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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군 산불 사망 4명, 산림 9320ha 및 주택 625동 소실

의성산불이 청송으로 확산하면서 청송군도 큰 피해가 났다. 30일 현재 주불은 어느 정도 진화됐지만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행여 잔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다. 청송군의 현재까지 산불피해는 산림이 9320ha, 화선길이는 176km,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1명이다. 주택은 625동, 농가 951호, 축산 30개소, 양봉 1262군, 공장 2개소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청송 달기약수탕내 상가 건물들이 20채가 완전히 전소돼 현재 이곳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에 대피해 구호 물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유산도 한지 1곳과 고택 6채, 재사 2곳이 피해가 났다. 사찰 2곳, 교회 2곳이 피해를 입었다. 현재 피해를 입어 대피한 주민들은 총 924명으로 청송읍 청송국민체육센터와 진보문화체육센터, 청송·파천·진보 경로당에서 머무르고 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단체(17개단체 300여 명) 구호 물품을 지원했고, 군 장병들도 현장 피해복구를 돕고 있다. 또 피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버스와 이동세탁차량, 전자제품회사의 순회서비스도 이어지고 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전국의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민들과 아픔을 함께해 주고 있어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청송군에는 현재 헬기 5대와 발화지역 진화대, 의용소방대, 장비 등이 투입돼 막바지 불씨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30

청송군 산불 희생자 합동분양소 조문행렬 줄이어

산불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청송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청송읍 장례식장 앞에 설치된 ‘청송군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양소’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청송군의 산불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1명이다. 사망자는 합동분향소에 위패를 모셔두고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현재 세분의 위패만 모셔둔 상태이다. 한 분은 유족 측의 아픔을 헤아려 별도로 위패를 모셔놓았다. 합동분향소에는 산불 피해 경황에도 산불이 앗아간 고귀한 생명을 기리는 군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레 아내와 남편을 잃거나 부모님을 여윈 가족들의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 한 유족 측의 지인은 “현재 위로의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빨리 모든 것이 안정돼 좋은 곳으로 모셨으면 한다”고 눈물을 훔쳤다. 산불피해 주민들도 “우리도 집도 잃고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됐지만 어떻게 이런 일까지 일어날 수 있느냐”며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나마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청송 합동분양소에는 현재까지 200여 명의 주민이 안타까운 삶을 잃은 고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을 이어가고 있으며 윤경희 청송군수와 단체장들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30

청송군, 28일 산불 진화 89% 완료

청송에서의 산불이 28일 오전 현재 진화율 89%를 보이면서,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불의 화선 길이는 약 103km에 달하며 5115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청송에선 27일 자정부터 약 2시간 동안 평균 1.4mm의 비가 내려 잔불 정리에 일부 도움이 되면서 산불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지역은 여전히 추가적인 진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소방 및 산림 당국과 협력해 남은 화선에 대한 집중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537채를 포함해 총 594개의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농업시설도 265개소와 문화유산 7개소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송 달기약수탕 지구 내 건물 26개소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도 입었다. 정부는 27일 오후 청송군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청송군은 28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 보호 및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bmaeil.com

2025-03-28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청송 산불피해 현장 방문…조속한 피해 지원 약속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임이자·김형동·서명숙·박형수·김대식·서천호·최은석 국회의원과 함께 청송지역 산불피해 대피장소인 진보문화체육센터를 찾았다. 권 대표와 국회의원들은 이곳 문화체육센터 내 텐트가 설치돼 있는 곳을 둘러보고 산불 피해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권 대표는  “공간도 협소하고 불편하겠지만 잘 견뎌 내 줄 것"을 당부하고 “당정 차원에서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권 대표는 “당장 시급한게 이동식 조립식 컨테이너인데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행안부에 조속히 제작 하도록 주문하겠다”며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예산 관련 부분도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특히 심상휴 청송군의회의장과 군의원들에게 “산불이 확산되어 힘들고 고충도 따르겠지만 청송군민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 우리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촌지역이고 지금부터는 농번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서 빨리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기다리겠다”며 “무엇보다 보금자리를 잃어버려 임시 주거시설이라도 당장 시급하다”며 지원을 건의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7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 찾아 산불 피해 주민 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2시30분 청송군 진보면 문화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병주·이언주·이해식·이원택·한병도·임미애의원 등과 함께  체육센터 내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안동·의성·청송을 돌아보는 중인데 여전히 진화가 되지 않고 있어 색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며  “파악해 본 바에 의하면 군 인력지원이 약 500명 정도 되고 있다는데 이 정도는 부족한 것 같고 대대적인 군 인력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용할 군병력들을 최대한 화재진압에 투입할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동을 중심으로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 임시 주거용 텐트가 많이 부족한 것같다. 다른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피해 현장을 둘러보면 ‘피해지원이 왜 이리 느리냐’ 라는 질책이 많았다. 이건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대피한 주민들에 대한 생활지원이 중요하다.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 대표님께 강력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임시 주거지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컨테이너 조립식 주거지라도 빨리 공급돼 피해 주민들이 생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7

