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청송의 하루,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 찼다

파란 하늘 아래, 청송은 하루 종일 아이들 웃음으로 물들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송문화예술회관과 청송아지트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청송군 어린이날 대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뛰노는 아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미소가 어우러지며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행사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어린이 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등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야외로 나오자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청송아지트 무대에서는 ‘나도 슈퍼스타 A’ 장기자랑이 펼쳐져 아이들이 노래와 춤으로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샌드아트와 마술공연, 청소년 댄스팀,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공연에 빠져들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야외 체험부스도 종일 북적였다. LED 키캡 만들기, 슬라임 체험, 가챠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마다 긴 줄이 이어졌고, 붕어빵과 핫도그, 솜사탕을 손에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포토존, 영유아 쉼터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행사 후반 진행된 경품추첨 시간에는 무대 앞 광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아이들은 두 손을 꼭 쥔 채 기대감 가득한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부모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며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을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이렇게 마음껏 뛰어놀고 웃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부모가 더 즐겁다”며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사람들 앞에서 춤출 때 떨렸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며 “경품도 받고 싶어서 끝까지 기다렸다”고 웃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의 웃음이 곧 지역의 미래”라며 “오늘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청송은 ‘어린이가 주인공인 하루’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음껏 웃고 뛰노는 아이들이 있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05

“사람이 왔다”…청송 들녘, 멈췄던 농번기 다시 돈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 장시간 비행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빠져나온다. 낯선 공기와 분주한 안내 속에서도 발걸음은 분명하다. 목적지는 하나, 청송의 들녘이다. 청송군이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필리핀 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총 451명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119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필리핀 129명, 라오스 212명, 베트남 110명으로 구성된 규모다.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수치로, 단순한 인원 확대를 넘어 ‘농번기 대응 체계’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의 특징은 ‘속도’다. 입국과 동시에 일정이 이어진다. 공항에서 곧바로 버스로 이동해 청송에 도착하면 건강검진과 마약검사, 통장 개설 등 필수 절차를 신속히 마친다. 길게 머무는 시간은 없다. 그날 오후면 곧바로 농가로 인계된다. 사실상 ‘당일 투입’이다. 이 같은 흐름은 현장의 절박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적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흔들리는 농번기 특성상, 하루 차이가 수확량으로 이어진다.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을 미루던 농가들은 근로자 도착과 동시에 작업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국가별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필리핀 근로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입국을 마쳤고, 베트남 근로자도 일정에 맞춰 투입이 진행 중이다. 반면 라오스 근로자는 변수에 부딪혔다. 국제 정세 여파로 항공편이 줄어든 데다, 비자 발급 업무가 몰리면서 입국 일정이 지연됐다. 여기에 현지 신년 연휴까지 겹치며 일정이 여러 차례 나뉘었다. 그 결과 일부 인원은 5월 중순 추가 입국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늦어도 온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송군이 올해는 ‘공공형 계절근로’라는 새로운 방식도 도입됐다. 베트남 근로자 일부를 농협이 직접 고용한 뒤, 하루 단위로 필요한 농가에 투입하는 구조다. 기존처럼 농가가 개별적으로 인력을 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특히 고령농이나 소규모 농가는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변화가 체감도 높은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운영 방식도 보다 체계화됐다. 농가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작업 일정을 신청하고, 정해진 시간에 근로자를 배치받는다. 작업이 끝나면 인건비를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구조다. 농가가 직접 이동을 맡고, 행정은 인력 수급과 관리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청송군은 현재 필리핀·라오스·베트남 등 3개국 6개 도시와 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인력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인력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입국부터 현장 적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입국 초기 불편을 최소화하고 근로자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시작된 하루는 해 질 무렵 청송의 밭과 과수원에서 마무리된다. 낯선 언어와 손길이지만, 그 손이 더해지는 순간 멈췄던 농촌의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 농번기의 속도는 결국 사람에서 시작되고, 올해 청송의 들녘은 그 ‘사람’을 다시 맞이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05

