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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석화산 전망타워 윤곽 드러나…“출렁다리 가기 훨씬 수월해질 듯”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4-21 10:21 게재일 2026-04-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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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2.5km 연결, 끊겼던 동선 이어 체류형 관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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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석화산 전망타워 주간 조감도. /문경시 제공

문경읍 석화산 일대에 들어설 전망타워의 모습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봉명산 출렁다리까지의 동선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문경시는 최근 석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전망타워 디자인을 확정했다. 곡선형 구조에 내부를 따라 오르는 입체 동선을 적용한 형태로, 단순한 전망시설을 넘어 하나의 볼거리 역할까지 고려한 설계다. 낮에는 주변 산세를 한눈에 담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야경 명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석화산 둘레길은 총연장 2.5km로 계획돼 있으며,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봉명산 출렁다리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각 따로 찾던 장소를 하나의 코스로 묶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망타워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점은 접근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가파른 구간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았던 기존 동선과 달리, 누구나 비교적 편하게 상부 전망 공간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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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석화산 전망타워 야간 조감도. /문경시 제공

실제 시민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반응이 나온다. 

점촌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민은 “출렁다리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가려면 오르막이 부담돼서 몇 번이나 포기했다”며 “엘리베이터가 생기고 길이 잘 이어지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가족과 산책을 즐긴다는 40대 시민 역시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같이 가기에는 길이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며 “둘레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코스 자체가 훨씬 편해지고, 다시 찾을 이유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가보고 싶지만 쉽지 않았던 곳’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사업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문경시는 전망타워와 둘레길, 출렁다리를 하나로 연결해 석화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끊겨 있던 동선을 하나로 잇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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