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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미스트롯 4’ 탑10 문경의 딸 윤윤서, 금의환향

문경의 딸로 불리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트롯가수 윤윤서가 미스트롯4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고향 문경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경시 홍보대사 윤윤서는 3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을 만나 미스트롯4 경연 과정에서 보내준 문경시민들의 응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윤서는 최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당찬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탑10에 진출, 최종 6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무대와 감성 짙은 트롯 창법으로 ‘차세대 트롯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경연 과정에서 문경 시민들은 SNS 홍보와 문자 투표, 온라인 응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윤윤서의 선전을 함께 이끌었다. 윤윤서는 이날 “전국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고향 문경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경을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윤서의 가수 인생에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윤윤서는 신현국 문경시장에 의해 트롯 가수로서의 자질을 발견하며 본격적인 무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신 시장은 지역 행사 등에서 윤윤서의 노래 실력을 눈여겨보고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윤윤서가 어린 나이에 트롯 가수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이후 윤윤서는 다양한 지역 공연과 무대를 통해 실력을 쌓으며 성장했고, 마침내 미스트롯4라는 전국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문경이 키운 트롯 스타’라는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윤윤서는 문경여자중학교에 입학해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성실한 태도로 학업과 음악을 함께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윤윤서는 문경의 자랑이자 미래”라며 “어린 나이에 전국 무대에서 문경의 이름을 알린 것이 매우 대견하다. 앞으로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윤서는 문경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문경을 알리는 역할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고향 시민들의 사랑 속에 성장한 윤윤서가 앞으로 어떤 무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4

문경시보건소, 아기와의 설레는 만남 준비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는 지난달 27일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임산부교실’을 개강했다. 올해 임산부교실은 ‘맘포근 아기 이불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유수유 가이드 △임신 주기별 유의사항 및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돌봄 및 육아교실 △아기용품 만들기 실습 등 다양한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경북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와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임산부교실은 임신부와 출산모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회당 10~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문경시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054-550-8158)로 신청하면 된다. 첫 수업에 참여한 임신 24주 차 김모(33) 씨는 “초산이라 모르는 것이 많아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전문가 설명을 듣고 다른 임산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며 “직접 아기 이불을 만들면서 태어날 아이를 떠올리니 설렘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모(30) 씨는 “모유수유나 신생아 돌봄은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부족했는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며 “남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권상명 소장은 “임산부교실을 통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경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모자보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보건소의 이번 임산부교실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예비 부모들이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며 ‘아기와의 설레는 만남’을 준비하는 따뜻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3

3·1정신,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다시 울려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1일 오전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지역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마성문화진흥회(회장 박영기)를 비롯한 마성면 기관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제의 폭압에 맞서 항일운동에 앞장선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를 기리는 추모 의식과 묘소 참배, 만세삼창에 함께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특히 이날은 서울·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아 삼일절의 의미를 나눴다. 방문객들은 박열 의사의 생애와 아나키스트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독립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3·1운동은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독립운동가와 깊은 인연이 있다. 박열 의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 재학 시절 3·1운동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아나키스트 항일운동의 중심에 섰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 또한 한국(현 세종시 부강면) 거주 당시 한국인들의 만세운동을 목격하고 큰 감동을 받아, 훗날 일본제국주의에 맞선 저항정신을 굳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후에는 문경 아리솔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정성껏 접은 종이학 301마리 액자를 기념관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301’은 3월 1일 삼일절을 상징한다. 기증에 참여한 도지인 학생은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종이학을 접었다”며 “삼일절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성문화진흥회 박영기 회장은 “마성은 박열 의사의 고향이자 항일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삼일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지역이 지켜온 역사의 뿌리를 되새기는 날이다. 앞으로도 마성문화진흥회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청소년 역사교육과 지역문화 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지역이 주체가 되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때, 그 의미가 더욱 단단해진다,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기념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시는 삼일절을 기념해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문경문화예술회관과 문희아트홀에서 영화 ‘박열’을 상영한다.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점촌·산북·문경중학교 학생 140여 명이 단체 관람하며, 양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상영이 이어진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영화 상영 일정에 맞춰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기념관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원 이사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해마다 맞는 삼일절이지만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겨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이 나라 사랑 정신을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3

