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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구·경북은 하나”⋯국민의힘 공동 비전선포식서 보수결집 총력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25 17:04 게재일 2026-05-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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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이철우 “행정통합은 생존 전략”⋯‘하나의 생활권·경제권·미래’ 퍼포먼스
비전선포식 뒤 수성못 도보유세⋯학생·시민 몰려 사진 요청·환호 이어져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이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렸다. 장동혁 대표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퍼포먼스를 하며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국민의힘이 25일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을 열고 대구·경북(TK)지역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당 지도부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 국회의원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TK행정통합과 초광역 경제권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대구·경북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시작된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강대식·김승수·강명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당원과 지지자들도 참석해 선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이 아니라 갈라치기만 하는 민주당 후보, 그저 쉽게 돈 퍼주고 세금으로 뺏어가는 후보, 어떤 어떤 대책도 비전도 없는 후보에게 대구경북의 미래 없다”며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대구와 경북은 하나였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며 경제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제는 새롭게 도약할 시점”이라면서 “추경호 후보와 이철우 후보가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과 도민의 소소한 행복과 일상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도 당내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당 지도부가 모처럼 대구를 찾았다. 경선 과정에서 쓴소리와 비판도 있었지만 큰 선거를 앞두고 감정은 다 접고 왔다”고 전제하면서, 장 대표를 향해 “목이 쉬어가면서까지 응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랑 죽어도 자식 보고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공소취소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나라 균형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마음이 짠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전국을 다니며 선거를 진두지휘하다 보니 좋은 목소리가 반 이상 갔다”면서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경제권·미래 공동체다.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미래산업벨트를 통해 대한민국 남부권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추경호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로 선정된 뒤 벌써 아홉 번째 함께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원래 한몸인데 행정 편의 때문에 갈라져 발전이 늦어졌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려면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야 한다. 대구가 무너지면 경북도 어려워진다.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동 비전 서명식에서는 추경호 후보와 이철우 후보가 나란히 착석해 비전 선언문에 서명한 뒤, 서로 문서를 교환해 가며 다시 한번 서명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이 2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렸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경북 통합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행사 말미에는 ‘대구·경북은 하나다’ 라는 주제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대형 경북 지도 위에 대구 퍼즐 지도를 맞춰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 퍼포먼스에서 장 대표와 추 후보, 이 후보는 각각 스티커를 하나씩 떼어냈다. 추 후보가 ‘하나의 생활권’, 이 후보가 ‘하나의 경제권’, 장 대표가 ‘하나의 미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공개하자 행사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비전선포식을 마친 장 대표는 오후 3시 20분쯤 수성못으로 이동해 추 후보와 함께 도보 유세에 나섰다. 장 대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일부 시민들은 “이재명 공소취소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도보유세 내내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수성못을 방문, 나들이 나온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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