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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원 20명 경남 함양 남계서원 유교문화 탐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회원 20여 명은 22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을 탐방했다. 유도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유교문화 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현들의 삶과 사상을 익혀 체득하고 있으며, 주로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탐방한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셨고, 1566년(명종 21)에 ‘남계(藍溪)’라고 사액됐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강당인 명성당은 중앙의 마루에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로 구성돼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이 서원은 1974년 2월 16일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2009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특히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등재됐다. 이날 남계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사우에서 제향을 올리고, 서원보존회 이사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권오룡 회장은 “궂은 일기 속에 오늘 마침 맑고 기온도 덥지 않아 우리 모두가 복을 받은 것 같다”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들의 흐트러진 일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문경대학교 ‘돌봄과 예술’ 유화작품 전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윤영주)는 13일부터 2강의동 1층 로비에서 1학년 재학생들의 유화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학년 교과목 ‘돌봄과 예술’ 강의 시간에 웃는 얼굴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표현한 유화작품 36점이 선뵌다. 해당 작품들은 모두 강의 시간 중 제작된 결과물이다. ‘돌봄과 예술’을 강의한 손현지 교수는 “간호학과 신입생들이 이번 강의에서 유화 작품 활동을 통해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 해소를 경험하며 자기 이해와 회복탄력성을 높여, 미래 간호사로서의 역량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간호학의 핵심 개념인 ‘돌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간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경대학교 간호학과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 30년간 각종 대학평가 및 인증을 통과했으며, 2022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및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로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78.9%를 기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구인기업 30개사·구직자 850여 명 참여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구인 기업 30개 사와 구직자 8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현장에서 구직자들과 1:1 현장 면접을 가졌다. 그 결과 159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94명이 1차 면접에 합격했으며, 이 중 4명은 현장에서 채용이 확정됐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직자의 경우, 워크넷을 통한 취업 상담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침체로 위축된 고용환경 속에 청년을 비롯한 구직자들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등, 현장감 있는 밀착 지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지문적성검사, 스트레스검사,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대한 안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별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청년 창업지원으로 지역에 정착한 고결 구자원 대표,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가 초빙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 문경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어낸 경험담을 공유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2

“문경시 복지시스템 너무 고마워요”

“어머님께서 움직임이 없습니다. 센스에 감지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문경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황영경씨(60)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문경시청 복지공무원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황씨는 깜짝 놀라 91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역시 받지 않았다. 황씨는 인근 조카에게 전화해 이런 상황을 전달하고, 어머니 집으로 가서 살펴 봐 달라고 했다. 이에 황씨의 조카는 어머니 집으로 가 당일 오전 10시쯤 화장실 앞에 쓰러진 어머니 안차연씨를 발견했다. 조카는 너무 놀라 급히 119를 불러 문경제일병원으로 어르신을 옮겨 응급조치를 했다. 안씨는 다행히 늦지않게 치료를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한숨을 돌린 황씨는 “만약에 문경시에서 제공하는 복지시스템이 없었다거나 담당 공무원이 바로 발견 또는 인지하지 못했다면, 어쩔 뻔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면서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에서 시행 중인 독거노인들의 행동 인지 시스템의 확인 여부라든지, 담당 공무원의 세밀한 관찰이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널리 알려서 모든 지자체에서 실행하고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황씨 가족은 문경시 산북면 가곡리 출신으로 4남매이다. 그의 형님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수시로 어머니 집을 드나들며 돌본다. 두 누나는 주로 주말에 찾아뵙고 어머니를 살피는 등 우애와 화목이 넘친다. 지난 주말인 14일과 15일 누나가 어머니를 찾아뵙고, 건강상태도 좋고, 드시는 것도 잘 드신다는 연락을 해 황씨는 안심하고 있었던 차에 이런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황씨는 “(내게) 전화한 공무원의 직함도, 이름도 모르고, 다만 전화번호만 적어뒀다”며 “어머니의 보호자로 (내가) 등재돼 있어 연락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9

