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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어르신 인생구술 채록 ‘문경마을기록단 3기’ 모집

문경시와 더문경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최석홍)은 오는 24일까지 문경읍 어르신들의 인생 구술을 채록할 기록활동가 ‘문경마을기록단 3기’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경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인 ‘2026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선발된 기록단은 오는 6월 4일부터 문경읍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구술 형태로 기록하는 활동을 맡게 된다. 참여자들은 구술 채록 역량 강화를 위해 문경읍에서 3차례 사전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기존 마을기록단과 함께 5월 하순 통합 교육을 이수하면 공식 기록단으로 위촉된다. 구술 활동은 6월부터 9월까지 2인 1조로 진행되며, 활동가에게는 회당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마을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청년들이 어르신의 삶을 기록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소통 확대, 지역문화 재생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호계·산양 권역, 2025년에는 가은·마성 권역에서 구술 채록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문경읍 지역을 대상으로 기록을 이어간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 자료집과 마을 단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더문경사회적협동조합은 지방소멸 대응 공모사업과 지역 의제 발굴, 정주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문경마을기록단’ 블로그(blog.naver.com/townnuri)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모집 담당자(010-4675-8390)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임기홍 총무과장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문경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5

문경오미자축제 본격 시동…9월 18~20일 금천둔치서 개최

문경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문경오미자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행사 일정과 운영 방향을 확정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경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축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2회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의 기본 방향과 세부 일정, 운영 전략 등을 논의하고 전반적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의 강점을 살려, 고품질 오미자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경오미자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오미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을 확대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미자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들이 문경오미자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운영되며,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시민과 농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진위원회는 지역 농가의 참여 확대와 품질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호 추진위원장은 “오미자 재배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힘을 모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추진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5

문경에서 제19회 경북협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개최

경상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는 14일 문경시 영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19회 경상북도협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20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에서 코리아매치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로, 복잡한 규칙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과 함께 걷기를 통한 유산소 운동 효과가 뛰어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며, 동호인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북 그라운드골프의 수준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변 확대와 대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을 찾아주신 경북 도내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건강을 챙기고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여서 의미가 크다”며 “무엇보다 다른 지역 동호인들과 교류하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많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지역에 큰 활력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생활체육 행사가 꾸준히 열려 건강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지역 그라운드골프 동호인 간 화합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으로서 그라운드골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4

문경경찰서, 40억원대 보이스피싱 일당 10명 검거

문경경찰서가 40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적발하고 주요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 성과를 거뒀다. 범행은 역할을 세분화한 조직적 구조로 이뤄졌으며, 경찰은 피해금 일부를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환부 조치했다. 문경경찰서(총경 이규봉)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약 4개월여 동안 카드사·금융감독원·검찰 등 국가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총 41억 2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9명에 달한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이어갔다. 전화로 피해자를 속이는 ‘콜센터 조직’, 피해금을 직접 수거하는 ‘수거책’, 자금을 다른 지역으로 운반하는 ‘전달책’, 그리고 이를 현금화하거나 세탁하는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범행을 치밀하게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자들에게 현금이나 수표를 직접 전달받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하고, 대구·경기·서울 등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자금을 분산·세탁하는 등 수법도 점차 지능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10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피해금 8억 4800만 원을 압수했다. 압수된 금액은 피해자들에게 환부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와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등 국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을 직접 요구하거나 현금·수표를 전달받아 보관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요구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므로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거나 ‘지정된 업체에 대금을 송금해 달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신종 사기 수법도 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요구에 응하지 말고,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4

‘2026 문경찻사발축제’ 수도권 홍보 성료…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대

문경시는 ‘2026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 도심에서 진행한 사전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문경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인사동 쌈지길 중앙광장에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관광지로 외국인 방문이 많은 인사동에서 문경 찻사발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축제추진위원회와 지역 도예인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 도자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도광요 김경선 명장, 공림요 홍진석 작가, 관욱요 김수태 작가 등이 참여해 전통 발물레 시연을 선보였으며, 장인의 손끝에서 찻사발이 완성되는 과정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기물레를 활용한 찻사발 제작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체험을 기다리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현장은 연일 북적이며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찾은 한 수도권 방문객은 “직접 찻사발을 만들어보니 전통 도자기가 생각보다 훨씬 섬세한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고, 축제가 열리는 문경에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전통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문경에서 열리는 축제에도 방문해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문경 찻사발의 아름다움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는 5월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도자기 기획 전시를 비롯해 찻자리 경연, 어린이 뮤지컬, K-독도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3

