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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3기 위탁교육 ‘말꽃발표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6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3기 위탁교육 말꽃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위탁교육에 참여한 이주배경학생과 학부모, 원적교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개월간의 한국어 학습 성과를 나눴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0월부터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집중 교육을 받은 베트남·태국·방글라데시 등 9개국 출신 초·중등 이주배경학생 19명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적응 과정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3기 과정에서는 생활 한국어뿐 아니라 수업 참여에 필수적인 학습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원적교 복귀 후 학교생활에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발표회는 학생 주도 방식으로 진행돼 단순한 학예회가 아닌 ‘성장 기록 공유회’의 성격을 띤다. ‘나의 꿈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중언어 말하기, K-POP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됐으며, 1·2기 수료생도 특별 공연자로 참여해 한국어로 노래를 선보인다. 이는 위탁교육 이후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각 교실에서는 △‘나의 첫 한국어 일기’ △시화 작품 △한국 문화 체험 기록물 등 학생들의 언어·정서적 성장을 담은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교육 기회의 균등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대구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교육센터는 오는 2026년 1월 겨울방학 중 ‘겨울한국! 한국어집중배움캠프’를 운영해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학습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6

대구 달서구,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

대구 달서구는 최근 배실웨딩공원 주차장에서 시민 참여로 조성된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형일 달서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달서구의원, 달구벌시민햇빛발전소협동조합 조합원, 시민햇빛발전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호기)는 달서구 배실웨딩공원 주차장에 총 112㎾ 규모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발전소 건립은 자전거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했으며, 달서구는 부지 조사와 확정, 공유재산 사용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맡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사업을 뒷받침했다. 구는 작년 2월 달서구와 사단법인 ‘누구나햇빛발전’이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호기는 작년 10월 성당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발전소는 두 번째 성과다.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는 연간 약 14만 7168㎾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약 62t의 온실가스(CO₂)를 감축하는 효과로, 소나무 약 9454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출자한 자금으로 조성된 태양광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협력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참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준공으로 대구 지역에는 총 18개의 시민햇빛발전소가 완공돼 약 2.2㎿ 규모의 발전설비가 가동 중이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어가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움직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5

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쉬운 교과 한국어’ 자료 개발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교과 수업 참여를 돕기 위해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 보조 교재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해 2025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등에 보급했다. 이번 교재는 학교생활에는 적응했지만 수학·사회·과학 등 본격적인 학습 중심의 교과 한국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의 현실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교재는 세 교과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86개의 핵심 어휘와 표현을 선정해, 사전식 설명 대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 풀이와 교과서 속 실제 활용 예시를 함께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자료는 2023년부터 보급해 온 이주배경학생 적응 지원자료 ‘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 당당하게 지내!’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학교생활 안내를 넘어 교과 학습 이해를 직접 지원하는 단계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연구회 ‘다(多)어울’이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 번역본과 QR코드를 통한 다국어 음성 자료도 함께 제공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연구회는 “초등 3~6학년 시기에 교과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주배경학생의 수업 이해도와 과제 수행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초등 고학년 수준의 교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학습 자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재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에 우선 배포하고, 활용도 점검 후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과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참여와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학년별·수준별 학습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5

군위대추, 대구 ‘D마크’ 획득⋯공동선별로 키운 명품 경쟁력

군위 대추가 대구광역시 우수 명품 농축특산물(D마크)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동선별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한 생산 시스템이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해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광역시 명품위원회는 지난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D마크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팔공농협 대추공선출하회가 신청한 ‘군위 대추’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생산자 품질관리 능력과 산지 인지도, 생산기술, 시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 농가 57호로 구성된 출하회는 출하 전 단계별 품질 점검과 공동 선별·출하 체계를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운영 성과가 이번 인증으로 이어졌다. D마크는 대구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공동상표로, 소비자 신뢰 제고와 고품질 농산물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군위군은 기존 살구·복숭아·상추·자두 등 9개 생산조직에 이어 군위 대추까지 더해 총 10번째 D마크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농민의 꾸준한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군위 농산물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5

