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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경북도, 'CES 2026 공동관' 운영...지역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각각 ‘대구공동관’, ‘경상북도공동관’을 운영한다. CES는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적인 ICT 전시회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매년 CES 참가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구공동관에는 14개 지역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로봇 자동화 기술,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구의 미래산업 역량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을 모은다. 경북도는 총 29개(경상북도관 14개사, 포항시관 8개사, 포스텍 7개사)의 도내 유망 기업이 참가해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성을 입증한다. 경북도는 포항시·포스텍과 공동관을 구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6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은 연이어 혁신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대구에서는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파미티(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인식 AI) △㈜인더텍(AI기반 ADHD 디지털 치료 시스템) △㈜일만백만(AI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이 그 주인공이다. 경북은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은 △딥퓨전에이아이(주)와 △㈜시티파이브가, 혁신상은 △㈜휴머닉스, △㈜하이보, △더키퍼가 각각 수상하며 지역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전시 디자인과 통합 브랜딩을 적용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시 상담 통역, 전시 물품 해외 운송, 현지 네트워킹 및 설명회 참가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CES 참가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에서 연이은 혁신상 수상으로 지역 기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지원, AI·디지털 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피현진 기자

2026-01-05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통합,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해야”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타 시도에서 논의가 활발해지는 통합 문제에 대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가 먼저 화두를 꺼냈던 만큼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경북 북부지역과의 공감대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고 선거 일정도 있어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5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당장의 통합은 어렵지만, 통합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광역 연합’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환경, 광역교통 등 기능 단위로 먼저 통합하는 방식의 광역 연합을 경북도와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중앙 정부가 통합에 따른 재정 특례, 규제 특례, 권한 이양 등 지방 정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법률로 구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언급한 경북도의 1조 원 보상비 투입 제안에 대해서는 “공항이전 사업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관련 예산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부대양여 방식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한지 행정적·법률적 검토가 필요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재정을 투입했을 때 후적지 개발 과정에서 생길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예산처가 출범함에 따라 조속히 방문해 국회 부대 의견 의무 조항으로 명시된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산업군별 이전’ 방향에 맞춰 대구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기관들을 선별해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안 기관으로는 중소기업은행과 데이터 산업진흥원 등을 언급하며, 본사 유치를 통한 고용 증대 및 법인소득세(지방세) 확보 효과를 기대했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독립 역사관 등 국가 기관 유치 문제도 중앙정부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시민 설문조사에서 일자리와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민생 문제와 시민 안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대구시, ‘2026 달라지는 제도’ 시 홈페이지에 게시

대구시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주요 제도와 정책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2026 달라지는 제도’를 제작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자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교통 △경제·생활 △문화·복지 △출산·보육 등 4개 분야, 총 22개 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범안로 통행료가 전면 폐지되며, 대중교통 이용시 교통비 환금 혜택을 받느 ‘K-패스 사업’이 확대 개편된다. 기존 환급제도에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 유형(30%)과 정액형 ‘모두의 카드’를 추가 도입해, 별도 카드 발급 없이도 가장 큰 환급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금은 최대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경제·생활 분야에서는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시험의 거주지 제한이 재도입되며, 취약계층 농식품바우처는 청년 거주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산물을 포함해 품목을 다양화한다. 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 항목을 추가하고, 군위군 대구 편입에 따라 군위군 상수도 요금제도를 대구시 체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사업이 새롭게 시행되며, 대구 전입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는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3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연금과 문화누리카드 지원금도 각각 인상된다. 출산·보육 분야에서는 한부모가족 자녀양육 지원 기준과 금액이 확대되고, 다자녀가정에는 상수도 요금 월 3000 원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아이돌봄서비스와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 역시 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 이와 함께 2026년 주요 행사·축제, 신규 개관 시설, 주요 사업 일정도 함께 수록해 시민들이 연간 시정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정리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유용한 정책 정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대구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대구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11일부터 시장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말이다. 김 권한대행은 “2026년 상반기에도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민선 9기 출범 이후 현안 사업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광주 등 유사 사례 지역과 연대해 금융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산은 기재부 검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에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의견이 채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사업비와 사업 기간을 재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재부·국방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간 공항 역시 국토부 항공 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된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 구조를 AI·로봇·의료·미래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지역 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개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구축 △모터 성능 인증 및 혁신센터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통산업인 안경·섬유 산업도 K-아이웨어 파크, 섬유패션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도모하겠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신청사 건립,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시설 조성,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5극3특 균형발전 정책 기조에서의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통합과 광역연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시의회 동의를 받은 통합은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며 추진하고, 광역연합은 통합을 향한 협력의 과정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가 병행될 때, 시·도민 공감대도 넓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대해선 “대구는 국제 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도시”라며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선수들이 찾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운영은 물론 숙박, 교통, 안전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대구에 감동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K-컬처와 연계한 문화행사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민생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시정을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가 말(馬)의 해인 만큼, 대구 시민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지역 로봇기업 현장 방문…AI로봇 협력 강화 논의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일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지역 로봇기업인 ㈜지오로봇과 ㈜삼익THK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로봇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산업용 로봇과 물류·서비스 로봇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매니퓰레이션, 협동로봇, 이동형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솔루션의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제조 현장의 AI팩토리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시장은 이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실증 연계와 사업화 지원, 정책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오로봇은 2022년 5월 설립된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물류·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모듈형 이동로봇과 고하중 자율주행 로봇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 중이다. ㈜삼익THK는 정밀 직선운동 시스템과 모션 제품을 공급하는 지역 대표 부품기업으로, 고정밀 기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고도화를 이끌어 왔다. 대구시는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AI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사업화 촉진,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실증 연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조성해 ‘AI로봇 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로봇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제조기업의 AI·로봇 전환을 가속화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대구 상장사 시총 28조 원 돌파⋯AI·반도체 훈풍에 1년 새 63% 급증