문경, ‘인구 경쟁’ 넘어 ‘행복 중심도시’로 전환…지방소멸 대응 새 모델 제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문경시가 인구 증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의 질을 핵심 가치로 하는 ‘행복 중심도시’로의 전환에 나섰다. 정주민의 만족도를 높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지역소멸 대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상북도 내 다수의 중소도시와 군 단위 지역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문경시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경상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경북 인구는 2022년 262만 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약 9.8% 감소할 전망이며, 문경시는 같은 기간 약 11.4% 줄어 6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로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시는 과거 석탄산업 호황기에는 16만 명 이상의 인구를 유지했으나 산업 쇠퇴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전입 지원금, 출산장려금, 귀농·귀촌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했지만, 청년층 유출과 저출생,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인구 감소 흐름을 바꾸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일시적인 전입 증가 효과는 있었으나 장기적인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한계를 인식한 문경시는 최근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단순한 인구 유입 확대가 아닌, 현재 거주하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해외 사례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은 확인된다. 영국 윔블던은 테니스대회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성장했고, 캐나다 벰프는 소규모 인구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문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부탄의 수도 팀푸는 개발 속도를 조절하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브라질 쿠리치바는 친환경 교통체계로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 이들 도시는 인구 규모보다 ‘지속 가능한 행복’에 정책의 우선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문경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행복 중심도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기반인 농업 분야에서는 감홍사과와 문경오미자 등 특산물의 프리미엄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민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기초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휴양시설 유치 등을 통해 방문형 관광을 넘어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국군체육부대 이전을 계기로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하며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산업 구조도 강화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 문경시는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해 이동권을 크게 개선했으며, 희망택시 확대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이러한 정책은 시민 편의 증진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지원이 강화됐다. 예방접종 무료 대상 확대를 통해 감염병 예방과 건강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어르신 이·미용비와 목욕비 지원 등 일상생활 부담을 줄이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문경시가 제시한 방향은 명확하다. 인구 증가 경쟁에서 벗어나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만족도가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문경시의 ‘행복 중심도시’ 전환은 인구 중심 정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3

문경에서 후백제 시조 견훤왕 향사 봉행

문경향교(전교 이용원)는 10일 오전 11시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 숭위전에서 후백제 시조 견훤왕을 기리는 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향사에는 견씨 후손과 지역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견훤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초헌관은 이용원 전교가 맡았으며, 아헌관은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 이성유 회장, 종헌관은 견씨종친회 견세환 회장이 각각 맡아 헌작했다. 집례는 권오룡 장의, 대축은 김기섭 장의가 맡았고, 문경향교 장의와 유림들이 집사ㆍ참제원으로 참여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숭위전은 2002년 6월 문경시가 견훤왕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금하굴 일원에 유적지 정비 사업으로 건립한 사당으로, 이후 매년 4월 10일 전국 견씨 후손과 지역 유림들이 모여 향사를 이어오고 있다. 견훤(867~936)은 가은 지역에서 성장하며 세력을 키운 뒤 후백제를 건국해 후삼국 통일을 꿈꿨으나, 말년에는 후계 갈등으로 아들 신검에게 유폐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고려 태조 왕건에게 투항했으며,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가은을 중심으로 문경과 상주 일대에는 금하굴을 비롯해 말바위, 궁터, 희양산성, 천마산성, 근암산성, 견훤산성 등 견훤과 관련된 유적이 다수 남아 있어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용원 전교는 “견훤왕은 비록 후삼국 통일의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격동의 시대 속에서 나라를 일으키고 백성을 보살피려 했던 지도자”라며 “향사를 통해 그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견세환 견씨종친회 회장도 “후손으로서 선조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이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종친들과 함께 향사를 계승하고, 견훤왕 관련 유적의 보존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향교는 지역 유림과 함께 전통 제례 문화 계승과 향토 역사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2

신봉식 자유와혁신 상주·문경위원장, 도의원 문경시 제1선거구 출마

신봉식 자유와혁신 상주·문경위원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의원 문경시 제1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점촌2·4·5동)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다양한 정치·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경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유와혁신 상주·문경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제7회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문경 제1선거구 출마, 제20대 대통령선거 특보단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1기 상임위원, 신한국당 청년위원장(문경·예천)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신숭겸 태왕전 회장과 평산신씨 문경시 화수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학력은 농암초등학교와 대구고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대구공업대학교 토목·조경학과를 국가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또한 한국건설경력기술인으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문화대상(봉사부문), 대구광역시 교육감 표창장, 한국개발원장 표창장 2회,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 등을 수상했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지방도 901호 농암~가은 구간 가실목고개 터널 공사 추진과 관련해 “총사업비 160억 원 규모로 터널 길이 500m, 폭 12m의 2차선 도로로 계획돼 있으며, 2023년 6월 사업을 신청해 2025년 예비조사를 거쳐 올해 예산을 확보했다”며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경험과 현장 중심 활동을 바탕으로 문경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며 “주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재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등 정책 구상과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선거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2

문창고 학생들 제주4·3사건 기려 총 2100km 달렸다.

