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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와 경산시의회 소통의 시간 가져

경산시와 경산시의회가 민생 회복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시장과 안문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은 현안 사업을 공유하며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계획 △경산중앙초등학교 학교 복합시설 건립 △도시공원 응급 복구비 확대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상대~하대 간 지방도 925호선 확장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농산물 안전 분석센터 건립 △경산시 상수관 망 현대화 등 다양한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열린 자세로 시정을 운영하고, 모든 정책은 시민의 행복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앞으로도 의회와 행정이 ‘원팀’이라는 자세로 함께 정진해 나가겠다”며 의회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은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시민 이상철(52) 씨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시의원을 위한 정책이 아닌 정말로 시민을 위한 시책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8

한의약진흥원 ‘전통 의약 국제 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전통 의약 국제 심포지엄’이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 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1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전통 의약 혁신, 국제표준 및 WHO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한의사 면허를 공식 인정한 데 따른 의의와 현지의 높은 관심을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특별 초청 강연인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 카카오 헬스케어’를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통 의약 혁신 전략 △전통 의약의 국제표준과 글로벌 협력 방안 △전통 의약 산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성장 기회 △국제보건 의료협력과 WHO 전통 의약 신규 전략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 등 5개 세션으로 모든 세션은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 ‘KOREAN MEDICINE(https://koreanmedicine.org)’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심한 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8

경산 계양주공아파트 40년 만에 변화 시도

지난 1985년 준공돼 경산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계양주공아파트가 준공 40년 만에 재건축을 추진한다. 지난해 5월 발족한 ‘가칭 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경산시에 제출한 데 이어, 경산시는 지난 13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4조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의 첫 단추를 꿰었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계양주공아파트는 경산에서 첫 재건축 사례가 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의 정비계획 설명과 재건축 절차 안내를 들었다. 계양주공아파트는 소형 1천9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2년 대구·경북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소형 단지 인기에 힘입어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경산시 계양동 669번지 일대(제2종 일반주거지역) 6만49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9층 규모의 아파트 1천397세대를 짓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준 용적률 250%에 기반시설 인센티브 8%, 건축물 인증 인센티브 35%를 적용해 최종 용적률은 293%다. 하지만 넘어야 할 절차는 많다. 경산시의회의 의견 청취에 이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하며, 정비구역 지정·고시와 더불어 거주 세대의 60% 이상 동의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주 세대 보상 문제와 철거 과정에서의 갈등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계양주공아파트 거주 세대는 총 1천90세대로, 소유자 327세대와 세입자 763세대다. 경산시는 오는 27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때 지역의 중심이었던 계양주공아파트의 재건축 논의는 반가운 일이나,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4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AI 사업단(TF)’ 공식 출범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9일 한의약 분야 인공지능(AI)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체계적 실행을 위해 ‘한의약 AI 사업단(TF, Task Force, 이하 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사업단은 한의약 AI 사업 전담 조직으로 한의약 AI 과제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실질적인 활용과 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한다. 사업단은 진흥원 내 기존 지능정보화센터의 업무 중 한의약 인공지능·빅데이터 관련 기획과 개발·구축 등 주요 업무를 분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주요 업무는 △기획(비전·로드맵 수립, 정책·제도 기반 마련, 시장·기술 전략 수립) △개발·구축(디지털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확보·관리, AI 서비스 모델 개발·확산) △운영·관리(거버넌스 운영, 사업 운영 관리, 전문 인재 양성) 등이다. 사업단은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기조와 맞물려 한의약 AI 분야의 국가 대표 조직으로 AI 기술·빅데이터·전산 인프라·연구개발 분야를 비롯해 유관 부처와의 협력 등 전방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사업단장은 “한의약 AI 사업단은 한의계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미래 보건의료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근거 중심의 ‘한의약 AI 전진기지’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9

경산시, 지방공기업 평가 상수도 분야 ‘우수’

경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인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경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며 상·하수도 분야는 격년제로 시행된다. 올해는 기초 지자체 113개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재무관리, 조직·인적자원 관리, 고객만족도 등 18개 세부 지표에 따라 최우수인 ‘가’부터 최하위인 ‘마’까지 5단계로 평가했다. 경산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물관리 전담 조직개편 시행, 상수도 노후관 개체를 통한 유수율 제고,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및 신규 배수관로 설치 등 지속적인 상수도 보급률 상승, 수질 안정성 향상, 물관리 조직 수준의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계속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는 공기업 운영을 위해 생산원가 절감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수도 기반 시설 확충과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관망 관리를 통해 시민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8

경산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착착!

경산시가 올해 10대의 전기버스와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시내버스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착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운행 중인 경산지역 연고 시내버스는 경산버스(주)의 145대와 대화교통이 60대 등 총 205대다. 경산시는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고 친환경 교통을 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저상버스를 2023년 12월 9대를 시작으로 2024년 20대, 올해 10대 등 현재까지 39대의 전기 저상버스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기 저상버스는 경산버스(주)가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대화교통이 지난 7월 말 도입한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1대의 수소전기버스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전기 저상버스 1대당 1억 7900만 원의 보조금 중 1억 2050만 원, 수소전기버스는 1억 2200만 원의 보조금 중 6150만 원의 시비를 지원해 올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위해 13억 2350만 원을 지원했다. 수소전기버스는 차 안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고 이를 동력으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대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대화교통은 버스에 승객용 안내기 등 내부 시설 설치 작업과 내·외부 안내문 부착 작업을 8월 중으로 마치고 9월부터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경산시는 지역의 수소 차량을 위해 하양의 CNG 충전소에 1기의 수소충전기를 허가해 지난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대화교통 차고지와 인접한 자인면 계림리 39-1번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허가해 9월 중에는 영업을 시작한다. 경산시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2026년에도 지속으로 전기 저상버스와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경유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 시민 김영하(43) 씨는 “지역에 전기 저상버스가 운행하며 소음도 줄고 이용에도 편리했는데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한다니 너무 기대된다”며 “직접 달리는 공기 청정기를 자주 경험해 보고 싶고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경산시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8

