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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황금은어축제 성황

영덕군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 ‘2024년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지난 4일 피서객과 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마음을 달래는 자연의 속삭임, 영덕 황금은어에 담다’란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축하 무대와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황금은어 반두잡이와 어린이 맨손잡이 체험, 가족 물놀이, 하늘그네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꾸며졌다. 또한, 지역특산물 복숭아와 푸드트럭 등의 풍성한 먹거리부스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여기에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도록 가족 물놀이 체험장 내에 워터슬라이드, 워터 트램펄린 등의 놀이기구를 조성하고 물총 서바이벌, 다량의 은어를 공급해 ‘물 반, 고기 반’인 황금은어 반두잡이체험으로 즐거움을 더했다.더불어 영덕군과 추진위는 은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냉팩과 아이스팩을 제공하고 튀김과 구이 전용 포장 용기를 사용해 위생과 휴대성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가족 물놀이 체험장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완성시켰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특산물인 황금은어와 맑고 시원한 오십천을 활용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과 소통하며 삶의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는 가족 이벤트”라고 평가했다.이어 “영덕황금은어축제가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와 함께 부족한 부분과 잘된 부분을 가려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8-06

영덕군, 역사·문화 자료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영덕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진이나 필름 등의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5일 공개했다.이를 위해 영덕군은 지난 5년 동안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진과 필름 등 자체 자료 72만여 건과 공개 수집한 민간 자료 1만 2000여 건을 확보해 보존 가치를 기준으로 20만여 건을 선별해 디지털 자료로 전환했다. 이렇게 마련된 디지털 자료들은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키워드나 항목에 따라 분류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인 자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해당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덕군 홈페이지(www.yd.go.kr) ‘영덕군 사진DB’ 메뉴를 통해 원하는 자료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 있는 소중한 자료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무형의 자산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사진 설명:1. 영덕군 사진DB 화면 모습.2. 1940년대 영해면 대진항 사진.3.

2024-08-05

4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꿈 이룬 영덕고 축구부

영덕고등학교 축구부가 198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왕좌에 올랐다.영덕고는 지난 2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학성고FC를 3대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영덕고는 대회 조별 예선을 1위로 마친 뒤 16강전에서 경기 과천고를 2대0, 8강전에서 부산 동래고를 2대1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선 지역 맞수인 경북자연과학고를 3대1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른 강호 울산 학성고FC. 영덕고는 전반 7분과 28분에 연속 실점하며 열세를 보이다가 전반 39분 1골로 추격하고 후반전에 2골을 몰아쳐 극적인 대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결승전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등 영덕에서 많은 인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높여 응원했다. 김 군수는 우승 뒤 선수들을 만나 “최호관 감독과 선수단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영덕고 축구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군 의회는 물론 교육지원청과 학교, 그리고 체육회, 축구협회, 축구후원회 등의 민간 단체와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한편, 영덕고등학교 축구팀은 오는 13일 안동대학교에서 경남 거창FC와 2024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고 내친 김에 정상 도전을 재점화 한다. 또 10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 고등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8-05

영덕군, 한동대와 글로컬대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영덕군이 환동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동대학교와 글로컬대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1일 영덕군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에서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을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로,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 간의 상생을 통해 성과 창출과 대학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의 혁신 정책사업이다.교육부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여 곳을 평가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고 일정 기간 지원금과 규제혁신 우선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이번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영덕군, 포항시, 울진군, 울릉군이 참여해 지역대학인 한동대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환동해 지역 현안 공동 해결 △지역 내 환동해 지역 혁신원 설치 협력 △지역의 교육·문화와 일자리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협력 지원 등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한동대학교가 지역과 대학의 새로운 연결점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 현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의 한 주체로서 환동해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7-21

영덕군 광산봉수, 경북도 기념물 지정·고시

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 엿볼 수 있는 영덕군 영해면 대2리의 ‘광산봉수(盈德 廣山烽燧)'가 최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이로써 영덕군은 지난 1982년 경북도가 유일하게 기념물로 지정한 '영덕 대소산 봉수대'와 함께 경북도 기념물에 지정된 봉수를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영덕 광산봉수는 연변봉수와 내지봉수의 전환점에 있는 봉수로, 대소산 방향의 해안으로 18km 정도 떨어져 있다. 위치상으론 내륙에 있는 내지봉수로 볼 수 있으나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방호벽 내에 국경이나 해변에 설치된 연변봉수에서 볼 수 있는 연대가 조성돼 있다.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엿볼 수 있는 특성은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특히, 경북지역을 지나는 조선시대 봉수 90여 개소 가운데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까지도 봉수의 연대는 마을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기 위한 재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민속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방유적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과 관리함에 있어 철저함을 기하고 숨어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추가 발굴해 영덕군의 전통문화를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영덕군은 최근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2021년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유산과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2022년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과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매년 2건 이상의 국가 또는 경북도 문화유산을 지정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영덕 토염' 경북도 무형유산, '영덕 동애고택' 경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난달에는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를 보물로 지정받았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07-15

영덕군, 2025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 2차 보고회 개최

영덕군이 2025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8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엔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에 진행된 ‘2025년 국·도비 건의사업 보고회’에서 거론된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총괄적으로 검토했다.주요 사업은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190억 원) △국가민속괴시마을 정비사업(357억 원) △명승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정비사업(111억 원)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150억 원) △금진1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54억 원) △영해취수장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200억 원) △영덕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분류식화 사업(270억 원) △영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사업(172억 원) 등이다.영덕군은 정부예산 일정상 기획재정부가 정부 부처 예산을 심사하고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해야 하는 9월까지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김광열 군수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중앙부처의 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의 편성이 축소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군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7-08