문경 문창고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 인식을 확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문경시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달 31일 제주도를 찾아 제주4·3평화재단에 125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1948년에 발생한 제주4·3사건을 기리기 위해 총 1948km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간 함께 달렸다. 약 120명이 참여해 총 2100km를 완주하며 목표 금액 100만 원을 넘어선 1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첫 일정으로 4·3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순이 삼촌을 읽고 토론을 나누며 문학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이소영 교수의 강연을 통해 문학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하는지, 그리고 공감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동원 학생회 부회장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하며 달리기와 모금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고, 장민교 학생은 “아픈 역사를 직접 느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줘 뜻깊다”며 “기탁금은 4·3의 기억과 가치 확산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학여행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적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주흘산 케이블카 ‘철회’ ‘속행’ 논란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철회’ 요구와 문경시의 ‘속행’ 방침이 맞서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회,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 연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등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상부승강장 일대에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서식하는 정황이 확인됐음에도 문경시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환경부 차원의 정밀조사와 필요 시 합동조사반 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해당 지역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이자 급경사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자재가 적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점검 수행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설삭도 공사를 추진했다는 의혹과 함께 재해영향평가 부실, 소방 관련 법령 위배 가능성 등도 제기했다. 특히 환경청의 공사 중지 명령 이후에도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10일 설명 자료를 내고 “사업은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반박하고 속행 방침을 밝혔다. 문경시는 산양 서식 논란과 관련해 “공사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 용역을 진행 중이며 먹이급이대 설치와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한 관찰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산양이 발견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시 환경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부승강장 인근에 자재가 일시적으로 적치된 것은 사실이나 로프 결속 등 고정 조치를 했으며 추가 결속도 완료했다”며 “오히려 신속한 공정 진행이 안전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점검 수행기관 미지정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3월 9일 수행기관을 지정했고 3월 26일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법령과 계획에 맞게 이행했다”고 밝혔다. 재해영향평가 역시 사업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실시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부승강장 수용 인원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당 1500명은 동시 체류 인원이 아닌 최대 수송능력”이라며 “운영 단계에서 탑승 인원 조절과 체류 인원 관리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 공사 중지 명령과 관련해서는 “현재 환경청과 복원계획 등을 협의 중이며 최소한의 안전관리 외에는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현장설명회는 사업 강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행사”라고 해명했다.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정치권과 지자체, 환경단체 간 대립 속에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일 사안을 두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이 반복되면서 지역 현안을 둘러싼 중앙 정치권의 개입 여부를 두고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문경을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를 찾아 박경규 회장과 임원,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1인 가구 어르신의 식사 지원을 위한 ‘건강급식프로젝트’ 도입 구상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문경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당원, 시민들을 만나 문경 발전 방향과 관련한 구상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북부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분야별 공약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착공과 동서횡단철도 구축 추진, 문경~울진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문경역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 중심 관광 기능 확대와 체류형 숙박·문화시설 조성, 단산권역 케이블카 및 산악레저시설을 포함한 관광단지 조성, 스포츠훈련센터 및 전지훈련 복합단지 구축 계획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수산물 스마트 유통센터 구축과 지역 특화작목 기반 가공산업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확대,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및 청년농 창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농식품·바이오 소재 기업 유치,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포함했다. 의료 및 정주 분야에서는 북부권 공공의료 거점시설 확충, 읍·면 지역 생활SOC 복합센터 조성, 노후 주거지 정비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단산터널 개설 등 도로망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문경의 교통, 관광, 농업, 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문경청년센터에 울려 퍼진 토속민요… 젊은 세대와 전통 잇다

경북 문경에서 지역의 토속민요를 청년들에게 선보이는 문화공연이 열려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로컬과문화연구소(대표 윤효근)는 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문경시청년센터에서 ‘들락(樂)날락(樂) 문경’ 두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문경 고유의 소리와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송옥자 문경시보호문화유산과 이지연 전수장학생을 비롯한 12명이 출연해 문경 지역의 토속민요를 선보였다. 출연진은 임해숙, 이지연, 안숙이, 이상순, 정경애, 박선숙, 홍순자, 이도경, 이화선, 이경숙, 장순덕, 장순분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문경새재아리랑 시집살이 재현을 시작으로, 다듬이, 문경보리개떡소리와 문경잦은아리랑, 문경엮음아리랑, 가야금병창, 모심기소리·모내기소리·방아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함께한 문경새재자진모리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에서는 전통 노동요와 생활요가 생생하게 재현되며, 과거 문경 지역민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구성진 가락과 현장감 있는 재현은 관람에 나선 청년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토속민요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젊은 세대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운영한 관계자는 “문경의 소중한 토속민요를 청년들과 함께 나누며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을 이루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들락(樂)날락(樂) 문경’은 오는 11월까지 공연과 체험, 전시, 강연 등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 동호인 38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가 문경에서 펼쳐진다.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며,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검도,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사격, 산악, 소프트테니스, 수영, 자전거, 족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스포츠로 하나 되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축구 종목에 참가하는 한 동호인은 “평소 함께 운동하던 회원들과 공식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배드민턴 종목에 참가하는 한 시민은 “생활체육대회는 건강을 챙기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경에서 이런 큰 규모의 대회가 열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포츠는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언어”라며 “참가한 모든 동호인이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시는 매년 시장기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문경찻사발축제 성공 개최 기원 ‘선조 사기장 추모 헌다례’ 봉행