1000만 관객 눈앞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문경새재 인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주연 유해진)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문경관광공사는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촬영지 안내도 설치’, ‘안내 리플릿 배부’, 그리고 주요 촬영지인 ‘광천골(일지매 산채)’ 정비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오픈세트장 내부 주요 촬영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대형 안내도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배부되는 안내 리플렛에는 각 촬영 지점의 실제 현장 사진이 담겨 있어 방문객들이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정확한 위치에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광천골(일지매 산채)’은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주요 서사가 펼쳐졌던 장소로, 이번에 주변 환경 정비와 동선 개선을 통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됐다. 관람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의 숨결이 깃든 공간을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준비는 영화의 여운을 간직한 채 문경을 찾는 팬들에게 이곳이 단순한 촬영 세트장이 아닌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특별한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입구의 영화 포스터 현수막부터 내부 안내도, 정비된 광천골까지 이어지는 관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장면 속으로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을 사로잡으며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이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며 “정비된 광천골과 안내 리플렛을 통해 방문객들이 영화 촬영지에서 인생 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새재를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점촌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시민은 “영화를 보고 바로 찾아왔는데, 안내도가 잘 정비돼 있어 촬영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광천골이 깔끔하게 정비돼 산책하며 관람하기 좋고, 실제 영화 촬영지라는 느낌이 살아 있어 더욱 특별하다”며 “문경이 영화 관광지로도 크게 주목받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2

동절기 휴장 마치고… 기지개 켜는 ‘문경새재전동차’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가 운영하는 문경새재전동차가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오는 1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문경새재전동차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까지 운행하는 A코스와 문경새재 2관문 조곡관까지 운행하는 C코스로 운영된다. 지난해 문경새재전동차 이용객은 32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9억 7500만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문경새재를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수치다. 특히 C코스는 평일 상시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오후 각 2회 운행해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문경새재 관광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필균 사장은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향상된 친절 서비스와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요금은 A코스(옛길박물관→문경새재오픈세트장) 2000원, C코스(옛길박물관→문경새재 2관문) 5000원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관광공사 홈페이지나 문경새재전동차(054-572-6768)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2

청년 양재필, 문경시의원 도전

문경에서 젊은 상공인이 시의원 도전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양재필 예비후보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문경시의원 라선거구(점촌1동·점촌3동·호계면)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1982년 문경시 산양면 불암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흥덕동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흥덕동에서 호서남초등학교, 문경중학교, 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를 마쳤다. 대학 졸업 후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2012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당시 부친이 흥덕동에서 약초상회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는 사회생활로 모은 자금으로 흥덕동에 건강원을 창업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남 1녀를 둔 가장으로 점촌1동에 거주 중이다. 특히 문경시가 중앙시장에 청년몰을 조성하며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신청자가 없자, 시의 권유로 ‘중앙시장 오미자네 청년몰’ 대표를 맡아 운영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청년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18년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각종 선거에 참여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지역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과 도 대외협력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양 예비후보는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통시장 활동과 주민 봉사, 청년몰·청년마을 사업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경은 풍부한 문화자원과 교통 중심지라는 강점을 지닌 도시지만,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특색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한다면 경쟁력 있는 경제 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년과 장년 세대의 경험, 청년 세대의 열정을 아우르는 공감의 문화를 만들어 주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역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점촌3동은 영강체육공원 일대를 스포츠 메카로 △점촌전통시장 일대를 상업 메카로 △점촌1동은 행복상점가·역전상점가 중심의 지역 맞춤형 축제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 중심 동네로 △호계면은 문경대학교, 국군체육부대, 축협한우프라자, 문경교육지원청 등을 활용한 교육·스포츠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젊은 상공인의 정치 도전이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2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3·1절을 맞아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광복사(光復祠)’가 준공돼 1일 준공식과 함께 광복 의사단을 기리는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북명륜회 회원, 지역주민,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상주 화북 ‘광복사’는 이강년(운강) 선생을 비롯한 화북 출신 독립운동가 14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매년 3월 1일 화북 명륜회가 제향을 봉행하고 있으며, 운강 선생 묘소 관리도 맡아 오고 있다. 운강 선생 묘소는 1944년 화북 유림과 의병 동지들에 의해 제천 두학동 장침마에서 화북면 입석리 산11번지로 이장됐다. 이후 ‘운강선생유계’가 조직돼 묘역을 관리해 왔다. 1970년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명으로 상주군이 묘비를 세웠고, 1989년 정부가 묘역을 대대적으로 중수하면서 진입 계단과 새 묘비를 건립했다. 그러나 1970년에 세운 ‘창의대장운강이선생지묘’ 묘비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에 지난해 12월 명륜회가 발굴 작업에 나서 묘역 왼쪽 위에 묻혀 있던 묘비를 찾아냈으며, 이번 광복사 중건과 함께 경내로 옮겨 설치했다. 56년 만의 복원이다. 기념사업회는 현재 운강 선생 묘역을 선생이 태어나 성장하고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문경 완장리 기념관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운강기념관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묘역 조성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사당 위패 봉안 △생가 정비 △관리사 및 강의실 신축 △주변 환경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묘소는 화북면 소재지에서 백두대간 눌재를 넘어 골짜기 안쪽에 위치해 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통행 가능한 약 300m 진입로와 80m가량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협소한 곳에 자리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 특히 노약자의 참배가 어려워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운강이강년기념관 황용건 관장은 “선생께서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시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수구초심의 마음을 기려 선생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곽인규기자