“목표가 있으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7일 점촌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나의고장, 문경에서 꿈을 빚다: 문경시장님이 들려주는 진로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신 시장은 “초청을 받고 여러분이 앞으로 이 나라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보탬이 될 만 한 이야기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과거 자신의 입시 실패담과 성공담을 들려주면서 진로에 정답은 없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고 목표가 있으면 실패 중에도 불행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사무관 시절 개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항상 1시간 30분 일찍 출근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주변 선입견에 정면으로 맞섰던 일화를 들며 매사에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하라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어떤 진로이든 노력하고 포기하지 말고 목표가 있는 꿈을 가지라며, 고향인 문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항상 문경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의 꿈을 찾고,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는 시간의 뜻인 찾-사-발 명사특강은 자율형 공립고 2.0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 교직원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8

짙어가는 여름 밤 무더위 식혀줄 감동의 선율

한국음악협회 문경시지부(회장 이은경)는 오는 21일 토요일 18시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문경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문경문화원과 문경시청년센터 ‘꿈틀’이 함께해 클래식 음악의 턱을 낮추었다.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많이 선보이고, 문경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의 역량을 가감 없이 펼칠 예정이라 음악회 부제도 ‘동행’으로 했다. 공연은 이희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맨 먼저 김광민 테너가 출연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민요 ‘아리랑’을 부른다. 이어서 이금연 피아니스트의 ‘아라베스크’ 연주, 이은경 회장이 소속된 벨로자중창단 10명의 단원이 홍지영의 반주로 ‘아름다운 세상’,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연주한다. 계속해서 바이올린 단체인 ‘앙상블 꼬모’ 5명이 ‘봄의 소리 왈츠’, ‘보랏빛 향기’를 연주하고, 한다연 국악인이 김정희의 장단에 맞춰 25현 가야금으로 황병기 작곡의 ‘춘설’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김혜연은 ‘꽃구름 속에’, ‘오 솔레 미오’를 부르고, 피아노 동아리 ‘클랑M’ 2명이 한 피아노에서 ‘카자르다스’를 연주하며, 입합댄스 ‘캐노에 온 더 스트리트’가 ‘로스트’라는 음악에 맞춰 5분간 춤을 추고, 마지막에 성악 듀엣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한다. 이은경 회장은 “여름이 짙어가는 밤에 문경시민들이 만드는 정통 음악으로 더위도 식히고, 일상에 활력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8

세계군인체전 유치 위해 숙박시설 부족 선결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16일 문경시에 보고한 내용이다. 이날 문경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시설 현황 조사, 관계자 인터뷰, 시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대회 유치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북 시군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한 문경은 기존 시설물 사용이 가능하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의 결과 ‘제9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문경 시내 선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수촌 아파트 등의 건립이 필요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현재 민간에서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협의해 건설 예정인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회 유치 타당성 자료를 국방부에 제출해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중앙정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7

문경새재, 글로벌 관광지 도약 길 ‘활짝’

문경시는 17일 테르메그룹코리아(Therme Group Korea)와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 민간투자 상호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 KB증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사업’은 문경읍 하초리 일원 19만2450여㎡에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복합 웰빙 리조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하늘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문경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글로벌 관광 상품 개발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협약에서 문경시는 △관광지 지정 및 기반 시설 지원 △사업부지 제공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사업 계획 수립 및 시설 개발·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요건 마련 △지역 업체·인력 활용을 통한 경기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경북도도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테르메그룹은 유럽에 위치한 ‘복합 웰빙 리조트’ 운영사이다.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삶을 모토로 대규모 수영장, 사우나, 식물원, 워터 어트랙션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사우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테르메그룹은 테르메 에르딩과 테르메부쿠레슈티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2016년 개장한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연간 160만 명 이상이 찾는 웰빙 휴식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개장 10년째인 현재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35%를 넘어 테르메 문경의 밝은 미래를 시사한다. 또 1999년 개장한 독일 테르메 에르딩은 연간 190만 명이 찾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워터파크 업계 1위에,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3위에 올랐다. 문경시는 2023년 4월부터 테르메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테르메가 주최한 ‘코리안데이즈 앳 테르메’ 행사에 참여해 문경의 매력과 문경시의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했고, 올해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앞서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지난 3월 문경 오미자청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앞으로 테르메 웰빙 리조트가 건립되면 문경 관광자원의 세계화와 경주·안동 등 주변 관광도시와 연계한 경북의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MOU 체결은 문경새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다. 계속해서 테르메그룹코리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테르메 문경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7

