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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시내버스 타고 즐기는 문경의 봄, 5월 내내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4-20 09:47 게재일 2026-04-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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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축제부터 찻사발축제, 전국 스포츠대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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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부터 26일까지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열린다. /문경시 제공

봄꽃이 지고 신록이 짙어지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됐다. 화창한 날씨에 발걸음은 가벼워졌지만, 고유가로 인한 교통비 부담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이런 가운데 문경에서는 교통비 부담 없이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KTX 중부내륙선을 타고 문경역에 도착하면 열차 시간에 맞춰 문경새재와 시내를 오가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도 별도 요금 없이 탑승할 수 있어 대중교통만으로도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 ‘패션왕을 찾아라’ 등 무대 행사와 함께 디저트 경연대회, 어린이를 위한 ‘브레드이발소 뮤지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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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문경의 대표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경시 제공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문경의 대표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28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축제는 조선시대 사극 촬영지라는 공간적 특성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는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자기 전시와 체험행사를 강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 기간에는 국제교류전, 도예명장 특별전, 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도예가들의 작업 과정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사기장의 하루’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축제패스권을 이용하면 찻사발 빚기와 다례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을 보다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고,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여기에 한글 교육 프로그램 공연, 한복 체험, 줄타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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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무여자축구단이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이어간다. /문경시 제공

5월 문경은 축제에 더해 스포츠 열기로도 달아오른다.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이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이어가고, 보디빌딩, 스포츠클라이밍 등 전국 단위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소프트테니스, 게이트볼, 테니스 등 생활체육 대회도 곳곳에서 개최돼 도시 전반에 활기를 더한다. 

각종 대회에는 수천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숙박과 외식 수요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경의 5월은 축제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의 모습을 보여준다. 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늘린 문경의 봄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국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은 숙박과 먹거리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며 “축제와 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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