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군위군 현장 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3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군위군 내 집중호우 취약시설을 방문하고 폭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일원의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공사를 준비 중인 ‘중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남천제방’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급경사지, 저수지 등에 대한 자연재난 대비 상황을 예찰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에 따라 군위군에서 실시 중인 폭염행동요령 홍보 및 나홀로 영농 자제 가두방송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예찰 활동 등 폭염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대구시는 폭염 피해 예방대책으로 4대 민감대상 유형을 집중 관리하고, 농축산업 피해 예방대책, 무더위 쉼터 개편에 따른 운영 내실화 등 각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해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구·군에서도 과거 피해발생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과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대폭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시, 지역특화 스타트업에 신용보증기금 금융 지원

대구시는 2025년 상반기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5개사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금융 및 비금융지원을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지원 사업은 대구시와 신용보증기금이 협력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성장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대구시는 창업지원 기관(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테크노파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에서 육성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심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3기)에는 ㈜비피케이, 슬로크㈜, ㈜아이브, ㈜파미티, ㈜프롬프트타운 등 5개사가 리틀펭귄으로 선정돼 신규보증 지원을 받게 됐고, 슬로크㈜는 신용보증기금의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Start-up NEST 17기에 선발됐다. 대구시와 신용보증기금은 7월부터 2025년 하반기(4기)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창업지원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컬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사업성에 대한 평가와 동시에 사업 초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용보증기금과 협력을 강화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 지역 우수 식품기업, 미국시장 공략 나서

대구시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북미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박람회인 ‘2025 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했다. 미국 특수식품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 SFA)가 주최에 대구시는 ‘대구공동관’을 설치하고 지역 우수 식품기업 10개사와 함께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들은 맛과 품질은 물론, 간편성까지 갖춘 특색있는 대구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참가 기업들은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구공동관은 박람회 기간 동안 27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0건 이상은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유망 상담으로 평가됐다. 특히, ㈜영풍(대표 조재곤)은 미국 현지 바이어와 1000만 불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고, 하루건강(대표 김혜수)의 건강 주스는 수입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나드리(대표 조송연)는 미국 대형 유통사와 구체적인 계약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 식품산업은 이번 박람회를 포함해 올해 들어 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영풍은 3000만 불, ㈜휴먼웰은 3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경순만두의 대구10미 납작만두, ㈜백두F&S의 미니피자, ㈜씨지에프의 밀떡볶이 등 다양한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참가 기업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후속 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시,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공모

대구시가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 단지의 최근 1년(2024년 7월∼2025년 6월) 간 공동주택 관리실태를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로 평가해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 제2조에 따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300세대 이상이거나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지역난방 포함) 난방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주상복합 중 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경우이다. 대구시는 선정된 모범관리단지에 상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할 방침이다. 최우수단지는 2026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우선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게 되며, 우수단지 또는 신청단지에는 가점이 부여될 계획이다. 모범관리단지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7일부터 8월 8일까지 소재지 구·군 건축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모범관리단지는 9월 중 대구시 공동주택관리 감사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모범관리단지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3개 그룹(△150~500세대 미만 △500~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으로 나눠 평가하며, 각 그룹별 1개 단지를 선정하고, 그 중 최우수단지 1개소와 우수단지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공동주택 내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범관리단지 선정과 다양한 우수사례의 전파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근로자의 근무 여건이 함께 향상되는 공동주택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DGFEZ, 캡스톤 디자인·해커톤 대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일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DGFEZ 취업패스 캡스톤 디자인 및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경경자청에서 주관해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수한 청년 인재 확보가 어려운 지역 기업과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지역 청년들 간의 취업 미스매칭의 문제를 청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이란 학생들이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해 제작하는 종합설계 과정으로 팀 기반 프로젝트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뜻한다. 경북대, 영남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생 22명이 총 6개 팀을 이뤄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총 5차례의 사전 교육이 이뤄졌다.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팀별 과업을 설정하고 기업의 채용 공고 및 취업 정책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채용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기획을 진행했다. 대회 당일에는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을 바탕으로 팀별 성과발표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평가해 각 팀의 우열을 가렸다. 최우수상은 박세혁(영진전문대), 박승찬(경북대), 한진환(경일대), 황준섭(광운대) 4명의 학생이 경자구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공제지원 프로그램인 ‘대구로젊프’를 제안해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이 자리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사회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3

