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한 진남교반·고모산성 배경… 주막 한상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
문경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문경 달빛사랑여행’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4일 첫 번째 여행을 시작한다.
2005년 처음 시작된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달빛 아래에서 문경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문경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다.
올해 첫 여정은 4월 벚꽃이 만발한 진남교반 절경과 고모산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2km에 이르는 새하얀 벚꽃 터널과 절벽이 어우러진 진남교반의 풍경을 감상하며 고모산성 일대를 트레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고모산성의 역사와 옛 영남대로 이야기를 들으며 문경의 옛길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모산성 주막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고모산성 주막 한상’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봄나물 전을 부치고 산나물을 무치는 등 전통 주막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서로의 요리를 나누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할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 A씨는 “달빛사랑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문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봄밤에 벚꽃이 가득한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은 마치 옛 영남대로를 따라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설을 들으며 걷다 보면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문경의 밤이 주는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올해 달빛사랑여행을 통해 고모산성을 시작으로 △5월 문경새재 △6월 돌리네습지 △9월 문경 에코월드 △10월 신기 쌍용양회 등 문경의 숨은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웰니스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mgmoontrip.kr)와 공식 포스터 QR코드,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 100명 이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달빛사랑여행은 단순한 야간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자연·역사·음식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며 문경의 숨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