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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19회 청송사과축제', 청송지역 경기회복 견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지역의 경기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현비암 앞)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송사과축제’에는 관내 4609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유통하는 관내농협 등 8개 단체들이 5일간 축제장 현장에서 사과 홍보·판매부스를 운영했다. 이들 8개 단체들은 사과 판매보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위해 준비한 사과를 모두 완판하면서 10억 원의 사과 판매 실적을 올린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뿐만 아니라, 주왕산과 축제장을 잇는 구간에는 개별 농가와 로컬푸드 판매장 등 30여 개소의 사과 판매점이 운영되었고 축제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0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현장 판매 현황을 종합할 때 축제장 안팎에서 5일간 판매된 사과 매출은 약 18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축제장에 입점한 식당,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 소비한 식음료비, 그리고, 축제기간 특수를 누렸던 숙박업소의 숙박비와 교통비, 체험비 등 축제를 통해 유발된 직접 경제효과는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되며 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약 6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봄 대형산불 이후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청송사과축제’에는 32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방문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6.2%가 청송,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를 Daum에서 검색했다는 수치로 청송과 청송사과를 알리는 최고의 축제임을 증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8

정미진 청송군의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제안

청송군의회 정미진 의원이 최근 군의회 1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청송군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종량제 도입을 제안해 주목된다. 정 의원은 ‘산소카페‘라는 도시브랜드를 내세운 청송군은 청정 자연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고장이지만 이런 자연의 이면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중 하나가 쓰레기 처리비용의 증가와 배출관리의 비효율성이라는 것. 현재 청송군은 읍·면별로 쓰레기를 수거해 제일에너지 및 경북도 맑은누리파크에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매년 처리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송군 인구 또한 줄어들면서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농촌 특성상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과 소규모 마을이 많다 보니 배출량을 정확히 계랑 하거나 감량 유도정책을 시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정 의원의 해석이다. 결국 갈수록 군비 부담만 커지고 주민 인식 개선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정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FID(무선인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도입을 제안했다. 생활쓰레기 전반에 대해 RFID 종량기가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비용 및 시스템 구축 등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할 때 바로 전면 도입을 하는 것은 어려워 우선 음식물쓰레기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RFID 종량기는 이미 여러 도시에서 검증된 기술로 카드나 태그를 종량기에 접촉하면 쓰레기의 무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세대별로 기록·관리하기 때문에 공정한 요금 부과와 감량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또 사용에 관한 사례도 제시했다. 예컨대, 성남시와 춘천·부천시 등에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25% 이상 감소했고 대전·울산 일부 지역에서는 36% 이상 큰 감량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에 청송군에서도 이런 성공사례를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농촌형 RFID 종량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정 의원은 내다보고 있다. 우선 청송읍과 진보면 내의 일부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그리고 희망하는 소규모 마을 등 약 5개소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2년간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시범기간 동안은 RFID 종량기 설치. 세대별 카드 발급, 데이터관리 시스템 구축, 감량 우수세대 인센티브 제공 등을 병행해 운영효과를 평가함으로써 청송군의 생활 패턴과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운영모델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한 부담도 뒤따른다. 설치비용 부담, 카드사용 불편, 개인정보유출 문제 등 우려할 만한 부분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지자체의 운영사례를 참고해 예산 문제는 군비 외에 스마트 그린도시. 자원순환 시범사업 등 환경부 또는 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제안 설명이다. 또한 시니어클럽 스마트 교육 인력을 활용해 카드사용법을 교육하고 세대 ID는 익명화함으로써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이에 덧붙여 정기점검, 세척, 고장대응 시스템 마련 등 행정적으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와 환경 관리원 및 관련 부서 등과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사업은 가시적 효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더불어 감량된 만큼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산소카페 청송군의 도시브랜드에 발맞춰 자연과 공존하며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7

청송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청송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제284회 청송군의회 임시회(10월 13일)에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박신영 의원, 간사로 황진수 의원을 선임하고 윤영경, 권태준, 정미진, 조찬걸 의원 등 6명의 위원들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 30일간의 회기 중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이어지며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다. 청송군 본청 16개 실‧과, 2개 직속기관, 1개 사업소, 8개 읍‧면을 대상으로 군정 전반의 추진성과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1일에 열리는 제3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보고서 작성을 위한 7일간의 휴회를 결의한 후 12월 1일 제4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신영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정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송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회의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하겠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12월 1일 제28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며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은 시정 및 건의 사항으로 정리되어 집행부에 전달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6

