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202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구약령시 개장 368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풍성·가득·재미’ 3개 테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전통 한방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제4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5월 7일 오전,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인 ‘고유제’로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과 개막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한방이 풍성하길’ 테마길에서는 한방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장터와 함께 모바일 참여형 프로그램 ‘약령한방대첩’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한방이 가득하길’ 구간에서는 ‘황금 둥굴레를 찾아라’ 체험과 전국 한약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전승기예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전통 한의약의 정통성을 강조한다.
또 ‘한방이 재미있길’ 테마길에서는 캠핑 콘셉트의 휴식 공간 ‘한방 피크닉’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놀이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한의체험센터에서는 지역 한의사들이 참여하는 무료 건강상담과 추나요법 체험 등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구약령시는 국내 최고(最古)·최대(最大) 규모의 한약재 시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 대표 한방문화 자원이다. 1978년 처음 시작된 한방문화축제는 매년 꾸준히 개최되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대구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와 유튜브 광고를 비롯해 방송 특집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축제가 대구약령시의 역사적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