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읍면 306명 참여, 11월까지 8개월 과정 디지털 교육 병행… 정보격차 해소·자존감 회복 기대
안동시는 21일 읍·면 지역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사를 직접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참여하는 민·관·공 협업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14개 읍·면에서 306명이 참여해 11월까지 약 8개월간 교육이 이어진다. 수업은 한글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학, 미술, 음악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도 병행된다.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 새싹교실’을 통해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종료 시점에는 시화전과 시집 발간을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4년 3개 교실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2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평생학습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한글배달교실은 단순한 글자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