대구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수립

대구시가 ‘2030 대구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도시정비의 미래상과 목표를 설정했다. 변경안은 기존 계획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시여건 변화 및 생활권 중심의 최신 정비 정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위군 편입 이후 확장된 도시공간 구조와 ‘5분 동네’, ‘생활권 기반 계획’ 등의 도시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기존 지산·범물동 일원에서 시범 운영한 ‘주거생활권계획’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5년마다 일괄 지정하던 ‘정비예정구역’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설정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로 단절 문제 등 기반시설과의 연계 부족을 해결하고,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변경안은 ‘시민 행복이 넘쳐나는 활력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도시정비 활성화 촉진 △주거생활권계획 도입 △균형잡힌 주거환경 구축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지 정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정비사업 추진 대상지를 넘어 지역 전체의 환경을 고려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은 12월 30일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중순에 확정 및 고시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주거정비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인 주거생활권계획 도입을 통해 정비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행복이 넘쳐나는 활력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5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서 ‘제야의 타종행사’ 개최

대구시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대구의 내일에 대한 희망을 담은 ‘2026 대구, 새로운 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타종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타종 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신년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구찬가’ 합창,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종각 달구벌대종 좌우에 가로 10m, 높이 5m의 대형 화면을 설치해 시각적 연출을 다양화하고, 시민들에게 현장의 모습을 보다 더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 행사로는 올해 동성로에서 열린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수상팀의 활기찬 공연을 시작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성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새해를 기념하는 야광 머리띠를 배부하고, 적토마 포토존, 캘리그라피 연하장 만들기, 굿바이 2025 포토 네컷, 신년 타로 운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공무원 등 76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펜스 설치 및 현장구급반 운영으로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한편, 행사 당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01시 30까지 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 공평네거리~동신교 서편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18개 노선은 밤 10시 30분 이후 행사장을 우회 운행하고, 직행 1개 노선과 급행 4개 노선은 새벽 1시경 시내를 통과한다. 도시철도는 반월당역과 명덕역을 다음날 01시 10분경 통과하도록 연장 운행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5

[이사람]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나눔은 나와의 약속입니다” 일명 ‘쌀 배달 아저씨’로 불리우고 있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홍식 회장의 말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8년 동안 매달 저소득층 80가정을 직접 찾아 쌀을 전달하면서 ‘쌀 배달 아저씨’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경북 구미 출신인 신홍식 회장은 1986년 컴퓨터 모니터 관련 제조회사인 ‘풍국공업사’를 설립했으며, 2007년부터는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와 (사)아트빌리지 대표를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나눔 실천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30여 년간 일상 속에서 이어져 온 삶의 철학이자 실천의 기록이다. 신 회장은 2012년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5호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21년에는 부친 고(故) 신현철 옹과 모친 고(故) 김옥순 여사도 각각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시작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면서 “이러한 인연이 나를 공동모금회 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까지 오도록 만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잇따른 재난과 더불어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나눔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지금이야말로 연대와 나눔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나눔과 기부’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대구 시민들과 지역기업들의 저력을 잘 알기에 이번 어려움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신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눔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삶의 일부”라며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 연말연시, 우리 주변의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이 깃든 대구의 나눔 문화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신뢰받는 모금회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목표액 106억 2000만 원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나눔 대장정이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5

