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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용두사미로 끝나나?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6-03-17 10:44 게재일 2026-03-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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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 본 문천지 전경으로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에 위탁해 자연 자원인 문천지를 활용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문천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기대치가 낮아지며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문천지는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와 내리리, 평사리, 양기리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문천저수지로도 불리며 금호강 수계에 있는 대규모 저수지로 대구대와 인접하고 주변에 대규모 공동주택 등이 있어 문천지의 개발은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구대 조정부의 훈련장소로 사용되며 2013년 제10회 아시아 실내 조정대회에서 전혜종이 2관왕을 차지했지만, 수질 문제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지며 적극적인 개발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6월 경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수탁 협의를 체결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해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지난해 6월 경북도와 협의를 완료해 공사에 착공했다.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문천지 수변공원은 조성사업은 국비 55억 원과 도비 10억 원, 시비 50억 8000만 원 등 115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도 산책로 6.7km와 어린이 체험시설(놀이터) 1곳, 인공습지 4개소(6663㎡) 조성에 그치고 2차 개발계획이 없어 이미 개발된 저수지에서 흔히 만나는 산책로가 주를 이루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지 의문점을 주고 있다.

주민 이상례(56, 여) 씨는 “경산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문천지가 개발된다는 소식에 설레었지만, 너무 형식적인 개발에 그칠 것으로 알려져 실망스럽기도 하다”며 “문천지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특이점을 경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발해 110억 원에 이르는 개발비가 아깝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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