“AI로 움직이고, AI로 쓰다”…교실에서 만난 미래 직업

청송중학교가 교실 안에서 ‘미래 직업 현장’을 펼쳤다. 청송중학교(교장 김주백)는 지난 28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의 하나인 ‘AI 기반 직업 진로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AI 센서 전문가와 AI 카피라이터 등 미래 유망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현장에서는 동작 센서를 활용해 동물의 움직임을 구현해보는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작은 장치 하나로 움직임이 재현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며, 센서 기술이 실제 산업과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또 다른 체험인 AI 기반 카피라이팅 활동에서는 광고 문구를 직접 만들고 콘텐츠를 구성해보며 ‘생각을 글로 바꾸는 힘’도 길렀다. 단순 체험을 넘어, 기술과 창의가 결합된 직업 세계를 몸소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관련 직업군에 대한 추가 탐색 활동도 이어가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한층 가까이에서 체득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9

청송 농촌에 숨통…외국인 계절근로자 451명 순차 투입

청송군 농촌에 부족했던 일손이 본격적으로 채워진다. 군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총 45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들어와 영농 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오는 인원은 필리핀 129명, 라오스 212명, 베트남 110명으로, 지역 내 119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라오스 근로자는 최근 국제 정세로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입국 일정이 네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송군은 현재 3개국 6개 도시와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맺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입국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79% 늘어 현장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신체검사와 마약검사, 통장 개설 등 기본 절차를 거친 뒤 약 5~8개월 동안 농가에 배치돼 수확과 관리 작업에 힘을 보탠다. 이 가운데 베트남 근로자 30명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운영된다. 농협이 직접 고용한 뒤 고령농이나 소규모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력 지원 체계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9

“우리 마을이 함께 돌봅니다”…청송 신흥1리 치매보듬마을 첫걸음

청송 파천면 신흥1리 경로당 앞이 오랜만에 사람들 웃음으로 북적였다.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보듬마을’ 현판을 달고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앞으로 우리 마을이 어떻게 어르신들을 함께 보살필 것인가”를 나누는 시간에 가까웠다. 치매를 겪더라도 낯선 곳이 아닌, 평생 살아온 집과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마을의 목표다. 청송군은 올해 진보면 광덕1리와 파천면 신흥1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했으며, 특히 신흥1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곳이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이웃 돌봄’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와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움 방법들이 공유됐다. 위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환경 정비,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 등 어르신 생활과 맞닿은 프로그램도 하나씩 준비된다. 현판이 걸린 경로당 입구는 이제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혼자가 아니다”라는 신호가 됐다. 주민들은 “우리 부모님, 우리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을의 변화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 곁의 이야기”라며 “어르신들이 가장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7

청송군, 사과 생산 흔드는 기후위기 정면 대응…꽃가루 자급체계 가동

청송군이 기후변화로 흔들리는 사과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 자급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청송읍 청운리 꽃사과 재배단지에서 사과꽃 채취에 들어가며, 결실 안정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개화기 저온과 이상기상으로 자연수정 실패 사례가 반복되자, 행정이 직접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재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2.5ha 규모의 꽃사과 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약 5kg의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단순 지원을 넘어, 사과 생산의 핵심 변수인 수정률을 행정이 관리하는 구조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꽃가루은행은 전용 제조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군 생산 꽃가루 공급은 물론, 농가가 채취한 꽃까지 가공 지원하며 현장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인력난과 기상 변수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적기 인공수분’이라는 해법을 행정이 직접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인공수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며 “꽃가루 생산과 공급을 체계화해 기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6

영농철 발목 잡는 농기계 고장… 청송군, 마을로 찾아간다

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한 번 멈추면 작업은 그대로 멈춘다. 청송군이 이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대신해 정비 인력이 직접 마을을 찾는다. 경운기와 보행관리기, 예초기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중·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점검과 수리가 이뤄진다. 단순한 고장 수리에 그치지 않고 기본 관리요령과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해 사고 예방과 자가 정비 능력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올해 순회수리는 지난 3월 3일 현서면 화목2리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부남면 대전3리, 23일 현동면 개일리 등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우선 순회하며 일정이 진행 중이다. 운영 규모도 한층 커졌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8개월간 8개 읍·면 5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40개 마을보다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농기계 고장은 곧바로 작업 차질로 이어진다”며 “현장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2