청송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개회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가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6년도 세출예산 출자·출연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11월 13일부터 11월 21일까지 9일간 집행부의 업무 현황 및 사업추진 실태를 파악해 잘못된 점을 시정하고 대안을 찾는 행정사무감사도 실시한다. 청송군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지난 284회 임시회에서 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박신영 의원, 간사에 황진수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장인 박신영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군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여러 의원들도 이번 감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신뢰받고 효율적 행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제1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정미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송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RFID 종량기 도입’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추진과 군민 편익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감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휴 의장은 제19회 청송사과축제의 성공에 대해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심 의장은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투입된 예산이 성과지표의 변화를 만들었는지 확인하겠다”며 “지적에서 멈추지 않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2026년도 예산안은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3

청송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9340명 완료

청송군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추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934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마을별 순회 접종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보건의료원과 6개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삼성의원·대구의원·금생외과의원·청진의원·녹십자의원 등 5개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상시 접종이 가능하다. 청송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청송군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자녀 부모,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해당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홈페이지(https://www.cs.go.kr/health.web)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의료원 또는 보건지소에 사전 전화 문의 후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예방접종이 군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자신과 주변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3

청송교육지원청, 수능 시험장 찾아 수험생 응원과 격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남정일)은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청송여자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른 아침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와 청송교육지원청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설렘과 긴장 속에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 너희의 노력이 빛날 거야!”, “최선을 다하면 돼!”, “떨지 말고 힘내!”라는 힘찬 응원을 했다.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응원속에 수험생들은 “일찍이 나오셔서 우리들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과목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줍음을 안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에게는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응원 물품도 전달해 학생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띠었다. 작은 선물이지만 교육청 직원의 진심 어린 응원과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한번 더 격려했다. 남정일 교육장은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르는 우리 학생들이 불안감이나 긴장감 없이 오직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우리 청송의 모든 수험생들이 값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수험생들의 빛나는 미래에 응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3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 리모델링...내년 12월까지 휴관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이 내년 12월까지 약 1년여간 휴관에 들어간다. 청송군은 도서관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곳 도서관은 2009년 개관 후 영유아 자료 공간이 협소하고 휴게공간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대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은 소통과 문화교류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1년동안 이용을 못해 아쉽지만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바뀌어진다니 일단 크게 기대된다 ”고 말했다. 휴관 기간에는 자료 대출·예약, 시설 이용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다. 하지만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진보문화체육센터에 임시열람실을 운영하고 진보문화체육센터 외부에 설치된 무인반납기기와 무인반납함을 통해 도서 반납이 가능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먼지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이 ‘더 열린, 더 따뜻한, 우리 동네 도서관’으로 거듭나 지역의 지식·문화·사람을 잇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2

청송 세계 지질공원 해설사 '플로깅' 활동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지난 10일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 일원에서 플로깅(Plogging, 걸으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해설사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월례회 차원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자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설사들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청송군 주요 지질명소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탐방 여건을 점검하고 탐방객 응대와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각 지질명소의 해설 내용을 공유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절골계곡 활동에서는 지질명소 플로깅을 병행해 깨끗한 탐방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절골계곡의 지질학적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다시 살펴보고 탐방객 눈높이에 맞춘 해설 방식과 지질교육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처럼 해설사들의 꾸준한 활동이 지질공원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민 주도의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시키는 긍정적 사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환경보호와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과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지원해 청송이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1

