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전통 속에서 어른의 책임 배워요”... 문경문화원, 전통성년례 개최

문경문화원(원장 김제윤)은 18일 오후 4시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2026 문경시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예법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체험하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대학교 재학생 17명이 참여했으며, 내국인 학생 10명과 외국인 유학생 7명이 함께 전통성년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통 한복 차림의 학생들은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단정한 자세로 의식에 임하며 성인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함광식 문경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와 한애란 명연예다원장의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관자빈은 김제윤 문경문화원장, 계자빈은 이경임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맡아 집례했다. 전통성년례는 초가례·재가례·삼가례·초례·명자례·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성년자들은 갓과 비녀를 착용하고 절하는 예법을 배우며 어른의 책임과 올바른 삶의 자세를 다짐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과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문경문화원 문경학연구소 김학모 자문위원이 직접 뜻을 담은 아호를 지어주었으며, 김제윤 문경문화원장과 양재동 시민명륜학교장이 붓글씨로 작성한 족자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문경향교가 전통 복식을 지원하고, 문경시청년센터가 축하공연을 준비하는 등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와 청년문화를 연결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성년례에 참여한 문경대 한 학생은 “평소에는 성년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전통 의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어른이 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부모님께 더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한 학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한복을 입고 성년례를 하면서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윤 문경문화원장은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전통성년례를 진행해 더욱 뜻깊었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9

박춘남 문경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박춘남 문경시의원 후보가 1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박 후보의 3선 도전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문경시의회에 입문한 뒤, 지난 선거에서 문경시 최초 여성 지역구 시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남편 고재만 약사가 문경시의회 초대부터 3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내, 부부 합산 5선이라는 이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박 후보는 고씨 집성촌의 며느리로 연로한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가정을 바로 세웠고, 1남 1녀의 자녀들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시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조례로 제도를 만들고, 시정 질문으로 방향을 바로 세우며, 예산 확보로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 놀이터와 물놀이터 문제 해결, 교육용 수영장 건립 추진, 도시가스 확대와 지원조례 발의, 문화의 거리 공중화장실 설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조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지원조례,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 야간·휴일 진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목욕·이·미용권 지원 확대, 과밀경로당 확장·신축 문제 제기, 호계 견탄1리 자연재해 배수펌프장 완공 추진, 행정복합센터 신축 착공 예정 등도 언급하며 “생활 속 불편을 하나라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1·3동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중장년 창업 지원, 소상공인 시설·경영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조성, 흥덕시장 간판 정비와 야간 조명 설치, 시내버스 정류장 화장실 개선, 통학차량 안전공간 확보, 단독주택 밀집지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 LED 가로등 교체, 농산물 판매장 조기 완공, 호계 강변 벚꽃길 야간 조명 설치, 만세지 공원 조기 추진, 중소형 농기계 보급 확대, 청년 후계농업인 스마트팜·영농자금 확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금 문경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경제 활력이 저하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3선 도전은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책임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검증된 일꾼 박춘남이 겸손한 마음으로 경험과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지금은 새로운 경험이나 실험이 아니라 하던 일을 바로 실행해 안정과 완성이 필요한 때”라며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8

문경시, 벼 재배 농가에 육묘대 52억 원 지원

문경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해 총 52억 원 규모의 벼 육묘대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가 경영 안정과 영농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농촌 현장에서는 모판 자재 값과 육묘 비용, 인건비까지 크게 오르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육묘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아 “모 한 판 키우는 것도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육묘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모내기 이후인 5월 말부터 농가별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지원 단가는 1ha당 120만 원이다. 시는 영농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신속한 지급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이번 지원이 육묘 자재 구입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번 육묘대 지원 외에도 객토 지원, 저습답 개량, 병해충 공동방제 등 벼 재배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김유신 농정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으로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7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 슈퍼마켓협동조합과 간담회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가 12일 선거캠프에서 문경시슈퍼마켓협동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역 유통 구조 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합원들은 김 후보에게 △슈퍼마켓협동조합의 ‘공공형 식자재 마트’ 전환 지원 △조합 운영 내실화 및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통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대형 유통망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류 시스템의 공공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강화가 절실하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학홍 후보는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요한 존재”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자생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형 식자재 마트 전환은 유통 비용을 절감해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실무 협의를 통해 조합 운영 내실화와 물류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들은 소중한 제안들을 꼼꼼히 정책에 반영해 문경의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소상공인들이 생업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학홍 후보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각계각층의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 체감형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4