폐가전 내집 앞 수거 서비스 경산시·E-순환거버넌스 협약

경산시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탄소 포인트 적립과 재활용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공동주택 거주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 수량에 상관없이 지정된 수거 장소에 내놓기만 하면 정해진 수거 날짜에 무상으로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11일 E-순환 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형 전자제품의 부적정 배출을 방지하고 유가 자원 회수와 재활용 유도, 무상 수거로 시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며 탄소 포인트 적립 효과도 거두게 됐다. 경산시는 폐가전제품 분리배출 체계 개선과 문화 확산, 맞춤 수거 지원, 주민 홍보를 담당하며, E-순환 거버넌스는 배출 편리성 기반 구축과 지원을 맡아 친환경 재활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폐가전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로 시민 배출 편리성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도 극대화할 것”이라며 “단독주택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순환 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제조합으로, 기업·기관과 협약해 전기·전자 폐기물을 무상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공동주택 관리자가 지자체나 E-순환 거버넌스에 메일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2

침전물에 부영양화··· 경산 반곡지 ‘시름’

경산의 아름다운 저수지로 소문난 반곡지의 수질 정화가 시급하다. 1903년 농업용 저수지 조성된 반곡지는 4만 9500㎡의 수면에 수령 200년 이상 된 왕 버드나무 23그루가 수면에 비치는 반영(反影)이 장관이다. 특히 복사꽃이 피는 봄과 초록이 왕성한 여름 등 계절에 따라 주는 느낌이 달라 사진을 찍고자 방문하거나 150m의 흙길을 왕버들과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경북도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이름을 알리며 드라마 ‘아랑사또전’과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경북도 관광공사는 2022년 ‘경북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하며 반곡지를 봄나들이 10선에 포함했고 2024년 7월 경산시민들이 선정한 지역의 10대 저수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산시는 반곡지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2023년 반곡지 일원을 ‘반곡리 농촌다움 복원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새로운 산책로를 설치해 반곡지의 수려한 경관을 어느 방향에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그네나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하지만, 현재의 반곡지는 부영양화에 따른 수생식물이 수면의 60% 정도를 차지해 버드나무의 반영을 촬영하기 어렵고 수질은 손만 대면 부유물로 금방 올라 올 정도로 오염됐다. 최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새 물이 반곡지에 유입되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등 근본적인 대책(수중 정화)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곡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반곡지의 관리는 왕 버드나무는 문화관광과, 수질은 환경과와 건설과에서 관리하는 등 반곡지의 관리주체가 이원화되어 있다. 수질 오염이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어도 근본적인 대책은 수립되지 않고 있다. 이재영(여·46) 씨는 “반곡지를 자주 찾지만 올 때마다 아쉬움을 느낀다”며 “주변 정화와 편의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반곡지 자체로 수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질도 좋고 아름다운 다른 저수지를 찾을 것이다”고 지적하며 내실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6

“썸머엔 썸타자” 미혼남녀 솔로 탈출!

경산시가 미혼남녀 72명에게 솔로 탈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28일까지 ‘2025 솔로 탈출 single, 벙글!’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바쁜 일상과 결혼·연애에 대한 가치관의 다양화, 경제적 부담,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줄어든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신청 자격은 1986년생부터 1998년생까지의 미혼남녀 중 남성은 경산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어야 하고 여성도 경북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어야 한다. 행사는 9월 6일과 9월 20일, 9월 28일 등 3회 진행되고 신청은 경산시청 홈페이지 시정 소식란에서 제출 서류와 안내 사항을 확인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솔로 탈출은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 요리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아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6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커플 매칭에 성공하고 결혼을 앞둔 커플도 있어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응원하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5

무료 개최 경산 워터 페스티벌 ‘절반의 성공’

경산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가톨릭대 캠퍼스에서 무료로 개최한 ‘2025 워터 페스티벌’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산시는 무더위로 나들이가 불편한 학부모와 어린아이들, 시민들을 위해 90m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30m의 소형 슬라이드, 키즈·성인 풀장, 그늘 쉼터, 워터 에어바운스, 체험 공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 먹거리 부스 등을 설치해 이용객을 맞았다.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눈길을 끈 90m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어린아이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QR코드를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접근성과 넓은 주차 공간은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현장을 찾은 인원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저 ‘지역에서도 시민을 위한 워터 페스티벌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체험 부스에는 덩그러니 테이블만 놓여 있거나, 다른 부스에서는 담당자가 손님을 기다리다 이용객이 없어 앉아 졸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지연씨(가명·34·사동)는 “아이랑 물놀이하러 왔는데 시설은 잘 돼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체험 부스나 먹거리 코너는 기대보다 좀 썰렁하더라고요. 홍보가 덜 된 건지,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웠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한 시민은 “내년 워터 페스티벌 개최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스 참여자들의 주인의식과 보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