달성군,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성군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건강증진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은 지난해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를 신속히 도입해 1년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보건과 복지를 연계해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달성군은 건강 매니저(간호사)를 지정하고 전문 인력과 협업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체력 측정, 낙상 위험도 평가 등 종합검진과 상담을 예약제로 운영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 건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민과 관내 사업장 직원 누구나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달성군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053-668-395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3

‘수성국제비엔날레’ 서막 ‘프리비엔날레’ 9일 팡파르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Pre-Biennale)’가 오는 9일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 국제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설계 공모 등의 과정을 통해 실현될 공공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주제를 공식 발표하고, 국내외 건축가, 조경가, 예술가들이 도시 공간과 예술, 공공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참여 작가들은 수성구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답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본 비엔날레에서 추진될 프로젝트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가올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도시 공간에 건축물, 조경, 공공시설물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프로젝트 중심형 비엔날레다. ‘짓는 비엔날레’라는 개념 아래,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수성구는 조직위원장으로 이종국 계명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를, 공동 예술감독으로 존 홍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이들은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건축공간연구원 및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공공건축 및 도시공간 실현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진밭골 목재친화도시’에는 △Kengo Kuma(일본) △Gerard Reinmuth(호주) △조남호 △김건철(이상 한국) 팀이 참여한다. ‘들안 예술공원’ 프로젝트에는 △Topotek 1(독일) △Z+T Studio(중국) △조용준+한해미(한국·미국) 팀이 참여하는 등, 총 10여 개 국내외 팀이 함께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예술을 통해 지역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공공 프로젝트”라며 “프리비엔날레는 그 첫 단추로, 수성구가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이번 프리비엔날레는 도시와 예술, 건축, 조경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는 출발점”이라며 “내년 본 비엔날레에서는 공공 공간 실현 프로젝트뿐 아니라, 제1회 수성국제비엔날레 대상작 중 완공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한 손엔 ‘치느님’ 한 손엔 ‘酒님’… 달구벌은 지금 ‘치맥 천국’

“갓 튀긴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대프리카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인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지난 2일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가족, 연인, 외국인 등의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손 선풍기와 부채 등으로 무더위를 식히며 본 행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행사장에 그늘막, 쿨링포그, 살수차 등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했다. 오후 6시쯤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맥주와 치킨부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준비된 테이블은 금새 자리가 채워졌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스텐드에 돗자리를 펴고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 계명대 교환학생으로 온 파울리나(25·폴란드)씨는 “방학을 맞아 한국 곳곳을 여행하던 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치맥 페스티벌 소식을 듣고 축제장을 찾았다”며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아 공연도 보고 축제도 즐기기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축제장에 놀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대구는 폴란드보다 습도가 높아 훨씬 더운 것 같다. 한국에서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더워서 맥주와 치킨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민 이 모씨(28·수성구)는 “수년째 치맥페스티벌을 찾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 즐기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 공연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부터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과 레이저 라이팅, 분수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치맥의 성지 대구"를 외치자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은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치맥 업체 등 관련 부스 253곳이 참여해 오는 6일까지 열린다. 3곳의 구역에서 4개의 다양한 컨셉의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본 무대가 마련된 2.28 자유광장에서는 ‘워터 콘서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전자음악을 즐겼고,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 진행된 ‘치맥 더 클럽’에서는 DJ와 함께 호러 분장을 하고 춤과 치맥을 즐겼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달걀 모양의 대형 투명 ‘에그돔’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올해 13회째를 맞은 치맥 페스티벌은 매해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다”면서 “행사 기간 5일 동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첫 날 청하와 박명수가 신나는 공연을 펼쳤으며,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가 축제기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3

“전국 유일무이 ‘닭똥집거리’서 치맥 즐겨요”

