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일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을 개최하고, 이날 하루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장터를 결합한 복합 문화 행사로,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놀자, 뛰자, 웃자’ 프로그램은 2018년 시작된 대구미술관의 대표 가족 행사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왔다.
올해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지역 단체 ‘토요식탁’과 협업한 친환경 장터 ‘색동장’이 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장터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팀과 친환경 먹거리, 수공예품 및 도서 판매팀 등 총 6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기 없이 만드는 우리밀 빵과 음료 체험, 곤충 호텔 만들기, 맷돌을 활용한 토종 밀가루 만들기, 우드카빙 포크 제작, 쌀엿 만들기 등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미술관 탐험대’, ‘느린 햄버거’, ‘지역 산나물 이야기’ 등 경험형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쓰레기 없는 장터’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장바구니나 다회용기를 지참하거나 당일 미술관 관람권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선착순 혜택도 제공된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을 비롯해 어린이 교육형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 ‘신소장품 보고전’,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등 총 4개의 기획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색동장은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일상 속 다양성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미술관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여 후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