원, 문경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14일에 참여했다. 29일에는 경상북도의회 김경숙 도의원, 신기초등학교 백승호 교장, 점촌북초등학교 장명중 교장, 문경시 지역활력과 김유신 과장, 교통행정과 이화영 과장, 점촌4동행정복지센터 추장호 동장,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진남진 소장,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윤효근 센터장,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이국환 단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김원태 회장, 점촌4동 주민자치위원회 이휘남 위원장이 참여해 벽화 그리기의 마지막 과정인 보존처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점촌4동이 석탄과 시멘트로 번창하던 1975년을 생각하며 도시재생이라는 취지를 담은 디자인과 교통안전을 주제로 1975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벽화 그리기 사업을 기획, 작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한배 단장은 “벽화가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서 아이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변모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가는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30

점촌고 동아리 학생들, 퓨리오사AI·성균관대 탐방

점촌고등학교(교장 김성태)의 차세대 반도체 인재를 꿈꾸는 동아리 학생들이 국내 유망 AI 반도체 기업과 명문대학의 반도체 연구 현장을 찾았다. 점촌고의 반도체 및 AI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과학·기술 동아리는 28일, 국내 AI 반도체 선도기업인 퓨리오사AI와 성균관대학교 반도체 시스템공학과를 방문했다. 이번 탐방은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고 실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탐방 활동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퓨리오사AI의 기업 설명회와 연구소 투어에 참여하며 인공지능 특화 반도체(NPU)의 개발 과정과 응용 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이어 방문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실내투어’에서는 입시전략과 학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활발한 질문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퓨리오사 AI 탐방에서 발표 한 최종운 학생은 “실제 연구소와 대학의 실험실을 보며 꿈이 더 또렷해졌다. 미래에 반도체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태 교장은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기술 환경을 경험하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분야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과 학문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반도체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데 있어 구체적인 동기 부여와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30

“여름철 물놀이 문경시내에서 즐겨요”

백두대간이 100km가량 내달리는 문경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많고, 거기에는 맑은 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천혜의 피서지로 이 여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러나 도심에서 멀고, 물놀이 안전문제가 늘 뒤따른다.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잊고 더위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물놀이장이 문경시내 곳곳에 설치돼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반기고 있다. □ 흥덕생활공원 물놀이터 문경시 흥덕동 돈달산 자락에 자리한 문경시가족센터 안에 있는 흥덕생활공원 물놀이터는 지난 8일 개장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많은 어린이들이 찾는 여름 핫 플레이스가 됐다.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신설돼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최신식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글조합 놀이대, 짜릿한 워터슬라이드, 시원한 물폭탄을 맞을 수 있는 버켓워터플레이, 물총 싸움의 재미를 더하는 워터건까지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물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으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휴게 공간도 잘 마련돼 있다. 이용 대상은 24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이며,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동반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영강어린이물놀이 축제 영강어린이물놀이 축제는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에서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23일간 펼쳐진다. 이 축제장은 유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수영복이나 수건 등 개인 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현장에서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시설에는 일반 풀장과 짜릿한 대형 슬라이드,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 풀장까지 갖춰져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휴게 공간도 충분히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음식 배달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 응급진료요원을 상시 배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벌룬쇼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지루할 틈 없이 신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 문경에코월드 물놀이장 문경시 가은읍 석탄박물관과 함께 운영되는 문경에코월드에도 야외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개장한 이 물놀이장은 ‘종이배 연못’과 체험형 놀이시설 ‘신기한 수도꼭지’로 꾸며졌다. 수심 30cm의 ‘종이배 연못’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50분이용 후 10분간 휴식한다. ‘신기한 수도꼭지’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회전놀이, 펌프놀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물놀이장에는 여름철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야외 화장실과 의무실 등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이고,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세면장이 설치되어 있어 물놀이 후 간편하게 씻거나 정리할 수 있는 점도 이용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또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파라솔과 천막이 넉넉하게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설 내에 마련된 ‘왕능리 매점’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 등도 구매할 수 있어 물놀이 중간 중간 허기를 달래거나 목을 축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물놀이장은 문경에코월드 내부에 있어 입장 시에는 에코월드 유료 입장권(성인 1만원, 어린이 9천원, 문경시민 및 만65세 이상 5천원, 36개월 미만 무료)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자수명한 자연이 어우러진 문경에서는 이름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지만, 멀리 가지 않고 도심 가까이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잘 마련돼 있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문경을 찾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시원한 추억을 쌓고,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