군위문화관광재단, ‘청년공유 문화금고’ 성과공유회 성료

대구 군위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과 지역 문화 실험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4일 군위군 우보면 ‘청년공유문화금고’에서 2025년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청년 참여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공유 문화금고를 중심으로 운영된 지역 특화 청년사업의 성과를 되짚고, 참여 청년과 관계자들이 소통하며 2026년 사업 구상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군위 생활문화동호회 ‘장금이 밴드’의 어쿠스틱 공연으로 시작돼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열었다. 이어 2025년 활동 성과 영상 상영과 함께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참여한 우수사례 발표와 정책 제안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공간 지원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올해 청년공유 문화금고는 지역 특화 청년사업, 공간 활용형 청년 콘텐츠 발굴, 문화 원데이 클래스 운영, 광역·기초 청년센터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2026년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해 청년 정착과 실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청년공유 문화금고를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구 새마을금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청년공유 문화금고는 군위군 청년정책의 핵심 공간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춘 문화·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5

달성군, 종합청렴도 1등급⋯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유일’

대구 달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행정의 신뢰 기준을 새로 썼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709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달성군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 설문을 바탕으로 한 ‘청렴체감도’,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 방식으로 반영한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산정된다. 전국 218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은 단 11곳에 불과하며, 달성군은 이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달성군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4.3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78.2점)보다 6.1점 높았다. 달성군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최근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하며 청렴도를 꾸준히 끌어올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청렴 릴레이 캠페인과 전 직원 청렴서약, 반부패·청렴 교육 운영을 통해 조직 문화를 다졌고, 갑질·을질 예방 간담회와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 등 현장 중심의 정책도 병행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종합청렴도 1등급은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청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5

산타가 된 이웃들, 아파트에 온기를 전하다

“엄마 아빠, 우리 집에 산타 할아버지가 왔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물 꾸러미를 한가득 든 이들은 다름 아닌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혹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며 단지를 누비는 ‘주민 산타’들의 모습에 단지는 금세 동화 속 풍경으로 바뀌었다. 산타들은 아파트 곳곳을 바쁘게 오갔다.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앞마다 “왔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어떤 아이는 산타를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멀찍이 서서 바라보다가, 선물을 건네받고 나서야 활짝 웃었다. 부모들은 그 모습을 조용히 사진에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산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복도 끝에서 아이의 환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산타 할아버지”라고 외친 아이는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눈을 반짝였고, 산타가 건네준 선물을 꼭 껴안았다. 놀람과 기쁨이 뒤섞인 아이들의 표정에 주변 어른들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부모들이 미리 준비해 관리사무소에 맡겨 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타 복장을 한 주민 봉사자와 자녀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는 산타 지원자가 많아 행사에 앞서 면접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크리스마스이브 이벤트였지만, 이날의 기억은 아이들에게 오래 남을 듯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뒤에도, 단지에는 크리스마스의 온기가 오래도록 머물렀다. 이 아파트단지는 ‘주민 산타’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웃는 따뜻한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순화 청라힐스자이 관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소 멀어졌던 공동체 분위기가 안타까웠다”면서 “특히 주민주도로 운영돼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전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아이가 진짜 산타를 만난 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이웃들이 직접 산타가 되어주는 모습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고 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4

대구간송미술관, ‘2025 지역공헌 수리복원 사업’ 성공적 마무리

대구간송미술관은 공공문화시설과의 협력 및 시민 참여 공모를 통해 지역 공공기관 소장 자료 18건 26점과 대구 시민 소장 자료 4건 4점 등 총 22건 30점의 지류문화유산에 대한 수리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수리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복원이 완료된 자료들은 소장처로 인계된 후 국가유산 등재, 전시, 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 사업’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대구시(문화유산과), 대구미술관, 예천박물관 등 3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했다. 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수리복원의 시급성, 향후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이 선정됐다. 대구시 소장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는 근대기 종이 재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사 종이를 직접 제작해 결손부를 보완하는 정밀한 복원이 이뤄졌다. 해당 자료는 지난 5월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수리복원, 기억을 잇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대구미술관 소장 서동균의 ‘군자화목’은 장황 없이 보관되던 8점을 본래 형태인 8폭 병풍으로 복원해 보존성과 전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이 작품은 내년 초 대구미술관 전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예천박물관 소장 ‘권문해 유서’는 습해와 곰팡이로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나, 오염 제거와 결손부 보강, 글자 위치 복원 등을 통해 원형을 되찾았다. 예천박물관은 해당 자료를 국가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이 소장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2025 시민 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접수된 6건 중 지역사적 가치가 높은 4건이 선정돼 복원이 진행됐다. 선정 자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기록물 ‘독립혈사’, ‘동대구로타리클럽 가입승인서’, ‘경북대학보’, ‘혼서’ 등으로, 수리복원 후 소장가에게 전달되며 보존·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이하나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장은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소중한 자료들이 온전한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오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시민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구·경북 수리복원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1층에서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실제 수리복원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며, 전문 학예연구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4