황재용 문경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문경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 국민의힘 황재용 후보가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우현 국민의힘 상주·문경지역위원회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직자, 문경읍 김인득 노인회장 등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고우현 상임고문 등의 축사, 부모님 소개, 배우자와 후보자의 큰절, 황재용 후보의 정견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용 후보는 “지난 8년간 56개의 조례를 제·개정했고, 시정질의와 5분 발언에서도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이번 3선 도전은 지역발전 사업들을 정확하게 마무리하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마지막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 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필요한 조례와 정책을 만들고,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로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한 부자 농촌 건설, 1만 원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청년 주거 해결, 빈 점포 활용 청년 창업 활성화, 경로당 행복밥상 지원 확대, 아이와 어르신 통합돌봄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실버타운 조성, 인구 늘리기와 일자리 창출, 주흘산케이블카·관광테마열차·단산모노레일 등 중단되거나 논란 중인 사업의 정상 추진도 약속했다. 지역별 공약도 내놓았다. 문경읍에는 석화산 둘레길 2.5km 조기 완성, 마고산성 복원과 출렁다리 연계 관광코스 조성, 옛 문경역사 파크골프장 54홀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완공, 시내 전선 지중화 등을 제시했다. 마성면에는 삼태극 스포츠파크 조성과 부운령 임도 확장 개통을, 가은읍에는 도시재생사업 완성과 양산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마무리, 가은 스포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농암면에는 생활문화센터 건립, 배추·콩 축제 개최, 배추·콩 특화 특산물 지정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이 모든 사업은 일머리를 알고,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다”며 “공약은 빈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채워 완수하는 공약으로 만들겠다. 4년 안에 모든 사업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할 줄 아는 황재용, 일 열심히 하는 황재용, 검증된 일꾼 황재용이 기꺼이 해내겠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황재용 후보는 제8기 문경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후반기에는 문경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당과 의회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단수추천을 받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 치유농업 첫걸음…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치유농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치유농장 및 농촌체험농장 운영자와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일반 문경시민으로, 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자원팀(054-550-8240~1)으로 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기초이론을 비롯해 치유농장 운영 관련 법률, 치유농업농장 인증 과정, 우수 치유농장 사례 소개 및 현장 체험 등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 회복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텃밭 가꾸기, 원예활동, 동물교감, 농촌 체험 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치유, 사회적 관계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정서 지원,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허브·꽃농장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이나 반려동물 교감 체험, 농촌 숲길 명상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미자 소장은 “최근 치유농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 중동전쟁 여파 비료 값 상승, ‘과학영농’으로 극복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최근 신축 이전한 과학영농실에 액비성분분석기와 액비부숙도 측정기를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비 구축은 가축분뇨 액비의 적정 활용과 과학적인 양분관리를 통해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된 액비성분분석기는 액비 내 질소, 인산, 칼리 등 주요 성분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농가별 맞춤형 시비지도가 가능하며, 액비부숙도 측정기는 액비의 부숙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안전하고 적정한 액비 사용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 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액비 등 유기자원의 활용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경시는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와 함께 액비 활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적정시비 실천 결의 공동선언’을 실시하고, 토양검정 기반 과학적 시비관리와 비료 절감 실천, 퇴·액비 활용 확대 및 심층시비 기술 확산 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과학영농실 장비 구축을 통해 액비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과 농사를 짓는 문경읍의 한 농업인은 “비료값이 크게 올라 올해 농사 부담이 상당했는데, 액비 성분을 정확히 분석해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다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토양 상태에 맞춘 시비 지도가 이뤄지면 생산성 향상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오미자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예전에는 액비를 사용할 때 냄새나 부숙 상태가 걱정됐는데, 이제는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친환경 농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응했다. 김미자 소장은 “액비의 성분과 부숙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과학영농 기반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과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문경시청 육상단,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빛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이 전국 최고 권위의 육상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목포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차지원이었다. 차지원은 여자 일반부 800m와 1500m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운 그는 두 종목 모두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특히 중거리 종목에서 보여준 뛰어난 레이스 감각은 전국 정상급 선수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조하림은 여자 일반부 5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현우는 남자 일반부 3000m 장애물경기(3000mSC)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문경시청 육상단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전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메달을 일궈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 육상 유망주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육상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선수들의 기록 경쟁은 물론 국제대회 대표 선발과 경기력 평가의 기준이 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단거리와 중·장거리, 장애물, 도약, 투척 등 육상 전 종목이 펼쳐져 한국 육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실업팀과 대학, 일반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 육상의 세대교체와 경기력 향상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과 지도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청 육상단이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문경시청 육상단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문경 체육의 위상 또한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미래의 슛돌이 ‘2026 풋볼 페스타’ 개최