문경새재 청소년 가족체험 열려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14일 문경새재 공원에서 청소년 가족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가족체험은 올해 2번째로,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를 주로 탐방하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곳을 알아보기 위해 3관문 코스를 중점으로 탐방했다. 3관문에서 시작한 탐방은 내려오면서 바위에 이름을 지어주는 미션을 시작으로 장원급제길(문경새재 과거 길), 낙동강발원지(초점), 상처 난 소나무, 교귀정, 조령원터, 마당바위, 지질공원, 조선시대 한글 비석, 의병활동 묘비 등 1관문까지 이어졌다. 지난 5월 1회 가족체험에서 참여한 가족들은 주말 청소년들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문경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가족이 함께해 좋은 추억이 됐고, 해설이 있어 더 재미있었다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가족체험을 ‘가치해요~ 걸어서 문경 속으로!’라는 주제로 문경 속에서 찾아보는 역사, 지역명소, 체험, 먹거리 등 지역 가치 탐방을 기획해 총 6회 운영하며, 여기에 5회 이상 참여하면 ‘문경가치탐사대’ 수료증을 준다. 문경시 서옥자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문경가치탐사대 가족체험이 많은 사람의 호응이 있었고, 앞으로 진행되는 가족체험에도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집 가족체험은 5월~10월까지 매달 1회 총 6회 진행하며, 상세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550-6657)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6

문경시청년센터, 철학과 예술 2개 프로그램 운영

문경시청년센터(센터장 황지은)가 철학과 예술을 통해 청년들의 삶을 성찰하는 2개 사업을 시작한다. 하나는 ‘영화와 삶의 철학 : 영화를 활용한 실존주의 철학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향한 철학의 문장들 : 철학자들의 문장과 몸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철학과 예술,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심화과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총 13주간 철학 강의와 영화 감상, 자유토론과 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담은 기록물 전시로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로써 ‘배움’에 그치지 않고 ‘창작’으로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구성은 지혜학교의 철학을 지역 청년의 삶에 밀도 있게 녹여내는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문경시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고,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책 출간과 철학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황지은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언어와 질문으로 삶을 써 내려가고, 그것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에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

문경시는 13일 문경에코월드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체험존은 문경에코월드 에코타운 2층, 770㎡(약 230여평)에 기상 여건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서바이벌 체험과 VR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문경에코월드에는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 학생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했다. 여기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와 랄라스타즈 캐릭터를 그리는 페인팅 VR 및 페이트 언바운드 등으로 구성된 ‘VR 체험존’과 팀별 최대 6명씩 2개 팀이 레이저건과 스펀지건을 이용해 팀 간 경쟁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정식 개장 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문경시청 21개 부서의 23개 팀 총 138명의 직원들이 시범운영을 겸한 서바이벌 대항전을 가져 팀워크도 향상하소, 시설 전반도 점검했다. 문경시 임기홍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 진행된 문경에코월드 서바이벌 대항전을 통해 타 기관과 기업의 직원들도 팀워크를 강화하고 소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코월드는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과 더불어 계속해 신규 콘텐츠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의정혁신대상 수상

문경시의회 진후진 부의장이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연합회가 주관했다. 진 부의장은 문경시의회 제8대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는 ‘생활 밀착형 의원’으로 통한다.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점촌 지역의 노후 도로 포장, 당교3길 도로 확장 추진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생각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그동안 진 부의장은 교육과 복지, 지역경제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입법 활동에 주력해 ‘문경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고, ‘문경시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 조례’ 개정으로 지역 청년의 자립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도왔다. 또 ‘문경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문경시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 등은 복지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핀 결과다. 특히 진 부의장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정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문경시에 조속히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문경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그 결과 문경제일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문을 열어 문경시민의 간병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진후진 부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과 바람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30개 업체 참여, 110명 채용