문경시는 8일 문경읍 진안리 문경도자기 홍보판매장 앞 ‘선조도공 추모비’에서 2026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 개최와 문경 도자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선조도공 추모 헌다례’를 봉행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추모제는 문경도자기협동조합(조합장 직무대행 박연태) 주관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28회를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도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박연태 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의 헌촉을 시작으로, 문경 도자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조합원과 내빈들이 참여해 헌향·헌화·헌과·헌미·헌다를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는 독축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조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며 축제의 성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문경찻사발의 전통은 선조 도공들의 땀과 혼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태 추진위원장도 “문경 도자 산업의 부흥과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 도예인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찻사발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선조 사기장 추모 헌다례’는 축제 초기부터 봉행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전통 의식이다. 문경이 조선시대 관요(官窯)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도공들이 활동했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름 없이 사라진 선조 도공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경 지역은 조선시대 백자의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왕실과 사대부 문화 속에서 차 문화와 도자 기술이 함께 발전해 온 곳이다.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시작된 추모제는 축제의 출발점이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의례로 자리 잡았다. 추모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문경 도자기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역 도예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해마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엄숙하게 봉행되고 있다. 한편,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도자기 기획 전시와 찻자리 경연, 어린이 뮤지컬 공연, K-독도 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시보건소,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 우수기관 선정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시책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우수상을 수상, 지역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7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보건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보건의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유공자 및 기관 표창,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날 문경시보건소는 보건행정,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관리, 방문보건, 치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보건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건소 각 부서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업성과를 넘어 예방 중심의 주민 밀착형 보건서비스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정길라 보건사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전 직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 창립일인 4월 7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국민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건강이 기본이 되는 사회, 모두가 누리는 대한민국’이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기념식이 도민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은 도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인 만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환경에 대응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공공보건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접근성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시, 2026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위생교육

문경시 외식업자들이 “미소 한 스푼, 청결 두 스푼”을 실천해 고객이 다시 찾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경시는 7일 문희아트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김동열) 주관으로 ‘2026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300여 명이 참석해 위생 수준 향상과 서비스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해설 및 위반사례 △음식점 노무 관련 법령 해석 △원산지 표시의 올바른 이해 △친절 실천 서비스 향상 교육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식업소 위생등급제 지정 안내와 경영혁신 맞춤 컨설팅 사업 등 주요 시책도 함께 소개돼 영업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교육 말미에 음식문화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친절과 청결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동열 지부장은 “이번 교육이 영업주들의 위생 의식과 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절과 청결이 곧 경쟁력인 만큼, 모두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문경’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음식점 대표는 “위생관리 기준이 점점 강화되는 만큼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작은 부분부터 청결을 철저히 지켜 손님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업주는 “요즘은 음식 맛뿐 아니라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라며 “밝은 인사와 친절한 응대만으로도 손님이 다시 찾는다는 점을 느끼고 있어, ‘미소 한 스푼’을 실천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외식업 종사자들의 위생 수준 향상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시, 상반기 축산농가에 20억 원 상당 풀 사료 공급

