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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SNS·경청 앞세운 ‘이색 선거’ 주목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3-12 10:17 게재일 2026-03-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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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선거 ‘조직 vs 변화’ 구도 부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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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을 찾아 대화하는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내년 문경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조직 중심 선거 방식과 새로운 소통형 선거 전략이 대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SNS·경청’을 앞세운 선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12일 “구시대적 조직 동원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경청 투어’를 핵심 선거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민단체인 오미자 생산자 협회를 비롯해 소상공인, 청년 단체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여기서 나온 정책 제안과 애로사항을 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 선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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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민박협회 문경시지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 같은 행보는 전통적으로 조직력과 세 과시가 강하게 작용해 온 지역 선거 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지지 세력 결집이나 의전 중심 행사를 최소화하고 시민 접촉면을 넓히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활용한 디지털 선거 캠페인도 눈에 띈다. 엄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 비전을 담은 ‘정책 유튜브 30편’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현장 목소리를 담은 숏폼 영상도 함께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후보 측은 “SNS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시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정책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북토크 행사에서도 내빈 소개를 생략하고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전 중심 정치 문화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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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엄 예비후보는 또 경로당 순회 방문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있으며, 이를 ‘시민 생활 정책 100선’으로 정리해 공약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신인인 엄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접촉과 디지털 소통을 결합한 선거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변화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문경시장 선거는 전통적 조직 중심 선거 방식과 새로운 소통형 선거 전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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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식 유튜브 캡쳐.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엄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서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과 정책의 구체성”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민생 중심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사무실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이야기할 수 있는 ‘문턱 없는 열린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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