전병환 닭똥집골목상인연합회장은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닭똥집골목의 명맥이 이어지고 시민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닭똥집명물거리에서 만난 전 회장은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이 부근에 산 지 20년이 넘었는데 처음부터 닭똥집 가게를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곳에서 살면서 닭똥집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고 그 매력에 빠져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인연합회장을 3년째 맡고 있고 그 전에 4년 총무를 봤다. 총 7년 동안 이 행사를 맡아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똥집골목에 대해 잘 아니까 상인회에서 일을 맡겨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닭똥집은 한마디로 ‘서민의 음식’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닭똥집은 배고픈 시절에 닭고기가 아닌 닭의 특수부위로 양 많고 싸게 제공한 음식”이라며 “이곳 똥집골목에서는 냉동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우리 대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 회장은 대구를 치맥의 성지로 만드는데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는 1970년대부터 대구 시민들과 함께해 온 지역의 명소”라며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만을 위한 골목”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전 업소 앙념·간장·마늘 똥집과 후라이드(누드) 똥집, 똥집 튀김 등을 판매한다"며 “이외에 똥집을 활용해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통오징어·새우·치즈·석쇠매콤 똥집 등 각 업소마다 개발한 똥집음식이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 똥집이 예전에는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먹거리가 많이 바뀌어 좀 소외되는 음식이 돼 매우 아쉽다”며 ”지금 경제 상황도 안 좋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매출이 줄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똥집 골목 입구가 큰 길이 아니고 평화시장 안쪽에 있어서 잘 못찾아오거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입구 간판이나 게이트를 큰 길에 설치해 골목을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축제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전 회장은 “이번 축제는 21곳 업소가 참여하며, ‘치맥의 멀티버스! 평화시장으로 로그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며 “올해는 치맥 가요제, 이색 복장 퍼레이드, 치맥런,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 한마당 등으로 구성돼 더욱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축제가 우리 안의 명물 거리를 많이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똥집이 전연령을 아우르는 먹거리로 확장되고 더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음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3

7개국 공무원도 ‘치얼스~’

7개국 41명의 외국공무원 연수생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지방정부 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다. ‘K2H(KOREA HEART TO HEART)’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매년 외국지방정부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도시행정을 배워갈 수 있도록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대구를 찾은 연수생들은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독일,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지방정부 공무원들로, 대구시는 이들을 위해 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간송미술관 관람, 한방의료체험타운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은 물론,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약령시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두마게티시 출신 토렌티노씨는 “올해로 3년 연속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맛있고 시원한 치맥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치맥은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푸드이자 문화”라며 “연수생들이 ‘치맥의 본고장’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의 매력과 열기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도시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중국 청두시 공무원 1명이 대구에서 연수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경북대학교병원(이하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3년간 8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96억 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초연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수도권과의 연구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병원이 주관하고 DGIST, K-MEDI Hub,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기반 구축 △연구과제 지원 △연구장비 활용 지원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경북대병원 내 오믹스(Omics) 연구센터를 통해 기반을 구축하고, 유전체·단백체 분석장비 등의 오믹스 연구장비를 도입해 지역 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믹스 연구장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해, 유전체·단백체 분석 기반의 난치성 질환 및 암 연구를 수행하고 지원한다. 구축된 장비의 전담인력 지원과 함께 온라인 장비 예약 및 모니터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연구자들의 연구설계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유전체·단백체 등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 연구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오믹스 연구기반 인프라의 구축과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연구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AIDT 연계 수학점핑학교 운영으로 수학 자신감↑

대구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수학 역량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수학점핑학교’를 초·중·고 392교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기초학력 보장과 흥미 유발, AI 기술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학습 제공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에 57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인공지능(AI) 활용 수학기초기본프로그램 운영학교’의 명칭을 변경해 현재 392교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디지털교과서와 수학점핑학교를 긴밀히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시간 내에서 AI 기반 진단·학습·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AI 디지털교과서를 본격 활용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지 않은 학년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칸아카데미’, ‘EBSi 인공지능 단추’, ‘똑똑! 수학탐험대’등 다양한 AI 수학 학습플랫폼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수학점핑학교 운영비로 총 8억 3580만 원의 예산을 편성, 학교별로 최대 4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부터 수학점핑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대구교육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기반의 스마트 교육을 지속해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을 갖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군위군, 대구 軍부대 이전지 확정 기념 ‘군민 화합 한마음 축제’ 성료

대구 군위군은 지난 1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지 군위군 확정 기념 군민 화합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와 의장대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2031년 군위 이전이 예정된 군악대의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스턴트 치어리딩과 걸그룹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본행사인 기념식에서는 군부대 이전 유치에 기여한 장병익 대구시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장 등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전 후보지인 우보면 사회단체연합의 임길야 우보면 노인회장, 박병우 대구 50사단 이전추진위원장과 전병관 사무총장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 후에는 TV조선 ‘싱코리아’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군민과 대구 군부대 소재지인 동구와 북구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숨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였다. 녹화분은 오는 8월 중순, 2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부대 이전 확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화합의 힘으로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주인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3

