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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한방 함께 본다”… 문경제일병원 협진 본격화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4-22 11:20 게재일 2026-04-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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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만성질환 환자 중심 진료 변화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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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제일병원 전경. /문경제일병원 제공

문경제일병원이 양·한방 협진 진료를 본격화하면서 지역 의료 현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기존처럼 한 진료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필요에 따라 양방과 한방 치료를 함께 받는 방식으로 진료를 이어갔다. 진료 과정에서는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체질과 생활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 치료 방향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한 고령 환자들의 경우, 기본적인 검사와 진단 이후 침구요법과 한방물리요법이 병행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반복적인 통증 관리나 만성질환 치료에 있어 기존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의료진 역시 협진을 통해 진료 접근이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양방 진료과와 한방 진료과가 환자 상태를 함께 검토하면서 검사부터 치료까지 연결이 한층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신화 병원장은 “협진은 단순히 치료를 나누는 개념이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특히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앞으로 협진 체계를 더 정교하게 다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진료 방식의 전환을 넘어, 지역 의료 서비스 전반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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