대구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1년 새 60% 이상 급증하며 28조 원을 넘어섰다.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시장 평가가 맞물리면서 대구 자본시장이 뚜렷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7개사(코스피 22개사, 코스닥 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말 대구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28조 2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62.7%(10조 8784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은 23조 1427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77.9%(10조 1340억 원) 늘어 증가폭을 주도했다.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도 5조 957억 원으로 17.1%(7444억 원) 증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024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024년 4분기부터, 코스닥은 2025년 1분기 이후 각각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지역 증시 전반의 회복력을 뒷받침했다. 기업별로는 ㈜이수페타시스가 전년 말 대비 405.9%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어 ㈜엘앤에프가 2위를 차지했고,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시총 순위 12위였던 ㈜제이브이엠은 9위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탑 텐(TOP 10)에 진입했다. 기업 규모별 분포를 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은 6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었다.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24개사,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27개사로 나타나 중견·중소 상장사의 비중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증가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기업 체질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며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와 대구시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4

대구 수성구, ‘2026년 해피니스 홍보단’ 공개 모집

대구 수성구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중심의 구정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해피니스 홍보단’을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홍보단 모집은 수성구의 정책과 일상, 문화 이야기를 주민의 시선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활용에 적극적이고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블로그 기자 10명, 유튜브 기자 10명,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서포터즈 30명 등 총 50명이며, 선발된 홍보단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홍보단은 수성구의 주요 사업과 문화·생활 정보를 직접 취재해 콘텐츠로 제작하고, 다양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구정 소식을 확산하는 등 주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자에게는 위촉장과 기자증이 제공되며, 콘텐츠 제작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 활동 성과가 우수한 홍보단원에게는 구청장 표창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정책 체험·참여와 주민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주민의 일상과 목소리가 담긴 공감형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친근한 콘텐츠로 구정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일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성구청 누리집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sy723@korea.kr)로 제출하면 되며, 기타 문의 사항은 수성구청 홍보소통과 뉴미디어팀(053-666-4281)으로 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피니스 홍보단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성구의 이야기를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수성구에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4

경일여중, 108억 투입 ‘공간재구조화’ 마무리⋯미래형 학교로 새 출발

노후 학교 시설을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경일여자중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되며, 지역 교육환경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일여중은 지난 2일 교내 우봉아트홀에서 ‘공간재구조화(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협성교육재단 신철원 이사장, 박우근 대구시의원, 학부모 대표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참여와 상호작용을 중심에 둔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경일여중은 교실과 공용 공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설계해 토론과 협업, 탐구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했다. 총 10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신규 본관동은 지상 5층, 연면적 6508.825㎡ 규모로 조성됐다. 2023년 사전 기획을 시작으로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2월부터 9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해 최종 완공됐다. 특히 공사 기간 중 같은 재단 소속인 경일여고가 유휴 교실을 제공하면서 모듈러 교실 사용을 최소화했고, 이로 인해 절감된 예산을 공사비에 재투입해 교육 공간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김진권 교장은 “이번 공간재구조화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터전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두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경일여중의 공간재구조화는 미래 교육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4