대구YMCA, 베스트 시의원 ‘5인’ 선정

대구YMCA가 시민으로 구성된 ‘의정참여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의회 베스트 시의원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YMCA 의정참여단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열린 대구시의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예 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총 105차례의 회의를 전수 모니터링했다. 참여단은 대구시의원 전체 33명을 대상으로 △조례 제·개정 실적 △출석률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각 전문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청소년·교육 부문 이영애 의원 △생태·기후위기 부문 김재용 의원 △청년일자리·산업혁신 부문 김정옥 의원 △대중교통 부문 이동욱 의원 △농업·소비자 부문 김원규 의원이 부문별 최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청소년·교육 부문에 선정된 이영애 의원은 아동·청소년 교육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청소년 금융범죄 예방 및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개선에 앞장섰으며, 대구시교육청의 생성형 AI 활용 교육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실질적인 제도 마련에 기여했다. 생태·기후위기 부문의 김재용 의원은 경제환경위원장으로서 ‘환경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환경 현안 해결에 주력했다. 특히 낙동강 취수 문제와 취수원 이전, 신천 수변공원 조성 등 시급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생태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청년일자리·산업혁신 부문에 선정된 김정옥 의원은 청년 노동 인권의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며 비정규직 처우개선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더불어 청년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앞장서는 등 청년과 지역 산업을 아우르는 활동을 보였다. 대중교통 부문의 이동욱 의원은 시민 입장에서의 대중교통 정책을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대구시 보행 안전 강화와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썼으며, 택시산업 안정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시내버스 재정지원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끌었다. 농업·소비자 부문 베스트 시의원으로 선정된 김원규 의원은 ‘농업의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보장과 농업기반 강화 정책을 촉구했다. 또한 미래 농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대구YMCA 서병철 사무총장은 “이번 베스트 시의원 선정은 시민이 직접 의정에 참여·평가함으로써 지방자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관심을 갖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들을 성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정참여 활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 달서구, 신당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최종 선정⋯총사업비 73억 원 확보

대구 달서구가 추진하는 신당동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총 73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3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로 잇고 함께 도약하는 공간, 성서이음UP센터’로, 임대아파트가 밀집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신당동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대상지는 성서주공1단지아파트 내 성서종합사회복지관 북측 어린이놀이터 부지 일부로, 이곳에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국비 36억 원과 시비 18억 원, 구비 19억 6000만 원 등 총 73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생활 기반 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1~3층에는 일자리 공간과 주민 교류 공간,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등을 조성해 건강 관리 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고, 4~5층에는 어린이 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해 지역 내 아동 문화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앞서 죽전동, 송현1동, 상인3동·2동, 두류3동 등에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신당동 사업까지 포함해 누적 약 874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 사업들과의 공간적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3

대구 남구, 내년에도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덜어준다.

