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예방관리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달성군 디지스트(DGIST)에서 첫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달성군보건소가 주관하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시민건강놀이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심뇌혈관질환은 대구지역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사망원인 순위는 암이 1위, 심장질환이 2위, 폐렴이 3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최근 혈압·혈당 인지율과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혈압 인지율은 2021년 64.1%에서 71.5%로, 혈당 인지율은 29.5%에서 41.1%로 상승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0.8%에서 66.2%로,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53.3%에서 56.8%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19~29세 청년층의 혈압 인지율은 44.7%, 혈당 인지율은 17.7%에 그쳐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청년층을 포함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와 예방관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상담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및 예방수칙 안내, 심폐소생술(CPR) 체험, 금연·절주 홍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혈압·혈당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9개 구·군 보건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대학교와 사업장, 지하철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순회하며 총 9차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