군위 향한 1383명의 응원⋯고향사랑기부금 2억1200만 원 모였다

군위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다시 한 번 숫자로 입증됐다. 군위군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2억1200만 원에 달하고, 참여 인원도 13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33명이 참여해 2억 원을 넘긴 데 이어 2년 연속 2억 원 돌파 성과다. 출향인뿐 아니라 군위의 미래를 응원하는 전국 각지의 ‘제2의 고향’ 서포터즈가 대거 참여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군위군은 모아진 기부금을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사업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행복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기금 활용에 나선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고향사랑 세탁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불을 직접 수거해 세탁·건조한 뒤 배달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복지로, 주거 위생 개선과 함께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내 영세 세탁업소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경로당 특식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마을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에 영양을 고려한 특식을 제공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장을 만든다는 취지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기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1383명의 진심 어린 응원이 군위를 다시 뛰게 하는 힘”이라며 “기부금은 주민들의 삶에 웃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4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공식상품몰 오픈…5일부터 판매 개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마스코트와 상징물을 활용한 공식 상품을 개발하고, 5일부터 ‘공식상품몰’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대구시 대표 캐릭터 ‘도달쑤’와 대회 엠블럼을 활용한 총 23종의 공식 상품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선수와 참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형, 키링,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 8종을 우선 선정해 공식상품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상품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 내 ‘공식상품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국문과 영문 페이지를 동시에 운영해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해외 참가 선수들이 대회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상품에 KC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또 대회 종료 후 1년간 애프터서비스(A/S)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식상품의 제작과 판매를 맡은 ㈜플레이위즈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공식상품권자로 선정된 대구 대표 스포츠용품 기업으로, 2016년부터 약 10년간 삼성라이온즈 공식스토어를 운영해 온 국내 라이선스 상품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공식상품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외에도 탄성테이프, 쿨타월, 마그넷 등 다양한 23종의 상품은 대회 기간 동안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내 공식상품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공식상품 출시를 계기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국내외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 23일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 발간…대구시 소장 기록사진 첫 공개

대구시가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대구역사총서 제2권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지방자치단체의 시정(市政) 중심의 역사보다는 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민의 눈’을 통해 대구 80년을 조망한 사진책으로, 문헌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기록사진이라는 시각 자료를 활용해 시민들이 대구 현대사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정치, 상업, 산업, 교통, 주거생활,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재난 극복 등 9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 사진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와 박물관, 학교, 대구 기반 산업체, 예술단체, 사진작가 등 다양한 소장처의 협력이 있었다. 특히, 대구시가 소장하고 있는 기록사진 상당수를 이번 책을 통해 처음 대규모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각 사진에는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설명하는 캡션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부록에는 관련 대한뉴스 정보를 담아 사진과 함께 당시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서문에는 이윤갑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광복 이후 대구 사회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풀어내며 책 전체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또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은 말미 글을 통해 기록사진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짚으며, 수록된 사진들이 대구 현대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기록임을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사진 조사와 수집 과정에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 관계자와 원고를 집필하신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대구시사’ 편찬 시, 더욱 넓어진 대구의 공간과 깊어진 시간을 담아낼 수 있도록 지역사 연구 기반을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대구시 홈페이지(대구소개-역사-대구역사총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점심시간 이후 방문해 주세요” 대구 민원실 점심 휴무제 시작

“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해 주시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대구 9개 구·군의 민원실의 ‘점심 휴무제’가 2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경북도내에서도 시행중이거나 도입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대구·경북 일부 구·군에서는 시행 시기와 운영 방식에 차이를 두고 있다. 이날 중구와 달서구, 달성군 3곳은 구청과 군청의 종합민원실, 행정복지센터까지 ‘점심 휴무제‘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구와 북구, 남구, 동구, 수성구 등 5곳 경우 청사 민원실은 기존과 같이 민원 창구를 유지했다. 군위군 또한 소보·부계·우보·산성·삼국유사면 등 5곳의 읍·면은 한 달 간 시범 운영을 한 후 2월부터 점심 휴무를 시행하고 나머지 군위·효령·의흥면 3곳은 오는 7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2일 정오 쯤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점심시간 휴무 안내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걸려져 있었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창구 업무와 전화 응대도 중단됐다. 센터는 휴무제가 정착될 때까지 인력을 배치해 무인민원발급기 등은 안내해 주기로 했으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일부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인근에서 업무 재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제도에 수긍해서인지 현장에서의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 방문한 한 주민은 “오늘부터 점심 휴무제가 시행되는 줄 몰랐다”며 “다행히 안내 요원이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 줘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한 뒤 돌아갔다. 문영희 씨(75·여·서구)는 “점심시간에 민원 업무를 볼 수 없어 불편했다”며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구청은 작년 3월부터 6곳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했고, 그 결과는 같은해 11월에 열린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보고가 됐다. 대구지역 다른 구청은 점심시간 그 후 이 제도도입을 최종 확정했고,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과 정부24, 홈택스 등 안내와 홍보 강화 등 과정을 거쳐 올부터 시행에 착수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먼저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해 제도 적응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후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과 충분한 준비 등을 거쳐 구청 민원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02

