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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경북 6개 지자체장,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조속 통과’ 공동 건의

대구·경북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속 통과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함께 오는 27일 경북 칠곡군 북삼읍 북삼역에서 열리는 대경선 북삼역 개통식에 앞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경상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구미시장, 칠곡군수 등이 참석해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을 연결하고, 대구와 경북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 대구시와 경북 주요 도시를 환승 없이 연결해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중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대경선과 중앙선, 동해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이 잇따라 개통되며 대구·경북은 철도 중심 교통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기존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남북 교통축을 보완하고,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의 ‘5극3특’ 초광역권 전략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실현을 뒷받침할 대경권 대표 교통 인프라로 꼽힌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은 물론 산업·의료·교육·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동 건의문에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와 함께,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및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조기 착공 촉구 내용이 담겼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공동 서명을 계기로 양 시·도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통합공항과 대경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자 대구·경북 공동 번영을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관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예타 통과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통합협의체 출범⋯ 연내 승인 신청 목표

대구시가 제2국가산업단지의 적기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대구시는 2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경제국장 주재로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통합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산단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전국 11개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통과했으며, 같은 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산업단지계획의 본격적인 수립에 앞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통합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시 11개 실무부서를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달성군, 대구정책연구원 등 총 15개 부서·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국가 정책수요 반영 △기반시설 설치 지원 △행정절차 적기 추진 △정보 공유 및 소통 강화 등을 주요 역할로 수행한다.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회의를 병행해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부서·기관별 중점 추진 과제와 협업 사항을 공유하고, 제2국가산단의 조기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향후 미래모빌리티와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저탄소·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정책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기반시설 설치 협의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주요 행정절차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LH가 수립 중인 산업단지계획(안)이 오는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제2국가산단은 대구의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통합협의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국제고 첫 IB 졸업생 배출⋯디플로마 취득률 95% ‘성과’

대구국제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대구국제고에 따르면 2023년 9월 IB 월드스쿨 인증 이후 운영해 온 IB DP 과정에서 첫 졸업생 20명을 배출한 결과, 이 중 19명이 최종 디플로마를 취득해 취득률 95%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7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학생들의 평균 점수도 31점으로, 세계 평균인 29점을 웃돌았다. 특히 ‘이중언어 디플로마(Bilingual Diploma)’ 성과가 두드러졌다. 졸업생 20명 중 18명(90%)이 경제 등 주요 교과를 영어로 이수해 해당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26%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대학 진학으로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명지대, 숙명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해외 대학의 경우 University of Melbourne, Monash University,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University of Hong Kong 등 세계 유수 대학에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를 ‘IB FOR ALL(모든 학생을 위한 IB 교육)’이라는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평가했다.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 교사 전문성 강화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정강욱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된 교육과정이 첫 졸업생들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탐구 기반 학습을 통해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일제강점기 소녀의 기록, 만화로 되살아나다

대구교육박물관이 일제강점기 여학생의 삶을 담은 기록을 만화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대구교육박물관은 2018년 개관 당시 발행했던 한글 번역본 ‘여학생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만화 형식으로 새롭게 각색해 최근 발간했다. 이번 만화책은 1937년 당시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고 전신)에 재학 중이던 한 여학생이 약 11개월간 작성한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당 일기장은 2007년 일본 동지사대학의 오타 오사무 교수가 서울의 한 헌책방에서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자료는 일제강점기 교육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모든 기록이 일본어 경어체로 작성되고 담임교사의 검열을 거쳤다는 점에서, 당시 학교 현장에 깊이 침투한 황국신민화 교육과 감시 체제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만화로 재구성된 ‘여학생일기’는 교육적·역사적 의미가 큰 내용을 중심으로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실제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겉일기’와 주인공의 내면을 상상으로 풀어낸 ‘속일기’를 병행해 당시 학생들의 심리와 현실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주인공 ‘소심이’의 시선을 통해 신사참배, 일본군 위문품 제작, 전투기 제작비 마련을 위한 우표 강매 등 일제강점기 교육 현장의 단면이 자연스럽게 담겼다. 동시에 성적 고민과 진로, 수학여행 등 오늘날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도 함께 그려내 공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만화책과 연계한 애니메이션 2편도 제작돼 시각적 이해를 돕는다. 만화책은 오는 27일부터 선착순 50명에게 배포되며, 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진근 관장은 “청소년들이 친숙한 매체를 통해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대구예술발전소, 'DAF 창작온(ON)실 프로젝트' 1부 전시