문경시는 고물가와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관내 축산 농가를 위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650농가에 양질의 풀 사료를 공급했다. 이번 사업은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문경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소와 염소 등 초식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티모시, 연맥, 톨페스큐 등 총 3030톤(4636롤)을 지원했다. 이번에 공급된 풀 사료는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를 비롯한 축산 관련 단체의 꼼꼼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티모시, 연맥, 톨페스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사료 보급을 넘어 가축의 영양가와 소화율이 검증된 우수 초종을 엄선함으로써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양질의 풀 사료는 초식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자 어린 가축의 소화기관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로, 문경시는 이러한 생육 특성을 고려해 고품질 사료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축산물 등급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사료 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국제 상황으로 축산 농가들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축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농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산양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한 농가는 “사료 값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 질 좋은 풀 사료를 지원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며 “특히 티모시 등 고급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사육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염소 사육 농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사료비가 곧 경영과 직결되는데,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안정 대책”이라며 “가축 건강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대학교 간호학과, ‘교직과정 오리엔테이션’ 가져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윤영주)는 간호학과 교직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교직과정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교직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절차와 필수 요건을 체계적으로 안내하여 학생들의 원활한 과정 이수와 효율적인 학습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교무부학과장 강수정 교수가 진행했으며, △교직과정 개요 및 이수 절차 △교원자격 취득 기준 △전공 및 교직 교과 이수 안내 △교직 적·인성 검사 △교육실습(학교현장실습 및 교육봉사활동)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성인지 교육 △교원자격 무시험검정 신청 및 유의사항 등 교직과정 이수에 필요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직과정 이수에 필요한 절차와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했다. 문경대학교 간호학과는 2학년부터 7명 내외의 교직과정 이수자를 선발해 이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4차 유지취업률 조사에서 85.6%를 기록하며, 전국 130개 전문대학 중 4위, 대구‧경북권 20개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소방서 ‘고수생생팀’, 경북 심폐소생술 대회 은상

문경소방서는 7일 경주시에서 열린 ‘제15회 경상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문경소방서 대표 금천문화센터 ‘고수생생팀’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심폐소생술 시행 시 환자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도민들의 생명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22개 소방관서 가운데 선발된 일반부 12개 팀이 참가해 실전과 같은 경연을 펼쳤다. 고수생생팀(지도자 정보경, 팀원 최윤자·이미경·김명숙·김춘이·권영진)은 전통적인 리듬과 응급처치 과정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긴박한 상황을 연출한 무대에서 정확한 흉부 압박 위치와 속도, 인공호흡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팀원들의 진정성 있는 준비 과정과 메시지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윤자 팀원은 “처음에는 단순한 대회 준비라고 생각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서로 격려하며 밤늦게까지 연습했던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팀원은 “심폐소생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 직접 배워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경 지도자는 “팀원 대부분이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연습에 참여했다”며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성과 팀워크에 중점을 두고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은 결과 이상의 의미로, 지역사회 안전 의식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병관 문경소방서장은 “고수생생팀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문경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생명을 살리는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올해 문경달빛사랑여행 첫 번째, 고모산성 야행 성황

음력 이월 열이레 달이 밝은 4일 밤, 천년 고성 문경의 고모산성에서 ‘문경달빛사랑여행’ 첫 번째 행사가 ‘야행(夜行)’으로 열렸다. 이번 여행은 경북 8경 중 제1경지인 진남교반의 절경과 고모산성을 배경으로 낙동강 물길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따라 봄 정취를 만끽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선착순 사전 접수자 100명만 참여한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고모산성 옛길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완만한 산길을 따라 걸으며 진남교반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했다. 이어 고모산성 잔디밭에서는 가족과 친구 단위 참가자들이 야광등 만들기와 전통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고모산성 주막터에서 마련된 ‘주막 한상’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봄꽃으로 화전을 부치고 산나물을 무쳐 비빔밥을 나누며 봄의 향취를 온전히 느꼈다. 이후 퓨전국악 공연 ‘노래가야금야금’이 이어지며 산성의 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달빛 포토존에서의 단체사진 촬영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한 김모 씨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체험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달빛 아래 벚꽃과 산성을 함께 보는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대구의 이모 씨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기는 체험이 많아 만족도가 높았다”며 “조용한 산성에서 즐기는 국악 공연과 달빛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여행은 오는 5월 9일 토요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되며, 같은 기간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달빛 명상과 차담 프로그램을 통해 문경의 밤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달빛사랑여행은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 야간 관광 상품”이라며 “올해 첫 회차가 빠르게 매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다음 여행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신청폼을 통해 가능하며, 2회 차 사전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100명 이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7

문경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와글와글’ 개관…17일부터 정식 운영

문경시가 문경청년센터에 조성한 공공형 실내놀이터의 공식 명칭을 ‘와글와글’로 확정하고,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와글와글’은 시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놀이가 가득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경시는 시민 참여를 통해 공간의 이름을 정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공공 놀이공간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실내놀이터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아·아동 연령별 놀이공간을 비롯해 신체활동을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존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경시는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연령대별 공간을 분리하고 보호자의 관찰 동선을 고려해 설계함으로써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음악·미술·신체활동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3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회차별로 나눠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개인 2000원, 단체 1만원이다. 운영은 ‘문화예술 지금’이 맡는다. 시범운영 기간 예약과 문의는 전화(0507-1301-8217)로 가능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와글와글은 시민이 함께 이름을 만들고 함께 완성해 가는 공간”이라며 “아이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공공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7