2026-03-02

문경시, ‘2026 K-브랜드 어워즈’ 수상

문경시가 25일 열린 ‘2026 K-브랜드 어워즈’에서 ‘문화관광농업특화도시’ 부문상을 수상하며 문화·관광·농업을 아우르는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K-브랜드 어워즈’는 TV조선이 주최하고 재정경제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각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브랜드 정책과 산업·문화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문경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긍정의 힘! YES 문경’ 슬로건 아래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주흘산 숲길 정비,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에코월드, 단산 모노레일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을 통한 관광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평가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국제·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체전과 각종 종목별 전국대회,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숙박·외식업계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시민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브랜드 명품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감홍사과의 프리미엄 브랜드화와 유통망 확대, 오미자 산업의 6차 산업화 및 가공·체험·관광 연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도 문경찻사발축제의 콘텐츠 리뉴얼과 글로벌 관광축제 도약을 추진하고, 문경트롯가요제 신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문화·관광·농업 융합 정책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적극 행정과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등 시민 체감형 행정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문경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문화관광농업특화도시로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6

문경시보건소 금연클리닉 100명 등록…전년 대비 30% 증가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올해 두 달여 만에 100명이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0명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문경시보건소가 금연 실천 지원과 흡연율 감소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흡연자들의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연클리닉은 등록자를 대상으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별 흡연 습관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단계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연보조제와 행동요법 물품을 지원해 금단 증상 완화와 금연 성공률 향상을 돕고 있으며, 6개월 금연 유지에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기념 물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화와 문자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금연 의지를 북돋우고, 흡연 및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5인 이상 신청 시 사업장이나 학교 등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해 보다 접근성 높은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상명 소장은 “금연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가족과 이웃의 건강까지 지키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평생 금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건강한 금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경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는 460여 명이 등록해 128명이 금연에 성공, 2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5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연차별 시행결과 심의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현국, 민간위원장 김경범)는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5년 연차별 시행 결과(안)를 심의하며 지역사회보장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제10기 협의체 위원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대표협의체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협의체 업무보고와 함께 2025년 지역사회보장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복지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대표협의체는 2025년 연차별 시행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결했으며, 2026년에는 읍면동협의체 중심의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노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요 복지사업의 성과가 공유돼 주목을 받았다. 먼저 ‘문경시청년센터 운영사업’은 지역자원 연계형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 대표적인 성과 사업으로 평가됐다. 참여자 공개모집과 선진지 견학, 자립 아이템 탐색 워크숍, 유휴공간 활용 수익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센터 입주기업 및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 100%를 달성했다. 연간 약 1400명의 청년이 이용하는 지역 핵심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했으며, 청년정책 제안과 인문학 프로그램 등 정책·문화 영역으로의 확산도 이뤄냈다. 해당 사업은 우수사업 투표 결과 전체 1위로 선정돼 사업 효과성, 주민참여, 민관협력 등 전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동경로당(노년기 정신건강 증진사업)’ 역시 농촌지역 어르신의 정신건강 관리와 자살 예방을 위한 성과가 돋보였다. 노인정신건강 종합검진과 상담, 병·의원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자살 예방 교육 등을 통해 고위험군을 51명에서 19명으로 감소시키고 자살 고위험군을 3명에서 0명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120%를 기록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자활사업’은 기술·서비스 기반 사업단 운영으로 자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목공사업과 카페사업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 목공체험, 굿즈 제작, 바리스타 자격 취득 교육 등을 통해 참여자의 자립 기반을 강화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100%를 달성했다. 참여자 욕구 반영과 지역사회 파급효과, 자활생산품 인식 개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지역보장계획의 실천이 지역복지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만큼 대표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사업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보장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과제”라며 “대표협의체 심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행정과 민간, 지역기관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5

문경에서 ‘제107회 전국체전’ 합기도 경북 대표 선발전 개최

오는 28일 문경에 경북 합기도 유망주들이 총집합한다. 경상북도합기도협회가 개최하는 ‘제107회 전국체전 합기도 경북 대표 선발전’이 문경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경북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전국체전 출전을 위한 경북 대표 선발의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대회는 대련(체급별), 호신술 등 총 26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0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기량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선발전은 전문 선수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주들이 대거 참여해 경북 합기도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련 종목에서는 체급별 실전 경기력을, 호신술 종목에서는 정확성과 완성도,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합기도는 단순한 무술을 넘어 예의와 인성을 중시하는 전통 무예이자 스포츠”라며 “이번 선발전을 통해 경북 합기도의 저력을 전국에 알릴 최고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 주신 경상북도합기도협회장과 대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쳐 그동안 흘린 정직한 땀방울이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빛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도내 합기도 동호인과 선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문 체육으로서 합기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4