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가닥 “결심은 섰다⋯적당한 타이밍에 얘기할 것”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결심은 섰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해 “적당한 타이밍에 얘기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줘야 하지 않겠나. 그 부분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올해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선거를 하는 과정을 모든 국민들이 보고 계실 것”이라며 “선거와 선거의 결과가 개인의 정치적 전리품이 되기보다는 전국 선거 승리를 결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천과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희용 사무총장이 모범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는데 공천 과정이나 선거 과정이 정말 깔끔하게 돼서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선거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우리 대구경북이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구는 리더십 공백이 있어서 지금 현안 과제들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로 뽑힌 시장은 이재명 정부하고 4년 동안 같은 임기를 하게 된다. 좋은 분을 리더로 뽑아 숙원 과제들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는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마다 응원해 준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1월 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어떤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2

국립대구과학관 4D영상관, 겨울방학 신작 3편 선보여

국립대구과학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일부터 4D영상관에 신규 영상물 3편을 상영한다. 이번 신작은 AI와 우주 탐사, 해양 생태계,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생생한 4D 효과와 서사를 결합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과학관에 의하면 상영 작품은 ‘아스트로 키드 4D: 꼬마 우주 탐험가’, ‘곰과 다람쥐의 마법여행’, ‘스플래시와 버블즈 4D: 바다로의 모험’ 등 3편으로, 우주 탐험의 설렘과 자연 속 모험, 해양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각각 담아냈다. 신작들은 역동적인 화면 연출에 움직임·바람·진동 등 다양한 4D 효과를 더해 관람객이 이야기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AI 기술과 인간의 도전, 천해와 심해를 아우르는 해양 환경과 생명 다양성, 자연과 공존하는 존재들의 메시지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내 과학적 호기심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과학관 측은 이번 콘텐츠 도입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성인 관람객까지 아우르는 과학 문화 체험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시청을 넘어 체감형 요소를 강화해 과학을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과학적 내용과 이야기적 재미를 함께 담아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들이 과학을 가깝고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영상물은 오는 2일부터 국립대구과학관 4D영상관에서 상영되며, 상영 시간표와 관람 정보는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1

달성군,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예산 내년 3배 확대

대구 달성군이 미취업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자격증 응시료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달성군은 2026년 ‘달성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3배 증액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와 현장 반응을 반영한 조치다. 이 사업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5월 처음 도입됐다. 시행 첫해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예산이 조기 소진됐고, 총 254명이 혜택을 받았다.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격증 취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달성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어학·한국사·국가기술 및 전문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달성군청 누리집(www.dalseong.daegu.kr)을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청년 성장 기반을 넓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1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신년사⋯군위, 소멸을 넘어 ‘기회의 도시’로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2026년은 민선 8기를 완성하고 민선 9기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군위는 이제 소멸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대구·경북의 중심에서 미래를 이끄는 기회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개막을 민선 8기의 대표 성과로 꼽았다.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로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가 전략사업을 확보하며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했고, 군위~구미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구축 기반도 갖췄다고 밝혔다. 여기에 군위소방서 신설이 확정되며 안전 도시로 도약할 토대까지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도입 3년 만에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대부분의 마을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모델로 자리 잡으며 공동체 회복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유·초·중·고 IB교육 클러스터 구축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교육 만족도와 진학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읍면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180홀 규모 산지형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졌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로컬푸드 활성화와 골든볼 사과 등 특화작목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 전반에서는 군 최초 청렴도 1등급 달성과 3년 연속 최고 등급 유지, 공약 이행률 94.8% 달성 등 신뢰 행정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 군수는 “소멸 위기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는 군위의 미래를 향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군정을 믿고 성원해 준 군민과 변화의 현장에서 함께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2026년은 민선 8기의 완성과 민선 9기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군민과 함께 쌓아온 성과와 단단한 화합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새해 군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군수는 먼저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을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신공항 건설은 정치적 상황이나 행정 여건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될 국가안보의 핵심 과제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며,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도 기본계획 고시와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된 만큼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밀리터리타운과 민·군상생타운, 과학화훈련장 조기 조성을 목표로 대구시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균형과 상생을 원칙으로 지역의 고른 발전을 이끌겠다”며 스카이시티 조성 등 공간개발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과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읍 행정복지센터 준공과 보훈회관·희망주택·군위소방서 신설 등을 통해 군위읍을 복합기능 중심지로 재편하고, 면 단위 기초생활거점 조성과 동부권 발전방안 마련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농업과 민생 분야에서는 대구 편입으로 열린 대도시 소비시장을 기회로 군위농업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군 최초로 ‘농업예산 1000억 원 시대’를 열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와 복합센터 조성,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위사랑상품권 재발행과 민생안정 지원을 통해 소비 촉진과 상권 회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주와 교육 분야에서는 “생활인구 비율이 대구·경북 최고 수준이라는 강점을 살려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교육·정주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180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기 준공과 전국대회 개최로 체류형 방문을 확대하고, 삼국유사 테마파크 글램핑장과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으로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IB교육 클러스터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인재를 키우고 아이들이 떠나지 않는 군위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행정 분야에서는 “군민이 체감하는 민본행정과 밀착행정으로 행정의 온기를 높이겠다”며 주민주도의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 마을로 확대하고, 경로당 중식 5일제와 건강밥상꾸러미를 연계한 효 행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민원기동반 운영과 고향사랑 세탁서비스, 찾아가는 건강사랑방을 통해 일상 속 불편 해소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병오년은 적토마의 해”라며 “어떤 난관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도약해 군민의 삶이 풍요로운 군위,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끄는 기회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1