청송 달기약수탕 산불로 초토화

의성 산불이 지난 25일 오후 5시 5분쯤, 청송으로 번졌고 청송읍에 위치한 달기약수탕까지 초토화시켜버렸다. 달기약수탕은 청송의 대표 관광명소로 청송을 찾을 때면 반드시 들리는 먹거리 필수 코스다. 이곳 약수탕은 약 130년 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발견되었는데 톡 튀는 맛이 탄산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물질들로 녹아있다. 예로부터  위장병, 부인병, 안질과 같은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곳 약수터가 이번 화마는 비켜 가질 못했다. 상가주민 A씨는 “ 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타버릴줄은 몰랐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현실에 직면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곳 약수탕 상가는 서너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소되거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이 불에 타버려 앞으로 대책도 난무하다. 건질 것도 하나도 없다는 B씨는 “대피했을때는 그냥 산으로 해서 지나가겠구나 했는데 막상 와보니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 난다 ”며  “누굴 원망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청송군에는 현재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재산상의 피해 규모는 파악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우선 산불 진화에만 집중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수 많은 세월을 거쳐온 달기약수터가 새로 탈바꿈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상가뿐만 아니라 지역 구서구석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들이 즐비해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김종철 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7

천년고찰 주왕산 대전사 지키기 총력

청송 국립공원 주왕산내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대전사가 또 한번 화마의 위기에 놓여 있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대전사는 지난 25일 밤 화마가 이곳까지 미치지 않아 안도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위기에 처했다. 26일 현재 대전사 경내에는 산불에 대비해 국보급 보물들은 이미 옮겨둔 상태이고 나머지 소품들 도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대전사에는 현재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30여명과 특수차량 5대, 지휘차량 1대 등 6대가 만일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불은 기암봉 옆과 뒤편, 왼쪽 봉우리 등지에서 짙은 연기를 내뿜고 있어 바람 방향에 따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대전사 주지 법일스님은 산불이 발생한 내내 경내를 둘러보고 소방팀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법일 스님은 “바람 방향이 절 쪽으로 불오오면 꼼짝 못한다. 헬기 지원이 시급하다”며 “청송읍 청운리 방향에서 오는 산불이 이곳과 마주하게 되면 순식간에 경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곳을 방문해 법일 스님과 함께 경내 사찰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에게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현재 대전사 내에는 소방인력과 경상북도 관계자, 경찰 등이 산불확산에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9분쯤 청송읍 송생리와 주왕산면 상의·하의·상평리 주민들의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송생리와 주왕산면은 국립공원 주왕산과 인접해 있어 대전사는 더욱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6

