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급등…한국증시에도 긍정 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했으며, 이번 주말 유럽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자 이런 외무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이란은 종전 합의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합의문 서명 시간과 장소에 관한 보도도 전부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협상 문안의 상당 부분이 정리됐지만,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입장을 변경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협상 과정에서 자국의 ‘레드라인‘(양보 불가능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협상의 핵심 성과로 평가했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종전 합의가 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마흔 번 가까이 해온 사실을 들어 크게 신뢰하지는 않고, 이란의 부인까지 나온 상황이지만 트럼프 발언에 무게를 실은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929.97포인트(1.86%) 오른 50848.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31포인트(1.75%) 오른 7394.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40.16포인트(2.54%) 오른 25809.6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오전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시장에 긴장감이 돌았으나,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 취소를 밝히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12일 개장하는 한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