군위고, 2026년 대입 ‘개교 이래 최고 성과’

교육을 지역 미래 전략으로 삼아온 군위군의 선택이 입시 성과로 증명됐다.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군위고등학교가 개교 이래 최고 수준의 진학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교육의 성패는 환경보다 정책과 설계에 달려 있음을 보여줬다. 대구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고는 고3 재학생 88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임에도 의·약학계열과 이공계 특성화대학,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춘 맞춤형 지도와 체계적인 진학 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입에서 군위고는 전남대와 순천향대 의과대학에 각각 1명씩 합격자를 냈으며, 영남대와 계명대 약학대학에도 각 1명이 합격했다. KAIST 1명을 비롯해 이화여대 1명, 한국외대 1명, 인하대 2명, 국민대 3명 등 수도권 주요 대학 진학 성과도 이어졌다. 국·공립대 진학에서도 경북대 13명, 부산대 2명, 충북대 4명, 한국교원대와 대구교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군위군의 지속적인 교육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있다. 군위군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국비 50%를 포함한 32억6000여만 원을 투입해 공교육 보완과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2026년에도 약 19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군위인재양성원과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군위형 몰입교육’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2024년 몰입영어교실을 시작으로 2025년 몰입수학·몰입독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이 모델은 학습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군은 매년 30억 원 이상을 학교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직접 투자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1

대구시 봉덕 래미안웰리스트,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대구시 남구 봉덕 삼성래미안웰리스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강진규)는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봉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라면 77박스(1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덕 래미안웰리스트아파트는 매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 행사를 열어 연말 이웃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단지 내에서 수확한 단감 판매대금과 주민들이 기증한 가전제품, 의류, 그릇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물품으로 기탁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나바다 행사는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아파트 축제이자 마을 잔치”라며 “이웃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로 6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을 계기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은행나무 페스타 등 지역 주민 참여형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덕2동행정복지센터 김혜숙 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래미안웰리스트 주민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갑·김재욱기자