문경시청 육상단, 2026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서 단체·개인전 석권

문경시청 육상단이 올 시즌 첫 대회부터 힘찬 출발을 알리며 전국 육상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지난 22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엘리트 10km 종목에 출전해 여자일반부 단체전(조하림·차지원·정윤서) 우승, 남자일반부 단체전(이동욱·김현우·이정윤) 3위, 여자일반부 개인전 조하림 1위, 차지원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시즌 첫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조하림 선수는 레이스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차지원 선수도 3위에 입상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태며 문경시청 육상단의 탄탄한 전력을 입증했다. 조하림 선수는 지난해 대만 국제오픈육상선수권대회 3000m 장애물 우승을 비롯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한국신기록 수립, 일본 호쿠렌 국제대회 기록 경신 등 국제무대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여자 중·장거리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제주MBC가 주최하고 대한육상연맹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매년 국내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시즌 개막 대회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해안 풍광을 배경으로 한 제주 코스에서 열려 선수들의 기록 경쟁과 시즌 컨디션 점검 무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풀코스·하프·10km·건강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함께 진행돼 전국 육상인들의 축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자 문경시청 육상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신호탄이 됐다. 동계훈련 동안 흘린 땀방울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며 다가오는 전국대회와 국제무대 전망도 밝게 했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올해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단위대회는 물론,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주요 목표로 삼고 경기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문경시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힘든 훈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4

문경 최우창 시인, ‘디카시 창작 노트’ 발간

중등학교 역사교사로 퇴임한 문경의 최우창(64) 시인이 ‘최우창의 디카시 창작 노트’를 발간했다. 퇴임 후 독서와 집필에 전념하고 있는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시집 ‘그 매미는 나무에서 울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2014년 역사교양서 ‘별난 한국사 Keyword 상(上)’ 2015년 시집 ‘나는 개울가 자갈돌입니다’, 2017년 자기계발서 ‘앎엔삶’, 2019년 역사교양서‘ ‘별난 한국사 Keyword 하(下)’ 등을 펴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는 시대에 주목해 탄생한 ‘디카시’는 2004년부터 등장한 새로운 문학 형식이다. 디지털카메라(또는 스마트폰)로 촬영한 사진과, 그 사진에서 촉발된 5행 이내의 짧은 시가 결합된 장르다. 최 시인은 “시의 3요소가 운율, 심상, 주제라면, 디카시의 3요소는 사진, 짧은 시, 공유”라고 설명한다. 그는 “사진은 시상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며, 짧은 시는 문학적 표현, 공유는 독자와의 연결”이라며 “공유됨으로써 디카시는 비로소 완성된다”고 정의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 ‘디카시 창작을 위해’에는 디카시의 개념 정리, ‘폰카’ 촬영 요령, 디카시를 쓸 때 유의 사항, 진부하지 않은 디카시를 쓰는 방법, 디카시에 어울리는 문체와 표현법, 디카시 창작 5단계 등이 약 100쪽에 걸쳐 실렸다. 제2부에는 시인이 직접 쓴 디카시 102편을 수록했다. 이론과 실제 작품을 함께 담아, 초보자부터 창작을 심화하려는 이들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서는 도서출판지식공감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4

문경예총 제8대 회장에 백승길 도예가 선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이하 문경예총)는 23일 오후 2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8대 회장에 백승길 도예가를 선출했다. 1971년생인 백승길 신임 회장은 1991년 대구공업대학 요업과에 입학해 도예인의 길을 걸어왔다. 경북미술대전과 대구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도자기 실기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여러 기관에서 도예 강사로 활동해 왔다. 또한 2001년부터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초대전 등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문경예총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락페스티벌을 창설하고 예총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문경예총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예총은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연예협회, 국악협회, 사진협회 등 6개 예술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장 선거는 각 협회별로 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승길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예총은 특정인의 자리가 아니라 회원 여러분의 자리”라며, “군림하는 회장이 아니라 섬기고 뛰는 회장, 현장에서 함께하는 회장으로 말이 아닌 실행으로, 약속이 아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제8대 문경예총 임원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3