문경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2026 문경 풋볼 페스타’가 영강체육공원과 문경시민운동장,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와 베스트일레븐이 공동 주최하고, 베스트일레븐과 문경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까지 전국 68개 클럽, 20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축구를 통한 소통과 교류, 가족 중심의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참가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문경을 찾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혁 문경시 새마을체육과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올해도 풋볼 페스타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우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도 함께 즐기며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카네이션에 담긴 따뜻한 사랑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문경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이날 흥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300송이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기원했다. 새마을회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카네이션 150송이를 직접 달아드리며 정성 어린 인사를 건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덕담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나머지 카네이션 150송이는 문경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새마을지회에서 해외 인턴으로 활동 중인 아이작 씨(우간다)와 린다 씨(캄보디아)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한국의 어버이날 문화와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아이작 씨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뜻깊은 활동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효 문화와 새마을회원들의 봉사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수 지회장은 “오늘 어르신들께 전한 카네이션에는 새마을회원들의 정성과 존경,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문경중,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전 2연패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문경중은 지난 1일부터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김정우·윤지후 조는 개인복식에서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개인단식에서는 정유준이 결승에서 대만 국적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3대2로 패했지만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승현도 개인단식 3위에 입상하며 문경중의 두터운 전력을 보여줬다. 전재욱 지도자는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단체전 2연패와 개인전 우수 성적을 함께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1920년대 시작된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의 소프트테니스 대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로 104회를 맞았다.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의 산실로 불릴 만큼 수많은 국가대표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 왔으며, 선수들에게는 전국 정상급 실력을 검증받는 대표적인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문경중학교의 단체전 2연패는 이러한 권위 있는 전국대회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권정찬 화백 작품 세계,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

문경에 거주하며 한국 민화풍과 채묵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모락 권정찬 화백의 작품 세계가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된다. 콘텐츠 기획·출판 전문 기업 디엠가(DMGA, 대표 윤금희)는 지난 4월 24일 한국 현대 채묵의 거장 모락 권정찬 화백과 ‘저작재산권 전부 양도’ 및 ‘독점적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 화백은 호랑이, 토끼, 붓 등 한국적 상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로,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서사와 캐릭터, 세계관이 결합된 ‘확장형 예술 IP’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작가와 기업 간 일반적인 협업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 자산을 현대 콘텐츠 산업과 연결해 글로벌 ‘슈퍼 IP’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는 지식재산권을 뜻하며,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정보·기술·표현 등 무형의 창작물에 부여되는 재산적 권리를 말한다. 디엠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권 화백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K-Mythic Art Universe(신화적 예술세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주요 IP는 채묵화 속 영물들의 모험을 담은 〈토랑이傳〉, 예술적 창조의 고뇌와 초월적 힘을 다룬 〈신필(神筆)〉, 역동적인 액션을 스포츠 포맷으로 풀어낸 〈토랑이 리그: Beast Cup〉 등이다. 특히 ‘칼과 총이 아닌 붓이 액션이 되는 세계관’은 기존 글로벌 히어로물과 차별화되는 핵심 콘셉트다. 한국 채묵의 번짐과 여백, 필선을 액션 요소로 승화시켜 ‘창조와 회복’을 주제로 한 새로운 K-히어로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엠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작품의 저작권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적 상징과 미학을 글로벌 산업 가치로 전환하는 실험의 시작”이라며 “K-콘텐츠를 넘어 한국의 정신적 원형인 K-정체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플랫폼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엠가는 첫 행보로 서울 강남 소재 전시실에서 대규모 전시와 라이브 채묵 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브랜드가 결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OTT 플랫폼, 게임사, 패션·테크 기업 등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국 순수미술이 보존과 감상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가는 앞으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Mythic Art Universe’를 전 세계 대중이 함께 향유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문경찻사발축제 10일 대장정 돌입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1일 오후 1시 30분 문경새재 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개막하며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연태 축제위원장,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예비후보, 신현국 무소속 예비후보,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과 관광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공식 의례행사에 이어 가수 신현지, 박서진, 안성훈, 윤윤서, 영기 등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안성훈 공연 이후 팬클럽 ‘후니애니’가 문경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150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 답례품을 다시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에는 문경 지역 33개 도요가 참여해 문경새재 드라마오픈세트장 일원에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작가들의 개성 있는 도자 작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차(茶) 단체들이 말차, 보이차, 우전, 세작 등 한·중·일 전통 차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찻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개편된 패스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확대된 쉼터, 먹거리 공간도 운영된다. 무대에서는 매일 공연과 도자기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연태 축제위원장은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 도자의 가치와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권한대행은 “문경찻사발축제가 전통과 현대 감성을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3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불출마 선언…“30년 공직 마침표”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이후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의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오랜 공직의 책무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 근무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지역사회와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제8대와 제9대 문경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재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정치와 행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 의장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문경 발전을 위해 걸어온 시간은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비록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단순한 개인 결단을 넘어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 의장의 불출마로 시의회 내부 권력 구도 재편과 함께 시의원 선거 전반에서 새로운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과 함께 “공천 이후 혼탁해진 선거 구도 속에서 차별화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의 불출마가 향후 공천 구도와 지역 정치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30