경북도, 어업인소통정보은행 개설

경북도내 수산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편의제공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 소통공간이 마련됐다. 경북도어업인소통정보은행이 20일 영덕군 남정면 구계항내에 어업기술원 북부지원 어업지도선 관리사무소를 개설했다. 이 소통정보은행은 도가 지역 내 수산어업인들이 어려운 현안을 함께 해결할 소통 창구가 필요 하다는 건의를 하자 수용, 문을 열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내 어촌마을이 소득 증대와 성장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여러 사안들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 및 어업 관련 정보 제공 역할이 목적이다.  도는 이날 역내 어업인 20여 명을 초청, 개소식을 갖고 안전조업 등에 따른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에서 도가 추진하는 수산시책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명 지역어업인대표(정치망어업)는 "당국과 지역어업인이 상호 소통 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만들어져 기쁘다"면서 "지역 어업인의 우선 숙원인 구계항내 모래 준설을 빠른 시일내 실시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2010년 5월 개관한 어업기술원북부지원어업지도관리사무소는 어업지도선 관리 업무 및 수산재해예방, 어선안전조업 지도 및 안전사고 지원. 안정한 수산물 생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14만여 건의 수온 및 재해정보를 SNS를 통해 어민들에게 알려주는 등 그동안 수산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박윤식기자

2024-06-20

경주시의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주시의회가 18일부터 26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제282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열리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감사대상기관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본부, 사업소, 12개 읍면동 및 (재)경주문화재단,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재)경주시장학회 등이다.경주시의회는 제출받은 집행부 자료와 시민 의견 및 제보내용 등을 바탕으로 경주시 소관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개발 실현을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임활 행정복지위원장은 “경주시가 펼치고 있는 행정 전반에 대해 집행부가 아닌 경주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편사항 및 위법성 등을 빠짐없이 점검해 발견사항에 대해 강력히 시정조치하는 등 탁상행정을 타파하는 경주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시민들은 본인의 경험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할 수는 있어도 행정 전반의 큰 틀에서 문제점과 그 개선책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경주시의회는 전문성을 살려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은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경우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유연하고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잘못된 사항에 대한 냉철한 지적과 동시에 우수사례에 대한 칭찬과 장려를 겸하여 행정사무감사의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17

영덕에서 경북도 대게 어업인 경진대회 열려

영덕을 넘어 동해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대게 관련 대회가 열려 많은 이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체감했다. 제3회 (사)경상북도 대게 어업인 경진대회가 29일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풍어를 기원하고 어업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임기봉 이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김광열 영덕 군수의 환영사, 손병복 울진 군수, 황재철, 김재준 경북도 의회 의원, 사단법인 한국 연안 중앙연합회 김대성 중앙 회장,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 위원장이 축사를 했다.박일순·유만종씨가 영덕군수 표창, 정금수씨 울진군수 표창, 김종임씨 동해지방청장상, 남대천씨가 울진경찰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장기 자랑이 열려 대게잡이 어업인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삶의 무게를 내려놓으며 영덕, 울진 어업인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김해성 연합회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고유가, 트롤선의 불법조업과 어족자원 감소로 시름이 깊어가는 어업인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대게잡이 어민들 스스로 마련한 어획량 쿼터제를 엄격하게 지키며 대게 어족자원 보존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사)경북도 대게어업인연합회는 2018년 10월 1일 경북 도내 자가 어선 선주와 배우자 500여 명이 회원으로 발족했다. 대게자원의 보존과 관리, 서식환경 개선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설립했다.연햡회는 허가조건을 준수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선도적 참여·홍보, 불법어로(민간 감시선), 환경오염 감시와 정화활동, 대게의 지속적 보호 관리와 차세대 어업인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5-29

영덕 엘리트 체육, 빨간불 켜져...

영덕군이 구미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도내 12개 군 가운데 종합 9위란(69점) 초라한 성적을 거두면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군은 2억 2천만의 예산으로 16개 종목 422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켰다. 군부 종합 성적 4위를 목표했지만 9위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변화와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시범종목 3개를 제외한 13개 전 종목에 출전한 군부는 영덕을 포함해 9개 군이다. 울릉군은 6개 종목, 영양군 10개 종목, 청송군 10개 종목에 출전했다. 사실상 3개 군을 제외하면 전 종목에 출전한 9개 군부 중 영덕군이 최하위 성적을 받은 셈이다. 다행히 축구팀 경우 올해 고등부와 일반부를 석권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선전 속에도 일부 종목의 경우 수년째 하위점 종목이라는 수모를 당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없다.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영주에서 열린 제53회 도민체전 당시 영덕군은 군부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해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이에 영덕 체육회에 대한 강도 높은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에 대한 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당시 상임부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우수선수 영입, 육성에 소홀한 자치단체의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영덕군 체육회가 전문체육 활성화 등 체육 발전을 등한시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 저조, 현실성 떨어지는 식비, 숙박 기준, 선수 단체복에 대한 불만, 등의 해결 방안이 반복됐지만 해결된 게 없다는 게 체육계의 설명이다. 체육계 관계자 A 씨는 “편안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체육회가 선수 1인 한 끼 식비 8천 원, 3인 1실 기준 숙박비 5만 원, 임원 복은 비싼 옷, 선수복은 싼 옷? 체육회 입맛대로 지원기준을 정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위한 체육회로 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로 체육인 B 씨는 “2년 연속 도민체전 하위권에 머문 영덕 엘리트체육, 실망을 넘어 치욕이란 게 체육계 안팎의 목소리다”라며“지역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개 시군 1만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시부는 개최지 구미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포항시와 경산시가 뒤를 이었다. 군부는 칠곡군, 울진군, 예천군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칠곡군은 지난해 울진군에 내줬던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 박윤식 기자 newsyd@kbmaeil.com

2024-05-19