박열의사기념사업회–마성문화진흥회 업무협약 체결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와 마성문화진흥회(회장 박영기)는 20일 오후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나라사랑 정신 확산과 마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마성 지역의 정체성 있는 문화자원을 함께 발굴·활용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기념관 방문객들에게 마성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마성문화진흥회는 마성 지역문화의 보존과 발굴, 활용을 위한 공동 협력과 함께 지역민들의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과 홍보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 단체는 우선 오는 삼일절에 열리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주관 삼일절 기념식에 함께 참여하고, 하절기에는 기념관 주변 자연정화 활동에도 공동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성문화진흥회는 2012년 지역의 뜻 있는 40여 명이 모여 창립한 단체로, 그동안 마성 지역의 정체성 있는 문화 보존과 자료 수집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2022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10년사 발간과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성문화진흥회 권무수 초대회장은 “어릴 때 박열 의사가 이곳 집에 오는 것을 보았다. 그때 대단했다. 신현에서 이곳까지 길이 막혔다”고 회고했다. 박영기 마성문화진흥회 회장은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양 단체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마성문화진흥회와의 업무협약은 지역 상생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민간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문경향교는 21일(음력 정월 5일) 문경향교 대성전에서 제26대 이용원 전교(典校) 취임을 알리는 고유의례(告由儀禮)를 봉행했다. 이용원 전교는 지난해 12월 문경유림총회에서 선출됐으며, 51명의 장의(掌議)와 함께 지난 1월 12일 최종수 성균관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고유의례는 벼슬을 받거나 중대한 직임을 맡게 되었을 때 그 사실을 가묘나 사당에 고하는 유교 전통 의식으로, 향교에서는 전교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새로 취임할 때 이를 봉행해왔다. 이용원 전교는 연안이씨 세거지인 가은읍 성유리에서 태어나 문경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가은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을 맡는 등 활발한 유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으로 평가받는 그는 문경의 양대 서원인 근암서원의 식산 이만부(息山 李萬敷) 선생과 소양서원의 가은 이심(稼隱 李襑) 선생 후손이기도 하다. 이용원 전교는 취임 인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장의들과 함께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전통문화를 살리고, 유교의 덕목인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경향교는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에 창건돼 공자를 비롯한 27위를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춘추 석전제와 기로연을 봉행하고 있다. 현재 50여 명의 장의들이 전통예절 보전과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도덕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엄재국 화가, 문경문화예술회관서 아홉 번째 개인전 개최

물감을 입에 머금고 캔버스에 뿌려 ‘우주’를 그리고, 색대로 화면을 찔러 ‘노동’을 이야기하며, 실로폰을 캔버스에 삽입해 노래하는 기법 등 기존 회화의 질서와 흐름을 해체해온 엄재국 화가가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Ludens Art, 놀이-구토’. 엄 작가는 완성된 회화를 소중히 다루는 기존 미술계의 관습을 깨고, 작품을 딱지로 접어 놀게 하거나 필요한 만큼 잘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예술의 개념을 확장해왔다. 또 전시장에서 공을 차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은 놀이’라는 개념을 작품과 전시로 꾸준히 제시해왔다. 그는 2021년 첫 전시회를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홀 지하에 작업실을 마련해 철조망을 자르고 감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술 세계에 들어섰다. 이후 파격적인 표현과 독창적 실험으로 단기간에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성원해준 이들에게 보답하고 문경 시민들에게 자신의 작품 세계를 보다 가까이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 화가는 지난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개인전을 열어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예술은 길이 없을 때 길을 만든다. 엄재국은 지금 그 길 위에 있다”는 평가와 함께 “철학과 감각, 동양성과 현대성이 정제된 방식으로 결합된 보기 드문 작가”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며, 단순한 이미지의 유사성을 넘어 결이 다른 한국적 개념이 담겨 있다”는 호평도 받았다. 2001년 시인으로 등단한 엄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며 회화·도예·설치·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다매체 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의 예술은 개념과 실천, 시와 형상,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몸과 생활 속에서 나오는 개념’을 한국형 현대미술의 본질로 제시한다. 엄재국 작가는 “내 작업은 개념미술이라 불릴 수 있지만 그것은 서구적 개념이 아니라 내 삶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며 “생활 속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한 예술, 그것이야말로 진짜 한국 현대미술”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업은 김구림, 백남준, 이강소로 이어지는 한국 행위미술의 계보 속에 새롭게 자리하며, ‘놀이’와 ‘시적 언어’로 미술을 재해석하는 고유의 방식으로 그 계보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형 현대미술의 개념적 토대를 구축하고 세계 미술계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엄재국 작가가 하나의 선명한 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올해 활동의 출발점으로, 이후 독일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해외 전시도 예정돼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영한산업㈜ 권태인 대표, 문경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실버 회원’ 가입