대구예술발전소가 청년 예술인의 창작 실험을 담은 ‘DAF 창작ON실 프로젝트’ 1부 전시를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갤러리와 1층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DAF 창작ON실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인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업 세계를 대외에 알리고, 동시대 미술 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2026년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지역 청년 작가 12명을 선정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총 4부에 걸쳐 개인전 형식으로 운영된다. 윈도우갤러리에서는 4명, 제1전시실에서는 8명의 작가가 순차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시가 열리는 두 공간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윈도우갤러리는 대구예술발전소 입구에 위치한 쇼윈도형 갤러리로, 운영시간 외에도 24시간 관람이 가능해 일상 속 열린 전시 공간으로 기능한다. 제1전시실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설치가 가능한 전문 전시 공간으로, 보다 확장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 1부 전시에는 고병천, 김준성, 전지인 작가가 참여한다. 윈도우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준성 작가의 ‘세상은 요지경’은 동시대 사회를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불안과 경쟁, 성공의 기준을 아이러니한 시선으로 풀어낸 전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개인이 체감하는 솔직한 감각을 공유하며 관객과 공감의 접점을 모색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고병천 작가의 ‘침묵의 밀도’를 만날 수 있다. 석재 모듈을 결합한 조각 작업을 통해 관람자가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지각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도록 제안한다. 이어 전지인 작가는 ‘Romantic Jungle(로맨틱 정글)’을 통해 비가시성 식물로 구성된 감정의 숲을 조각으로 구현한다. 관람자는 감정의 숲을 거니는 경험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감정의 확장을 체험하게 된다.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DAF 창작ON실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문의는 대구예술발전소(053-430-5673)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청년특화고용센터 출범⋯청년 취업 ‘하이패스 3단계’ 본격 가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24일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대구청년특화고용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구서부고용센터, 경산고용센터와 공동으로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의료헬스, 디지털콘텐츠·게임 등 지역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핵심 전략은 ‘자신감 회복부터 실무 경험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청년취업 하이패스 3단계 프로젝트’다. 1단계 ‘면접 프리패스 프로젝트’는 소규모 그룹 컨설팅과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2단계 ‘국취 만렙 프로젝트’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AI 잡케어 기반 심층 상담을 실시해 개인별 맞춤 취업 경로를 설계하고 집중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3단계 ‘일경험 성장 프로젝트’는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IT·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 우수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청년특화고용센터는 연간 청년 취업자 3000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지자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강소기업 등 숨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정기적인 채용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대구고용센터, 대구서부고용센터, 경산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선재 대구고용센터 소장은 “대구청년특화고용센터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신성장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5

대구시, ‘2026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 본격 추진⋯ 3월 4일 사전설명회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오는 3월 4일 오전 11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대구 소재 종합여행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4~2025년 사업 주요 성과 공유 △2026년 사업 추진 방향 △스타여행사 선정 기준 및 평가 항목 △제안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 참가 신청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자별 개별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은 지역 여행사의 상품 기획력과 해외 세일즈 역량을 강화해 외래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관광본부는 그간 지역 인바운드 관광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행사가 대구 관광상품을 직접 기획·판매·운영하는 구조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모객 중심에서 벗어나 상품 기획력과 해외 시장 개척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행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스타여행사에는 해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해외 세일즈콜 △B2B 상담회 △상품 설명회 개최 등 실질적인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광고·홍보비를 포함한 마케팅 활동비를 지원해 대구 관광상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정기 간담회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 성과 창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역 여행사가 해외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대구 관광상품의 상품성과 세일즈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실질적인 인바운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서류 접수는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약 7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문은 3월 5일부터 대구시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대구관광 B2B 정보교류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달성군, ‘청렴 토크+ 교육’ 실시⋯청렴 1등급 행정 다진다

대구 달성군이 25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토크 플러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6·7·8급 직원들이 토크쇼 패널로 참여해 기관장과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리모컨을 활용한 익명 투표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자유로운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가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반부패 법령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군은 사례 위주의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권위적인 분위기가 줄어들면서 직장 문화가 더욱 자유로워지고, 청렴에 대한 인식도 점차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군은 이달 초 청렴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이번 ‘청렴 토크+ 교육’을 추진하며 청렴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세대와 직급을 넘어 소통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25