2026-01-01

[신년특집]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는 대구

K-덴탈 산업은 한국 의료기기 수출의 버팀목이자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산업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공공 연구 인프라는 미비한 실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가 보건의료 연구체계의 공백을 메우고 치의학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다. 복지부는 용역을 통해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인정하고 내년 공모 추진을 예고했다. 설립지 선정을 앞두고 각 지역의 유치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구가 왜 가장 타당하고 전략적인 입지인지를 국가적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치과산업은 세계적 경쟁력, 그러나 기초연구는 취약 대한민국 치과의료기기 산업은 의료기기 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분야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비롯해 디지털 진단 장비, CAD·CAM 시스템, 3D 프린팅 기술까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생산 규모는 약 11조 원, 수출액은 7조 원을 넘어섰다. 수입은 1조 원 수준에 그쳐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크고,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약 45%를 치과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실질적인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산업의 외형적 성장과 달리,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정책 인프라는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 기초연구는 대학과 개별 연구자에게, 제품 개발과 상용화는 기업에 맡겨진 채 연구·임상·산업이 분절적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 기업 중심의 연구개발은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원천기술 축적이나 공공성을 띤 연구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치의학은 재료공학, 기계공학, 생명과학, IT가 결합된 대표적인 융합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영역을 통합·조정하며 중장기 전략을 설계할 국가 연구기관은 부재하다. 기초기술과 정책 연구가 약한 구조에서는 현재의 산업 경쟁력 역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민간이 감당하기 힘든 기초연구와 공공 R&D를 책임질 국립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치과 분야는 연구 성과가 임상으로, 임상 데이터가 다시 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취약하다”며 “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도 이를 표준화된 데이터와 정책 연구로 연결하기 어렵고, 기업은 단기적 제품 개발은 가능하지만 장기적 기술 축적에 한계를 느낀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에 연구원이 설립되면 이러한 구조적 공백을 해소하고, 치의학 연구와 산업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갖는 전략적 기능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연구 기능뿐만이 아니다. 치과 분야는 기초연구–임상검증–산업화가 긴밀히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연구원은 실험실 중심의 연구소가 아니라, 실제 환자 진료와 산업 현장을 동시에 아우르는 ‘실증형 연구 거점’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원은 기초 재료와 디지털 원천기술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주도할 수 있다. 3D 프린터용 고성능 레진, AI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 정밀가공 장비 등 고난이도 기술은 산업화를 위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며, 이는 공공 연구소가 맡아야 할 과제다. 또 연구원은 제품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과정의 기술 검증을 담당할 수 있다. 현재 의료기기 인허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특히 신제품일수록 개발기업에 큰 부담이다. 연구원이 사전 기술평가와 위험도 분석을 통해 식약처 심사와 연계되면, 신제품 출시 주기가 단축되고 기업의 R&D 부담도 완화된다. 아울러 연구원은 제도 개선의 기반 역할을 맡는다. 치과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로서, 의료기기법의 일반적 규율만으로는 적절한 관리가 어렵다. 치과 특화된 기술과 품목을 반영한 별도의 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치과병원장 입장에서 보면 대구는 연구원이 설립될 경우 즉시 실증 연구가 가능한 조건을 이미 갖춘 도시”라며 “치과대학과 치과병원뿐 아니라 상급종합병원 5곳, 다수의 의과대학이 집적돼 있어 임상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 연구개발, 임상, 산업화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권 병원장은 “특히 연구 성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고 다시 데이터를 축적하는 순환 구조가 중요한데,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한 연구단지 조성은 중개연구와 실용화를 묶어주는 핵심 요소”라며 “대구는 이미 이 기반을 갖췄고, 연구원이 설립되면 바로 다음 해부터 실질적인 연구와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는 산업·인프라·인재 삼박자 갖춘 최적지 연구원 입지 선정은 정치적 안배가 아니라 실효성과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대구는 압도적 우위를 가진다. 대구는 산업적 기반이 튼튼하다. 대구·경북은 치과용 임플란트, 핸드피스, 3D 스캐너 등 국내 치과 의료기기 생산의 65%, 수출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현재 대구에는 12개 종합병원과 약 3900개 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며, 치과 관련 기업만 50여 곳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약 3200억~4000억 원 수준이며,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의 약 20%를 대구가 담당한다. 대구에는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치과병원 등 의료산업을 뒷받침할 연구·지원 기관들이 모여 있다. 이미 치과 전시회·세미나·산학연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연구원이 설립될 경우 빠른 안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케이메디허브 역시 치과 분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동종 골이식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관련 소재 가공과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의료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도 시작해 향후 5년간 의료진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즉각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김헌태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기업은 세계 시장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만, 장기적 기초연구까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혁신의 씨앗을 제공받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대구는 기업 수와 수출 기여도가 높아 투자 대비 성과가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이라며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대구에 연구원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국가경쟁력 확보 위한 미래 100년 투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한민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국가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다. 정부는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치과 분야의 국가차원 R&D 투자는 산업 기여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산업이 국가에 기여한 만큼, 이제는 국가는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로 응답해야 한다. 대구는 AI 연구를 위한 기반이 튼튼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디지스트, 경북대 IT대학 등 연구기관들이 모여 있다. SK가 8000억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할 예정인 수성알파시티에는 의료-AI 융합 기업이 밀집돼 있다. 특히 정부의 5500억 원 규모 AX(AI융합)사업이 예타 면제로 선정되며, 그 핵심 분야인 의료·로봇 산업 중 치의학도 포함돼 있다. 김호진 경북대 치과대학 교수는 “AI 기반 치과 진단과 치료 기술은 이제 막 본격화되는 단계로, 대구는 데이터, 병원, 인력, 산업이 집약된 최적지”라며 “실제 경북대 치과병원은 10년 전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했고, 3D 프린팅을 활용한 보철 제작 기술까지 일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은 보기엔 화려하지만 실제 작업 시간이 많이 드는데, AI가 적용된다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연구예산과 인프라를 갖춘 대구는 AI 기반 치의학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1

