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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청년 1인당 최대 355만원 지원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6-04-06 15:16 게재일 2026-04-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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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유출 대응 맞춤 정책 강화…취업·주거·학업 통합 지원
구미청년들의 취업·결혼·문화 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문을 연 구미영스퀘어 개소식.   /구미시 제공

구미거주청년 1인당 최대 355만원이 지원된다. 

구미시는 6일 모두 767억원 규모의 ‘2026 구미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청년들의 구미 거주생활의 상당 비용을 직접 보전하는 지원정책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7대 분야, 7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은 전년 대비 사업 14개, 예산 466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청년과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특히 20~24세 여성 인구 유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구미시 청년인구( 19세~39세)는 2026년 2월 말 기준 10만4837명으로 전체 40만3254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시는 직접 지원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취업준비금 35만 원, 월세 240만 원, 학업장려금 80만 원을 묶어 최대 355만 원을 지원한다. 취업 준비부터 주거, 자기계발까지 청년의 필수 비용을 한 번에 지원하는 구조다. 

또 다른 축인 청년지원 7대추진과제는 학업·취업·창업·정착 전 과정을 7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전입 고등학생·대학생에게 최대 8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하고,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가 참여하는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취업 분야는 ‘취업준비 프리패스’(연 최대 25만 원)와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로 일자리 연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창업 분야는 청년예술창업 특구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착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월 10만 원, 최대 24개월)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20만 원)을 확대하고, ‘지역정착 행복원룸사업’으로 주거 부담을 줄였다. 문화예술패스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VIP 모바일 카드를 도입해 문화 접근성도 높였다. 

청년 거점 인프라도 확충한다. ‘구미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취업·창업·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1산단 일대에는 청년문화센터와 청년드림타워를 포함한 ‘문화 선도 산단’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여성 청년 맞춤 정책도 확대했다. ‘구미영스타트업’을 통한 여성 창업 지원, 취업 컨설팅, 임산부 전용 K맘 택시 운영 등 생애 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최대 300만 원)과 스몰웨딩 상담소 운영으로 결혼 부담도 낮춘다. 청년정책참여단 내 2030 여성분과를 신설해 정책 참여도 확대했다. 

구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 밀착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박혜선 인구청년과장은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책에 집중했다”며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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