대구 중구, 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주차장 개방·공한지 주차장 확대 추진

대구 중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과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중구는 현재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12곳 287면, 공한지 무료주차장 16곳 92면 등 총 28곳 37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심 내 신규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존 부설주차장과 유휴 공한지를 적극 활용해 주차 편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학교, 대형건물,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참여 시설에는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며, 최소 2년 이상, 5면 이상 개방을 조건으로 한다. 개방 면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까지 시설 개선비가 지원된다. 공한지 무료 주차장 조성사업은 1년 이상 활용이 가능한 사유지 및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무료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대상지 발굴과 정비를 통해 주차 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지난 1월 말부터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에 새롭게 참여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별관 옥외주차장 282면을 야간 시간대(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중구청 교통과로 하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과 공한지 주차장 조성을 통해 도심 주차난을 완화해 왔으며 대형 시설이 참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 민관이 함께 노력해 주민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5

대구시, 민관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 전개

대구시가 26일 중구 반월당역과 달성군 송해공원, 서구 와룡산·동구 초례산 등산로 입구 등 시민 이용이 많은 9개소에서 민관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특히 전국에서 총 148건(2월 23일 24시 기준)의 산불이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지면서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와 9개 구·군 관계자, 안전 관련 민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등산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취사 및 흡연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재 예방 수칙 △산불 발생 시 신고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전단지와 홍보 물품도 배부해 생활 속 산불 예방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도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림보호법’에 따라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 활동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대구시, 재생에너지 보급 487㎿ 달성⋯ 특·광역시 중 1위

대구시가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량 487㎿를 달성하며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불리한 입지 여건 속에서도 분산에너지 체계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실적은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집계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성과는 단기간의 증가세라기보다 지난 수년간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이 도시 전반으로 구조화된 데 따른 결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대구의 태양광 발전 허가 신청은 2020년 214건(20.6㎿)에서 2023년 684건(81.7㎿), 2025년에는 1325건(167.1㎿)으로 늘어 최근 5년 사이 설치 용량이 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산업단지 내 태양광 확산이 두드러진다. 산업단지 태양광 허가 용량은 2020년 9.8㎿에서 2025년 97.4㎿로 약 10배 확대됐다. 기업들은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하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RE100 대응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공공부문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내 사업소와 배수지 등 14개소에는 총 3.9㎿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주차면적 1000㎡ 이상 공영주차장 98개소에 약 22㎿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차 차양 기능과 발전 기능을 결합해 시민 편의 증진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풍력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군위 지역에 조성된 풍백풍력발전소(75㎿)는 5㎿급 풍력발전기 15기를 갖춘 대규모 발전단지로, 2025년 12월 준공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생활공간에서는 시민참여형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현재 18개소, 총 2.3㎿ 규모로 운영 중이며, 발전 수익 일부를 조합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940㎿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보급해 2030년 누적 1427㎿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 및 공영주차장 태양광 사업과 시민참여형 모델을 병행해 안정적인 분산형 전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태양광 보급은 더 이상 미래 계획이 아닌 현재의 성과”라며 “재생에너지 혜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5