문경시·밀양시 새마을회, 업무협약 체결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와 밀양시새마을회(지회장 이선동)는 6일 문경시새마을회 사무실에서 양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협력 자원 발굴 및 정보 공유·네트워크 구축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 △독서문화운동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김현수 문경시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회는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표적인 민간 사회단체로,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정화, 자원순환, 이웃돕기, 재난구호,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참여형 활동을 펼치며 전국적인 풀뿌리 공동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경시새마을회는 지역 밀착형 봉사와 실천 중심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공동체 문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식목일 나무심기 및 ‘평화의 숲 조성’ 사업 △하천·도로변 환경정비 등 녹색생활 실천 △사랑의 김장나누기, 연탄·생필품 지원 등 취약계층 돌봄 △재활용품 수거 및 자원순환 캠페인 △지역 축제 및 행사 지원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천운동과 연계한 나무심기,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결속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각 읍·면·동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촘촘한 조직망을 구축해, 지역 곳곳에서 자발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경시새마을회는 밀양시와의 교류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가치 확산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7

문경의 벚꽃 명소…환상의 열흘, 남녀노소 心을 물들이다

벚꽃이 절정을 지나며 대단원의 막을 향해 흩날리고 있다. 4월의 문경은 한 번에 피고 지는 도시가 아니다. 남쪽과 북쪽의 시간은 서로 어긋나 있다. 남쪽이 만개하면 북쪽은 막 꽃망울을 틔우고, 남쪽이 꽃비를 뿌리면 북쪽은 절정을 맞는다. 그 3~4일의 시차가 만들어내는 풍경, 문경에는 ‘환상의 열흘’이 존재한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뒤 남쪽은 낙화가 시작됐고 북쪽은 만개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선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꽃 속에 머문다. 영강 양안을 따라 이어진 낙동강 자전거길 위로, 물 위로, 바람 속으로 벚꽃이 흐른다. 강물은 흩어진 꽃잎을 품고 느리게 흘러가고, 바람은 꽃을 실어 나르며 사람들의 어깨와 머리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사람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걸음을 늦추고, 사진을 찍고, 잠시 멈춰 선다. 봄은 그렇게 강을 따라 길을 따라 사람의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 20리 영신 벚꽃 길, 봄을 여는 첫 문 점촌 시내 영강 둑길, 영신동에서 창동까지 이어지는 20리 벚꽃 길은 문경 봄의 시작점이다. 4월 초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을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은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겨우내 얼굴을 스치던 매서운 바람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대신 따뜻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온다. 핸들을 잡은 손끝에도 봄이 전해진다. 길 위에서는 삼삼오오 걷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친구와 함께 나온 청년들,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까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벚꽃 아래에서는 모두 같은 표정을 짓는다. 꽃이 피어나는 만큼 사람의 마음도 열린다.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들,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아이처럼 손을 뻗는 사람들,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까지. 이곳에서는 꽃비가 단순한 낙화가 아니라 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이 된다. 벚꽃은 풍경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의 언어다. 영신 벚꽃길은 그 언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며, 문경의 봄을 여는 문이기도 하다. □ 모전천의 밤, 이름 없는 축제가 피어난다 영강의 작은 지류, 점촌 시내를 가르는 모전천 ‘반쟁이’에는 이름 없는 축제가 열린다. 포스터도, 현수막도 없지만 사람들은 벚꽃이 피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발걸음이 향하고, 어느새 거리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특히 밤이 되면 분위기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500m 남짓한 거리가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차고, 붉고 푸른 전등 빛 아래 또 다른 ‘빛의 벚꽃’이 피어난다. 어디선가 나타난 각설이는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외설과 해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결국 주머니를 연다. 엿을 사고, 노래를 듣고, 짧은 순간이지만 서로의 인생을 나눈다. 한쪽에서는 닭발과 파전, 족발과 막걸리, 소주와 맥주가 놓인 작은 식탁들이 이어진다. 연기와 음식 냄새, 웃음소리와 음악이 뒤섞이며 거리는 하나의 살아 있는 무대가 된다. 노래를 듣지 않는 사람도, 엿을 사지 않는 사람도 각자의 방식으로 봄밤을 소비한다. 이곳의 축제는 기획되지 않았기에 더 자유롭고, 그래서 더 진짜다. 문경의 봄은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 진남교반에서 소야천까지, 꽃의 왕국이 펼쳐진다 영신 벚꽃 길을 지나 북으로 향하면 풍경은 점점 깊어진다. 불정협곡을 지나 진남교반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과 물과 길이 하나로 얽혀 있다. 가파른 산이 양쪽에서 길을 감싸 안고, 그 사이로 강과 도로가 나란히 흐른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협곡 속에서 벚꽃은 인간에게 허락된 짧은 계절의 선물처럼 피어 있다. 길 위에 늘어선 벚꽃은 터널을 이루고, 그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일대에 이르면 봄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산 벚꽃과 산 복숭아꽃, 산 살구꽃이 뒤섞여 피어나며 산 전체를 물들인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나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온 산이 하나의 색으로 이어진다. 마치 ‘봄의 게릴라’가 곳곳에서 시작되어 결국 ‘봄의 혁명’을 완성한 듯한 장관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다. 약수를 받기 위해 오는 이들, 민물매운탕을 먹기 위해 들른 여행객, 터널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연인들, 고모산성을 오르는 등산객들. 그러나 결국 모두가 머무는 이유는 같다. 꽃 때문이다. 벚꽃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되고, 길 위의 모든 행위는 그 꽃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진남교반을 돌아 소야천으로 접어들면 또 다른 20리 벚꽃길이 펼쳐진다. 분주한 국도를 벗어나 한적한 길로 들어서면 공기의 결이 달라진다. 소음이 줄어들고, 바람 소리와 물소리만이 귀를 채운다. 주흘산을 멀리 두고 이어지는 길 위에서 사람들은 비로소 천천히 걷는다. 이곳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 목고개마을과 솥골마을은 벚꽃 속에 잠긴다. 마을의 지붕과 담장, 밭과 길이 모두 꽃으로 덮인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들판과 강, 산과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져 ‘봄의 왕국’을 이룬다. 이 풍경 속에서는 시간조차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 KTX문경역에서 신북천까지, 봄의 끝을 붙잡다 문경읍 마원리에 닿으면 여정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는다. 문경역 앞에서 ‘철마’가 멈추고, 이곳에서부터는 또 다른 벚꽃의 시간이 시작된다. 신북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겹벚꽃이 늦게 피어난다. 앞선 지역에서 벚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 이곳에서는 다시 꽃이 만개한다. 마치 봄이 끝나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마지막 장면 같다.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고요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리조트와 펜션, 관광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산 활공장과 모노레일, 주변의 숙박시설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벚꽃 아래 펼쳐진 마을은 유럽의 작은 휴양지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걷고, 머물고, 쉬어간다. □ 열흘의 기적, 문경의 봄은 길게 흐른다 문경의 벚꽃은 한순간의 절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열흘 가까이 봄을 산다.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걷고 웃고 먹고 머문다. 그래서 문경의 봄은 단순히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며 체류하는 기억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이 열린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는 또 하나의 봄이 자리 잡는다. 짧지만 깊게 남는 계절, 문경의 ‘환상의 열흘’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왕사남’ 후손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한식제서 종헌