[신년특집]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법으로 떠오른 ‘강변여과수·복류수’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 년간 해결하지 못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최근 ‘강변여과수·복류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지자체 간 갈등으로 해결점을 찾지 못했던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변여과수·복류수’라는 새로운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또한 강변여과수가 해묵은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본지는 ‘강변여과수·복류수’ 방안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해묵은 대구취수원 이전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 <편집자 주>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법으로 떠오른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강변여과수’와 ‘복류수’가 공식적으로 언급이 된 건 지난해 10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구취수원이 구미 해평으로 이전을 추진하다 잘 안되고, 안동댐 이전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해평으로 논의된 상태로 알고 있다”면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취수 방식을 언급했다. 이는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해결되지 못했던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의 가장 큰 장점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공장 설립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없어 지역 간 갈등이 없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낙동강 인근 복류수나 강변여과수를 쓰는 게 더 현실적이고 낫다는 결론에 이른 것 같다. 학술적·과학적으로도 그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비슷하지만 다른 방식인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는 하천 인근의 충적층을 이용해 물을 취수하는 간접 취수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취수 방식이다. 강변여과수는 하천에서 20m 이상 떨어진 지점에 깊이 20~50m의 우물을 설치해 하천 바닥의 여과수를 취수하는 방식이다. 하천의 원수가 하천 바닥의 모래·자갈층으로 구성된 필터(Filter)층을 통과하며 토양흡착, 미생물분해 등이 이뤄져 양질의 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강변여과수를 이용해 취수할 경우 문산·매곡 정수장보다 TOC(총유기 탄소량)가 약 60%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하천 바닥에서 모래·자갈층으로 구성된 필터(Filter)층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충분한 수량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하천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인근 지역 반발도 우려된다. 이에 반해 복류수는 하천 바닥에 모래·자갈층으로 구성된 매트리스를 인공적으로 깔아 취수하는 방식이다. 하천 깊이 5m 내외 지점에 매트리스를 매설하는 방식이기에 강변여과수보다 상대적으로 시공 난도가 낮다. 또 하천 지하수위 저하가 미비해 인근 지역 반발 우려도 없다. 다만, 강변여과수보다는 수질이 조금 낮은 편이다. 실제 복류수를 이용해 취수할 경우 문산·매곡 정수장보다 TOC(총유기 탄소량)는 30~40% 정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도 지난달 17일 업무보고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필터링하면 거의 1급수 수준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타 지자체 적용 사례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는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다. 복류수는 국내 대부분의 수계 중·상류 지류 하천에서 2만t 미만의 소규모 시설(116개소)에서 운영 중으로 평균 취수율은 70.3%이다. 낙동강 62개소, 한강 56개소, 금강 13개소, 영산강·섬진강 11개소 등이다. 이중 경북지역에서는 안동, 포항, 김천, 경주, 문경, 영주, 상주, 예천 등이 복류수로 취수하고 있다. 강변여과수는 수질이 낮은 낙동강 본류 중·하류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다. 창원(4곳 취수장), 김해, 함안, 의령 등이 강변여과수로 취수하고 있으며, 평균 취수율은 54.3%이다.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로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로는 대구시가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예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에서는 하루 30만 t의 물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추진됐고, 안동댐으로의 이전에서는 하루 46만 t의 물을 공급받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실제 취수원 이전으로 대구시가 필요한 수량은 하루 60여만 t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로는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의 물의 양이 3만~8만여 t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각 지자체가 자신들이 필요한 만큼의 물만 취수하고 있는 것으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취수로 필요한 수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재욱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 추진단장은 “현재 정부가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며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과 가까운 지역에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류수는 충분한 수량을 위한 것이고, 강변여과수는 수질을 위한 방안으로, 이 두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면 수량과 수질 면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변여과수’와 ‘복류수’가 추진되지 않았던 이유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가 최근 대구취수원 이전의 해법으로 제시되면서 그동안, 이 방안을 추진하지 않았던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검토하지 않았던 이유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재욱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 추진단장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취수장을 구미공단 위로 옮겨야만 제2의 페놀 유출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판단은 대구시가 한 게 아니라 낙동강 수계를 관리하는 정부가 여러 방안을 강구했고, 사고로부터 안전한 곳이 구미 해평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 당시 타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봤을 때 대구시가 필요한 만큼의 많은 수량을 취수하는 지역이 없었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강변여과수’와 ‘복류수’가 수질과 수량에 있어선 매우 적합한 방안이긴 하지만, 낙동강 페놀 유출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말 안전한가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라며 “구미 해평 이전, 안동댐 이전,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취수 등 여러 방안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정부가 올해 초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취수원 이전 앞으로의 과제는 이재명 정부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지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긴 하나, 우려의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30여 년간 해결되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정치적인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극적으로 체결된 ‘대구-구미 맑은물 나눔과 생생발전 협정’도 다음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구, 구미 단체장이 바뀌면서 결국 무산된 사례가 있다. 물론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는 타 지자체와의 마찰이 없다. 하지만, 기존 ‘맑은물 하이웨이’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한 정치권의 입장과 내년 지방선거로 선출되는 새로운 대구시장이 누구냐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오롯이 대구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명분으로만 추진되어야 한다”며 “명분에 벗어난 정치적 잣대가 드리워진다면 시민과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1