행정통합 보류에 TK 의원 반응 분출⋯ “민주당 특혜” 공세 속 책임론도 확산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되면서 TK(대구·경북) 정치권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같은 날 광주·전남 통합법은 본회의 상정 수순을 밟은 반면, TK 법안은 제동이 걸리자 지역 의원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책임 공방에 나섰다. 통합 무산을 두고 ‘정치적 차별’이라는 주장과 ‘졸속 추진의 자업자득’이라는 비판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TK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화했고, 지방소멸 대응과 산업 구조 재편을 명분으로 통합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그만큼 “물꼬를 튼 지역이 정작 뒤로 밀렸다”는 상실감이 지역 정가 전반에 퍼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내용이 부실한 통합이라면 차라리 멈춘 것이 다행”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통합의 대의와 법안의 완성도를 둘러싼 인식 차가 이번 보류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 “전남·광주만 밀어주기”… 여권 향한 ‘정략 통합’ 비판 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TK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처리 보류에 대해 “대구·경북의 미래가 난도질당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24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법사위의 결정은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짓밟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이라는 가치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남·광주 통합법은 단독 통과시키면서 TK와 대전·충남법만 보류시킨 것을 두고 “명백한 지역 갈라치기이자 정치적 셈법에 매몰된 야비한 차별”이라고 맹공하면서 “한쪽에는 20조 원의 지원 폭탄과 온갖 특례를 몰아주면서, 다른 한쪽은 ‘지자체 반발’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대며 가로막는 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평등이냐”고 민주당을 향해 따져 물었다. 특히 주 부의장은 자당 지도부와 지역 내부를 향해서도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의 오만한 칼춤에 빌미를 제공한 것은 누구냐”며 “우리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워진 당 지도부가 명운이 걸린 법안을 사수하는 데 이토록 무기력해서야 되겠느냐”고 지도부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주 부의장은 현재 TK 통합법의 핵심 특례 조항들이 타 지역에 비해 미비하게 후퇴한 점을 지적하며 복원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전남·광주 법안에는 국가의 지원 의무가 촘촘히 명시된 반면, 우리 법안의 미래 산업 조항은 구체성 없는 선언적 문구로 후퇴했다”며 “군공항 주변 지원, 예타 면제, 재정 지원 등을 시행령과 부대의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텃밭에만 특혜를 주려는 정치적 갈라치기이자, 대구·경북의 미래를 볼모로 잡은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편파적 입법 독주를 멈추고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은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고,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대구시의회가 ‘통합의 대의에 공감한다’는 대원칙 아래 제시한 보완 요구를 지역 갈등인 양 왜곡했다”면서 “시의회의 더 완벽한 통합을 위해 보완을 요구하는 당연한 목소리를 ‘통합 반대’로 악용했다. 자신들이 발목을 잡아놓고 책임을 TK와 국민의힘에 떠넘기는 것은 500만 시·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도 가세했다. 그는 “500만 시도민의 염원을 담은 TK 통합법 논의를 즉각 재개해 이번 회기 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의 노골적인 갈라치기로 ‘광주·전남’만을 위한 통합법만 본회의에 올랐다”며 “말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외치면서 뒤로는 ‘우리끼리’만 챙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대구·경북을 방관한 채 통합의 적기를 놓친다면 이는 역사적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균형발전 전략 좌초”⋯국가 차원 문제로 확대해야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지역 차원을 넘어선 국가 전략의 실패로 규정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라며 “본회의 상정 불발은 대한민국이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정 지역 통합에는 적극적 메시지를 내면서 TK 통합에도 같은 수준의 정치적 의지와 제도적 지원이 있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며 “균형발전이 선택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통합이라는 형식은 보류됐지만,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확보라는 실질적 과제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부의 역할을 문제 삼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행정통합 인센티브 브리핑 발표 시 “지역균형발전은 지역을 배려하는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정부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해 국정과제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방자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199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으로 30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를 통해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춘 지역 정책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바로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고 역설한 바 있다. ◇ “약인지 독인지 모른다”⋯주민투표 요구도 무산 같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온도 차는 존재했다.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은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 법이 약인지 독인지 누구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호남과 비교해 TK 법안의 특례 내용이 미흡한 점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법안을 무산시키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주민투표 조항이라도 넣어 시민 의사를 확인하자는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20조 원 재정 지원 역시 구체적 사용처나 예타 면제 조항이 빠져 실효성에 의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대전시민단체도 지난달 말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며 "추진 과정에서 시민은 철저히 배제돼 있다. 막대한 통합 비용과 이후 감당해야 할 갈등 비용을 감수할 만큼 행정통합이 필요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철우 지사 책임론⋯“불출마 선언하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졸속 통합에 대한 500만 시도민의 우려와 시·도의원들의 반대가 국회에서 확인됐다”며 “엉터리 통합으로 도민을 기만한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는 “주민투표도 없이 밀어붙인 TK 통합이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무너뜨릴 뻔했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북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의 ‘호남 몰아주기’를 방관한 결과 TK 법안은 빈 껍데기로 전락했고, 결국 호남 법안만 통과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고 비판했다. 최 전 부총리는 “'선(先) 명문화, 후(後) 통합'을 원칙으로 재추진하겠다"며 “권한과 재정 지원이 법에 명확히 담긴 통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도민 동의를 전제로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법 전수 비교해보니 27전 27패”… 재설계론 부상 이강덕 전 포항시장은 오히려 법안 보류를 재정비의 기회로 봤다. 그는 “대구·경북과 전남·광주 특별법안의 특례 규정을 전수 비교한 결과 사실상 ‘27전 27패’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AI, 반도체,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소재·부품·장비, 스마트농업, 산업전환 지원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TK 법안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예를 들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TK 특별법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특례’ 정도만 포함된 반면, 전남·광주 법안에는 관련 조항이 다수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에서도 “전남·광주 법안에는 AI 기반 정밀의료·중증질환 치료 중심의 ‘첨단의료권’ 특구 지정 근거가 포함돼 있어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 시장은 “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준비해 하자는 것”이라며, 도민 동의를 전제로 한 ‘진정한 통합안’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세리·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4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보류 결정⋯대구시의회로 향하는 비난 여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류된 가운데, 그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대구시의회를 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스스로 동력을 꺾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은 여야 모두가 법사위 통과를 꺼리면서 본회의 상정이 좌절됐다. 민주당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자체 반발’을 보류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전날 대구시의회의 성명을 예로 들었다. 추 위원장은 “대구시의회가 (대구경북) 통합 추진을 말아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전남광주를 먼저 통합하고,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3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 없는 통합은 빈 껍데기”라며 “졸속 행정통합 강행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대구경북 통합에 동의한 것은 중앙 권한의 실질적 이양 등의 담보를 전제한 것인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특별법은 우리가 동의한 통합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서 “20조원 규모의 정부 재정 인센티브 방안마저 구체적인 담보 장치가 없다. 숫자만 요란한 속 빈 발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일찌감치 통합 찬성 의사를 밝힌 대구시의회가 법안 통과 직전 돌연 입장을 선회하면서 법안 보류의 빌미를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공무원노조는 앞서 대구시의회의 행정통합 반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자기모순이자 자가당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특별법 수정안이 정부의 입법 기조를 고려하면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던 결과인데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시민을 기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있어 가장 앞장 섰던 대구시의회의 반대 입장이 민주당에게 대구경북을 패싱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대구시의회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결과적으로는 빌미를 준 것”이라며 “만약 법안이 좌초된다면 대구시의회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대구 중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억 원 지원