오랜 여운을 남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으로 대중에게 다시 조명된 엄흥도 충신의 정신이 그의 후손들이 모인 문경에서 엄숙히 되살아났다. 엄흥도 충신의 직계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제례를 이어가는 가운데,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종헌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식(寒食)을 맞은 6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에 위치한 ‘충의각’에서는 문경문중을 비롯해 울산문중, 안동문중 후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제가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중시조인 엄흥도 충신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고 후손 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엄원식 예비후보는 종헌관으로 나서 마지막 잔을 올리며 선조의 넋을 기렸다. 엄 후보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예를 다해 제례에 임하며, 지역사회와 뿌리를 함께해온 후손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되새겼다. 충의각은 문경문중 가운데 화장문중이 2007년 건립한 비각으로, 이후 매년 한식제를 봉행하며 엄흥도 충신의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초헌·아헌·종헌 순으로 진행되며 선조에 대한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담았다. 엄원식 예비후보는 “선조의 충절과 올곧은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 된다”며 “문경의 뿌리와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식제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문중 후손들은 제례를 마친 뒤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시새마을회, 식목일에 ‘평화의 숲 조성’

문경시새마을회가 식목일을 맞아 ‘평화의 숲’을 직접 조성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상생의 메시지를 동시에 실천했다. 여기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따뜻한 소감도 더해지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제81회 식목일인 5일 산양면 반곡리 311번지 일원에서 ‘새마을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숲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목 활동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 이른바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식재된 묘목은 한반도 산림협력 사업과 연계해 산림청 고성평화양묘장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산림을 통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야광나무와 팥배나무 총 160주를 식재해 해당 일원을 ‘평화의 숲’으로 조성했다. 이 숲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며 지역의 녹색 경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공동체 화합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참여한 한 새마을지도자는 “우리가 심은 나무가 훗날 울창한 숲이 되어 지역의 자랑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평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 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나무를 심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었고,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현수 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지역에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실천과 탄소중립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시 ‘아동꿈키움 바우처’, 1200여 명ㆍ연 30만원 혜택

