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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료·요양 통합돌봄 ‘이음’ 체계 전면 강화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6-04-22 10:16 게재일 2026-04-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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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미만 중증장애인까지 대상 확대… 
방문진료·틈새돌봄 늘려 지역 중심 돌봄모델 정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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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사업 안내 포스터.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어르신과 돌봄 취약계층이 시설이 아닌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요양 통합돌봄 ‘이음’ 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3년 7월 시범사업 참여 이후 2025년 1월 전담부서인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보건진료소 관할 구역을 확대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시범운영 시작부터 올해 3월까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인원은 총 2270명이며, 이용자는 1인당 평균 3.2개의 복합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본사업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손질했다. 올해 통합돌봄 사업 예산은 8억8000만원으로, 그동안 반찬지원 등에 일부 편중됐던 서비스 구조를 개선하고 틈새돌봄과 위생·이동지원 분야를 확대해 서비스의 균형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지원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 65세 이상 어르신 중심에서 65세 미만 뇌병변·지체 중증장애인까지 포함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또 사전조사 결과에 따라 중증은 ‘통합판정조사군’, 경증은 ‘지자체조사군’으로 구분하는 이원화 조사 체계를 도입해 대상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비스 연계 체계도 강화했다. 통합지원회의를 월 2회 대면 정례화하고 사전심의를 병행하는 한편, 읍·면 담당자의 참여를 의무화해 현장성과 연계성을 높였다. 여기에 소득수준에 따른 5단계 본인부담금 체계를 운영하고, 반찬지원 등 6개 서비스는 중위소득 160% 초과 시 전액 자부담으로 적용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일상돌봄 분야에서는 돌봄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틈새돌봄 제공 횟수를 월 36회에서 48회로 확대하고 자격 기준도 완화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안전주택개선 사업은 읍·면 단위 민간돌봄조직인 ‘행복기동대’와 연계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료돌봄 분야도 보강됐다. 군은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진료 경력직 3명을 채용하고, 안계면 삼성연합의원과 협력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방문진료 기관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해 중증 대상자 관리 역량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통합돌봄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활동 영상 제작, 현수막 게시, 배너·포스터 배부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과 마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질 향상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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