청송 산불 피해, 천년고찰 대전사 다행히 화마 피해

의성산불로 인해 청송군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26일 현재, 청송군의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실종 1명, 중상 1명으로 불을 피하지 못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재산상 피해는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파천면과 진보면, 청송읍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나타나고 있다. 산림피해는 5017ha 정도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파천면 신기·송강·옹점리 등 이곳은 직선으로 불길이 지나가 수많은 주택이 전소 되거나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사상자도 이곳에서 발생해 치솟는 불길에 주민들이 속수무책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청송읍 달기 약수탕도 3~4곳을 제외하고는 약수탕 식당 건물 등 수십 채가 화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전소돼 버렸다. 약수탕 일대는 낮인데도 어두운 곳으로 변해버려 상가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을 지키는 천년고찰인 대전사는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주왕산을 휘감은 불길이 대전사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800여m를 앞두고 대전사를 지켜주었다. 주왕산면은 26일 오전 12시23분 긴급 대피명령 문자가 빗발치면서 강풍을 타고 날아든 불길이 근접해오자 대전사는 문화재 일부만 반출하고 남아 있던 승려들도 인근 숙박시설로 몸을 피했다. 대전자 주지 법일스님은 “제발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라며 합장하면서 화마가 피해가기를 빌었다. 법일스님은 “밤새는 잘 넘겼지만 아직 주변에 불길이 살아있고 경내에 연기가 자욱한 상태”라며 “지금 현재 대비는 하고 있지만 잔불씨가 남아있어 헬기가 투입되지 않으면 불을 끄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 산불은 25일 오후 5시5분 동안동IC로부터 13.5km 떨어진 청송군 파천면 맞은편 산에서 불이 발생하면서 청송을 초토화시켰다. 산불진화 동원인력은 총 1023명으로 산불진화대 58명, 공무원 500명, 소방 152명, 경찰 163명, 민간단체 150명이 투입됐고 동원장비는 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3대, 구급차 14대, 중장비 등 총 38대가 동원됐다. 대피한 주민은 1만91명으로 이들은 29개 시설에 나눠 대피했고 시설입소자 300명은 13개 시설에 대피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청송의 피해가 앞으로 더 얼마나 늘어날지 우려되면서 청송군은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6

청송군,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육 개강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4일부터 결혼이민자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개강, 오는 12월까지 총 36회 과정으로 열린다.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진해 온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은 가족센터로 전환된 이후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가족센터 교육실과 현동면 공부방에서 진행된다. 비대면(ZOOM) 한국어 교육 및 국적취득반 교육도 병행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국적취득반 과정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2024년부터 결혼이민자가 국적을 취득할 경우 귀화허가 신청 수수료(30만 원)를 지원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입국 15년 이하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이민여성 정착지원금, 자녀 양육수당, 모국 방문 지원, 운전면허 교육 수강료 지원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10년 이상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가족교육과 경제적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9