대구 남구가 올해 지역 최초로 도입한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이 사업은 높은 금리 상황 속에서 신혼부부가 결혼과 동시에 큰 주거비 부담을 떠안고, 주거 불안으로 출산을 미루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추진됐다. 내년에는 1000세대를 새롭게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남구 내 주택을 구입해 거주 중인 신혼부부로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인 세대다. 주택 가격은 6억 원 이하(옵션 제외), 전용면적은 85㎡ 이하이며, 금융권 주택구입 대출을 받은 1가구 1주택 실거주 세대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세대에는 월 최대 25만 원(연 3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지원신청과 이자 청구 절차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을 심사한 뒤 월말에 결과를 통보하고, 연 2회(5월·11월) 이자 청구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모집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과 신혼 기간, 주택 가격 등 조건 완화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3

대구시의회, 2025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대구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외부 민원인과 내부 구성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해 산출됐다. 대구시의회는 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 등 전체 243개 지방의회 평균점수(74.9점) 보다 7.6점 높은 82.5점으로 2등급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한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원 및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 그리고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청렴체감도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기관의 자정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민선 9대 의회가 강조해 온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가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의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생산자·소비자 한자리에⋯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 열려

연말을 맞아 지역 먹거리의 가치와 생산·소비 간 신뢰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군위에서 열렸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23일 「2025년 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군위 로컬푸드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온 농가와 이를 신뢰하고 이용해 온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로컬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딱딱한 공식행사에서 벗어나 연말 파티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군위 로컬푸드 농산물로 준비한 다과가 제공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모니터단 위촉과 우수 출하농가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군위군은 이를 통해 로컬푸드의 신뢰를 함께 만들어 온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먹거리 상생 선언’ 퍼포먼스는 군위 로컬푸드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상생의 매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사는 모든 일의 근본”이라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구 시민을 비롯한 많은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 성황리 마무리⋯8개 작품 22회 공연

지역 어린이와 가족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여 온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지역 아동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가족 단위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3월부터 관내 3개 공연장을 순회하며 총 8개 작품, 22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올해 공연은 동화 원작 어린이 뮤지컬,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창작 그림자 음악극, 관객 참여형 뮤지컬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장을 순회 운영해 문화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까지 아우르며, 소외 없는 문화복지 실현이라는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작품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완성도에서 ‘만족 이상’ 응답이 98%에 달했으며, 재관람 의향도 99%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명작 동화 기반 뮤지컬과 어린이 클래식 공연,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했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아동극 시리즈를 이어간다. 내년에는 상·하반기 각각 3개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 회차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훈 이사장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문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를 반영한 지속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달성군, 현풍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대구 달성군이 현풍읍 하동근린공원에 조성할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광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선다. 달성군은 23일 하동근린공원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결과, 주식회사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건축·조경 분야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된 설계안은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파노라마형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 40m 규모의 전망대는 현풍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공원 시설과의 연계성과 경관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는 130억 원(국비 65억 원)으로, 달성군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현풍경관광장과 교통문화파크 등 인근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동근린공원을 남부권 대표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조성 공원 부지에는 25억 원을 추가 투입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한 복합 휴식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특히 전망대 조성에 사용되는 자재의 50% 이상을 국산 목재로 활용해 목재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친환경 목조전망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현풍천 경관개선사업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16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013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250여 명의 예술가가 거쳐 간 지역 대표 레지던시로 스튜디오 제공, 창작 지원금, 전시 및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작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입주작가 모집은 공고일 기준 25세(2000년생) 이상 국내 예술가가 대상이며, 시각, 공연, 다원 등 전 장르의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획자와 연출가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2명으로, 일반형 10명과 신진형 2명으로 구성된다. 신진형은 대학 졸업 이후 활동 경력 5년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정된 입주작가는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간 입주하며, 1인 1실 스튜디오 제공과 월 3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입주기간 동안 상설전, 교류전, 성과전,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개별 창작 활동과 더불어 시민과의 소통 및 교류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중·장기적 발전 가능성 확대를 위해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026년에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일본(요코하마)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와 작가 교환을 비롯해, 대만(타이베이) 트레저힐 아티스트 빌리지와의 작가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독일(베를린) 아힘 프라이어 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인 베를린 전역에서 열리는 ‘베를린 아트 위크(BAW)’ 참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 전시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작가 모집은 내년 1월 2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누리집 내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gfccha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관련 서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www.daeguartfactory.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행복진흥원 운영 ‘평생학습 이용권’ 첫해 안정적 정착

