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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 나선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16 16:03 게재일 2026-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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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5월 1일부터 수성구 소재 ‘21세기연합소아과의원’이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아 진료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달빛어린이병원보다 운영 시간과 인력 기준을 완화해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수성구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경우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경증 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리며 의료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내 소아 환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구·동구·북구 등 인접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소아 진료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연합소아과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근무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정규 진료시간 외에도 탄력적으로 야간·휴일 진료를 운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해당 기관에 연간 최대 1억 2000만 원 규모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는 향후 해당 기관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달서구 ‘바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신규 지정해 현재 총 6곳을 운영 중이다. 관련 정보는 대구시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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