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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4-17 11:39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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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보건소,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방문진료·간호·복지 연계 통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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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시행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경시는 지난 2월 ‘의원-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참여 의료기관인 스마일내과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을 마쳐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처방, 간호 처치, 복약 지도,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필요성을 판단한 경우 대상자로 선정되며,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사회복지사는 상담과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 시작 이후 참여 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서울 주요 자치구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재택의료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이용자의 경우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의료 이용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집에서 지속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상명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불필요한 요양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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