청송초, 한·중 학생 교류 확대…숙천시 실험학교 방문단 맞이

청송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숙천시 실험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교내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청송초와 진보초 교직원 및 양교 교류학생 각 16명, 숙천시 실험학교 교사 4명과 국제교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및 방문단 소개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답사, 학교 소개 영상 시청, 학생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송초 합창부 공연과 진보초 깃발춤, 중국 학생들의 무술 공연이 펼쳐지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공동 노래 부르기와 기념촬영을 통해 교류의 의미를 다졌다. 특히 이전 교류 활동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양국 학생 간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학생 간 문화 이해 증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체험활동과 공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정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교육적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2

청송군, 공약은 ‘숫자’로 증명…생활정책은 ‘체감’으로 통했다

청송군이 공약 이행 성과와 주민 체감 정책을 동시에 입증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청송군은 ‘2026 민선 8기 4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A)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군·구의 공개 자료를 토대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청송군은 민선 기간 동안 최우수(SA) 4회, 우수 1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약 이행 능력을 이어왔다. 단발성 성과가 아닌 ‘지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높은 이행률과 정책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도 이번 평가의 핵심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공약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실행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을 함께 검증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사업을 구체화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 더해지면서,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성과는 현장에서 확인된다. 농어촌 무료버스 도입은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넓혔고, ‘8282 현장출동 서비스’는 일상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며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생활 전반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결국 청송군은 ‘공약 이행은 수치로, 정책 효과는 체감으로’ 입증하며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보여주기식 성과를 넘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로, 지방 행정의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1

임기진 청송군수 예비후보, 출마 선언

임기진 청송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1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송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농업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인구감소 등 위기 속에서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결과 중심 군정이 필요하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청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삶이 나아지고 지갑이 두툼해져야 진짜 발전”이라며 “군민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스마트·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소득도시 조성 △체류형 관광 ‘청송 스마트 스테이’ 구축 △청년·어르신 세대공존 정주환경 조성 △365 재난 대응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농업과 관광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군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소득·에너지·돌봄·생활안정이 보장되는 ‘청송형 기본사회’를 통해 지역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청송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1

아이 웃음이 머무는 곳, 청송이 달라지고 있다

청송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뛰놀 공간이 생기고, 머무를 이유가 늘어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청송군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아이와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아이와 부모, 지역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 중심에는 복합 놀이·문화공간 ‘청송아지트’가 있다. 바닥분수와 놀이시설, 야외무대가 어우러진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자유로운 놀이터이자, 부모에게는 쉼의 공간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물줄기 사이를 뛰노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로 가득 차며, 청송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공간도 확대됐다. 청소년수련관 3층에 조성된 ‘청송키즈카페’는 미세먼지나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족했던 영유아 놀이시설을 채우며 부모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진보면 ‘진보키즈카페’ 역시 지역 대표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실내·외 공간을 갖춘 이곳은 개관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며, 이제는 인근 지역까지 발길이 이어지는 생활 인프라로 성장했다. 무료 운영이라는 점도 아이 키우는 가정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설만 늘린 것이 아니다. 청송군은 청소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 전용 공간 ‘PLAY 청송’이 마련되며, 스스로 머물고 싶은 공간도 만들어졌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예전에는 아이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외지로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청송 안에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송군 관계자도 “아이들이 행복해야 지역의 미래도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을 만드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웃음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가늠하는 지표다. 청송은 그 웃음을 지키기 위해 공간을 만들고, 이야기를 듣고, 삶의 조건을 바꾸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9

[기자수첩] 선거철 ‘고개 숙임’, 당선 뒤엔 어디로 갔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송이 다시 선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섰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연일 거리로 나와 허리를 굽히고, 군민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한다. 말은 낮고, 태도는 공손하다. 그야말로 ‘군민이 주인’인 시간이다. 하지만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문제는 선거가 끝난 이후다. 매번 반복돼 온 이야기지만, 선거가 끝나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어렵게 만났던 사람들은 더 만나기 어려워지고, 귀 기울이던 목소리는 점점 멀어진다. 선거 때의 간절함은 희미해지고, 군민과의 거리는 다시 벌어진다. 이쯤 되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정치 전반의 고질적인 관성에 가깝다. 물론 모든 후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의 행태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은 군민들은 이미 기억하고 있다. 선거 때만 고개를 숙이는 정치, 필요할 때만 군민을 찾는 방식이 반복되는 한 신뢰는 쌓일 수 없다. 청송은 작은 농촌 마을이다.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니 편, 내 편’으로 갈라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선거는 경쟁일 수 있지만, 이후의 행정과 의정은 협력과 책임의 영역이다. 그 기본을 망각하는 순간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자리 다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후보자들은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는 겸손과 경청이 ‘전략’이 아닌 ‘태도’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어떤 공약도 공허할 수밖에 없다. 군민은 분명히 기억한다. 누가 선거 때만 고개를 숙였는지, 그리고 누가 끝까지 같은 자세를 유지했는지를.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6