문경시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아동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3일,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바우처는 4월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미술·무용 등 예능 교육은 물론 서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집중신청기간을 통해 대부분 카드 발급이 완료돼 이미 사용이 가능하며, 관외 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아동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바우처는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문경 에코월드와 문경 도자기박물관, 문경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주요 시설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체험 활동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원, 서점,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 가맹점 이용을 촉진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장의 반응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 점촌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 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바우처 덕분에 미술학원과 체육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아이도 새로운 활동을 기대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 씨는 “지역 내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동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체육 활동을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가맹점도 연중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교육지원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은옥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아동꿈키움 바우처가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교육지원과(054-550-6616)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농업경영주 배우자, 취업해도 농업인 자격 유지 가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소장 김선재)는 ‘농업인 확인서 발급 규정’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 3월 30일부터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일시적으로 취업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나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가 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농업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농업경영주의 배우자는 △연간 9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겸업에 따른 근로소득이 연 2000만원 미만일 경우 농업인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 역시 가능해져 농업 관련 각종 지원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촌에서는 농한기나 생계 보완을 위해 단기·일시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음에도, 배우자가 취업할 경우 농업인 자격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자격 남용에 대한 우려로 제도 개선이 지연돼 농가 불편이 지속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겸업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경영주의 배우자가 공동경영주 등록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직전 12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영농사실확인서(농지 소재지 이장 또는 마을 농업인 2인 이상 확인)를 주소지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농관원은 근로소득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재 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제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문경읍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업경영주 배우자 A씨는 “농한기마다 단기 일자리를 나가면서도 혹시 농업인 자격이 박탈될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겸업 농업인 B씨는 “농업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조치”라며 “농가 소득을 보완하면서도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반갑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6

문경 관광 살리는 ‘첫 관문’…찻사발축제 5월 1일 대장정 돌입

문경시 관광 활성화의 성패를 가를 ‘첫 관문’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막을 올린다. 봄 관광 시즌의 출발점이자 연간 관광객 유입의 분수령이 될 이번 축제는 전통 도자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문경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이벤트로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이번 행사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아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열린다.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막식은 5월 1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 안성훈, 윤윤서, 영기, 신현지가 총출동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대형 관광 이벤트의 서막을 장식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도자 문화의 정수가 담긴 전시가 있다.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한상차림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등 수준 높은 콘텐츠가 총망라된다. 특히 한상차림전은 문경도자기의 생활화를 강조한 기획으로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선보인다. 현장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사기장의 하루’ 프로그램에서는 문경 도예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찻사발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중국 이싱·경덕진, 호주 작가까지 참여하는 국제 시연은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관람객 편의와 소비 촉진을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축제패스권 하나로 찻사발 빚기와 다례 체험, 관광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와 상품권 제공으로 실질적인 소비 유도 효과를 노린다. 쉼터와 음식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광화문과 강녕전, 백제궁 일대에 다양한 음식 부스와 푸드트럭을 배치해 체류형 축제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공간 배치로 축제장 전역의 활력을 끌어올린다. 다례 행사 역시 한층 격을 높였다. 일본 다도의 상징인 ‘우라센케’ 가문을 초청해 강연과 시연을 진행하고,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다례 경연대회를 통해 전통 차문화의 깊이를 선보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한글용사 아이야’ 퍼레이드와 뮤지컬, 클래식 공연, 찻사발 빚기 체험, 무료 한복 체험, 인공지능 로봇 시연, 줄타기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형 찻사발과 자이언트 차담이 등 이색 포토존은 관광객 유입과 자발적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축제장 운영도 한층 정교해졌다. 대형 전광판과 로드사인을 통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시·판매·쉼터·음식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오픈세트장 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축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구매까지 이어지는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문경시 점촌동 김모(52) 씨는 “좋은 찻사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박모(39·여) 씨는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마음에 드는 찻사발을 직접 골라 사용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찻사발을 생활 속 예술로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문경의 흙과 불, 장인의 정성이 담긴 찻사발에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문경새재의 자연과 찻사발의 깊은 멋이 어우러진 최고의 봄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문경의 매력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

문경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지난해 사업평가 ‘S등급(최우수)’ 달성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와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강창교)이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지난해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40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센터 운영, 입주기업 성과, 연계사업 추진 성과, 입주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했다. 문경시 센터는 1인 창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사업 성장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또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상인점, 이마트 구미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수도권, 타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참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신규 고객 확보,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센터는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력 강화 △제품 고도화 △판로 개척의 3대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 교육을 넘어 외부 창업지원기관과의 연계와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강창교 센터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입주기업들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센터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향후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지원 프로그램 다각화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속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