문경시는 지난 19일 문경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실버 회원으로 승격된 권태인 영한산업㈜ 대표의 가입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권 대표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누적 기부액 3억 원을 달성해 ‘실버 회원’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너소사이어티 실버 회원은 누적 기부금 3억 원 이상을 기부한 회원에게 부여되는 명예 등급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권태인 대표는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출신으로 동성초등학교와 경북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에서 전기·통신·소방 분야 사업을 일구며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성장했으며, 영한산업㈜을 운영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권 대표의 집안은 문경과 깊은 인연을 지닌 교육자 가문이다. 1906년생인 부친 권봉원 선생은 대구고보를 졸업하고 군위 우보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35년경 문경초등학교로 부임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마성면 오천리 소야교 강변에 과수원을 조성해 정착했으며, 1952년 교육자치제 시행에 따라 문경군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두 차례 연임했다. 부친은 1960년 별세했으며, 1949년 마성장로교회 설립자인 모친 윤말임 여사는 1970년 별세해 마성면 모곡리 마성장로교회 묘지에 안장됐다. 이 같은 가정 배경 속에서 자란 권 대표는 고향 마성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08년 제5대 동성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취임 이후 매년 사재를 기부하며 동성초 장학금 지원, 동성초 역사책 발간, 마성면 저소득층을 위한 월 200만 원 지정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1억 원씩 기부해 누적 기부액 3억 원을 달성했으며, 법인과 개인명의 기부를 병행해 고향 마성면 저소득층 지원에 집중하는 등 각별한 애향심을 보여 왔다. 권태인 대표는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고향을 잊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실버 회원 탄생은 지역사회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입식을 계기로 나눔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문경새재에서 찍었다고?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주연 유해진)의 흥행과 함께,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다시 한 번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권력의 중심에서 벗어나 소박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과 왕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인간적인 교감과 삶의 의미를 되짚는 휴먼 사극이다. 특히 권력과 신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극 중 주요 장면이 촬영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전통 한옥과 옛길, 자연 풍광이 어우러져 영화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문상운)와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촬영지 현장 안내와 환영 준비에 본격 나섰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영화 흥행에 발맞춰 주차장과 오픈세트장 진입로 등 주요 지점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요 촬영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촬영장’이라는 문구와 영화 포스터가 담긴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이 영화 속 장면이 펼쳐졌던 장소를 쉽게 인지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영화의 감동을 간직한 채 문경을 찾는 관객들에게 촬영지가 단순한 세트장이 아닌, 극 중 인물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영화 포스터와 안내 문구를 통해 작품의 여운을 되새기며, 실제 배우 유해진과 출연진이 거닐었던 세트장 곳곳을 더욱 몰입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방문객들이 촬영지를 한눈에 확인하고, 문경새재에서 영화의 감동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속 주요 촬영지를 관리하고 있는 문경관광공사도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영화사와 협의를 거쳐 촬영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영화 흥행을 계기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크린 속 감동의 공간을 직접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문경새재가 영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눈부신 효과

시내버스비 0원. 파격적인 정책 변화가 문경이라는 작은 도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문경시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복지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나이 제한이나 지역 주민에게만 무료 혜택을 적용한 것과 달리 문경시는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차별 없이 ‘공짜’로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준비… 전면 무료화 위한 촘촘한 기반 구축 문경시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단순한 요금 면제 정책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이동 체계 개편으로 보고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먼저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대상을 전면 확대해 ‘누구나 이용하는 교통체계’로 설계했다. 시내버스 40대, 73개 노선의 운행체계를 유지하면서 이용 증가에 대비해 배차와 운행 시간 조정을 병행했고, 13대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또 문경새재 공원 주차장 무료화, 축제 관광 동선 정비, KTX 문경역 개통에 대비한 버스 연계 계획 등 교통·관광·주차 정책을 사전에 연계해 무료화 효과가 관광과 지역경제로 확산되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이용객 폭증… 시민 이동 패턴 자체 변화 무료화 시행 이후 이용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 시내버스 이용객은 196만585명으로 2024년 대비 147.8% 증가해 약 2.5배 늘었다. 1일 평균 이용객도 2162명에서 5371명으로 148.4% 증가하며 일상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날과 축제 기간 이용객이 크게 늘며 무료 시내버스가 시민 생활과 관광 이동을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정착했다. 이는 일시적 이벤트 효과가 아닌 시민 이동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상권 활성화…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효과 버스비 부담이 사라지자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점촌 5일장 장날 하루 평균 이용객은 6305명으로 평일보다 약 23% 많았고, 어르신들의 시장 방문과 외출이 늘면서 소비 활동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무료 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며, 시민 이동 증가가 곧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관광객 증가… ‘이동이 편한 관광도시’ 이미지 확산 교통 접근성 개선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방문객은 2025년 405만1765명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해 연간 400만 명을 돌파했다. 찻사발축제·사과축제 등 대형 행사와 시내버스 무료화가 맞물리며 관광객 이동이 편리해지고 주요 관광지 방문이 늘어났다. 버스 무료화와 공원 주차장 무료화 정책이 결합되면서 문경은 ‘찾기 쉽고 이동이 편한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교통복지 선도도시… 삶의 질 향상 문경시는 나이·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저상 전기버스와 면 단위 노선 운영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이 확대되면서 어르신들의 병원·시장·모임 방문 등 사회활동이 증가했고, 이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복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교통비 0원 정책은 복지에서 출발해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확장되며 문경을 ‘교통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대책… 지속 가능한 교통·관광 연계 강화 문경시는 무료 버스 정책을 일회성 복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KTX 문경역 개통에 맞춰 열차 시간과 연계한 시내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문경역~봉명산 출렁다리~문경새재~가은아자개장터를 잇는 관광 순환형 교통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봉명산 일대에는 둘레 길과 전망대, 접근성 개선 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인다. 또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전기버스 추가 도입과 배차 간격 조정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축제·관광·상권과 연계한 교통 정책을 확대해 ‘이동이 경제를 살리는 도시’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화는 교통복지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교통·관광·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2