[신년특집]2026년 6·3 대구시장 선거 누가 뛰나

<편집자주> 홍준표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차기 대구시장 선거는 말 그대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전통적인 보수정권 텃밭답게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예비후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현역시장이 공석인 지금이 대구시장직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물밑에서 중량급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수많은 예비후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대구가 처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대로 제시하는 사람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대구의 현실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발전 동력도 찾을 수 있는 차기 대구의 리더가 누가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 간의 리그전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시장 도전이다. 보수의 산실인 대구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어느 때보다 현역 의원들간의 경선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은 유영하(대구 달서갑)·윤재옥(대구 달서을)·주호영(대구 수성갑)·추경호(대구 달성군)·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가나다순)이다. 국회 최다선 의원 중 1명인 주 의원(6선), 그리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윤 의원(4선)과 추 의원(3선)의 출마는 중진 간 대결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새해들어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선언한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경북도지사 후보군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20년 넘게 대구 지역구를 지켜온 만큼 대구시장 출마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국회 부의장부터 원내대표까지 주요 당직을 맡아 왔으며, TK신공항 특별법 등을 주도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한 윤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당내 영향력과 안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출마설이 나왔었다. 추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대구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역임했다. 풍부한 행정·정치 경험으로 어려운 대구 경제를 타개할 인물로 꼽히고 있다. ‘12·3 비상계엄’ 특검 수사로 한 때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최근 법원이 그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GRDP 전국 꼴찌인 대구는 대기업 출신의 시장이 필요하다. 초선이지만 경제 분야에선 3선 이상의 구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했던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지선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했던 만큼 이번에도 출마 시 박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하기 전 현역 의원들 간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이번은 해볼 만하다” 자신감 피력 최근 TK지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대구시장 선거로까지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특히 정부여당이 TK신공항, 대구취수원 이전 등 대구의 주요 현안 해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당 후보가 누가 될 지에 시민들의 관심도 크다.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중량급 인사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부터 꾸준히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왔었다.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대구에서 네 차례 선거(총선 3번, 지선 1번)를 치렀고, 그중 20대 총선 때 수성구갑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인사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정작 김 전 총리 본인은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현재 출마 설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출신 구 부총리의 차출설도 힘을 얻고 있다. 대구시장의 임기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와 거의 맞물려 있는 만큼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되는 인물이 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구 부총리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했으며, 2023년부터 1년간 경북문화재단 대표직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대 총선 때 대구 북구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 전 의원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에서 “1월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용성’으로 승부하겠다는 홍 전 의원은 “색깔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 삶의 문제, 성장하는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역임했다. ◇범야권과 전·현직 기초단체장도 출마 대구를 밑바닥부터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현직 기초단체장이나 전직 구청장, 지역 출신 정치권 인사 등도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거론되는 인물은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조응천 전 국회의원(개혁신당)도 유력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지난달 16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인 제36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벼랑 끝에 선 대구를 구하러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대구와 당을 떠나지 않으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독재적 행태에 맞서 싸워왔다”면서 “보수의 정당성을 굳건히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각각 지역 내 3선 기초단체장이어서 탄탄한 지역 기반과 풀뿌리 행정력을 기반으로 대구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자서전 ‘이태훈의 길’ 출판기념회를 연 이 청장의 행보는 시장 출마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배 청장은 출판기념회 대신 포럼 출범으로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달 중 ‘굽은소나무 포럼’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0일 대구를 방문한 이 전 위원장은 “지금은 방미통위 설치법 가처분과 헌법소원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재명 정부와의 충돌과정에서 높아진 인지도와 대구지역 지지도를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출마가 거론되는 조응천 전 국회의원(개혁신당)의 행보도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지역 정치권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첫 선거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구가 보수의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정권이 바뀐 시점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TK신공항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1

[신년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2026년은 자금·규제·판로·인력 병목 해소 시작점"

이만규<사진> 대구시의회 의장은 31일 “2026년은 시장과 인재가 모이는 경제의 판을 더 크게 만들어 자금·규제·판로·인력의 병목을 해소해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미래 신산업과 투자유치 전반에서 긍정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의 AX 혁신기술과 K-로봇 거점화, 국가산단의 미래자동차 생태계, 혁신도시의 첨단의료 클러스터가 각축을 이루며 대구는 ‘융합형 신산업 도시’로 체질을 바꿔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해에는 현장의 변화가 구체적 성과와 실적으로 이어지는 더 큰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작년 대구는 여러 풍파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땀과 인내로 하루하루를 지켜냈고, 끊임없이 두드리고, 시도하며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차곡차곡 쌓아왔다”며 “2026년에는 그 씨앗들을 발판 삼아 도약의 속도를 더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여러 요인이 겹친 탓에 체감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지역이 처한 정치적 환경이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각자의 강점을 더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기능할수록,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내세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또한 이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계획에서 대구경북은 대경권으로서 이미 5극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2026년 막힌 길은 열고, 좁은 길은 넓혀 역동적인 변화와 기회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끝으로 “시민의 삶이 따뜻해지는 변화, 가게의 불빛이 다시 켜지는 회복,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활력과 기업의 도전이 넓어지는 역동이 살아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붉은 말이 천리를 달리듯 대구도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