청송서 첫 걸음 뗀 ‘무료 농어촌버스’ 경북도 누빈다

청송군이 2023년 전국서 첫 도입한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사업이 도내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봉화군에 이어 올들어 의성군과 시 단위인 문경으로까지 확대됐고, 울진군도 군민 이동권 확대와 함께 동해선 개통에 따른 열차이용 관광객 편의를 위한 관련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서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무료 승차는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모두 무료여서 이용 편리성은 물론 관광객 유입 증가 등 지역에 미치는 후광효과도 상당하다. 이를 눈 여겨 본 예천군과 울진군 도내 다른 지자체도 내년부터 실시를 검토 중에 있어 도내에선 이제 이 사업이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하고 계획을 수립한 윤경희 청송군수를 만나봤다. 윤 군수는 이 제도를 대내외에 첫 공개할 때만 하더라도 ‘과대한 복지’ ‘선거 겨냥한 시책’이라는 등의 눈총에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선견지명’ 단체장이란 이야기를 듣는다. 그가 밀고 있는 또 다른 사업, 8282콜센터도 인기상승 추세여서 조만간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도내 다른 지자체도 시내버스 무료 시책을 속속 서두르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청송만의 맞춤형 복지시책이었는데, 다른 지자체에서 벤처마킹해가니 솔직히 기분은 좋다. 최근 경남도 및 전남도 등에서도 많이 다녀갔다. 무엇보다 청송군청 직원들에게 ‘우리가 만든 제도가 전국을 이끌 수도 있네’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부분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 투입예산이 매년 변동되는지가 궁금하다. △도내 지자체마다 적게는 수십여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여억 원까지 각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해 주고 있다. 청송의 경우 파악해보니 기존 지원액에서 연간 3억5000여만 원 정도만 추가로 지원하면 누구나 무료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선 같으면 감내할 수 있다고 보고 전격 결정했다. 예산이야 다소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편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이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량이 없는 서민들이다. 과거 같으면 조금이라도 지출을 아껴야 하기에 경로당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되면서 수시로 병원과 목욕탕도 드나드는 등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사업 후 승차율은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다. 어르신들이 움직이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돼 병원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시내버스 안전운행이다. 과거 같으면 노인분들이 차에 탄 후 요금 내는 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실랑이가 많았다. 가령, 5만원 지폐 한 장을 내놓으면 기사가 거스름돈 내 주는데 시간이 적잖게 걸렸고, 탑승한 어른들께서 요금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잦아 돈 찾는다고 야단법석을 떨기도 했다. 그때마다 출발시간이 지연되고 기사는 자기 나름대로 피곤해져 안전 운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제는 버스를 타고 내리기만 하면 되니 그런 일은 싹 없어졌다. 이동권 보장, 이런 것이 서민복지 아닌가.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장날이면 차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이고 학생과 관광객들의 이용도 부쩍 늘었다. 무료화에 따른 경제 효과는 15억~2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투입 예산에 비해 거두는 수확이 큰 것만은 틀림없다. -청송군이 하고 있는 8282콜센터도 호응이 좋다고 들었다. △노약자들이 전구 교체나 수도꼭지 고장 등 불편함을 신고하면 군 공무직 직원들이 바로 출동해서 깨끗하게 수리하고 해결해 주는 제도다. 장비대 등 수리비용이 5만원 이내로 제한되지만 이 시책 또한 현재 인기폭발이다. 수리업체의 영역을 침범한 것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을수 있겠지만 시행에 앞서 파악해보니 업체에선 돈이 얼마 안되는 현장에는 나가지 않았다. 청송은 오지가 태반인데 편도 1시간 씩 왕복 2시간에 5만원 정도 받고 갈 업체가 솔직히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나 8282콜센터 군 직원들은 어디든지 간다. 출동한 직원들이 잠깐이지만 말 동무도 되어주고 세상사 이야기를 같이 나누기도 한다. 수시로 울리는 콜센터 전화는 군과 군민들을 이어주는 소통 통로이자 연결고리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 이 사업도 벤처마킹하기 위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오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9

청송군 전선 없는 거리에 스마트 가로등까지…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

청송군이 추진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지역의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청송군의 중심지인 청송읍은 2022년 중앙로와 금월로 구간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하며 전신주 없는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도로 정비와 간판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현재는 진보면을 중심으로 전선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며 보행환경 개선과 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진보면 전선지중화 사업은 2023년 1월 착공해 총사업비 152억 원이 투입,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선 매설을 넘어 보행자 안전과 야간 치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14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9억 원 규모의 ‘스마트 가로보안등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기존 가로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LED 조명을 설치해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야간에도 밝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야간 보안등 개선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청송군의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8

청송군보건의료원, 청송소방서, 응급처치 교육 업무협약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과 청송소방서(서장 문정환)는 최근 보건의료원에서 군민들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응급상황별 대응법 교육, 지역사회 내 응급처치 교육 확대, 관련 정보 공유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청송소방서는 전문 소방안전 (보조)강사의 실습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인, 민간 단체에서도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홍배 청송군보건의료원장은 “응급처치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환 청송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처치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심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서 군민들이 스스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6

