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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여론조사] 김학홍(국힘) 우세속 신현국(무소속) 막판 추격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5-25 15:42 게재일 2026-05-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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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불복→무소속 출마’ 문경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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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 현직시장인 신현국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다.

신 후보는 ‘공천 불복→무소속 출마’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문경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여러 차례 나섰으며, 보수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패배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 후보의 무소속 바람이 부느냐, 아니면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국민의힘 김학홍 후보가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느냐다.

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양상이다. 본지가 실시한 문경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49.3%를 기록했다. 무소속 신 후보는 37.2%, 민주당 이윤희 후보 7.6%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2.7%, ‘잘 모르겠다’는 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김 후보는 청년층인 18~29세(58.4%)와 30대(52.3%), 보수세가 짙은 70세 이상(53.2%)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무소속 신 후보는 50대에서 49.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38.5%)와 무소속 신 후보(36.5%)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이 후보도 19.6%로 두 자릿수 지지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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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지지층 교차분석에서는 ‘보수진영 표 분산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65.5%였지만 무소속 신 후보 지지지율도 30.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무소속 신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무소속 신 후보(41.1%)가 민주당 이 후보(35.8%)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에서는 무소속 신 후보가 50.2%로 과반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김 후보 29%, 민주당 이 후보 3.1%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기초의원 선거 1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 에서 국민의힘 김 후보 47.2%, 무소속 신 후보 37.9%, 민주당 이 후보 8.9%로 나타났다. 2선거구(영순면·산양면·호계면)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 52.5%, 무소속 신 후보 36.1%, 민주당 이 후보 5.5%였다.

실제 투표 결과와 직결될 수 있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50%를 넘겼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문경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가 국민의힘 김 후보를 꼽아, 본인 지지도 49.3%보다 3.2%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무소속 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6.2%, 민주당 이 후보는 5.9%에 머물렀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6%, 3.8%였다.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중앙과 광역 행정을 두루 거친 국민의힘 김 후보 못지 않게 신 후보도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보유한 만큼 투표함을 열 때까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문경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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