문경읍, 설 자정에 주민들의 풍요와 화합기원하는 제례 지내

문경읍(읍장 김재선)은 설날 자정에 문경읍 상리 주흘산 신당(문경읍 상리 186)에서 주민들의 풍요와 화합을 기원하는 제례를 봉행했다. 주흘산 상리신당제례는 문경에서 가장 서열 높은 읍제사(邑祭祀)로서, 이 제사를 올린 후에야 각 마을의 제사를 지낼 수 있었다. 이날 제례에는 김재선 문경읍장, 황재용 시의원, 김태용 주민자치위원장, 이경희 이장자치회장, 전강문 상리1리 이장,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해 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제례는 전통 의복을 갖춰 입고 김재선 읍장이 초헌, 황재용 시의원이 아헌, 김태용 주민자치위원장이 종헌했으며, 전강문 상리1리 이장이 문경읍 공동체 각계각층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김재선 문경읍장은 “의미 있는 읍제사 의식에 참석하고 이를 진행하며 우리 전통과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병오년 한해 문경읍 주민들 모두의 풍요와 무사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뉴스해설] 주흘산 소사(小祀)와 읍제사(邑祭祀) ‘조선왕조실록’ 태종 14년(1414) 8월에 나라에서는 주흘산을 소사(小祀)로 삼았고, 성종 25년(1494)에 좌랑 하윤(河潤)이 직접 임금의 쾌차를 비는 제를 올리기 위해 주흘산사(신당)에 왔다. 국가에서 지내는 제사는 크게 대사와 중사 그리고 소사로 나뉘는데, 대사는 종묘사직에, 중사는 풍운뇌우(風雲雷雨)와 산천(山川)에, 소사는 명산대천(名山大川)에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해 올린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 주흘산 소사의 기능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 “주흘산(主屹山)은 현의 북쪽에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나라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소사(小祀)를 지냈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에 소사를 올릴 수 있었던 곳은 강원도의 치악산(雉嶽山), 충청도의 계룡산(鷄龍山)과 죽령산(竹嶺山), 경상도에는 주흘산(主屹山)과 우불산(于弗山), 전라도에는 전주 성황(全州 城隍)과 나주의 금성산(錦城山)이다. 선조실록 174권, 선조 37(1604)년 5월 26일 기록에, 경상도관찰사 이시발이 장계하기를, “한재가 너무 심합니다. 가야산·우불산·주흘산 등처에 기우제를 지낼 향축과 예폐를 내려보내소서 하였는데, 예조에 계하하였다” 문경읍 상리에 있는 신당(성황사)은 성격이 다른 제사 공간이다. 과거에는 반드시 이곳에서 제를 먼저 지내야만 문경읍치의 각 마을이 모든 신당에 비로소 제를 올릴 수 있었다. 주민들은 이 제사가 ‘읍제사(邑祭祀)’로서 가장 서열이 높으므로 이 제사를 올린 연후에야 각 마을의 제사를 올릴 수 있다고 믿었다. 지난 세기 동안 이 제사를 주관해온 상리 주민들은 신당 제사가 상리마을의 제사로 인식하지 않고 문경 고을의 제사로 인식했으며, 자기 마을의 제사는 신당 제사를 마친 다음에 별도로, 마을 앞에 있던 고목(古木)에 주과포혜를 차려 놓고 제를 올렸다. 이 신당은 문경읍 상리 주흘산 자락에 있으며, ‘토지신위(土地之神位)’를 모시고 있다. 문경현감이 있었던 관아 터에서 1km 남짓하다. 문경 관아 터는 문경읍 상리 문경서중학교 자리다. 신당은 정면 세 칸, 측면 1칸, 팔작기와지붕으로 면적은 4.5평 정도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20