대구시교육청, ‘유보통합 시작을 함께하다’ 전국 최초 발간

대구시교육청이 지방단위 유보통합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각 교육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육업무 실무서 ‘유보통합 시작을 함께하다’를 전국 최초로 발간해 배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달성군청과 ‘유보통합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1년간 장학사 1명을 포함한 4명의 인력을 파견해 보육업무 공동수행·보육업무 이관 매뉴얼 개발 등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 및 통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 실무서는 달성군청과 함께 추진해온 ‘대구형 유보통합 모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이 추진됐으며, 총 2권으로 구성된다. 1권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교와 이해’로 설치 및 설립 인가, 아동 관리, 운영 관리, 교직원 인사 및 보수, 시설 및 보건․안전관리 등 총 6개 분야, 48개 항목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교 분석한 자료이다. 2권인 ‘기초지방자치단체 보육행정과 실무’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인건비 및 보조금 지급, 보육교직원 관리, 보육료 지급 등 총 6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이 책자를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해 유보통합 대비 보육업무 담당자 교육자료, 각종 대외 행사 또는 설명회 등에 적극 활용하고, 교육부 및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대구 달서구, 3년 연속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

대구 달서구는 2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대구·경북 유일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자치단체 주도의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최종 8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실적 및 투명성 강화 노력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다. 달서구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고용노동부‧조달청 등 7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정지원 종료 기업에 대한 ‘사회적경제 스텝업 지원사업’, 판로개척을 위한 ‘사회적경제 드림 마켓’ 및 ‘상생도시락데이’ 등 지역 특화 시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경제 기업의 종합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예비 창업자 지원과 체계적 육성 기반을 마련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달서구는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5월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6월에는 카페 운영자 및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7~8월 중 실내 공간 조성 및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정식 개소 예정이며, 사회적경제팀이 센터에 상주하며 직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는 9월 개소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성장, 자립, 확산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2

대구시, 외교부와 함께 ‘제18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개최

대구시가 외교부와 공동으로 국제기구 인사담당관을 초청해 오는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8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맞춤형 정보와 현장 경험 등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서울, 부산 등에서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대구시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엑스코 서관 325호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UN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총 8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외교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인사담당관이 직접 진출 경로 및 채용 절차, 준비 전략 등을 안내하고, 참가자에게 채용 담당자와의 1대 1 모의면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 청년 및 대학생을 위한 대구시 주요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데스크를 비롯해,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국제기구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등 유관기관의 안내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설명회에 참여한 청년 및 시민들에게는 면접사진 촬영과 메이크업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설명회 사전등록 및 행사 세부 내용은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홈페이지(unrecruit.mof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청년과 시민들에게 국제무대 진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무대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2

“남구 대동맥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서둘러주오”

“3차 순환도로가 하루 빨리 완전 개통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1일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 1차 남쪽도로(미군부대 담벽)에서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을 기원하는 남구민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996년 대구 3차 순환도로 개통 이후 29년째 가로막힌 미군부대 캠프워커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고,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정부와 대구시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남구민들은 미군부대에 막힌 구간으로 인한 출·퇴근 정체, 소음 유입, 주거·상업 불균형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해 왔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이신학 전 남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추진위원회,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개통기원퍼포먼스,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인근에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남구를 잇고, 대구를 열다’, ‘남구발전 토대를 마련하자’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순환도로 완전개통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주민 김모(56·대명동)씨는 “3차 순환도로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며 “대구도서관 준공, 동편도로 연결 등 단계적 성과를 이뤘지만 앞으로 더 활기찬 지역으로 성장하고 옛 남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미군 부대가 70년 이상 주둔해 있는 동안 부대로 인해서 꽉 막혀있는 대구 3차 순환도로 1.4km 미개통구간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보며 힘든 세월을 보냈다”며 “대구도서관 개관과 9월경 미개통구간 중 동편 700m가 개통되는 만큼 남은 서편구간도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방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 3차 순환도로의 사업 주체는 대구시임에도 4차 순환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무관심한 것 같아 아쉽다”며 “3차 순환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대구와 남구의 미래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동맥인 만큼 반드시 완전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2