100억 들인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군 공영주차장’ 제 기능 못해

청송군이 주왕산국립공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23년 7월 주왕산 관광지구 자연경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100여억원을 들여 ‘산소카페 청송군 주왕산 공영주차장’을 마련했다. 1구역(583대 주차)과 2구역(298대 주차)으로 조성된 공영주차장에는 총 881대가 주차할 수 있다. 하지만 주왕산탐방객들이 이 주차장 이용을 외면하고 있어 활용방안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단풍철인 11월 첫 주말인 지난 1일과 2일, 주왕산 입구 4차선 도로는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다. 탐방객들이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도로는 차량 1대도 통행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공원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들이 뒤엉켜 난장판이 됐다. 이런 현상은 이번 주중 내내 되풀이되면서 주민들은 물론 탐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반면 청송군이 100억원이나 들여 만든 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이용자가 전무하다시피한 사태가 빚어진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가기 위해서는 식당 등이 즐비한 상가를 지나 2여km나 걸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하천을 따라 별도 길을 만들어 놓긴 했지만 중간에 느티나무 두 그루가 가로막고 있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주왕산 기슭에 있는 대전사 등의 건의로 느티나무를 우회하는 데크를 설치해 활용키로 했지만, 상가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며 반대해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탐방객들은 가급적이면 주왕산 입구와 가까이 올라가기 위해 도로변 갓길 주차를 마구잡이식으로 하고 있다. 주왕산 입구 도로가 주차장 처럼 변하면서 대전사를 오가는 불자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신도 A씨는 “도로변 차량들을 공영주차장으로 유도하거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으면 될 문제를 방치하는 청송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측도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공원주차장에 차량이 가득차면 청송군이 조성한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해야 하는데도 “식당으로 가는 차량은 막을 방법이 없다”며 지켜보고만 있다. 또 일부 구간 도로가 공원 구역이 아닌 자치단체(청송군)로 이관돼 통제가 불가능하다며 무질서한 갓길 주차에는 손을 놓고 있다. 이로 인해 공원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좁은 도로는 차량과 관광객, 탐방객들이 뒤섞이면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특히 현장에는 청송군의 용역을 받은 교통지도원들도 있지만 제역할을 못해 갓길 주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청송읍민 B씨는 “100억원이나 들어간 주차장은 비어 있는 반면 반대편의 도로는 주차장화하고 있다면 청송군이 나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합당할텐데 왜 그냥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절레절래 고개를 저었다. 청송군과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변 주차로 인한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겠다”면서 공영주차장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06

청송군,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인연정원' 개최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지역 청춘 남녀들이 함께 어울리며 인연을 쌓을 수 있는 청춘남녀 만남 행사 ‘인연정원’을 청송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예술 속에서 청춘의 인연을 이어가는 교류의 장으로 지역 내 미혼 남녀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청송사과 쿠킹클래스와 청송백자 도예체험으로 구성된 두 개의 소모임을 시작으로 주산지 데이트, 로테이션 매칭 토크, 매칭 이벤트 등 청춘의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단체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청송군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1983~2000년생)이다. 접수 상황에 따라 경북도 내 참가자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남녀 각 20명)이며 오는 20일까지 이메일(ok@chamhan.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는 청춘 남녀들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송의 매력을 느끼며 인연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06

필리핀 말바시 대표단 청송군 방문⋯계절근로자 효율적인 운영 방안 논의

청송군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도시인 필리핀 말바시 대표단이 청송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새롭게 취임한 아르테미오 마날로 아부 말바시장의 첫 공식 방문으로 청송군과 말바시 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청송군에서 근무 중인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바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청송군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계절근로자들이 근무하는 농가를 직접 찾아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관람하며 청송의 매력과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말바시와의 지속적인 협력 덕분에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이루어져 지역 농가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자체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과 말바시는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청송군에 입국한 말바시 출신 근로자는 총 78명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02

제19회 청송사과축제 50만 관광객 '인산인해'

청송사과축제가 풍성한 프로그램과 열띤 현장 분위기로 군민과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2일 화려하게 대향연의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부터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50만 명의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각종 체험홍보 부스, 홍보관, 사과 판매장, 식당 등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사과 ‘청송사과’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한 관광객들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은 모두가 행복한 축제임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방문자 수 320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우리나라 최고의 기록으로 성공을 거뒀다. 청송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에는 청송군 관내 8개 팀과 관외(전국) 9개 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청송사과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엮어지는 꽃줄은 성대하게 가을 하늘을 수놓을 만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청송사과 퍼레이드, 줄다리기, 풍물한마당 등을 통해 8개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청송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휴대폰 무료 충전소, 흡연 부스 등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을 배려한 축제장 구성 뿐만아니라, 바가지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현장의 불편 사항을 즉시 개선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전원이 직접 현장을 점검·정비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 운영을 실현했다. 이를 지켜본 방문객들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운 운영이었다”는 호평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콘텐츠와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청송사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02