대구 중구가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 중구청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0억 원 규모의 ‘2026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중구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 3억 원을 출연하고,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3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또 IM뱅크 중구청지점은 대출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업체당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대출이자의 2%를 2년간 구비로 보전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례보증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증드림’을 통해 가능하며, 대구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의 ‘보증상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사전 예약 후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올해는 지원 대상 확대 등 제도를 보완해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였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춘 지원 정책을 추진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4

대구시, AI 가상융합 산업혁신 거점 확보

대구시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융합 산업혁신 거점을 확보하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AI·데이터 기반의 가상융합 기술을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하는 광역 단위 핵심 거점이 대구에 구축된다.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은 확장현실(XR),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대구는 지역 디지털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증 중심의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업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두 기관은 XR,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실증,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7억 88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실증 지원 △기술 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 세미나 및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 중심 지원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가상융합 생태계 확산도 본격화한다. 기술 세미나와 공동 전시·마케팅,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디지털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8개 이상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업화 성과 확대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협약 체결 이후 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가상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 수요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대구시, ‘추락사 ZERO’ 원년 선포⋯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폭 강화

대구시가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2026년 추락사 제로(Zero) 달성 원년’을 선포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공공 발주 공사현장부터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현장에서 축적된 모범 사례를 민간 영역까지 확산시켜 자발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시 관련 부서와 구·군 안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락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실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방 대책의 핵심은 시와 구·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추락사 방지 협의체’ 구성이다. 협의체는 기관 간 추락 위험 공종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공공 발주 고위험 건설현장 48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밀착형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반복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연계한 행정·사법적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정기적인 합동 캠페인과 함께 각 건설현장에서 시공사가 주도하는 ‘추락예방 특별주간’을 운영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일일 안전교육(TBM)을 내실화하고,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발굴·전파해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를 추락사 제로 달성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와 구·군, 유관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건설현장 관계자들도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대구상의, 알리바바닷컴 활용해 지역기업 수출길 넓힌다