대구행복진흥원(이하 진흥원)의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은 올해부터 지자체 중심으로 시행되는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으로 진흥원이 집행을 맡았다. 23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에 총 7963명이 신청했으며 1·2차 모집을 통해 4824명의 지원 대상자가 확정됐다. 이는 모집 인원 대비 약 1.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급률은 92.7%, 실제 이용률은 78.3%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노인·장애인·디지털 등 모든 유형에서 초과 신청이 이뤄졌고, 특히 디지털 이용권은 모집 인원의 약 6.5배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전국 등록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은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보장받는 도시’를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구·군 협력체계를 마련해 전 지역에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총 135개 교육기관을 등록하고 구·군별로 고르게 배치했다. 또 사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대중교통, 언론 보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중앙·대구 콜센터를 운영해 카드 발급, 이용 안내, 기관 정보 제공 등 시민 민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자 안내, 학습 상담, 이용 인증 이벤트 등 이용 촉진 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높았다”며 “시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대구가 평생학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3

대구 달서구 노조, 구청장 출근저지 집회⋯“승진 내정 철회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본부 달서구지부는 23일 오전 달서구청장 집무실 앞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4급 승진 내정 인사에 반발하며 출근 저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원 약 150명이 참여해 이 구청장의 출근 시간에 맞춰 집무실 앞을 점거하고 피켓을 든 채 바닥에 앉아 항의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현장에서 노조와 직접 마주치지는 않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가 문제 삼은 인사는 새로 신설된 경제환경국장 자리다. 그동안 행정직 4급이 맡아오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내정됐다. 노조는 해당 내정자가 업무 능력이나 조직 화합 측면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 아니라는 내부 여론이 있으며, 평소 구청장에게 업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 관행을 무너뜨린 불공정 인사”라며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특정 인사를 승진시키려는 보은성·꼼수 인사 의혹이 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훈 구청장은 4급 승진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 측은 인사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인사권은 구청장 고유 권한”이라며 “부구청장과 국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승진 내정자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3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제75주년 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가 23일 낙동강승전기념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선으로 뛰어들었던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도의용군 영웅 5명을 비롯해,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 전홍순 회장, 임직원 등 주요 내빈과 참전용사, 유가족이 참석했다. 특히 협성경복중학교 학생 200여 명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학도의용군에 대한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작년 행사에서 생존 학도의용군들이 ‘마지막 증언자‘로서의 소회를 밝혔던 것처럼, 올해도 고령의 영웅들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평화와 안보‘의 메시지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 윤철환 사무처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름도 남지 않은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선배들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념식에 참여한 협성경복중학교의 한 학생은 “이번 추념식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학도병 할아버지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됐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도의용군은 6.25 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오직 전투에 참여했으며, 대구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자원 입대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는 매년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TP, 세계 최초 3D 디지털 트윈 마라톤 등 ABB 실증 사업 성료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지역 ABB(AI·Big Data·Blockchain)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 ‘2025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스포츠·안전·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3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혁신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스포츠 분야다. 대구TP는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트윈 기반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선보였다. 주관기업 ㈜선피니티는 대구국제마라톤 풀코스(42.195㎞)를 고정밀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했고, ㈜렉스코와 협력해 상업용 트레드밀과 실시간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지형·경사에 따라 트레드밀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양방향 동기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대구 국제마라톤 코스를 현실감 있게 뛰는 새로운 러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사고 감지 기술이 돋보였다. 피아스페이스(주)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반월당 지하상가 등 에스컬레이터 현장에 영상-언어 기반 AI(VLM)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움직임이 아니라 영상의 맥락을 이해해 사고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로, 실증 결과 사고 탐지 정확도(F1-Score)는 97점에 달했다. 교통 분야 실증도 성과를 냈다. ㈜신라이앤씨는 어울아트센터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 영상만으로 주차 가능 공간을 0.024초 만에 탐지하고, 99% 이상의 인식률을 확보하는 ‘엣지 디바이스 기반 지능형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TP는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상용화 실적을 축적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강대익 대구TP AX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포함한 혁신 기술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대구교육청,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 선언⋯2026 대구교육 방향 발표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이 23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대구교육 방향’을 발표했다. 대구교육은 내년을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AI 시대를 선도할 세계적 배움·가르침·교육문화 구축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2026년 대구교육의 핵심 가치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 강화 △세계적 역량을 갖춘 학습자 양성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학습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는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학생들이 세계를 배우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교육감이 공개한 첫 번째 방향은 ‘세계적 배움’이다. 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주도적 평생학습자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구학습법’을 개발해 수업·평가 혁신에 적용한다. 비판적·창의적 사고력,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식 논·서술형 평가와 토론·프로젝트 수업을 확산한다. 또 IB 중학교 CP(Community Project), 고등학교 CAS(Creativity·Activity·Service) 프로그램을 연계한 진로 기반 창의적 체험활동 시범 운영, 미래학교 중심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초등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상 ‘마음학기제’는 내년 미니 마음학기제와 맞춤형 통합 학생지원 체계로 확대된다. 유·초 연계 교육, 온동네 초등돌봄, 맞춤형 특수학급 운영 등을 강화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한다. AI 윤리·저작권 교육도 강화해 학생들의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역량을 기른다. 두 번째 방향은 교사의 전문성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는 ‘세계적 가르침’이다. 교육청은 교사를 AI 시대의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로 재개념화하고,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 터치를 강화한다. 수업 성장을 위한 레벨링-UP 연수, 멘토-멘티 협력 수업,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확대 등을 추진한다. 메이커·STEAM·환경·직업 등 융합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사 간 협력적 주도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 4개소를 신설하고, 민원 3단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세 번째는 ‘세계적 교육문화’ 조성이며, 교육 여건 개선도 추진된다. 강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공감·창의성·비판적 사고·협업 같은 인간 고유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2026년을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강 교육감은 교원과의 소통 부족 지적에 대해 “학교 방문 시 교사 면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간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AI 교과서 활용률 지적과 관련해 “방학 중 AI 교육 자료를 재정비하고 교사 연수를 강화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달성군, 2026년 본예산 1조 1568억 원 확정⋯전년 대비 20.9% 증가