“칼 잡은 중년 남성들”…청송 요리교실 인기

청송에서 중년 남성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섰다. 서툴던 손끝은 점차 익숙해지고, 조리대 위에는 봄 향기가 더해진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8일부터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5회기 요리교실을 운영 중이다. 수업은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4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집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과정은 봄나물을 주제로 구성됐다. 봄동요리와 미나리수육, 산나물전, 달래 반찬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며, 마지막 회기에는 장아찌 등 저장음식까지 배워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처음엔 서툴렀지만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집에서도 직접 요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요리를 매개로 일상에 활력을 찾고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올해도 모집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과 관계의 변화 속에서 사회적 연결이 느슨해진 중년 남성들이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소통의 장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센터는 오는 5월부터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6

“산불 없는 봄을 지킨다”…청송소방서, ‘산불과 전면전’ 돌입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청송소방서의 발걸음은 오히려 더 분주해지고 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삶의 터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송소방서(서장 이정희)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 언론과의 협력까지 강화하며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소방서는 15일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화재 현황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재난정보 전달력 강화와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청송지역 화재는 지난해 69건, 올해도 3월 기준 18건 발생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3~5월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홍보·교육·단속을 병행하는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홍보영상과 교육, 마을 이장을 통한 안내 방송까지 주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알고도 놓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무엇보다 현장은 더욱 촘촘해졌다. 드론이 하늘에서 산림을 살피고, 소방차는 길을 따라 순찰을 이어간다. 여기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마을과 산림 경계를 지키며 빈틈을 메운다. 이렇게 만들어진 ‘3중 예방순찰체계’는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먼저 찾아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의용소방대 10개대도 주·야간 순찰에 투입돼 2인 1조 체계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 등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 대응에 나선다. 이정희 서장은 “산불은 한순간이지만, 피해는 오래 남는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가장 큰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과 함께 더 빠르게 알리고,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5

“우리 학교가 좋아요”…청송 부남초, 웃음 속에 피어난 ‘학교 사랑’

청송 부남초등학교가 개교 96주년을 맞아 아이들의 웃음과 정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부남초등학교(교장 이중만)는 지난 14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야 사랑한-DAY’ 교내 행사를 열고, 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키우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교실과 복도에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과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활동을 통해 교화·교목·교가를 알아보고, 부남초를 주제로 한 6행시를 지으며 학교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우리 학교 디자인하기’ 활동에서는 미리캔버스와 파워포인트, 미술 재료를 활용해 각자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 속에는 ‘우리 학교가 최고’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학교야 축하해!’ 프로그램에서는 개교기념일의 의미를 배우고, 축하 케이크를 만들며 학교의 생일을 함께 기념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들은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했다. 이중만 교장은 “아이들이 활동을 통해 학교를 더 가깝게 느끼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서와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5

“청송, 브랜드로 증명했다”

청송군이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휩쓸었다. 단순 수상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성과의 증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청송군은 14일 열린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청송사과 14년 연속 대상, 산소카페 청송군 7년 연속 대상을 기록하며 농업과 도시 브랜드 모두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충성도까지 전 항목을 반영한 결과로, 특히 청송사과는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모든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받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청송사과는 4,600여 농가가 연간 7만t을 생산하는 지역 핵심 산업이다. 해발 250m 이상의 고지대와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 여기에 과학영농이 결합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좋은 사과’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사과’,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이다.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 역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단순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백석탄·신성계곡·공룡발자국 등 차별화된 자원을 보유한 만큼, 체류형 관광·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 경제 효과 창출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성과는 ‘완성’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브랜드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증대, 관광 소비 확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는 결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그 다음 단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성과를 넘어, 체감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