문경에서 한·중·일 도예 명작 만난다

문경에서 한·중·일 도예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문경도자기박물관은 ‘2026 문경찻사발축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문경국제도자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장작가마 소성 기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도예가 간 교류를 통해 문경 도자의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국내외 도예가 49인의 작품이 출품되며, 일본 도예가 가네시게 유호의 ‘다완’, 중국 작가 양칭의 ‘꽃피는 시절’ 등 해외 작가 10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발전해 온 도자 미학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문경 도자는 장작가마에서 장시간 불을 때 완성하는 전통 방식이 특징이다. 자연재 유약과 불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투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내며, 특히 달항아리는 소박함과 균형미로 한국 도자의 미학을 대표한다. 일본 도자는 실용성과 미의식을 결합한 ‘와비사비(侘寂)’ 정신이 두드러진다. 다완(茶碗)과 같은 차 도구에서 보이듯, 불완전함과 자연스러움을 미로 승화시키며 차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발전해 왔다. 중국 도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정교함과 화려함을 특징으로 한다. 청자와 백자를 중심으로 한 유려한 곡선과 섬세한 문양, 높은 완성도의 유약 기술이 발달해 동아시아 도자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다. 이번 교류전은 이처럼 한국의 자연미, 일본의 절제된 미, 중국의 정교한 미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동아시아 도자 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문경시 송희영 문화예술과장은 “전통 장작가마 소성으로 완성된 문경 도자의 미학과 함께 한·중·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찻사발축제 기간 문경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도자기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후 문경 도자기의 역사와 지역 작가 작품 전시, 전통 도자기 체험, 학술자료 발간 등을 통해 지역 도자 문화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30

진후진, 국민의힘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재선의 진후진 문경시의원이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오늘 자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언급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해 왔다”며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시민을 위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움은 크지만 당의 의사결정 과정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특정 정당이 아닌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시민 앞에 서겠다”며 “지난 의정활동과 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국 시민의 선택으로 완성된다”며 “다시 기회를 준다면 더 강하고 바른 정치, 오직 시민의 이익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분골쇄신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공정한 평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30

신현국 예비후보 측, ‘가짜뉴스’ 강경 대응… 악플러 무더기 고발

문경시장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를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무소속 신현국 예비후보 측이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신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판 등에 허위 사실을 게시한 이용자들을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했다. 적용 혐의는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형법상 명예훼손 등이다. 문제가 된 게시글에는 “사익만 챙긴다”, “리베이트를 받았을 것” 등 근거 없는 주장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들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적지 않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측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선 조직적 행위로 보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후보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비판과 검증은 필요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문제”라며 “익명성에 기대 허위 정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공명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한 네거티브 공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실 확인이 어려운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만큼 유권자의 주의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9