대구상공회의소가 글로벌 B2B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오는 3월 6일까지 ‘2026년 알리바바닷컴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 소재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을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1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단순한 플랫폼 입점을 넘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기업에는 알리바바닷컴 공식 전문 수행사가 스토어 개설부터 운영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 플랫폼 연회비의 70%를 지원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춘다. 신청은 대구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상의 R&D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온라인 기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4

달성 곳곳에 문화 꽃핀다⋯‘모두의 문화’ 58팀 활동 본격화

달성 곳곳의 생활공간과 지역 자원이 다시 한 번 문화로 채워진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모두의 문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지며,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장이 확대된다. 대구 달성문화도시센터는 24일 문화공모사업 ‘모두의 문화’에 참여할 시민·예술가 그룹 58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시민 32팀, 예술가 26팀이 뽑혔으며, 각 팀에는 100만~3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곳곳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 그룹은 권역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체험형 생활문화 활동을 펼친다. 화원·옥포·논공권역은 ‘빛나는 문화우체국’을 거점으로 비슬산을 모티브로 한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하고, 현풍·유가·구지는 민화·캘리그라피·페인팅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사·하빈은 천아트·수묵화·도예 체험을, 가창은 자연과 시니어를 주제로 맞춤형 활동을 운영한다. 예술가 그룹은 신규 단체 비율이 약 60%에 달해 참여 저변이 확대됐다. 선정 단체의 58%는 공연예술 분야로, 지역 명소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시설을 찾아 국악·클래식·대중음악·무용·연극 공연을 펼친다. 전시·문화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달성다운’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달성문화재단 누리집과 SNS를 통해 안내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24

군위군, 유·아동 모래놀이 교실 본격 운영

유·아동의 정서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모래놀이 교실이 올해도 본격 운영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상담 기반 예술치료로 자리 잡으며 지역 대표 아동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 대구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5~7세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5주 과정의 ‘모래놀이 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주중 오후 시간대 4교시 수업으로 진행되며, 시작과 종료 시 부모 상담과 교육을 병행해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모래놀이 교실은 규격화된 상자 안에서 모래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모래놀이 치료 기반 상담 프로그램이다.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무의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군위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등과 연계해 교육·돌봄 지원을 확대해왔으며, 이 프로그램은 통합적 교육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학습 지원과 함께 정서 지원도 교육의 중요한 축”이라며 “모래놀이를 통해 더 많은 유·아동이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24

대구시교육청, 학교업무 40개 과제 정비⋯“교사는 수업에 집중”

대구시교육청이 교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경감 대책을 내놨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 집중도와 교직원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을 높이기 위한 ‘2026년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업무 지원 체계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화 △현장 모니터링 강화 등 4개 분야, 14개 과제, 4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학교업무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대구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4개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하고, 어린이놀이시설 모래장 정비 지원과 기간제 교원 호봉 업무를 신규로 맡는다. 교육활동 인력 지원도 기존보다 확대해 지원 실효성을 높인다. 또 학교 대상 사업을 통합·폐지하거나 추진 방식을 개선하는 정책 일몰·효율화를 통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생활교육 지원 포털(든든e)’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처리와 특별교육 이수 관리 등도 통합 지원한다. 일하는 방식 개선도 병행된다. 교육청은 공문서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로 내려보내는 공문을 줄이고, 교육감 표창과 공모사업 운영을 통합해 학교 업무를 간소화한다. 이와 함께 고교 입학설명회 일정 통합 안내, 교육정보화기기 일괄 구입, 과학실 폐수 처리, 급식 식재료 조사 등 일부 행정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수행해 학교 부담을 덜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화도 추진된다. 각종 자료를 학교자료검색시스템에 탑재하고,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학교인력풀센터와 늘봄·방과후학교 강사선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감사·계약 시스템과 업무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행정 처리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교육 테크센터를 통해 학교 디지털 인프라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으로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 의견 수렴도 확대한다.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 운영과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실효성 있는 업무 경감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4