문경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조업, 도소매업 등 30개 기업이 110명을 채용 목표로 참석하는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23개 업체는 현장 부스에서 구직자와 1대 1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7개 업체는 비대면으로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의 서류접수 대행을 통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문경시청년센터 등이 참여해 취업 상담과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문적성검사·퍼스널컬러진단·증명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주무대에서 (주)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 고결건축사사무소 구자원 대표의 특강을 통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참여기업 등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홈페이지 ‘새소식’ 에서 확인하거나, 문경시 일자리경제과(054-550-6764), 운영사무국(054-456-1470)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의 기회와 함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며,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호국보훈의 달 6월.... 박열의사기념관 단체 관람객 급증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을 찾는 개인은 물론 단체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KBS-1 TV ‘아침마당’에서 ‘박열’ 영화 주인공 이제훈 배우가 출연해 박열 의사의 독립정신을 시청자에게 홍보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 영화 속 ‘호국보훈 관광지’로 박열의사기념관을 선정한 것, 그리고 최근 박열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후미코 다실 개소(세종시 부강면 소재) 등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6일 현충일에는 ROTC 문경동문회(회장 김영근)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10일에는 문경서중학교 1학년생 출사동이 선비체험교실 20여 명이, 11일에는 충주 미덕중학교 학생 50여 명이 방문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경북독립운동사 아카데미’ 과정에서 40여 명이, 다음 달에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가 방문을 예약한 상태다. 서원 이사장은 “박열의사기념관의 비전과 목표인 ‘지역민에 사랑받는 기념관’이 되는데 하나하나 가시적 성과로 연결되어 매우 마음 뿌듯하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편의 제공과 만족도 향상, 콘텐츠 발굴 등에 더 많은 정성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2

문경시, 손명원 전 현대미포조선 대표 초청 특강

문경시는 11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손명원 전 현대미포조선 대표를 초청해 ‘우리는 도전정신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공직자 특강을 개최했다. 손명원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할아버지 손정도 목사의 독립운동과 신앙에 기반으로 한 도전,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서 대한민국 해군의 기틀을 세운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국가 건설을 향한 도전, 그리고 현대미포조선을 세계적인 조선소로 성장시키기까지의 자신의 도전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공직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손명원 전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위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만이 도전할 수 있다.”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넘고 능동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기업 경영과정에서의 위기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공직자들에게도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경을 방문하여 특강을 해주신 손명원 전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특강이 공직자들의 업무 마인드 전환과 시정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2

문경 점촌고 미래 맞춤형 인재 양성

문경시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점촌고등학교(교장 김성태)에 5년간 연간 1억 원씩 지원한다. 2013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하던 점촌고등학교는 지난해 문경시와 재정지원협약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에 따라 점촌고등학교는 맞춤형 고교학점제 선택교과 지원 프로그램,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 학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성을 키우는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학력 위주의 일반고와 차별화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키고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경시는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점촌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은 우리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문경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잠재력을 존중하는 교육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점촌고는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과 창의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1

독립운동가 ‘가네코후미코’ 부강에서 7년 흔적 재조명

문경 출신 박열 의사의 사상적 동지이자 부인이며, 독립운동가인 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 여사를 기리는 ‘가네코후미코 다실(사랑방)’이 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 건물 내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과 이사, 가네코후미코 여사 독립정신을 연구하는 국민문화연구소 김창덕 회장과 회원,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약력 보고, 독립운동 활동 소개, 다실 개소의 의미와 향후 운영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상 선양사업회장이 사비를 출연해 만든 가네코후미코 다실은 선양사업회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90㎡에 좌석 30석으로, 가네코후미코 여사의 한국 생활 7년(1912~1919)의 흔적을 사진으로 전시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세종시 부강면 고모 댁에서 어렵게 자랐으며, 부강심상소학교와 부강공립고등소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박열 의사를 만났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박열 의사의 사상과 독립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일본인임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동참했으며,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 천왕 암살 기도 ‘대역사건’에 연루돼 박열 의사와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 후 1926년 3월 23일 옥중에서 박열 의사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가네코후미코 여사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규상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과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한국 생활 7년을 이곳 세종 부강에서 보낸 여사님의 흔적을 재조명 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한일 관계에서도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소박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지난 4월 22일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첫 결실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100주기 추모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여사님의 독립 정신의 깊은 뜻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박열의사기념관 홈페이지나 전화 054-572-3396~7로 알아볼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