전통 가치 + MZ세대 아우르는 ‘2026 문경찻사발축제’, 5월 1일 개막

전통 가치와 MZ세대를 동시에 겨냥한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 문경새재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10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며, 전통 도자 문화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후 1시 30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1부 공식행사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차분하게 축제의 의미를 짚고, 2부 축하공연은 가수들의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박서진, 안성훈, 영기 등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 경관은 문경새재만의 매력을 더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첫날부터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도 확대됐다. 중국 이싱시와 경덕진시, 호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에서는 각국의 도자 예술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일본 다도의 상징인 우라센케 가문의 특별 강연과 시연이 마련돼 동아시아 차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등은 전통 도자기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핵심 콘텐츠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변화도 눈에 띈다. ‘문경 낙관사수대’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포졸과 도둑 콘셉트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에 전통 복장을 입은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상황극을 즐길 수 있는 ‘코스튬데이’가 더해져 축제장은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 공간처럼 변모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EBS 뮤지컬 ‘한글 용사 아이야’, 4D 체험형 독도 홍보관, AI 로봇 시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변화도 대폭 강화됐다. 축제장 종합안내소에는 키오스크 기반의 스마트 예약 시스템이 도입돼 인기 체험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동선에는 로드 사인이 확대 설치됐고, 비가 내려도 불편함이 없도록 야자매트와 우천 대비 시설이 마련됐다.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간식 부스, 쉼터가 배치돼 체류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경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해마다 찻사발축제를 찾지만, 올해는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아 가족 나들이로 제격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경의 대표 축제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전통 도자기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경새재 인근 상가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새재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크게 늘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특히 젊은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객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서비스와 메뉴 준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품점을 운영하는 또 다른 상인은 “찻사발축제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문화가 결합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도 축제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맞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문경새재의 봄과 찻사발의 멋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이번 축제는 문경의 문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든 문경새재에서, 찻사발에 담긴 이야기는 이제 세대를 넘어 새로운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9

문경에 식품기업 2곳 들어선다…70여 명 고용 기대

문경시에 식품 제조기업 2곳이 새로 둥지를 튼다. 문경시는 27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산청이식품, ㈜하늘빛식품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 진후진 부의장, 신성호 운영위원장, 장동개 ㈜산청이푸드 대표, 김해수 ㈜하늘빛식품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누룽지 제조기업인 ㈜산청이식품은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HACCP 기준을 갖춘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55억 원, 고용 인원은 20여 명이다. 육가공·농수산물 가공기업인 ㈜하늘빛식품은 경기도 부천의 기존 공장을 확장 이전해 마성농공단지에 입주한다. 총 107억 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투자 규모는 모두 162억 원, 신규 고용은 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축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동개 ㈜산청이푸드 대표는 “문경시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수 ㈜하늘빛식품 대표도 “문경의 우수한 농축산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과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8

김학홍 “원팀 국민의힘으로 본선…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학홍 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내놓은 첫 메시지는 ‘승리 선언’보다 ‘통합 선언’에 가까웠다. 경쟁 과정의 앙금을 털고 엄원식 후보와 지지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원팀 국민의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문경을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규정하며 승리의 공을 시민에게 돌렸다. 이어 엄 후보에 대해 “훌륭한 정책들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경선 후 통합 메시지를 공식화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덕담 수준이 아닌 본선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선 이후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지지층 결속과 내부 화학적 통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경선 후유증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 후보가 ‘공명선거·정책선거·정정당당한 선거’를 강조한 대목은 향후 본선 프레임을 정책 경쟁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상대 공세 대응보다 미래 비전 경쟁을 전면에 세우며 자신이 주도하는 선거판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중앙정부 정책 경험과 경제 전문성을 재차 부각한 부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선 승리 후보를 넘어 ‘준비된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하며 안정론과 변화론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엄원식 후보 정책 수용 언급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쟁자를 포용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지지 기반 확장 명분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승리 직후 통상 나오는 승리 자축형 메시지보다 한 단계 나아간 통합형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승리 소감 발표를 넘어 본선을 겨냥한 첫 정치 행보로 읽힌다. 경선을 ‘끝난 경쟁’이 아닌 ‘확장 정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통합 리더십으로 본선 구도를 선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향후 엄원식 후보 측과 어떤 방식으로 실질적 연대와 정책 결합을 이뤄낼지가 본선 경쟁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7