대구노동청, 장시간 노동 위반 7곳 적발⋯주 64시간 초과 사례도 발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주야간 맞교대와 특별연장근로를 반복 활용해 장시간 노동 위법 가능성이 높은 9곳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을 실시했다. 24일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감독 대상 9곳 중 7곳에서 노동시간 위반이 확인됐다. 특히 산업재해 인정 여부 판단 기준이 되는 발병 전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초과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는 근로기준법상 1주 최대 52시간(기본 40시간 + 연장 12시간), 특별연장근로 인가 시에도 1주 64시간 이내로 제한된 규정을 고려할 때 매우 과도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245명에 대한 약 12억5700만 원의 임금체불을 포함해 총 2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대구노동청은 적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교대제 개편 컨설팅(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컨설팅)과, 채용알선 및 인건비 등을 지원해 장시간 노동을 개선할 계획이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교대제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실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4

대구시, ‘CES 2026 리뷰&제조공정혁신 컨퍼런스’ 개최

대구시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확인된 최신 기술 흐름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 혁신과 미래차 산업 전환 해법 찾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글로벌홀에서 ‘CES 2026 리뷰 & 제조공정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핵심 기술 동향을 지역 산업계와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모빌리티·로봇·AI 관련 기업 종사자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신산업으로의 연착륙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두 개의 핵심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가 ‘로봇 자율제조 AI 에이전트의 적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생성형 AI가 제조 현장의 로봇과 결합해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첨단 솔루션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CES 2026 리뷰’를 통해 전시회를 관통한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미래차 시장의 변화를 심층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과 대응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의 흐름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개 분야의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미래차 전환 컨설팅’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 승인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3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며, ‘미래차 부품 시제품 제작 지원’은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개발 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3월 3일까지 대구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4

대구 특성화고, 교명 바꾸고 체질 개선⋯미래형 직업교육 전환

대구지역 특성화고등학교 2곳이 교명을 변경하고 학과 개편에 나서며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로 전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립 특성화고 2개교의 교명을 2026년 3월 1일자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와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로, 각각 ‘대명고등학교’와 ‘대구스마트고등학교’로 새 출발한다. 1953년 개교한 대구여자상업고는 ‘대명고’로 교명을 바꾸고 기존 상업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금융과·경영과를 폐지하고 △AI융합비즈니스과 △디지털마케팅과 △펫서비스과 등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를 신설한다. 1978년 설립된 대중금속공고는 ‘대구스마트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 이미지를 탈피해 스마트 기술 중심 교육으로 전환한다. 학과별 모집 체계로 개편하고 정밀기계·자동화기계 분야에 스마트 디자인과 IT 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남녀공학 체제를 기반으로 성별 제한 없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점도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교육 내용과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의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는 가치를 더하는 과정”이라며 “새로운 교명과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4

대구TP, 지역혁신 선도기업 R&D 지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선다. 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R&D)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모빌리티·로봇·소재부품 등 대구 주력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방식은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중소기업 단독 참여 방식의 ‘투트랙(Two-Track)’ 구조로 운영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소재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매출 규모와 연구개발 집약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으로, 지역별 지정 품목에 한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R&D’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규모는 연간 최대 7억 원과 2억 원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정부지원금 2억 원당 1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또 선정 기업은 ‘레전드50+’, ‘성장사다리’ 등 후속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을 받아 기술 개발 이후 사업 확장과 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SMTECH)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지역 주력 산업을 이끌 핵심 기업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4

대구 수성구 ‘수성파빌리온 SUPRA’, 세계 건축상 수상

대구 수성구의 공공건축 프로젝트가 세계 무대에서 작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출품작 ‘수성파빌리온 SUPRA’가 세계 최대 건축 플랫폼인 ArchDaily가 주관하는 ‘2026 Building of the Year Awards’에서 Small Scale & Installations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성파빌리온 SUPRA’는 튀르키예의 SO? Architecture & Ideas가 설계한 공공 설치 작품으로, 도시 공공공간에서 휴식과 사적 경험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캐노피 구조를 통해 공공성과 사적 영역을 동시에 구현하고, 재료와 디테일을 활용해 도시적 실내 공간감을 형성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수성국제비엔날레 작품이 국제 건축 플랫폼에서 공공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기초지자체가 추진한 건축·조경 프로젝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수성국제비엔날레에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는 수성못 일원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미국 기반 설계그룹 SO–IL도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오는 2026년에는 켄고 쿠마가 진밭골 목재커뮤니티센터 설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건축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 온 결과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건축으로 수성구만의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제2회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해 국제 교류와 건축 담론 확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