대구시, 자가통신망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

대구시가 행정망 통합의 일환으로, 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121㎞ 규모의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6월 말 정식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연간 약 6억 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군위군 지역 42개 행정기관을 하나의 행정통신망으로 통합하기 위한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42㎞ 규모의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이번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시와 군위군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군위군 1단계 구간은 총 23억 원(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총 121㎞ 길이의 광케이블은 이중화(링) 구조로 설계돼 통신망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군위군 산하기관을 모두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2026년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시 전역에 걸쳐 914㎞ 광케이블망으로 390개 행정기관을 연결하고 있으며, 2019년 자가통신망으로 전환한 이후 이용회선 수는 8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통신비 절감액은 151억 원, 누적 절감액은 635억 원에 달하며, 이번 군위군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연간 6억 원의 추가 절감 효과가 예상돼 대구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도심 주요 지역에 전국 최대 규모인 대구형 사물인터넷(IoT) 전용 무선자가통신망(기지국 216개소)을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 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등 스마트도시 IoT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행정 구현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을 무료로 운영해 자율주행 안내로봇 ‘쑤봇’과 함께 광통신 시설 및 일상생활 속의 스마트서비스 콘텐츠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oT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홍보관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1층에 위치하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AI 디지털전환 시대에서 자가통신망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2

‘팔공산 부인사지’ 국가사적 승격 추진

대구 동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고려 초조대장경이 봉안된 근거가 확인된 팔공산 부인사지에 대해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 2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총 사업비 9000만 원을 투입해 '부인사지 사적 승격 기록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9월 11일 부인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이다. 동구는 부인사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고고학·건축 분야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인사지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초조대장경 봉안의 실체적 증거가 확인되면서 높아졌다. 당시 요사채 철거 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고려시대 ‘부인사(符仁寺)’ 중 ‘부(符)’ 자가 새겨진 명문기와가 발굴됐다. 동구는 이 기와를 통해 부인사가 1232년(고려 고종 19년) 몽골 침입 당시 병화로 소실된 초조대장경판 봉안처였음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근거로 보고 있다. 구는 9월 국제 심포지엄 이후 기록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관련 자료를 대구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시 사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국가유산청으로 넘어가 현지 조사와 학술 자료 검토 등을 통해 국가사적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국가유산청 심의를 통과하면 지정 예고를 거쳐 최종 지정이 이루어지는 절차다. 그동안 부인사지는 역사적 근거 부족 등으로 국가사적 승격이 무산돼 왔다. 2010년에도 승격이 추진됐지만, 발굴 범위 부족과 근거 미비로 인해 지정되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명문기와 발굴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는 기대감이 크다. 동구청 관계자는 “팔만대장경을 발견한 해인사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는 것 처럼 초조대장경이 발견된 곳이 대구 팔공산 부인사라는 것이 증명되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더해질 것”이라며 "국가사적으로 승격되면 국비 지원을 통해 관리가 더욱 수월해지고 역사 테마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2

국립대구과학관, 울릉도 학생 60명 초청 '나눔과학교실’ 진행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울릉도 학생들을 초청해 운영한 ‘나눔과학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과학관은 울릉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과학교육 소외지역인 울릉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울릉도 학생들을 과학관으로 직접 초청해 나눔과학교실을 운영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8일 남양초등학교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상설전시관 관람과 ‘소리 스펙트럼 분석’ 수업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파동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울릉교육지원청을 통해 모집된 초등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상설전시관을 관람하며 기초과학 및 첨단 과학기술을 접하고, 천문대로 이동해 구경 200mm, 60mm 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 등을 관측하며 생명의 근원인 태양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드론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미니드론을 제작·조작해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한 참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과학을 탐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나눔과학교실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과학교실은 국립대구과학관 후원회(회장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과학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2

달성군, 민선 8기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대구 달성군은 지난 1일 군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며 남은 임기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과 직속 기관 직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군정 발전에 기여한 모범공무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앞만 보고 달려온 3년이었다”며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 위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에게 군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 직후 최 군수는 자율주행차량을 타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를 방문했다. 달성군이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과 AI 등 4차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달성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이번 방문은 미래 첨단산업의 실증과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달성군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모빌리티 모터·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2

달성군,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19·26일 무료 공연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무료 아동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를 오는 19일과 26일 이틀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19일 공연은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국화홀, 26일 공연은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열린다. 두 공연 모두 오후 1시와 4시 하루 2회씩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다. 예매는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19일 공연은 8일 오전 10시부터, 26일 공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독일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머리 위에 떨어진 ‘똥’의 정체를 밝히려는 두더지의 유쾌한 추리 여정을 담았다. 익살스러운 이야기와 음악, 생생한 음향 효과, 율동을 결합해 아이들의 관찰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도록 구성됐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탐구심과 사고력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과 6월에 선보인 시리즈 1·2편 ‘사슴 코딱코의 재판’, ‘깜빡 도깨비야 같이 놀자’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 역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