청송군, 건설·새마을 분야에 377억원 예산 투입

청송군은 편리하고 안정적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건설·새마을 분야에 3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건설행정 실현 및 댐 주변지역 균형발전,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도로 인프라 확충, 농업기반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를 통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 자연과 환경이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친수공간 조성,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한 청송을 건설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은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은 신속한 건설행정 민원 처리를 통해 민원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건설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건설 산업을 육성하고 공정한 건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방침이다. 또한 댐 주변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7억7000만 원을 투입해 댐 건설로 인해 간접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생활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주민복리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불어 영천댐 도수터널 통과 지역인 현서면과 안덕면 일대의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관정 이용시설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9억5000만 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관내 도로 정비를 통해 군민의 교통안전과 도로이용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정비사업에 19억 원을 투입해 도로 확·포장, 선형 개량, 아스콘 덧씌우기 등을 진행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선 도색 및 방호울타리 설치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주력한다. 또한 32억 원을 투입해 옹점1교 개체공사를 추진해 재난위험 교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청송교(청송읍), 월막교(청송읍), 덕천교(파천면) 등 연장 100m이상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위해 2억3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기적인 교량 점검과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안정성 확보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을 위해 소규모 농촌용수 개발, 밭기반 정비,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주왕산면 지리 용수로 정비를 진행하여 농경지 1.8ha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이전지구 소규모 농촌용수 개발사업(81억 원), 현서면 모계리 두루골지구 밭기반 정비사업(26.4ha), 안덕면 지소리 만안지구 밭기반 정비사업(28.4ha)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48억 원을 투입해 노후 저수지와 농업 기반시설 54개 지구를 개·보수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영농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35억 원, 하천 시설물 유지관리 및 일반하천 개·보수사업에 4억 원, 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에 17억 원을 확보해 하천 주변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하천 유실 및 농경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하천 정비사업에 53억 원을 투입해 실물소하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못골, 능남지구 등을 추가 정비해 이상 강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군비 10억 원을 투입하고 9억 원을 들여 하천 유수 지장목 및 퇴적토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친환경적인 수변환경을 조성하고 원활한 하천 흐름을 통해 수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마을안길, 농로, 세천, 소교량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공공시설 개선 사업에 120억 원을 투입해 총 378건의 공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안전한 농촌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마을회관 및 복지회관, 팔각정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보수해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청송군은 전역에 대한 소규모 공공시설(세천, 마을진입로, 농로, 소교량, 보·낙차공) 전수조사를 통해 총 5184개소의 시설물을 선정하고 각각 시설물별 위험도를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정한 후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재난안전특교세 등 국·도비 예산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해 집중호우와 가뭄 등 재난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정주 의욕을 고취 시키고 군민 중심의 더 큰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4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2025년 정기총회 개최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재업)는 최근 의성마늘소 덕향 2층 회의실에서‘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정기총회에는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나영욱 지청장을 비롯해 김동현 검사, 김민재 검사, 박광열 사무과장 등이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했다. 총회는 지난해 2024년 사업실적 평가와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 업무 유공자 표창에는 법무부장관 표창 김주억 감사, 검찰총장 표창 박용민 위원,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 황목섭·손명제 위원, 대구지방검찰청의성지청장 표창 류수열·우석용 위원,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상 김정희 위원 등 7명의 위원이 표창을 받았다.  나영욱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은 “활동을 왕성하게 해주고 계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범죄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업 이사장은 “앞으로도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을 전환시키고 지역과 협력해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에게 경제적 도움 및 치유프로그램 사업을 위해 그동안 4649만1230원을  마련, 지원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오고 있다. /김종철.이병길 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3

청송군 ‘제4기 청송어람’출범…신규 공무원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

청송군은 신규공무원의 행정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4기 청송어람’을 운영한다. ‘청송어람(靑松於籃)’은 “배우고 익히면 타고난 본성을 뛰어넘는 재능을 갖출 수 있다”는 순자의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규공무원을 행정업무와 정책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요람을 의미한다. 기존의 조직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 신규공무원으로 구성된 제4기 청송어람 참가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정책개발 워크숍과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는다. 또한 팀별·개인별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청송어람은 참여 공무원들이 부처별 주요 공모사업과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등을 중심으로 팀별 정책연구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연구 결과물은 오는 9월 정책개발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담당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마이잡(My Job) 아이디어’나 군정 발전을 위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이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라며 “이제 막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규공무원들이 청송어람을 통해 공직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군민이 행복한 청송을 만들어갈 변화의 출발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2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고등학생 석식비 지원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윤경희)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학업 신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석식비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을 높여 실질적 무상교육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석식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 관내 5개 고등학교 관계자 간담회를 거쳐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지원 대상은 청송고, 청송여고, 경북골프경영고 등 관내 3개 고등학교이며 재학생 중 기숙사 이용 및 야간자율학습 참여 학생 100여 명이다. 예산은 연간 약 64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면, 진보고등학교(진보장학기금)와 현서고등학교(학교통합기금)는 자체 기금으로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어 제외됐다. 석식비 지원 신청은 학교에서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로 일괄 신청해 교부되며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줬다. 윤경희(청송군수) 이사장은 “현재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기 중 중식만 제공되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실질적인 무상교육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