임진왜란 문경 의병 창의 434주년 기념식 거행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회장 이성유)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문경시 흥덕동 영신숲에 위치한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앞에서 ‘임란문경의병 창의 434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임란문경의병기념사업회(회장 권태화)가 주관해 오던 것을 문경지역 유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처음으로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 주관으로 열어 의미를 더했다. 국난의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선열들의 구국정신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이성유 회장과 권태화 회장의 헌화에 이어 내빈과 유도회 회원들이 국화꽃을 올리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어 고만진 유족대표와 문경향교 이용원 전교, 신정 유도회 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지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문경지역 임란 의병의 실체는 오랫동안 전승에 의존해 전해졌으나, 2014년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천연재선생유적통론’에 수록된 ‘용사일록’이 발견되면서 구체적인 기록으로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2016년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2017년 흥덕동 영신숲에 기념비가 세워진 이후 매년 기념식이 이어져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지역 유림들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던졌던 의병들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후대에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7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 3일 6만 명 방문 대성황

점촌 원도심이 사흘 내내 사람들로 들썩였다. 달콤한 빵 냄새와 공연 열기가 뒤섞인 거리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문경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에 6만여 명이 다녀가며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내내 점촌점빵길 일대는 이른바 ‘빵지순례’에 나선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상점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축제 첫날,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대형 LED 케이크 점등식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축하공연과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전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거리 곳곳에서는 빵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둘째 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끈 ‘브레드이발소 공연’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디저트 경연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점촌점빵길 전반으로 확산됐다. 마지막 날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저녁 무대에서 열린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을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에 앞서 진행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클럽 ‘닻별’ 1500여 명이 집결해 장관을 이뤘다. 현장은 응원 구호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고, 이어진 핸드프린팅 행사까지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상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이 정도 인파는 오랜만”이라는 반응이 곳곳에서 나왔고, 일부 인기 매장은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기도 했다. 빵을 매개로 한 축제가 원도심 상권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문경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점촌점빵길을 ‘빵’ 콘텐츠 중심의 전국 명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연이은 성공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운영을 개선해 원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흘간 이어진 빵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원도심의 가능성을 확인한 현장이었다. 사람과 상권, 콘텐츠가 맞물린 점촌점빵길의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7

부처님 오신 날 한 달 앞두고 봉축탑 점등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둔 23일 저녁, 경북 문경시 모전공원 광장이 환한 등불로 물들었다. 시민과 불자들이 하나둘 모여든 가운데 봉축탑에 불이 켜지자 현장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봉축탑 점등식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자리로, 문경시불교연합회(회장 상오스님, 김용사 주지)가 주최하고 문경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신윤교)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찰 스님들과 신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봉축탑 점등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봉축 탑돌이,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탑 주위를 천천히 돌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고, 일부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손을 모은 채 한동안 등을 바라보기도 했다. 모전공원에 세워진 봉축탑은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장식돼 밤하늘을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등과 동시에 은은한 불빛이 주변을 감싸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평온함을 전했다. 문경시불교연합회 회장 상오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밝힌 등불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탐욕과 갈등을 내려놓고 자비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문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축탑은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24일까지 모전공원 광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1만5000원이면 축제 끝”… 문경찻사발축제 ‘패스권’으로 즐긴다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패스권’ 하나로 즐기는 실속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1만5000원만 내면 체험부터 관광, 할인 혜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보다 알차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스권을 선보인다. 패스권에는 문경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이 포함됐다. 문경에코월드와 문경철로자전거(진남역) 이용 할인권이 제공되며,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스크린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 혜택도 눈에 띈다. 가은아자개장터 내 외식테마파크 식사 10% 할인권과 함께 문경사랑상품권 1000원권이 제공돼 축제장 안팎에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핵심인 체험 프로그램이 패스권에 담겼다. 찻사발 빚기와 말차 다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문경 도자 문화의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무료로 제공되며, 요장투어 참가 시 도예가들이 제작한 찻잔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패스권 하나로 관광·체험·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정의 달 5월, 문경새재의 신록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패스권은 문경찻사발축제 홈페이지와 문경관광공사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