'제19회 청송사과축제' 연일 북적북적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지난 29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튿날까지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둘째 지난 30일에는 특설 씨름장에서 ‘제4회 청송황금사과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각지의 고교 씨름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내 고장 청송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제20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가 열렸고 ‘사과 올림픽’,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연일 성황을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청송사과를 평소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택배비 무료 혜택까지 제공돼 무겁게 들고 가지 않아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개막 첫날인 2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이미 2600상자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셋째 31일에는 ‘시니어 한마당’, ‘어르신 가요제’, ‘청소년 뮤지컬 공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또 오후 6시부터는 김희재, 진해성, 천록담,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사”라며 “가족과 함께 청송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31

청송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청송군은 가을철 산불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경북 의성산불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의 조기 발견 및 초동진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4명을 선발해 지난 27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산불대응체계로 돌입했다. 또 내달 3일부터는 산불감시원 68명을 관내 곳곳에 배치해 산불감시·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지난 26일부터 단독 임차해 운영 중에 있으며 임차 헬기 골든타임제 운영으로 신고 접수 30분 내 현장 출동을 목표로 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서도 관내 주요 등산로 및 주요 관광지에 산불위험 현수막 설치 및 청송군 관내 전체 산림 6만8737ha 중 1만718ha를 입산통제 및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20km구간을 산불조심기간 동안 폐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산불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예방을 위해선 민과 관이 하나 되어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제로(ZERO)라는 목표를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8

경북도 지질대장정 내륙권 발대식 청송서 개최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내륙권 발대식’이 최근 청송군 주왕산면에 위치한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지질공원 팸투어 프로그램으로 경북도 내륙권 지질공원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동반 가족과 친구 등 60여 명의 참가자가 지질전문가 및 지질공원 해설사와 동행해 청송, 의성, 문경 지질공원을 차례로 탐방했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탐방에서는 주왕산, 백석탄,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 지질명소를 둘러보며 청송의 지질학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팀별 미션 활동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지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질공원 파트너 농가와 협력한 ‘지구와 닮은 청송 사과따기’ 체험도 열려 참가자들은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맛보며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청송의 사례를 바탕으로, 산불 등 재해의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지질관광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지질대장정이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자연을 배우고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청송군은 앞으로도 경북 내륙권 지질공원과 협력해 지질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7

산불이 앗아간 '200년 전통의 한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20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오던 청송한지가 위기를 맞고 있다. 청송한지는 산불때문에 작업동과 체험관·전시관 등 시설 5동과 각종 전통 한지 생산시설이 모두 소실됐다. 피해 규모는 시설동과 작업 도구, 한지 제고 및 원료 등을 포함해 총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기존 공방 터는 뼈대만 남은 채 앙상하기 짝이 없고 복구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청송에는 예로부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우수한 참닥나무가 많아 한지를 생산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파천면 신기2리 감곡마을은 신라시대부터 한지를 생산해 1920년까지 20곳의 한지 공장이 가동되는 등 한지마을로 명성을 떨쳤다. 청송한지는 이 마을에서 시작돼 8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전국 최고의 한지를 생산했고, 1995년에는 이런 청송한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북도 무형유산(23-가호)으로 지정됐다. 산불은 이러한 청송한지의 명맥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각종 유형유산은 정부의 지원 아래 복원이 진행되고 있지만, 무형유산의 경우 생산을 위한 시설은 복구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설복구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국내 한지 공장이 영세 소상공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 전수자가 자체적으로 시설을 복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지난 9월 경북·경남·울산 등지의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소상공인 피해 복구 지원의 길이 열린 상태. 또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이 ‘경상북도 한지산업 진흥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청송한지 복구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 발판이 마련돼 가는 분위기다. 우리의 한지는 앞으로 전통을 복구하기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할 때다.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 그리고 정체성을 담은 문화유산이고 이러한 한지를 만드는 전통 제지 기술은 세대를 이어 전수되어 온 무형문화의 상징이다. 현재 청송한지는 명맥을 이어오던 A(당시 74)씨가 2년 전 고인이 되면서 그의 아내 B(78)씨와 딸 C(50)씨가 경북도 심의를 거쳐 고인 A씨 생전에 전수자로 등록돼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한지의 문화유산 가치를 인정해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는 정작 한지 생산을 위한 시설 지원에는 소극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가의 GDP가 성장해 가면서 삶의 질이 좋아질수록 문화와 전통에 대한 가치와 관심도 증가하는 사회현실 속에, 갑작스러운 산불이라는 재해로 인해 2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한지의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지역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