대구 달성군이 2026년 본예산 1조 1568억 원을 확정하며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9568억 원보다 20.9% 증가한 규모로, 단순한 재정 확대를 넘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미래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달성군은 지난 19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이번 예산을 바탕으로 27만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 민선 8기 핵심 정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 분야에 총 180억 원을 투입한다. 24시간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에 4억 원, 어린이집 영어 전담교사 배치에 15억 원, 영어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38억 원을 편성해 보육·교육 환경을 강화한다. 방과후학교 지원에 7억 원, 인재양성 지원에 9억 원, DGIST 과학창의학교 운영에 4억 원, 달성교육재단 출연에 31억 원을 반영해 인재 육성 기반도 확대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 3억 원, 중소기업 안정자금에 18억 원, 기술보증기금 출연에 10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19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민수당 38억 원을 처음으로 편성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벼 재배농가 지원에 15억 원, 농식품바우처에 10억 원,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에 4억 원을 배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에 9억 원 등 농산물 유통 기반 강화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208억 원을 비롯해 응급의료기관 지원에 12억 원을 편성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과학관공원 리뉴얼에 150억 원, 화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0억 원, 가창면민복지회관 건립에 120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에 57억 원, 유스호스텔 증축에 20억 원, 달성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에 60억 원을 투입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에 6억 8000만 원, 공영주차장 조성에 69억 원, 도시계획도로 정비에 576억 원, 농로와 용·배수로 정비에 64억 원, 소하천 정비에 13억 원을 배정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2026년 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달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달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