‘문경 사랑 70년’… 박인원 전 문경시장 이야기보따리 푼다

철들기 시작한 20대부터 ‘문경 사랑’에 빠져 살아온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자신의 ‘70년 문경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문경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새문경아카데미 2월 특강에서 ‘소촌 박인원의 문경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담 형식으로 운영되며 △박인원이 걸어온 길 △문경시가 나아갈 길 △앞으로의 삶과 계획 등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과 미래 비전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민선 시장 재임 시절의 주요 정책과 행정 경험,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주요 사업과 성과를 되짚으며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지방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936년 문경 점촌에서 태어난 박인원 전 시장은 20대부터 고향 사랑의 마음으로 지역과 함께해 왔다. 제룡산업을 창업해 자수성가한 그는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며 ‘문경 사랑’을 실천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경온천지구 개발에 따라 민간기업 1호로 문경종합온천을 2001년 3월 개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문경새재에는 문경관광호텔을 건립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했다. 2002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4년간 문경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시정을 ‘문경주식회사’로 설정하고 기업 경영 마인드를 시정에 접목, 관광도시 문경의 기틀을 다졌다. 재임 시절에는 문경시서울사무소 개설을 비롯해 직원 화합 한마음수련대회 개최, 폐광지역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 설립,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유치, 문경수퍼마켓협동조합 창립, 국내 최초 철로자전거 운행, 문경레저타운 및 골프장·골프텔 조성, 시립요양원 설립, 박열의사기념관 건립, 문경새재유스호스텔 건립, 문경오미자축제 개최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시민 A씨는 “박 시장님은 70년 넘게 ‘문경’이라는 두 글자를 주문처럼 외며 살아오신 분”이라며 “연세가 들어서도 식지 않는 열정과 일념에 경외심이 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9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문경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해 온 ‘점촌 원도심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지난 13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문경시와 경북개발공사가 맺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제 주택 건설과 공급을 확정 짓는 핵심 단계다.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경북개발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시공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주거 수요가 높지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점촌동 중앙시장 인근 구도심 일원이다. 총 48세대 규모로 청년형 24세대, 신혼부부형 24세대가 조성되며, 설계 단계부터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평면 구조와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5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고금리와 전세난 속에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침체된 중앙시장과 점촌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문경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경북개발공사는 시공 관리와 향후 입주자 모집, 운영·관리를 맡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 조성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문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 ‘살고 싶은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8) 씨는 “중앙시장 일대가 예전보다 활기가 많이 줄었는데, 청년과 신혼부부가 들어오면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면 원도심 분위기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박모(32) 씨는 “지방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라면 큰 도움이 된다”며 “문경에 계속 살고 싶지만 주거비 부담이 걱정이었는데 이런 정책이 생겨 반갑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48세대 조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주거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8

문경새재 케이블카 공사, 한겨울도 물렀거라

문경시가 역점 추진 중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공정에 속도를 내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문경시는 1월부터 가설삭도 공사에 본격 돌입하면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부승강장 작업로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화물삭도 설치가 이어지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가설삭도 공사는 상부승강장까지 진입로나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해 추진된다. 화물삭도를 통해 건설 자재를 운반하고, 인력은 인승삭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작업 효율 극대화는 물론 자연환경 교란 최소화 효과도 기대된다. 화물삭도는 5개 지주 설치와 기계실 공사를 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오는 5월 중 정상 운행될 전망이다. 하부승강장 진입로 확보와 벌목 작업을 병행해 제4주차장에서 상부승강장 다섯 번째 지주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문경새재 제4주차장에는 이미 현장 사무실이 배치됐으며, 구동부 기초와 와이어 고정 앵커장치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했다. 이달 중 첫 번째 지주 설치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본 삭도는 조달원가심사가 진행 중이며, 외자물품은 5월 화물삭도 운행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현장에 반입된다. 상반기 내 화물삭도 운행이 시작되면 본 삭도 설치 등 연계 공정도 본격화돼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오는 4월 2일 제4주차장 케이블카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공정 전반을 설명하는 현장보고회를 열어 시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은 새로운 문경 발전과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8

설날, “문경새재 하늘에 꿈을 띄워 보자”…. 연날리기 행사 개최

문경시는 설날인 17일 낮 12시, 18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문경새재의 하늘에 꿈을 띄우다’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경새재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연 만들기 체험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통 방패연 반제품 키트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연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연을 만들며 협동과 창의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연은 제1관문인 주흘관 일대 잔디광장에서 직접 날려볼 수 있다. 겨울의 맑은 하늘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망과 새해의 다짐을 담은 연이 힘차게 떠오르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날리기는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며 정월 대보름 무렵까지 널리 즐겼다. 특히 설날과 정월에는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연을 띄웠다. 우리 전통 연 가운데 대표적인 형태가 ‘방패연’이다. 방패 모양의 사각형 틀에 가운데 둥근 구멍을 뚫어 바람의 저항을 조절하는 구조로, 바람이 강한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날릴 수 있도록 고안된 과학적인 연이다. 이 밖에도 가오리연, 줄연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지역과 시대에 따라 문양과 색채도 다채롭게 발전해 왔다. 옛사람들은 연에 자신의 이름이나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우고,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연줄을 끊어 날려 보내며 한 해의 액운을 함께 떠나보냈다. 이는 ‘액막이 연’이라 불리며, 나쁜 기운을 멀리 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이번 문경새재 연날리기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이 같은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을 이루는 장으로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문상운 소장은 “그동안 문경새재를 아껴주신 400만 방문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겨울 하늘 높이 연을 띄우며 가족과 함께 새해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가족 친화적 관광 문화를 확산하고, 문경새재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5

문경시, 올해 공감·소통 간담회 주민 건의 116건 이행 나서

문경시가 지난 1월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116건의 주민 건의사항 이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월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총 116건의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별 조치계획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면동장이 건의사항 추진계획을 차례로 보고하고, 관련 부서장이 배석해 보충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즉시 처리 가능한 건의사항은 3개월 이내에 신속히 조치하고, 즉시 처리가 어려운 사안은 올해 내 처리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중장기 사업의 경우에는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주민과의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접수된 건의사항 하나하나를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