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지역 최초로 청년들의 전·월세 계약 안전을 지원하는 ‘안심전월세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지난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라인드 공인중개사’ 제도를 통해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 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구지회 추천을 받은 현직 공인중개사 10명이 참여해 전담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을 앞둔 청년들에게 맞춤형 권리관계 분석, 온라인 비대면 상담, 원스톱 계약 절차 안내 등을 제공한다.
공인중개사가 등기부등본을 바탕으로 근저당권, 선순위 채권 등 권리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매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매물 확인부터 확정일자 부여, 전입신고까지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안내를 통해 계약 절차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계약 체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특약사항 작성도 꼼꼼히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월세 계약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상담 부스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사례 중심의 정보 제공과 함께 불법 중개보조원 피해 예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전 검토 150건, 계약 검토 10건을 목표로 운영하며, 계약 이후 분쟁이 발생한 청년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문 변호사 자문을 지원해 사후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5월 개설되는 남구 청년센터 홈페이지 상담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월세 계약은 청년들에게 가장 큰 현실적 부담 중 하나이다”며 “안심전월세 지킴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혼자 계약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하게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만 19~34세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복지로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